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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11 09:50
그렇죠. 이리저리 돌려말해도,꼬아서 말해도 결국은 욕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볼게 있습니다. 피지알이 가식적이라고 비판(난)하는 사이트들이 좀 있던데요. 제가 그중 두곳을 오랫동안 방문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그곳 사람들의 글쓰는 태도나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과연 가식이 아닌가? 전 오프라인에서 그다지 친하지도 않는 상대 앞에서 원색적인 욕이나, 수준이하의 말장난, 음담패설등을 늘어놓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스타와 관련없는 홈페이지도 많이 가보지만 제가 본 어느곳도 온라인의 가면을 벗은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각 사이트의 분위기와 규칙에 적응하며 살자. 추구해야할 대상이 없으니까-_-;
04/05/11 10:21
우선 글씨신분 말씀처럼 쌈박질이 난무하지는 않습니다. 몇몇 주제에서 그글의 댓글 아래서 논쟁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쌈박질이라 하더라도 게시판 전체 분위기에서 쌈박질이 난다고 보이지는 않는군요. 그러한 댓글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싶으시면 참여하셔도 좋구요, 그게 싫으시다면 조금만 고개 돌려보면 좋은 글들도 많습니다.
pgr이 다른 곳과 다르다고 아무도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다른 곳과 달라 보여서 좋다고 말씀하시기는 합니다. 그게 잘못된건 아니죠. 사이트를 경험하면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이란게 다 같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저 또한 다른 곳과 다른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이준희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식적인 모습이 실제 생활이 아닌이상 게시판에서는 당연히 포함되어야할 요소이죠. 나쁘게 말하면 가식적인 모습이겠지만, 일반적으론 '네티켓'이라 말할 수 있을것 같네요. 게시판이 가식적이지 않다는 것이 욕하고 싶으면 욕하고, 남을 훈계하고 싶으면 훈계하고 그저 마음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라면 전 반대입니다. 서로 얼굴을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욕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참아야 하고, 비난을 퍼붓고 싶어도 자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것이 아닐까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 "내가 속한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서 훨씬 깨끗해!" 이런 말들에는 은근히 도덕적 우월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이런 것은 경계해야 하겠죠. 그렇지만, 이준희님께서 비판하시는 그러한 모습이 사실은 당연히 인터넷 공간에서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 자유라는 이름하에 너무 무시되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모습을 보이는 게시판이 다른 곳과 다르게 느껴지는 현실 자체가 더욱 안타깝습니다.
04/05/11 10:25
때떄로, 가식은 굉장히 중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보자면, 규제, 예의라는 가식이 인신공격이라는 끔찍한 사태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가식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pgr과 타공간들이 "다르다"라는 말은 옳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느 곳이 "더 좋다"라는 의미는 아니죠. 서로 다른 공간들은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죠.
04/05/11 10:28
PGR이 이준희님이 말하는 다른 사이트와 다르다고 표방한 적 있나요?
보셨다면 아마 몇몇 사람들의 약간 치기어린 우월감의 표시를 보신거겠죠.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준희님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이런 글로 커뮤니티가 바뀔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아.. 또 스갤에 PGR 어쩌고 하는 글 올라오겠군요. -_-;)
04/05/11 10:44
준희님 말같이 예전의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요즘 말을 비꼬면서 조롱 하는 글을 쓰는 분들이 좀 있죠. (속으로는 저걸 그냥!! 싶지만...) 더 좋은 사람들이 있기야 머무는 거죠.^^
04/05/11 10:47
이곳의 운영 방침이 다른 사이트와 틀릴 뿐, 유저들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완전 제한적인 특정 부류의 가입자만 받는 곳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인신공격이나 악플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없는 법. 그만큼 오는 말이 고우니까 가는 말이 고운 거겠죠. 이른바 '네티켓'을 지키는 가상공간이라는 것만으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러한 점이 우열로 이어지는 유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쉽습니다.
04/05/11 11:04
글 쓰는 사람들이야 이곳이나 저곳이나 다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피지알이 다른 곳과 특별히 다르다거나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사이트의 분위기에 맞게 글을 올리니까 거기서 좀 달라지는 거겠죠. 조금 전에도 봤지만 비비꼬인 비아냥 글보다는 대놓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가 가끔은 더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글은 그냥 한 번 보면 잊혀지는데, 비아냥대는 글은 그 기분나쁨이 오래 가거든요. 글이나 말은 그 사람의 양식을 보여준다는 걸 기억하며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04/05/11 11:49
거친 발언을 하거나 욕을 하는 사람들과
비아냥 거리거나 돌려서 말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별로 없을지 모릅니다... 중요한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고려 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든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행위일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pgr은 적어도 그런점에 있어서 조금 더 예의를 차린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04/05/11 11:52
오프(실제 만남과 정보공유등등)와 연결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수없는 현상이라구 생각합니다. 어차피 피할수없는 문제라면 전 욕설보다는 예의를 갖춘 비꼼이 더 괜찮다구 생각합니다. 최선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을 택할수밖에요. 최선은 물론 비꼼도 욕설도 없는 싸이트가 되는것일테구요..
이세상에서 제일 좋은 학교는 내가 나온 학교이구 제일 좋은 부모님은 내 부모님이구 제일 좋은 나라는 내가 살고있는 나라고 젤 좋은 여자는 내 곁에 있는 여자가 아닐까요? 그러니 내가 활동하는 싸이트에 대한 우월감은 당연할테구요..이유는 내가 활동하는 공간이니까요..
04/05/11 12:18
예의를 갖춘 비꼼이라 그런게 있습니까? 솔직히 예의라는건 존댓말을쓴다고 그것만가지고 예의를 지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방을 향한배려...그것또한 예의라고생각합니다 세상에 예의를 갖춘 비꼼같은건 없다고생각합니다.
04/05/11 12:36
온라인이니 어쩔수없는게 아니라..처음시작부터 그렇게 되었으니
어쩔수없는게 아닐지....온라인의 예의는 생겨나지않은체 그저 온라인만 단독적으로 발전해왔으니
04/05/11 13:45
가식이 나쁩니까? 예의라는 것도 일정부분 가식이란 게 섞여있다고 보는데요.
언제나 진심으로 상대를 대할 순 없죠. 정말 가식이란 게 나쁜 건가요? 또 이준희님이 말씀하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선 안그럴 것 같은가요? 현실에선 모두 진정으로 예의를 다해 사람을 대하고 얘기하던가요? 전 아직까지 그런지 모르겠던데요. PGR 정도면 대단히 훌륭히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5/11 13:50
다 자신의 취향이 있을테니...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사이트도 선택하면 될텐데... 구지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고 하는건 시간 낭비가 아닐까 합니다
04/05/11 14:06
요즘 저의 글읽는 방법은 '댓글이 7~80개가 넘어가면 보지 않는다'이랍니다..-_-; 이런글에 보이는 공격용댓글에 상처받느니 차라리 피하고 만다..라는 주의니까요. 그래도 pgr의 분위기가 좋고, 잘 유지되어 가는 모습이 좋아 매일 폐인처럼 늘러붙어 산답니다.^^;
ArchonMania님과 pai님의 댓글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04/05/11 14:26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이준희님은 반박과 비꼼을 어느 정도 차원으로 구별하실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아무리 엄격할지라도(전 별로 못느끼겠지만) 사람 사는 곳입니다. 서로 부대끼며 의견 나누다보면 충돌도 일어날 수 있고 그 상황에서 자정 움직임을 보이는 거죠. 제가 지금 이준희님께 다는 이 댓글은 뭔가요? 비꼬는 겁니까? 아님 반박입니까? 답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5/11 14:51
솔직히 요즘들어 약간 싸움이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찌되었든.. 잘 처리가 되었지 않습니까? 실제로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요.. 인터넷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아주 잘 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아주요.. ^^ 다만.. 조금만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네요..
04/05/11 16:27
...분명히 말해서 저 개인은 pgr21 쪽이 여타 사이트보다 탁월하게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므로 다른데는 거의 안가고 pgr에 오는겁니다.
예를 들면 조선일보를 좋아하고 다른 신문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마이뉴스나 한겨레가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서로 싸우죠...사실 싸울 수 있습니다. 가끔은 싸울 '필요'까지 있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이 그럴 때인가요? pgr이 다른 사이트보다 낫다고 판단하는게 잘못됐다는 얘기입니까? 디씨나 ygclan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럼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제가 보기엔 분명히 잘못됐습니다. 음...뭐랄까 어휘를 정하기 어려운데, 제 개인적 견지와 기준으로 봤을때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저의 가치판단으로는 분명 pgr이 나으니까요. 다만 운영자님들이 말씀하시는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뿐이다' 라는 것은 어떤 공통의 기준 '서로 다른 장단점'을 철저히 객관적으로 신과 같은 관점에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존재는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판단을 강요하지 말라는거죠. 그렇다면, '낫다고 여기지 말라'고 하는 쪽도 분명 판단을 강요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님의 글은 이해는 하되 납득이 안갑니다. 제 생각은 "당당하게 자신이 가는 쪽을 낫다고 여겨라"는 겁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자신의 판단을 말할 수 있을겁니다. 개인적인 곳에서는요. 다만 그것을 입밖으로 낸다면 경우에 따라서 타인에 대한 자기 기준의 강요가 될 수 있으므로 생각을 잘 해야하겠죠?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pgr은 뭐가 다른가...라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말씀하시는데, 사실 말씀하신 그 모든게 pgr의 "장점"입니다. 바로 그게 장점이란 말입니다. 디씨나 YG클랜에서 욕설을 잘하는 분들이 실제로 일상에서도 그런 식으로 살까요? 그 또한 익명성의 폐해입니다. 그렇다면 그 익명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용해보자,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자고 생각하는 쪽이 건설적이지 않습니까? 아니 애초에 자기 자신이란게 뭡니까? 그렇게 원론적이고 철학적인 방향으로까지 가고싶진 않지만, 과연 '가식'이라는 것은 누가 어떻게 무슨 기준으로 어디까지 면밀하게 정의할 수 있다는 얘기인지 그 점부터가 우습고...분명히 말하는데 '가식은 악'이라는 당신의 그 개념도 어차피 무슨 만화에서 봤거나 하는 간접경험의 산물 아닙니까? 요즘은 워낙 매체가 범람하는 시대라 그게 무슨 진리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모든 가식이 나쁘죠? '꼭두각시 서커스' 보셨습니까? 조나하병이 걸린 사람들 앞에서 억지로 웃음을 짓는게 나쁘다고 말할 수 있나요? -ㅅ-a 좀 샛길로 갔군요.
04/05/11 16:51
맞습니다.
모든 사이트는 커지면 커질수록 소위 말하는 찌질이도 늘어나기 마련이죠. pgr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이트와 차이점이 있다면 pgr의 분위기에 맞춰서 원색적인 욕만 안할뿐 '빙빙 꼬고, 매너있는척, ^^을 날려주며' 차라리 욕 듣는거보다 더 기분나쁜 인신공격을 할 뿐이죠. 어느 사이트에서건 찌질이는 존재합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예전에는 심심하면 이런 악플전문, 전투력 천만-_-;;분들이 pgr분들과 리플 100개 넘겨가며 치고박고 싸웠었죠 어느 사이트에서건 찌질이는 존재합니다. pgr도 예외일수가 없죠. 그런데 왜 'pgr의 뱅뱅 꼬아 인신공격 하는 찌질이들이 타 사이트의 원색적인 발언을 하는 찌질이가 다를바가 없다' 라는 글에서 리플들은 전부 가식논쟁인거죠? -_-;;;;
04/05/11 18:11
흠.. 별 생각없이 글을 읽고, 리플들을 보다가, hommy님의 리플을 본 순간 정말 정답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흠. 정답이라기보다 하여간 확 깨였다는.....
04/05/11 18:41
네.. 저도 댓글 다는분들이.. 본문에는 논하지 않은 가식논쟁을 하고 있기에 한 말입니다
그리고 '퐁'퐁저그 콩지노 입니다 -_-;;;;;
04/05/12 20:43
저는 pgr스러운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들어오고 있습니다. yg나 dc같은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어쩐지 조금은 나긋한 이런 분위기가 좋거든요. 그리고 가식은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솔직한 것도 좋지만 너무 솔직하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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