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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9 04:16
온라인에서 늘상 느끼게 되는 문제점이죠.
개인적으로 PGR은 운영자 분들의 노력으로 최대한 막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언제나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좋겠죠. 저번 김동수 해설이 편향적이고 잘못된 해설을 했다고 확신하는 글이 올라오고 소수의 분들이 그 글의 내용에 호응하는 것을 보고, PGR도 언제나 성역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때마침 좋은 글이 올라왔군요.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누군가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집단적으로 그에게 공격을 하고 죄를 묻는 건 '설혹' 대의명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양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공인(?)이라는 애매모호한 이름아래 끝도 없는 가중처벌과 무한히 반복되는 비난을 모조리 감수해야만 하는 건 아니겠죠.
04/05/09 04:18
잘 봤습니다 느끼는 점이 많네요 글이라고 할것도 아니지만 이 글을 쓰신분의 말대로 참고해서 잘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4/05/09 04:23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장일 뿐'이라는 부분.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알겠고 또 분명히 시퐁님의 말씀도 맞습니다만, 글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화자가 독자에게 자신의 글을 조심스레 표현할 때도 사용합니다. 그것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는 게 아닌 '내 주관적인 주장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다. 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형태일 수도 있단 거지요. 어쨌든 글 잘 읽었습니다. :)
04/05/09 04:29
단어선택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글을 한번 쓰는데 대의와 명분까지 나와야 하나요. 사람이 사람에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거나 느낀점을 표현하는데 있어 타인에게 예의를 갖추고 자신의 글에 책임을 가진다면 궂이 무슨 거창한 주장이나 주의를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요? 댓글을 남발하거나 자신의 논리로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글, 교묘히 상대를 조롱하는 글을 쓰는 것은 본인의 품성 문제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예를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거창한 논리보다는 진심어린 글을 쓸려고 한다면 다툼도 없겠지요.
04/05/09 04: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장일뿐'이 부분에서 공감이... 자기만의 개인적인 주장을 둔갑한 상처주는 글들은 자제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여러 의견이 공존한 이곳 pgr같은 싸이트에서는요... 글을 쓸때 자기가 쓴 글로 인해 타인이 느낄 감정을을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말에도 정말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저도 앞으로는 글을쓸때 더 신중한 글을 쓰도록 해야겠네요...-_-;;;
04/05/09 06:27
아 멋지네요. 오랜만에 자게에서 본 최고의 글 [제가 생각하기에..;;]
인 것 같네요. 물론 길다고 좋은 글이 아니겠지요. 아 역시 이런 글을 읽으면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고 생각할 시간을 주어서 좋다는 말입니다. ^ ^ 그리고..P.S 02 가 너무 웃기네요 ^ ^;
04/05/09 08:36
로그인하게 만들 정도로 훌륭한 글입니다.
아침부터 좋은 글을 읽어서 웬지 하루가 좋을 것 같네요.^-^ P.S.02 는 마치 반전놀이를 보는 듯한; lapu2k님 // 님이 말씀하신 마지막 문장처럼 된다면 정말 완벽한 커뮤니티가 나오겠죠.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글을 쓸 때 '대의명분'을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04/05/09 09:09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모든분들에게 읽혀드리고픈 글입니다. 다만 이미 온라인은 이런 글이 "미친x가 짖는다" 정도로 무시되어 버릴 정도로 황폐해졌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적어도 pgr만은 그런 때가 덜 꼈으면 좋겠습니다...
04/05/09 10:21
lapu2k 님의 생각에 동의 합니다. 오히려 제가 느낀 pgr은 대의명분에 집착하는 글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슴으로 와 닿는 글들은 별로 읽지 못했다는게 솔직한 제 마음 입니다. 쉽게 표현해도 될 말들을 , 어려운 단어들을 선택하거나 , 아리송하게 한바퀴 돌린 다음 표현하는 경우의 글 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마도 그게 가벼운 글이라는 소리를 면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남들이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글들은 별로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쉽게 쓴다고 절대 가벼운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깐요~ 제 바램은 제발 어려운 단어와 문장으로 자신의 글을 꾸미지 말았으면 합니다.
04/05/09 10:42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네요. 대의명분이란...
하지만 저는 글을 쓰는 걸 더욱 주저하게 될 듯^^(아무래도 대의명분까지 부여할 실력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04/05/09 11:30
대의명분을 생각하기 전에...
어떤 감정이 글의 방향을 몰아갈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 쓰는 글들이라면 말이지요.........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이냐에 따라서 결과물을 다르게 만들지 않나요.. 글은 마음의 창이라는데..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다듬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04/05/09 12:06
아방가르드님//공감합니다. 대의명분이라는 단어는 잘 모르겠으나, 책임질 수 있는 글을 쓰자는 것에는 '시퐁'^^;; 님의 글에 공감을 해요. pgr에서는 좋은 글 많이 보고 싶습니다~~
04/05/09 13:58
공감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실컷 해놓고 말미에
'그냥 제 생각이니 태클 걸지 마셈' 라는 말로 빠져나갈 구멍부터 열어놓는 글들 정말 한심하죠.
04/05/09 14:55
하고싶은 말인지.. 해야하는 말인지..의 차이라고 봅니다.
어느쪽이 옳다 그르다는 없겠지만 하고싶은 말때문에 해야하는 말이 매몰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불행한(?) 것은 하고싶은 말이 없다면 해야하는 말도 의미가 없을것이라는 겁니다. 하고싶은 말을.. 해야할때 하는 게 제일 좋겠지요.
04/05/09 22:36
단어의 선택이 좀 오해의 소지가 큰 것 같습니다.
사용하신 "대의명분"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오해하기가 충분합니다. 사전에 나온 대의명분 :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도리와 본분
04/05/09 22:45
시퐁님/활동하신지 얼마 안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퐁님의 첫 글을 보고 글을 잘 정돈해서 쓰는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저 역시 정돈된 글을 좋아합니다) 제 생각대로 좋은 글을 올려놓으셨군요.^^
충분히 공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4/05/09 22:56
저는 꼬릿말이 붙기 시작하면 절대 글을 바꾸지 않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것이 너무나도 고맙기 때문입니다.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대의명분이란 단어에 대한 해명을 드리겠습니다. 언어에는 물론 사전적인 의미가 제일 첫번째이지만 저는 대의명분이라는 단어가 문맥상 맛깔스러운 부분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단어선택이었으며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시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calvin님이 보충해주신 사전적 의미도 맞지만 사전에는 또 다른 해석도 나와 있으며 대의명분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해석보다 단어적인 해석이 더 일반적으로 통용됩니다. 다시 한번 지적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고 읽고 평가받을때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느끼며 공감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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