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10 00:54:02
Name kite
Subject 성학승선수......
제가 성학승선수를 좋아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본 경기들은 본선보다는 듀얼이나 마이너 같은 예선전이나 팀경기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지요..
하지만, 그의 경기를 보고나면 왜 이렇게 잘 하는 선수가 본선이 아닌 예선에 있을까...내지는..
어떻게 이렇게 잘 하고도 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성학승선수를 좋아하게 된 경기도 사실 진 경기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학승선수의 실력을 인정하지만,
마지막의 2%가 부족한.. 무언가가 그에게 있는 듯 합니다.
그것은 운일 수도 있고, 저그라는 종족의 한계일 수도 있고,
특A급의 연습상대가 없다는 핸디캡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아마 T1의 저그선수 영입설의 대상으로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게 하는 듯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있는 팀이 그의 실력에 맞는 대우(?)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겠지요..
(이 말은 단순한 연봉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번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전에는..
저도 한때 T1이 저그가 좀 약한 편이고 테란은 강한 편이어서..
성학승선수가 T1팀에 가서 그 팀의 소속으로 연습을 할 수 있으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T1이라면 성학승선수에게 맞는 연봉도 줄 수 있을 것이므로..
잠시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들과 같이 우승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스폰도 없고, 예선에 진출한 선수도 몇명 되지 않지만...
그들이 그들만의 끈끈한 정과 피나는 노력으로
그 안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면..
그 것이야 말로 가장 좋은 결과일 것이겠지요..

그것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감독님께서는 왜 선수 영입설에 성학승선수의 이름이 많이 나오는가...에 대해서 조금만 고민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플러스팀에서 뛰어난 테란유저를 영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학승선수가 이윤열선수나 강민선수등과 비교했을때 전혀 실력이 부족하지 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실전경기에서는 약간의 타이밍차이나 전략차이등으로 지는 경기를 보게 됩니다.
그런 점들을 보강하고, 또 빨리 스폰서를 구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영화중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영화가 있지요?
저는 성학승선수는 저그의 미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이는 아직도 어리지만, 많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성학승선수가
빠른 시일내에 사고를 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츠하시
04/05/10 01:27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 올드 게이머죠 ^^ 스타일도 뚜렷하고 좋고 명승부도 자주 만들어내죠 ~ 좋은 환경에서 연습을 충실히 한다면 우승도 노려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케리비안
04/05/10 01:39
수정 아이콘
성학승선수 언젠간 빛을볼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4/05/10 01:40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성학승선수 만한 분없죠^^ 성학승선수 IS들어간지 얼마지나지않아 에이스(임요환,홍진호,이윤열)들이 다빠져나가 많이 상심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T1으로 들어가서 꿈을펼쳐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4/05/10 01:46
수정 아이콘
플러스 팀에 박경수 선수는 성학승 선수 때문인지 바오이닉에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네요.
i_beleve
04/05/10 02:12
수정 아이콘
조진락과 함께 4강저그에 한명더 추가하라면 단연코 성학승입니다.
부족한 2%는 연습상대란 말인가....-,.-;;;
04/05/10 03:37
수정 아이콘
플러스팀 이제 서서히 도약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성학승선수 ,박지호선수를 주축으로 박경수선수가 서서히 실력발휘가 되는것같고,확실하진 않지만 저그맨 박성준님이 플러스팀가셧다는게 사실이라면 정말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방가르드
04/05/10 04:59
수정 아이콘
성학승, 박지호 선수가 제대로 떠야 할텐데..폭발적인 물량의 박지호 선수와 환상적인 저럴 컨트롤의 성학승 선수..기다림이 큰 만큼 결실도 크리라 믿습니다. 박지호 선수가 루키 특별전에서 우승할 때의 기세라면 스타리그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04/05/10 09:14
수정 아이콘
사고뭉치님// 저그맨 박성준님과.. POS팀 줄라이 박성준님은 동명이인입니다
저그맨님이.. 플러스팀에 들어갔다고 저도 들었던거 같네요
안전제일
04/05/10 13:18
수정 아이콘
성학승선수..지금보다 더 믿음직한 모습...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꺼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조금더 좋은 환경...이 어쩌면 누구보다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만요..흐음.
좋은 스폰서가 빨리 나타났으면 합니다. 정말 빨리요.
04/05/10 14:45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가 2%부족하다는 지적은 저도 동감합니다.
그 것은 다른 누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성학승 선수 본인이 해야죠.

저는 성학승 선수의 노력은 배반하지않는다라는 그 좌우명과 태도가 마음에 듭니다.
04/05/10 16:47
수정 아이콘
얼마전 세중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고 감격했습니다.
상대방의 진치고 있는 마린메딕부대를 얼마 안되는 초라한 저글링, 럴커, 뮤탈로 뚫어버리는 순간 판단.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 저그 플레이를 보는 맛에 스타 중계를 보죠.
올킬신 화학승 화이팅.^^
Taesazar
04/05/10 17:43
수정 아이콘
저그맨님 플러스 팀에 들어갔다는게 사실인가요? 저그맨님 리플 자주 봤는데.. 기대해도 되겠군요..
박지헌
04/05/10 18:19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를 가장 잘쓰는 게이머라고 생각됩니다.
저그가 무엇인지 아는게이머라고 생각됩니다.
이제한번 일을 내실때도 됬다고 생각됩니다^^
RrpiSm.준호★
04/05/10 18:56
수정 아이콘
전 성학승 선수가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와 압박감을 심하게 주는 플레이를 자주 펼치지 않는거 같아요..그점만 보강된다면 정말 강력해질수있다고 봅니다.
아름다운달
04/05/10 19:31
수정 아이콘
항상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치열한 자기와의 투쟁을 느끼게 하는 내공이 단단한 선수입니다. 많은 것을 말로 하지는 않지만 게임에 임하는 그의 모습에서 자신을 믿고 바라보는 주변분들과 팬들에 대한 약속을 언젠가는 지키고 말 것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성학승 선수 화이팅~!!!!
햇빛이좋아
04/05/10 20:33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 다시 살아나는 플레이가 좋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언제가는
지난 한게임배 정말 안쉬워는데
2승하구 그떄까지만 해도 성학숭 선수 최초 저그 우승 그런말도 나왔는데
힘냅시쇼
04/05/11 00:42
수정 아이콘
성학승선수;;;; KTF ever배 프로리그보시면 아시겠지만 잡은 테란들 정말 쟁쟁합니다...;;; 예전에 KTF ever배때 오리온에서 성학승선수를 초청해서 연습했답니다..;;그정도로 성학승선수 인정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임요환선수 카페에서 요환님글에서 본적이있어서 생각이났습니다^)
사고뭉치
04/05/11 01:00
수정 아이콘
BrOck님// 앗 감사합니다. 댓글달고는 잊고 있다가 조금 전에 알았다죠.. 아이.. 창피해라.. ㅠ.ㅠ
음.. 위쪽의 잘못된 리플은 삭제하겠습니다. (_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11 [글] 캥거루 공장 견학 (2) [2] Bar Sur3231 04/05/10 3231 0
4410 성학승선수...... [18] kite4826 04/05/10 4826 0
4409 피지알 첫글..스타리그10명의 선수와 메이저리그 정상급 10명의 투수 비유 [23] ericmartin_mr.big4585 04/05/10 4585 0
4408 김성제 그대에게 바란다!!7가지 멋진 색깔이 있는 사탕이 되기를!!vs 박태민전 [16] RrpiSm.준호★4594 04/05/09 4594 0
4407 통합공지사항. 읽어 보셨습니까? [22] 후치 네드발4969 04/05/09 4969 0
4405 HSL 관전일기 - 이보다 더 즐거울순 없다 [42] sylent6623 04/05/09 6623 0
4403 T1의 2저그, 1플토 추가 영입설. (신문기사) 누가 될것인가? [104] 거룩한황제13126 04/05/09 13126 0
4400 우리나라를 식민지했던 일본과 지금의 미국, 영국은 뭐가 다른가? [50] 3276 04/05/09 3276 0
4399 --5월 8일 스타크래프트 학력평가 정답 및 종합통계-- [5] 문제출제장2947 04/05/09 2947 0
4398 [잡담]-_-a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모아보면? [51] RrpiSm.준호★3789 04/05/09 3789 0
4397 [잡담] 프로게이머에게도 이런 상을 [10] 인어의별2762 04/05/09 2762 0
4396 저는 KTF를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46] 낭만메카닉7454 04/05/09 7454 0
4394 [잡담]여러분들의 글엔 '대의명분'이 있습니까? [24] 시퐁3262 04/05/09 3262 0
4393 이 경기들 기억나십니까? [48] Altair~★6514 04/05/09 6514 0
4392 김정민 선수의 온게임넷 징크스 [9] 자갈치4604 04/05/09 4604 0
4391 언제쯤? 언제라도 기다리겠습니다! [20] 미츠하시2813 04/05/09 2813 0
4390 [잡담] 시가총액으로 보는 대한민국 100대 기업들 [29] 한빛짱5927 04/05/08 5927 0
4388 임요환vs홍진호. 가상 결승전 오프닝. [8] 삭제됨4474 04/05/08 4474 0
4386 [잡담] 리버로 놀아보자. [18] 세인트리버4199 04/05/08 4199 0
4385 ----5월 8일 스타크래프트 학력평가 문제---- [22] 문제출제장3641 04/05/08 3641 0
4384 스타크래프트 1.11 관련 추가 패치 소식. [20] 미사토6889 04/05/08 6889 0
4383 SK T-1팀의 부진..... [51] relove7948 04/05/08 7948 0
4382 [분석] 팀플레이의 3대 요소. 물량, 위치, 속도. [7] 글곰3561 04/05/08 35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