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4/05/11 21:40:04 |
Name |
비오는수요일 |
Subject |
나눔은 곧 기쁨입니다.(봉사단체의 글 아님...--) |
my message 1
같은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모여있는 공간....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였지만, 막상 그것이 가능해진 한참후에야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이제야 첫글을 쓰게된건.... 망설임 때문이었습니다.
서로다른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와 어느 한 부분이 같은 사람들을 발견하면,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건네보고 싶고 의견을 듣고도 싶어합니다.
그만큼 단절된 세상이니까요.(음, 꼭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만큼 저 또한 이곳에서 하고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즐거움을 갖기위한 긴 기다림의 시간동안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차츰 쓰고 싶던 글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글을 올리시는 분들중 적지않은 분들이 말하던 그런 이유들은 아닙니다.
- 다른 많은 분들만큼 글을 잘 쓸 자신은 없지만, 나누고 싶은 마음이 용기를 줘서
'명문(名文)'에대한 부담감을 갖고있는것은 아닙니다.
제 글에 달릴 리플들이 제게 상처를 줄까 걱정하기에는, 지금껏 살아오며 묻혀온
마음의 때가 단단한 껍질이 되어 절 보호하고 있습니다. -
그것은 어느 가수의 노랫말 처럼 '진정 즐길수 있는 그대가....', 그래서 같이 즐기고 싶고
같이 대화하고 싶은 그대들을 찾기가 어려워진듯하기에 그렇습니다....
이곳은 나와 우리가 좋아하는 테마가 있는 곳입니다.
그 테마를 나누고 즐거워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소중하고 존중되어야만 하는 곳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이곳은 젊은피를 갖은이가 많기에, 그래서 많이 배웠던 적게 배웠던, 똑똑하던 그렇지
못하던간에, 순수하고 설익은 열정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토론'과 '시비'는 다릅니다. 언뜻 구분하기 쉬울것 같지만 글쓴이의 능력에 따라
구분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시비'가 아닌 '토론'을, '비판'보다는 '격려'를 나눌 수 있는 따스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조금만 물러서서 보면,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길이 보이고 그 길을 함께 갈 수 있을것입니다.
서로가 남을 넘어서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봤으면 합니다.
남에게 보이려는 글을 쓰려 자신을 속이기 보단, 서툴러도 진실한 글을 올려봤으면 합니다....
길고 조잡하기만 한 제 글을 읽으신분, 감사합니다.
ps. 하고싶은 말을 하다보니 너무 확대해서 표현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다니....'라기 보다는 드리고 싶었던 마음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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