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07 21:46:02
Name 드림씨어터
Subject 오늘 정말 오랜만에 올림푸스시절의 Xellos를 본것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보았던 게임이였습니다.
전부터 서지훈선수를 좋아해서 서지훈선수나오는 경기는 꼬박꼬박
봐왔지만 올림푸스 이후에 스타일이 약간 변함과 동시에 옛날의 퍼펙트함이아닌
약간 다른 퍼펙트함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올림푸스 재방송때 강도경선수와
노스텔지어에서의 한판을 봤는데 다시 한번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당시엔
안경도 끼고 머리에 브릿지도 넣고.. 그냥 게임하는 모습자체가 퍼펙트해 보였습니다.
지오팀 복장도 하얀색으로 이뻣죠.(물론 지금도 이쁘지만..)
그리곤 오늘경기를 별관심없이 그냥 무작정 이기겠지..라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초반.. 9드론 저글링러쉬로 인해 초반에 벙커2개를 짓는 압박과 다수마린,scv
를 잃고 리파이너리도 3~4번정도 지엇다 부셨다 해서 자원과 테크트리가 너무
늦어진 상태라 이건 무난하게 저그가 이기는 수순이라고 생각했는데 변은종선수가
이상하게 가스채취를 너무 늦게하고 레어를 갈생각을 안하면서. 이건 잘하면
서지훈선수가 이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진출병력이
다수의 성큰에 뚫어볼 엄두도 못내고 그냥 중앙에 대기해있고 변은종선수의
물량이 차츰터지며 멀티도 늘리고 오버로드 속업 됐을때만 해도 이건 서지훈선수의
한방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드랍쉽이 나와서 마린태우고 드랍쉽 이동할때만
해도 이건 아무런 피해를 못주겠구나를 느꼇고 다수의 멀티가 늘어남과 동시에
바로 가디언이 보였을땐 이걸어떻게 막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바로
치고나가는 한방이 변은종선수의 병력으로선 조금 벅차보였습니다. 해설은
변은종선수가 유리한쪽으로 하고있었지만 전 그 한방을 보자마자 이건 이긴경기다
라고 느껴지더군요. 도중에 다크스웜이 나오건 가디언이 방해를하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더군요... 다소 아쉬운점이라면 몰아치는게 좀 없었다는 것일뿐
예전의 한방을 다시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07 21:51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한 레이스 컨트롤이 재미있었던 경기..
별사탕
04/05/07 22:12
수정 아이콘
무작정 이기겠지-어찌하면 그런 마음을 가지나요? 제가 소심한건지..;
젤로스or제로스
04/05/07 22:13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 올림푸스때 기요틴에서의 박상인선수를 상대로 메카닉하는거 보고 엄청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
오늘 경기 못봐서 아쉽지만 이겨서 기분 좋군요
서지훈선수는 역시 한방인가요 ^^;;
8강가셔서..복수한꺼 하시구 우승하세요 ^^
夢[Yume]
04/05/07 22:26
수정 아이콘
저희집에 제일 처음 케이블이 나오면서 온게임넷이 나왔을때가 올림푸스였는데,,서지훈선수 잘 몰랐는데 윗분처럼 박상익 선수와의 경기가 깊게 각인됬었어요
입구막고 4팩 골탱러쉬..
동생이 워낙 좋아하는지라 보면서 꺅꺅대네요;;
제로스 좋은경기 많이 보여주시길..
souLflower
04/05/07 22:34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의 말이 인상깊더군요...."서지훈선수의 대 저그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초반 중반 종반이 모두 강하다..."
냉장고
04/05/07 22:34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그경기 재방을 보고 나더니 스타를 키고 골리앗만 뽑더군요...지가 서지훈인줄 아는지...-_-;;;
blueisland
04/05/07 22:45
수정 아이콘
지훈 선수는 특히나 늦 봄에서 여름에 강하죠!!!!!
작년 이맘때 만큼이나 잘 해줬음 합니다^^
요즘 저그전이 아슬해 보여 지는 줄 알았는데...역시나...보통의 한방이 아니군요...~~~~
04/05/07 23:29
수정 아이콘
신기한게 초반에 그리 밀리는데도 "뭐 잘 막은 다음에 역전 하겠지. 별 걱정 안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이 맞다는걸 증명해 주었구요..^^
Marine짱
04/05/07 23:42
수정 아이콘
오늘 4경기에서 김도형 해설위원의 말씀 " 앞마당만 먹었을 뿐인데 말이죠 "
확실하지는 않을꺼예요 ^^ 엄재경해설님은 웃으시고
04/05/08 00:07
수정 아이콘
어느 게이머의 치어풀이었죠? "물량이 장난이 아닌데. 앞마당만 먹었을 뿐이데." ^^
04/05/08 00:3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앞마당만 먹으면 물량이 장난아니라고 하지 않나요?^^;
시간의강
04/05/08 00:39
수정 아이콘
그 농담의 최초 주인공은 박정석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박정석 선수의 응원 도구 중에 '물량이 장난이 아닌데? 게이트 하나 늘렸을뿐인데' 가 들어있어서 다들 박장대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성하
04/05/08 00:44
수정 아이콘
핫브레이크마스터스에서 처음은 아니고 그때쯤 사용되기 시작했을겁니다!!또 그거의 2탄이
노스텔지어가 나온지 얼마안됐을때 핫쀍 vs 한웅렬전에서 엄청난 물량을 보여주자....엄위원이 본진 미네랄 한덩이더먹었을 뿐인데...라는
개그(?)를 하셨죠
새빨간...
04/05/08 00:49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오늘 경기 정말 퍼펙트하더군요.. 변은종선수의 저글링 이후의 초반공략이 아쉽기도 하고.. 서지훈선수의 대 저그전 경기를 보면 항상 놀라는 것이.. 대규모 주력부대의 흠잡을 것 없는 컨트롤과 더불어 본진에 점점 쌓이는 수많은 마린들... 가끔씩 보여주시는 재기발랄한 레이스 컨트롤 까지..(오늘도 잠깐 나왔었죠.. ^^;;) 수고하셨습니다.. (__)
04/05/08 01:0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대저그전에서의 한방만큼은 최고라고 불려도 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오늘 경기는 올림퍼스 결승전 4,5경기를 연상시키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그전 만큼은 서지훈 선수가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왠지 제로스가 소울팀 올킬하고 나서 부터 저그전 하면 질것 같은 생각이 안드네요~~
헤르젠
04/05/08 01:22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잘하더군요...간만에 예전의 모습을 본듯..

꼭 결승 가시기 바랍니다
물병자리
04/05/08 02:26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의 모습을 재현하길 바랍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In.Nocturne
04/05/08 02:3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더군요...XellOs..변은종 선수의 초반 견제도 대단했습니다..
냉장고
04/05/08 02:37
수정 아이콘
글쎄요..저그전 만큼은 서지훈 선수가 최강..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더 승률이 높을 겁니다...온게임넷 승률만 봐도 플토전이나 테란전에 비해 저그전 승률이 낮죠

프리미어리그에서 저그를 줄줄이 잡고 소울팀 올킬할때부터 저그전 승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전 아직도 물오른 저그와 서지훈 선수가 경기할땐 걱정이 되더군요. 가끔 지는 저그전이 워낙 허무하게 져서인지;;
케리비안
04/05/08 04:01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는 대 저그전의 초반,중반,종반이 모두강합니다.
서지훈선수는 대 저그전 프로토스전 테란전 모두 강합니다.
초반,중반,종반 모두강하지만 멀티가 많아지고 자원이 쌓일수록 무식하게 강해집니다.
30분 이상 넘어가는 게임에선 웬만하면 지지 않습니다.
팽팽하게 장기전으로 넘어간다면 무조건 이깁니다.

하지만..

서지훈 선수는 이윤열선수에게 약합니다.
넘어야할 목표가 있다는건 행운입니다.
04/05/08 04:03
수정 아이콘
냉장고님/ 승률이라면 서지훈선수가 전체적으로 최고아닌가요? 현재 서지훈 선수가 온게임넷 승률1위인데요............................................
남자이야기
04/05/08 06:09
수정 아이콘
정말 바이오닉 대부대의 움직임은 제로스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소규모는 박서 중규모는 나다 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 많은 바이오닉 부대가 물흐르듯이 이동하는 제로스의 부대운영을 보면 감탄밖에 나오지 않네요;;
드리밍
04/05/08 07:49
수정 아이콘
승률을 떠나(승률로 따지면 최연성선수는 저그에게 5패-_-;;;), 개인적으로 대 저그전은 서지훈 선수를 최고로 뽑고싶네요.
오늘 해설위원께서 말씀한대로, 서지훈 선수에 대 저그전 초반,중반,종반 모두강하고,
물량,컨트롤(신의왼손;)도 둘다 좋고,
서지훈 선수는 말그대로 "퍼펙트"테란입니다^^
In.Nocturne
04/05/08 09:41
수정 아이콘
캐리비안님//"넘어야할 목표가 있다는건 행운입니다." 정말 동감합니다~~^0^
Untamed Heart
04/05/08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물론 서지훈 선수도 잘했지만 변은종선수가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게임을 그르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멀티와 견제.. 견제에는 어느정도 성공을 했지만 멀티는 정말 자원 낭비였죠 그 시점에선.. 결과론이지만 패스트 럴커를 갔으면 필승인 분위기 였는데 말이죠 입구도 뻥 뚫려있구 저글링 한부대로 리파이너리만 견제해주면서 럴커 2기만 미네랄 뒤쪽에 버로우해주면 손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이상할정도로 개스 채취를 안하고 무리한 3핵처리에 확장.. 확장이 돌아간것도 상당히 늦었고.. 성큰 배치를 보면 언덕 아래있는 핵처리는 무용지물이고.. 제 생각에는 변은종 선수가 3핵처리 저글링으로 승부를 보려다 서지훈 선수의 방어가 탄탄하자 조금 당황한듯.. 보였습니다. 솔직히 매끄럽지 못한 운영이었죠..
sometimes
04/05/08 13:13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님// 공감해요^-^ 소규모 유닛 컨트롤은 역시 박서고, 대부대는 서지훈 선수가 정말 최고죠~ 신의 왼손에도 공감합니다.
페르케
04/05/08 13:28
수정 아이콘
"앞마당만 먹을 뿐인데 말이죠" 김도형 해설위원의 말..
그 말 듣고 무척 웃기도 했지만.. 서지훈 선수의 한방이 다른 말은 생각이 나지 않게 하더군요^^
냉장고
04/05/08 15:02
수정 아이콘
F.L님 저그전 승률만 말한거에요 승률 4위일겁니다. 물론 전체 승률이야 1위죠 ^^ 전적이 나오는데 테란전 토스전에 비해 패가 상대적으로 많은 저그 전적이 눈에 띄더군요 16승 10패죠
04/05/08 18:1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 : 32 승 5패네요 . 86%정도나오네요 ㅡ_ㅡ;; 일단 제가 기억하는건 1년도 넘은 데뷔전 에서의 박상익선수에게의 패배. 그리고 역시 1년넘은 예선에서의 이재항선수에게의 2:0패배 . 최연성 선수가 방송경기 저그전에서 진적이 있었나요? ㅡ_ㅡ;; 정말 대단.. 아 홍진호선수와 특별전에서 진건 있네요. 특별전 ㅡ_ㅡ;
corssroad
04/05/08 19:58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의 퍼펙트함에 반했던 사람입니다. 올림푸스배때의 그의 미모(?)도 대단했었죠. 기요틴에서의 박상익 선수 상대로의 메카닉도 올림푸스 결승전에서 홍진호선수와의 네오비프로스트에서의 경기도 정말 대단했었는데..
미츠하시
04/05/08 22:32
수정 아이콘
간만에 "서지훈"선수 다운 경기가 나왔죠 흑 하지만 변은종 선수가 져서 슬펐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80 Today's SKY Star League. [31] 一切有心造4441 04/05/08 4441 0
4379 게이머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게이머 [28] 비호랑이8430 04/05/08 8430 0
4378 외인구단 헥사트론 비상하라 [11] *블랙홀*4038 04/05/08 4038 0
4377 노스텔지어의 신전략, 개떼저글링 파헤법은..? [17] 저그맨4171 04/05/08 4171 0
4376 리치와 날라 그리고 KTF.. [21] Dark..★5805 04/05/08 5805 0
4375 스타)프로게이머 주제음악 컬렉션 - 임요환선수편 [16] 공공의마사지3243 04/05/08 3243 0
4374 2004 5.7 OSL 2주차 이야기 [20] Ace of Base3803 04/05/08 3803 0
4373 [단편 꽁트] 토요일 아침일기 [6] 달라몬드3875 04/05/08 3875 0
4371 김해시에서 등교시 핸드폰을 소지 못하게 한다더군요... [96] 나를찾아서5959 04/05/08 5959 0
4370 SCEK와 MS코리아가 팀을 구성하면 좋겠습니다. [10] minyuhee3664 04/05/08 3664 0
4369 [글] 캥거루 공장 견학 (1) [7] Bar Sur3042 04/05/08 3042 0
4368 세중게임월드를 다녀와서. [13] nting2823 04/05/08 2823 0
4367 대테란전 저그 키워드 [디파일러] [23] 창자룡3378 04/05/07 3378 0
4366 5월 8일 스타크래프트 학력평가 종합 안내 [12] 문제출제장3074 04/05/07 3074 0
4365 [빠진전적]2003-2004도전 고수를 이겨라!! [7] 뉴논스톱4193 04/05/07 4193 0
4363 핵심강의! 오늘의 스타리그. [6] 선없는세상을3041 04/05/07 3041 0
4361 슬램덩크 이야기 - 프로 게이머에게 [16] 총알이 모자라.3094 04/05/07 3094 0
4360 오늘 정말 오랜만에 올림푸스시절의 Xellos를 본것같다. [31] 드림씨어터4545 04/05/07 4545 0
4359 피지알이 변했군요. [73] Ann4998 04/05/07 4998 0
4356 노스텔지아에서 플토 vs 저그..... [37] else..3829 04/05/07 3829 0
4354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6. 박정석선수편 [8] 공공의마사지3066 04/05/07 3066 0
4353 어린신부를 봤습니다. [19] ChRh열혈팬3072 04/05/07 3072 0
4352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15. 전태규선수편 [3] 공공의마사지3513 04/05/07 35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