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12 02:41:31
Name 드랍동회원
File #1 i_img.gif (1.2 KB), Download : 62
Subject 사랑하는 당신에게...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네요^^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죠?



학교, 과외, 연습 과제 등등~



오늘도 당신의 곤히 잠든 모습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저는 가끔씩 당신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오늘 처럼 비오는 날 뒤에 맑은 하늘에 소풍이



따스함이 더한 것처럼 힘든 나날 속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하고 부지런히 인생을 꾸려가는 그대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또 대견 합니다..



가끔은.. 실은 정말 자주가 되겠지만 .



당신을 그저 편한 침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제가 당신을 이세상에 하나뿐인 공주님으로 모시는 것처럼



그저 편하게 쉬게 하면서 제가 모든 것을 다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당신의 순수한 얼굴을 보게되면..



그 마음 보다는 비오는날 따뜻한 곳에 데려다 주는 사랑보다



같이 우산을 쓰고 빗길을 거닐며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사랑이 제 가슴을 지나듯..



당신과 제가 같이 함께 모든 어떤 두려움도 이길 자신감에



당신을 보듬고 바라보고 있답니다..^^



언젠가 당신이 제게 말한 적이 있죠.



"오빠 나 힘들고 투정 부릴때 그냥 꼭 안아줘.. 그러면 다 풀릴것 같아^^"



그런데 그거 알아요?



당신 제게 단한번도 투정을 부린 적이 없답니다 ^^



힘들때, 그리고 기대고 싶을 때.. 아무말 없이 그냥 제 눈을 보세요..



그러면 제가 마음으로 읽을테니..



그리고 나서 따스히 꼭 안아줄테니깐요..



참 멋지지 않나요? 이세상이..



당신과 제가 이세상에 있다는 것이 정말 아름답고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아마도 당신에게서 나온 것이겠지만요^^



내일도 또 내일도 해는 또 뜨고 지는 것처럼



당신을 바라보고 응원하고 또 언제나 생각하는



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왜냐면..



당신의 저의 하나뿐인 공주님이니깐요^^



멋진 노을 저녁 사진 하나 보냅니다..



노을이 왜 아름 다운지 아나요?



그건 바로..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이죠..



긴긴 햇살과 정말 오랜 밤 딱 중간에 몇 분만이



이 노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저의 사랑은 짧아서 아름다운 것이 아닌



영원히 함께하는 사랑이기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영원히

------------------------------------------------------------------

본의 아니게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피지알 여러분께 죄송스럽지만

팔불출 22세의 연애 편지 입니다.

제가 그녀를 본 순간 저는 운명이라는 것을 느꼈고 사귄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만이 있었던것 같아 정말 꿈을 꾸고 있는 듯 합니다.

그녀 생각에 뜬금없이 그녀에게 쓴 편지글의 일부를 적게 되네요^^

여러분 이쁜 사랑하세요

p.s 위 사진은 지난번 하와이에 사시는 분이 피지알에 올렸던 노을의 사진입니다.

멋대로 파일로 저장하고 다시 올려서 정말 죄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츠하시
04/05/12 02:52
수정 아이콘
잇힝~! 염장글네요 ^^;;
솔로에겐 타격이 참 크다는....
하지만 언젠간 커플이 될꺼라는.... 파이팅!
이쁜사랑 영원히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ㄷ......
04/05/12 02:52
수정 아이콘
이것이 바로 순도 100% 염장글!
우걀걀
04/05/12 03:25
수정 아이콘
아 염장글이여도 정말부럽네요...정말저도 사랑하고싶어지는군요..
아름다운사랑 변치마시구 영원하세요^^지금그느낌을잊지마시구^^
완전완전
04/05/12 04:40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상쾌한 충격!
기억의 습작...
04/05/12 05:45
수정 아이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뜻하게 샤워를 한 뒤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Pgr을 클릭했으나...
쿠..쿨..럭...;; 멋진 분이네요~ 드랍동회원님^^
영원히 사랑하세요....라는 말보다는 다른 말을 드리고 싶어요~

"항상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세요"
총알이 모자라.
04/05/12 08:01
수정 아이콘
음..미팅을 주선하지 않고 염장글 올리는건 방법 대상인데....흑
seebluesky
04/05/12 09:44
수정 아이콘
낭만적인 붉은 노을은 아니더라도 상큼한 아침햇살이 그리운 지금 이순간, 더 가슴에 와닿는 글이네요.

내게 언제 저런 시절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고, 지금은 오히려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로마인 심정이 되버린지 오래지만 그래도 슬며시 웃음짓게 하네요.

사랑은 그 상대방이 있음으로 인하여 광기조차 아름답게 만든다는 얘기가 있듯이, 두 분이 영혼으로 영원히 서로를 결박하시고 불멸의 사랑을 꽃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큐피트의 가호를... ^^
원수연
04/05/12 09:51
수정 아이콘
여자분... 정말 행복하시겠네요... ㅠ0ㅠ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나네요.
가자! 형기야...
04/05/12 10:38
수정 아이콘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 나서.. 이런글을 읽으니 참...
드랍하고 싶네여 -__-;;
®다이아몬드♪
04/05/12 12:05
수정 아이콘
오호라 ~이런식으루~~ 에잇 alt + f4 -_-
항즐이
04/05/12 13:26
수정 아이콘
아... 제대로 염장글이다... -_-
Marine의 아들
04/05/12 19:41
수정 아이콘
그대야말로 염장의 황제입니다-_-d
동기는 좋으신것 같은데 쏠로가 입는 데미지가...흑흑..
임마라고하지
04/05/12 20:36
수정 아이콘
커플부대가 가볍게 담근 염장에, 솔로부대 온몸이 절여 죽습니다.
이 글은 이순신장군 가슴에 날아든 총알보다 더 아프게 제 가슴을 후벼파는 글입니다. 총탄보다 더 무서운 염장탄이라니... ㅠ.ㅜ
제 죽음을... 알리지... 말아주십시오. 쿨럭~ (알릴 사람이나 있니? )
전체화면을 보
04/05/13 00:02
수정 아이콘
드랍동 회원님...이러지 맙시다..거...
(쿨럭쿨럭...날씨는 왜이런 거야..도대체./...)
04/05/14 12:00
수정 아이콘
이건 ...핵을 맞은 자리에 인페스티드 테란이 자폭하고 그 위에 사이오닉 스톰을 뿌리고 마무리로 야마토 건까지 맞은 기분....-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44 사랑하는 당신에게... [15] 드랍동회원3014 04/05/12 3014 0
4443 우리들만의 스타리그 [13] 지바고2840 04/05/11 2840 0
4442 그는 게임방송 활성화의 산증인이다. [69] 산다는건...5970 04/05/11 5970 0
4441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Nada [21] 햇살의 흔적3528 04/05/11 3528 0
4439 나눔은 곧 기쁨입니다.(봉사단체의 글 아님...--) [3] 비오는수요일2910 04/05/11 2910 0
4438 온게임넷 카운터스트라이크 컨디션제로 리그.! [28] 레프3837 04/05/11 3837 0
4435 임요환 선수에 대한 모범 응원글 Ver.0.90 [34] 세츠나5015 04/05/11 5015 0
4433 왜 그를 스타일리스트라 부르지않습니까? [71] 김군이라네7264 04/05/11 7264 0
4430 pgr은 뭐가 다른가? [33] 이준희3190 04/05/11 3190 0
4429 싫어했던 게이머는 박용욱 선수입니다. 좋아하는 게이머는 박용욱 선수입니다. [69] 시퐁7344 04/05/11 7344 0
4428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5] 미츠하시2941 04/05/11 2941 0
4427 pgr. 저는 이것을 바랍니다 [21] 대책없음3054 04/05/11 3054 0
4426 테란의 황제여!! 일어나라!!! [135] 바카스6831 04/05/11 6831 0
4424 가끔 안타까울때.. [28] 성준모씨실망3357 04/05/10 3357 0
4423 내가 본 최고의 명경기들 [59] 저그맨6128 04/05/10 6128 0
4422 당신이라면 어떻게.... [5] 자갈치2920 04/05/10 2920 0
4421 내가 제안하는 팀경기 방식. [7] KuclassiC3213 04/05/10 3213 0
4419 아래 "프로게이머 바람잡지 맙시다"의 글을 보고...모든분들 꼭 읽어주세요. [11] RrpiSm.준호★4760 04/05/10 4760 0
4418 100일이라는 시간..그리고 여기 피지알 [7] 구라미남2969 04/05/10 2969 0
4417 MSL 시드 배정 에대해서.. [10] 기는탱크위에3143 04/05/10 3143 0
4416 엠겜 마이너리그 방식 제안 [9] 信主NISSI3889 04/05/10 3889 0
4415 괜히 프로게이머들 바랍잡지 맙시다. [26] 박재근9209 04/05/10 9209 0
4414 나의 선배이자 동료이자 후배인 당신에게~ [5] 기억의 습작...2970 04/05/10 29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