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07 23:42:21
Name 창자룡
Subject 대테란전 저그 키워드 [디파일러]
안녕하세여? 처음 글을 쓰네요......아시아 서버 유저인 '창자룡'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몇년전부터 스타를 직접 하는것도 좋아했지만 덩달어 스타리그를 시청하는것 또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저는 요즘 암울한 '저그유저'이지요.....  그래서 방송을 볼때마다 특히
오늘같이 온겜넷에서 펼쳐진 저그유저들이 많을때는 더 유심이 본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머리속에서는 먼지가 쌓이듯이 [디파일러]라는 단어 하나하나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드디더 오늘에야 [디파일러]라는 글자가 완성되더군요......( 너무 표현이 이상하네요.....그냥 너그러이 봐주세여....)

얼마전 프로리그에서 있었던 차재욱 선수 대 박영훈 선수 (맞죠?), 오늘 있었던 서지훈 선수 대 변은종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대테란전에 있어서 저그의 키워드는 바로 [디파일러]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예를 들어 변은종 선수의 가디언이 떴지만 그래서 앞마당까지 밀어버리는
상황까지 갔지만.......같은 실력에 있는 프로게이머라는 동선에서 봐라볼때 이레디에잇과 레이스 콘트롤로 제압하는 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사베가 별루 없었기에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을 바꿔서 디파일러로 밀고나갔으면 서지훈 선수의 한방러쉬를 당하지는 않을 수 있다가 생각되어집니다.

그 한부대 정도 되는 가디언의 가스를 러커와 스컬지로 변환하여 디파일러로 몰아쳤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또한 제 [디파일러 추종론]에 쐐기를 박은 또 하나의 경기는 바로 프로리그 차재욱 선수  대 박영훈 선수의 경기였죠.

해설자님들도 말씀하시기를

" 이젠 저그의 키워드는 [디파일러]에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만큼 대테란전에서 앞으로 가디언의 선택보다는 디파일러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저그의 승리를 부르는 필승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많은 저그 유저분들의 생각들을 리플을 통해서 듣고 싶네요....

p.s : 역시 처음쓰는 글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왜 디파일러가 가디언보다 좋은지 자원비교와 제원같은 것을 예를 들어서 설명해야하는데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한거 같습니다. 차츰 차츰 나아지는 모습으로 pgr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갈것을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4/05/07 23:47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손이 많이 가죠.
컨숨업그레이드 후에도 컨숨을 일일이 해 줘야 하고,
다크스웜을 활용하기 위해 조합을 잘 꾸려야 하고,
속도 느린 디파일러가 잡히지 않게 애써야 하고,
디파일러가 먼저 죽지 않게 교전에서 다른 유닛 던져주고 들어가는 컨트롤도 해야 하며,
적당한 위치에 컨숨하면서 럴커도 버로우해줘야 하는 등
가디언에 비해서 매우 손이 많이 가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물론 저도 디파일러가 다른 종족 입장에서 훨씬 무서울거라 생각합니다. +0+ 패스트 디파일러가 한때 각종 예선에서 유행했었죠. 성학승 선수도 즐겨했구요.
04/05/07 23:56
수정 아이콘
아직 완벽하게 디파일러 컨트롤이 가능한 저그 유저가 별로 없어서 많이 못보는것 같습니다 ;; 중반에 팽팽한 상황에 디파일러까지 테크 타기전에 끝나버릴수도 있구요 ;;
04/05/07 23:59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정말무섭습니다.
다크스웜+럴커 조합도 엄청나지만

'플레이그'
마린메딕 랠리로 모아논게 그거 맞고 녹더군요;
마나도 많이 들고 업글도 해야되지만
대테란전 프로토스의 사이오닉스톰에 버금갑니다.
Marine짱
04/05/08 00:00
수정 아이콘
저의 생각입니다만 변은종선수의 생각은 가디언으로 앞마당을 날린 후 자원을 끊기게 한 후, 빌드를 같이 올렸던 디파일러를 이용해서 한방만 막으면 이긴다. 이런 마인드가 아니였을까 조심스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앞마당을 날리지 못하면서 급속하게 경기가 기울었죠..
저번에 올림푸스 결승전 4경기 신개마에서 엄재경 해설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디파일러는 공격을 할때 사용을 해야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방어하는 것에는 그다지 많은 효과를 보지 못한다구요.. 그런 것 때문에 오늘경기에서 가디언을 생각했을 수도 있겠구요..주제와 벗어난 듯한....
박지헌
04/05/08 00:05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
성학승선수가 가장 완벽히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님이 말하신 모든 컨트롤의 어려움도 있지만.
그만큼 디파일러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souLflower
04/05/08 00:07
수정 아이콘
요즘은 패스트 디파일러가 또 다른 대테란전 키워드더군요...가디언은 아무리 봐도 정말 양날의 검인듯...
i_beleve
04/05/08 00:15
수정 아이콘
저글링 씹어먹고 마나 꽉꽉 채운 디파일러가 이레딧 한방에 죽을때의 심정이란....;;;;;;
04/05/08 00:36
수정 아이콘
요즘 이상하게 저그가 가디언띄우고 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가디언보다는 디파일러가 역시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04/05/08 00:39
수정 아이콘
차재욱 VS 박영훈 선수의 경기는 프로리그가 아니라 챌린지리그였습니다. ^^
04/05/08 01:03
수정 아이콘
이젠 저그도 손이 빨라져야하는 시대인가봐요.. 개인적으로 퀸도 끼워주었으면 좋겠다는....인스네어나 그 뭐지? 하여간 상댕유닛에다가 뭐소면 그 유닛의 시야 보이는것 그런것도 좀 쓸만할것 같고... 인스네어 최고에.. 대 테란전에 커맨드 먹는일도 가능하고... 점점 마법유닛의 중요성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보입니다.. 테란이 싸베쓰고 플토가 템플러를 쓰듯이 퀸이나 디파일러를 잘써야한다고 보입니다.. 확실히 하이브 유닛이라초중반이 좀 힘들긴 하겠지만.. 디파일러를 오버로드에 태워서 데리고 다니는 방법이 이레디에잇에게는 제일 좋은 방법같네요... 그런의미에서 임정호 선수가 보고싶습니다 ㅠ_ㅠ 매지컬 저그~!!! 아 진짜 임정호선수 게임 재밌었는데...
The Pure
04/05/08 02:38
수정 아이콘
박지현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디파일러하면 성학승선수가...^^; 디파일러.. 정말 테란으로 저그 상대할때 무섭긴 하죠..ㅠㅠ 테란유저 입장에서 가디언은 그래도 레이스면 막는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디파일러가 나오면 테란유저 역시 배슬로 스콜지 피해가면서 디파일러 이레디에잇으로 잡아줘야 하고..;; 어렵죠....-_-a
박모군
04/05/08 09:41
수정 아이콘
역시 저그도 손이 많이가는 종족.. 후반으로 갈수록 해처리/유닛 건들기가 너무 어려워요.
ArchonMania
04/05/08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디파일러쪽의 성능이 훨씬 우수하단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가디언을 쓰는 이유는 역시 중반 견제로 사용했던 뮤탈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방책 아닐까요?
아예 뮤탈을 쓰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확실히 디파일러에 비해 손도 덜가고 말이죠.
Wittgenstein_TheMage
04/05/08 10:35
수정 아이콘
else..님 말씀처럼 퀸을 잘 써야 한다는 데 완전히 동의합니다. 퀸은 레어 테크 유닛이지요.
퀸을 뽑다보면 럴커 두기 정도가 못나오겠지만 (퀸스 네스트 자체는 어차피 하이브 가기 위해 짓는다 쳐도 업그레이드 하는데 드는 자원까지 합치면 그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그냥 막연한 생각임)
럴커와 저글링이 다수 모여 있다 해도 최근 테란 프로게이머들의 컨트롤로는 머린 메딕이 모여 있는 수에 따라 그 화력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비해서
퀸의 인스네어가 제대로 활용되면 힘싸움에 있어서 럴커 두기 정도의 감소된 화력을 상쇄하고도 남지 않을까요? 마린 메딕의 치고 빠지는 컨트롤이 어려워진다는 측면에 있어서 말이지요.
퀸 자체의 이동속도도 빠를 뿐더러 공중유닛이라 컨트롤도 디파일러보다는 어렵지 않을 듯 보이구요.
경기 종반에 이르면서 디파일러와 퀸을 서너기씩 대동하는 저그 플레이어를 상상해 봅니다.
파란사가
04/05/08 10:44
수정 아이콘
컨트롤 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컨트롤을 잘하면 가격대 성능비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이죠. 곧 저그 유닛의 테란화...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요-_- 저그유저는 테란의 사기적인 마메 컨트롤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사기적인 디파일러나 퀸의 컨트롤을 보여줄수 있으면 저그의 전성기가 올꺼라고 생각. ^^
vsTkiiler
04/05/08 12:19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저는 테란전에서는 디파일러를 위주로 뽑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가디언을 뽑더라도 4~5개만 만든후 시간을 끌며, 스컬지로 베슬사냥유도합니다. 그렇게 벌어낸 시간을 디파일러에 활용하여, 2~3번정도 공격가면서 테란병력 줄이며, 멀티시간벌은후 울트라가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저의 스타일이니 다른분들께는 맞지않을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가디언보다는 디파일러쪽이 더 활용도가 뛰어나지않나싶습니다.
그대는눈물겹
04/05/08 13:42
수정 아이콘
타 종족보다 손이 느린 저그유저들(용호선수는 엄청빠름)은 데체로 테란선수에 비해 느리죠. 여하튼 저그유저들도 디파일러를 쓰려면 저글링으로 마나 빨아들이고 다크스웜도 정확한 위치에 뿌리면서 사베오면 스커지로 사베 죽이고 저글링 럴커는 다크스원으로 뛰어나가야죠. 솔직히 손이 굉장히 빠른 선수라도 그 많은것을 하기는 쉽지 않을듯 하네요. 어쩌면 테란의 바이오닉보다 더 복잡할듯. 하지만 저도 디파일러가 대 테란전에 가장 좋은 카드라는건 인정합니다. 시지모드해있는 탱크를 바보 만들고 마린의 공격은 안 아프죠. 만약에 플토의 탬플러가 다크스웜을 가졌다면 메카닉을 한 테란은 필패입니다. 그 만큼 원거리 탱크를 바보 만들기에 다크스웜이 최고죠.
그대는눈물겹
04/05/08 13:44
수정 아이콘
추가로 플레이그(피뿌리기) 위력도 데 테란전에 어마어마합니다. 메딕 마나 다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저그가 공격을 하면 마린을 치료해야할 메딕들이 자기들끼리 치료하죠.
퀸오브저그
04/05/08 19:47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를 잘 안 쓰는 이유는, 테란유저들이 디파일러 막는게 짜증나는만큼 저그도 그 디파일러를 컨트롤하는것이 짜증납니다... 또한 아무리 강력한 디파일러라고 해도 이레딧한방 이라는게 타격이 크고요. 퀸도 아무리 좋다좋다해도 테란전에서 거의 못쓰는 이유가 이레딧한방입니다. 마나를 모아도 기술한번쓰고 이레딧걸려 죽습니다. 거군다나 디파일러는 마나를 빨리빨리 채우는 기술이라도 있지 퀸 한두마리 마나모을려면 한나절입니다.
04/05/08 21:43
수정 아이콘
흐음 예전에 YG에서 HQ라는 전략이 있었지요..퀸과 히드라의 전략인데요.. 처음에 마메물량이 나오는걸 퀸의 인스네어로 뿌리고 히드라로 잡아주는 겁니다.. 그땐 꽤 좋은 전략이었는데 어느샌가 안쓰이더군요;; 인스네어 쓸만한 마나는 좀 빨리 모이지 않나요? 그리고 디파일러는 오버로드에 태우고 다니면........(너무 이론적인건가요?ㅠ_ㅠ퍽~)
vsTkiiler
04/05/08 23:20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태우기라....좋은전술이네요. 한번 시도해봐야함직한 플레이네요.
Mintbluː
04/05/09 10:2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후반에 디파일러 쓰려면 도통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후반쯤 되면 저그 해처리가 한두개가 아닐텐데.. 그거 관리하랴, 저글링 컨슘하고, 다크스웜 뿌리고 럴커 박고 스컬지로 베슬 노리랴.. 정말 저그 유저들도 궁극의 컨트롤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04/05/10 03:04
수정 아이콘
저그는 배우기는쉬워도 마스터 하기는 힘이든듯합니다... 언제인가 저글링과러커컨트럴을 하면서 울트라뽑고 소수 히드라 썩어주며거기에 디파일러와퀸(퀸듸에 오버로드한기와스커지4기붙여두고..;)의 보조까지 해주는 것이 능수능란한 ..저그 한방조합을 가추어서 나오는 저그유저가 나와서 타종족의 공공의적이되기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80 Today's SKY Star League. [31] 一切有心造4442 04/05/08 4442 0
4379 게이머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게이머 [28] 비호랑이8431 04/05/08 8431 0
4378 외인구단 헥사트론 비상하라 [11] *블랙홀*4039 04/05/08 4039 0
4377 노스텔지어의 신전략, 개떼저글링 파헤법은..? [17] 저그맨4172 04/05/08 4172 0
4376 리치와 날라 그리고 KTF.. [21] Dark..★5806 04/05/08 5806 0
4375 스타)프로게이머 주제음악 컬렉션 - 임요환선수편 [16] 공공의마사지3244 04/05/08 3244 0
4374 2004 5.7 OSL 2주차 이야기 [20] Ace of Base3804 04/05/08 3804 0
4373 [단편 꽁트] 토요일 아침일기 [6] 달라몬드3876 04/05/08 3876 0
4371 김해시에서 등교시 핸드폰을 소지 못하게 한다더군요... [96] 나를찾아서5960 04/05/08 5960 0
4370 SCEK와 MS코리아가 팀을 구성하면 좋겠습니다. [10] minyuhee3665 04/05/08 3665 0
4369 [글] 캥거루 공장 견학 (1) [7] Bar Sur3043 04/05/08 3043 0
4368 세중게임월드를 다녀와서. [13] nting2823 04/05/08 2823 0
4367 대테란전 저그 키워드 [디파일러] [23] 창자룡3379 04/05/07 3379 0
4366 5월 8일 스타크래프트 학력평가 종합 안내 [12] 문제출제장3075 04/05/07 3075 0
4365 [빠진전적]2003-2004도전 고수를 이겨라!! [7] 뉴논스톱4193 04/05/07 4193 0
4363 핵심강의! 오늘의 스타리그. [6] 선없는세상을3042 04/05/07 3042 0
4361 슬램덩크 이야기 - 프로 게이머에게 [16] 총알이 모자라.3095 04/05/07 3095 0
4360 오늘 정말 오랜만에 올림푸스시절의 Xellos를 본것같다. [31] 드림씨어터4545 04/05/07 4545 0
4359 피지알이 변했군요. [73] Ann4999 04/05/07 4999 0
4356 노스텔지아에서 플토 vs 저그..... [37] else..3830 04/05/07 3830 0
4354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6. 박정석선수편 [8] 공공의마사지3067 04/05/07 3067 0
4353 어린신부를 봤습니다. [19] ChRh열혈팬3073 04/05/07 3073 0
4352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5. 전태규선수편 [3] 공공의마사지3514 04/05/07 35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