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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3 03:53
저는 OOv의 강함은 경기운영에 있다고 봅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나지만 박서나 나다에 비해 경기수도 아직 적고 그리 위험한 상황에서 역전을 해냈다는 경기는 박서나 나다에 비해 아직은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oov의 경기운영을 보면 ...... 밖엔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잘합니다 16강만 통과한다면 우승 후보 예상자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네요^^
04/05/03 04:14
음,,,잘읽었습니다,,^^;; 저는 테테전 최연성선수의 파해법은 팀리그에서 한웅렬선수와 팀리그 결승에서의 김정민 선수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한웅렬선수는 일단 앞마당만 먹고 최연성선수가 제2멀티, 제3멀티를 먹는 타이밍에 공격을 집중해서 밀어버렸죠,,,,김정민선수도 최연성선수가 조이고 있는 불리한 입장에서 팩토리를 과감하게 하나더 늘리고(멀티도 없는데 5팩에서 6팩으로 늘렸죠ㅡ,.ㅡ)공격을 집중해서 이겼죠,,,이렇게 김정민, 항웅렬선수처럼 최연성선수가 멀티를 늘리거나 체제변환을 하는 약한 타이밍에 과감하게 공격에 올인하는 플레이가 대 최연성 테테전 해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결승전 2,3경기에서 보여준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는 근본적인 해법은 아닌듯 합니다,,,배를 엄청나게 째는 과감한 멀티,,,이경우,,상대가 눈치를 챌 경우 허무하게 밀리죠,,,결승전 5경기만 봐도요,,,음,,한웅렬선수, 김정민선수가 보여준 플레이가 해법인듯(개인적인 생각),,,뭐 프로토스전은 종족상성상 최연성선수를 잡을수있는 선수는 많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문제는 저그전,,,-_-;;해법이 안보이는군요,,,흠,,,
04/05/03 06:15
챌린지 리그 1위 결정전은.. 그다지 최연성 선수가 열심히 한 것 같지는 않던데요..
아무튼 저도 이번 리그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프로토스 골수팬이긴 하지만^^;; 왠지 나다와 우브중 한명이 우승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04/05/03 06:48
최연성선수의 앞마당을 저지하기 힘든 이유는.. 그 앞마당을 먹기 위해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대 저그 더블 커맨드를 위해서 초반 마린 시위는 대부분의 유저가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 테란전 노멀티 5팩토리는 그가 초반 주도권을 위해서 얼마나 고심하는 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윤열식의 화려한 레이스 벌쳐가 아닌 골리앗을 배제한 빠른 시즈모드 업글과 많은 탱크는 그의 최대 장점인 위치선점을 위한 빌드오더 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멀티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최소병력 최적 위치선점이 최연성선수의 강점입니다. 유보트의 대저그전 레이스 드랍쉽, 윤열선수와의 결승전 5경기 루나센에서의 3탱크 빠른 조이기 등은 박서의 아우라가 최연성선서의 메크로 능력과 결합한 멋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SK팀에 들어간 것이 그와 박서의 능력이 어우러져 이러한 강력함을 낳았다고 할까요.
04/05/03 08:08
맵을 읽어내는 능력...
oov 의 능력 중 타선수에 비해 가장 탁월한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oov 를 연습테란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oov 가 맘 먹고 집중해서 연습한 게임이라면... 현재로서는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그 연습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맵을 읽어내는 능력...!! oov 의 게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맵을 자신의 안방처럼... 자유자재로 읽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확한 위치선정...효율적인 공격루트...있어야 할 곳에 반드시 있는... 방어타워...등등...~~ 개인적으로 그가 이번 질레트 스타리그에 집중해 주기를 바랍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온게임넷마저 그가 접수한다면... 명실상부...박서, 나다의 대를 잇는... 스타계의 수퍼스타로 인정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oov 파이팅.~~
04/05/03 09:32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최연성, 강민, 이 선수들을 보면 게임속에서의 센스는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저번주 OSL스타리그 개막전에서의
OOv의 scv신공은 엄청났습니다. 정말 1초만 늦게 나왔다면 OOv의 gg였을 것 같았습니다.
04/05/03 09:36
훌륭한 글입니다. 나다의 팬이지만 가장 테란스러운 플레이를 하는 것은 역시 oov이지요
4강쯤에서 나다 vs 우브가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04/05/03 10:46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OOv는 아직도 진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반증으로 OOv는 자신이 꼭 이겨야 할 경기(예를 들면 MSL 스타리그 승자전 및 결승전이 되겠죠)에서는 철저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OSL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처럼 승패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경기에서는 기존의 자신의 스타일을 포기하고 전략적인 게임운영을 시도합니다. 전략적인 운영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지 간에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여타 경쟁자들의 시선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이지요. OOv는 지금과 같은 스타일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조금 더 강력해지기 위해, 최강이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치열한 격전 속에서 더욱 강해지기 위한 암중모색을 멈추지 않는, 그렇기에 아직은 진행형인 선수라고 생각 합니다.
04/05/03 10:49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OOV가 16강을 통과한다면 막기 힘들꺼라 예상이 되네요. 그리고 만약 우승을 한다면 님 말씀처럼 이제는 그의 시대라고 말을 할 수 있겠네요.
04/05/03 12:04
truelies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첼린지리그에서 우브의 경우 극단적인 전략을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그당시 상황에서는 첼린지리그보다 엠겜 팀리그가 더 중요했었습니다. 구단과의 계약 조건이 팀리그 우승이었거든요.. 그리고 우브 역시 팀리그 경기를 더욱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합니다.. truelies님의 말씀대로 우브가 한경기에 집중한다면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를 이길수 있는 상대는 나다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브는 진행형입니다.. 진행형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하죠......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그가 만약 벽에 부딪친다면 나다 처럼 슬기롭게 벗어 났으면 좋겠습니다....나다의 경우 그렇게 벽에 부딪친 경우 없다고 생각하지만, 본인 스스로 벽을 느낀경우가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지금의 나다는 그 벽을 자연스럽고 슬기롭게 이겨 냈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우브 역시 그랬으면 좋겠네요^^
04/05/03 12:32
oov도 엄청난 재능팝니다. 사실 나다는 재능형이고 oov는 노력형이라는 생각이 많은데 제가 보기엔 oov도 재능입니다.
나다가 스타를 할때 이기는 플레이를 펼칠줄 안다면 oov는 싸움이나 실제 전쟁을 할때 필요한 것을 하는 것 같더군요.
04/05/03 12:55
플토전은...몰라도...
vs 저그전... 과연 저그유저들이... oov 를 상대로 어떠한 파해법을 발견해 낼지 무지 궁금합니다... 저그를 상대로 하는 oov 의 능력은... 전성기 시절 박서의 그 것에 필적할만큼...단단하게 느껴지네요...~~ 어떻게 세종족 모두에게...그렇게 강할 수가 있는지~~~~~
04/05/03 12:57
제생각으로는 OOv는 후반보다 초반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반에 이렇다할 공격이 없어서 그렇지 초반방어에는 그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많은 게이머들이 중반이후 그의 어마어마한 물량을 의식해서 초반에 어떻게든 피해를 주려고 애쓰는듯 하다가 피해를 못주고 gg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글쎄요... 지난 결승 나다와의 3경기처럼 oov에게 초반에 피해를 줄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으로 중후반을 도모한다면 그의 괴물같은 승률도 조금씩은 떨어질듯 하군요. (나다전 말고도 대 이병민전 개마고원, 엔터더드래곤 같은걸 봐도 그의 약점은 후반에서 찾는것이 빠를듯 싶네요. 물론 그의 후반 역시 강력하긴 합니다만 초반 oov의 방어력은 왠만해선 뚫지 못할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oov의 초반 방어는 유닛이 아닌 SCV에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저는 최연성선수하면 SCV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ㅡㅡ)
04/05/03 13:07
다른선수들( 임요환, 김정민, 김현진등...)은 물량전을 펼치려면 지나치게 멀티를 빨리먹어 약점이 생기지만 오히려 최연성 선수는 제2멀티를 먹는데 신중을 가하죠. 그후에 타이밍을 빼앗으면서 멀티가 늘어나는 것이고요. 그리고 제가보기엔 oov의 테란전 승률은 유지되는 반면에 플토전 저그전 승률은 점차 떨어져... 인간화(?)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절대지존이라고 하더라도 승률 80%이상은 유지하기 힘들거든요^^;;
04/05/03 13:35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저의 생각으로 무엇보다도 oov의 강한점은 게임센스라는점에 한표 던집니다..머슴이라고 불려져서 정말 빛을 못본 것 같지만 강민과의 전투 및 최연성의 플레이에는 나다와는 몬가 또다른 게임센스를 느낄수가 있네요^^;
04/05/03 13:39
저는 OOv는 정말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웅렬, 김정민, 이재훈 선수들같이 파해법이 보이는것 같지만 그래도 OOv는 그들과의 전적에서 앞서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파해법은 파해법이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잘 듣지 않는 한마디로 무조건적인 파해법이 아니라 통할수도 있겠다 정도의 파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선수들한테 쓰면 승률이 꽤 높은데 OOv 한테는 몇판정도 이길수 있는 그런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OOv는 정말 강력합니다. 실제로 OOv랑 3판이상 붙어서 전적에서 앞서는 선수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04/05/03 14:29
이재훈 선수가 못했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챌린지리그에서의 최연성 선수는 그다지 열심히 한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성적에서 보듯이 말이죠.
04/05/03 15:23
OOv는 다른것은 모르지만 타이밍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가 타이밍을 만들어 내는 것인지..혹은 타이밍을 잡아채는 것인지는 의견이 분분하겠습니다만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는 것이죠. 이것이 상대에게 적어도 지금까지는, 다소 생소하거나 당황스러운 플레이로 느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OOv의 초반은 강하지만 확실한 약점도 있습니다. 바로 일꾼이죠. 무척 scv를 많이 뽑습니다.--;;; 그렇지만 테란이라는 종족의 특성상..일꾼 몰살-같은것을 당하는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니 만큼(더군다나 초반에) 그것이 바탕이 되어 중후반의 물량을 감당할수가 없는 것이지요. 즉 scv를 많이 뽑기 때문에 중후반 대량 물량싸움의 타이밍이 반템포정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상대에 비해서요.--;; 그때의 우위를 바탕으로 제 2,3멀티로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초반을 노리는 상대선수의 마인드 변화가 중요합니다. 어느정도 피해로는 안된다는 겁니다. 치명적인 피해만이 자신의 병력손실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지 scv의 자원체취 방해-정도로는 엠겜-엔터더드래곤에서의 대 서지훈전 처럼 초반 피해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차려보면 밀리고 있는 것이지요. 으음..--;;;사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최연성선수의 연습상대 목록에서 박용욱선수라던가..하는 초반견제의 귀신들을 없애는 겁니다.쿨럭-
04/05/03 18:17
최연성 선수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보죠..
1. 튼튼한 방어. 그의 방어는 SCV로부터 시작됩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물량을 알고, 도박적인 게임을 할 때부터 상대방은 지고 들어갑니다. 도박적인 전략은 항상 막히고, 상대편은 이후 테크,물량 차이로 밀리기 십상입니다. 그에게는 초반전략이 잘 먹히질 않습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데토네이션, 박정석 선수와의 엔터더드래곤만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도박적인 전술을 보는 순간 그는 SCV들이 달려나가서 그것을 저지하고 저지에 성공을 합니다. 그리고 그의 멀티 방어 또한 철저합니다. 멀티에 공격을 가고 싶지 않게끔, 탱크와 마인, 터렛의 배치를 합니다. 그리고 이후 터지는 물량.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가 질리는 플레이입니다. 2. 확실한 연습량. 이 선수는 엄청난 연습량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그는 게임 전체의 판을 제대로 짜오는 선수입니다. 강민과 같은 류의 선수인데, 차이점은 강민 선수는 그 전략으로 공격적인 게임을 한다면, 최연성 선수는 그 전략으로 상대보다 테크나 물량에서 우위를 가져 옵니다. 그의 단점이라면? 그의 단점은 심리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임요환 선수와의 테테전만큼에서는 대등하다고 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심리전으로 유명한 선수인데, 이를 통해 최연성 선수의 약점을 약간 엿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김정민 선수와의 팀리그 결승전에서도 볼 수 있구요. 대부분 그가 지는 게임은 심리전에서 말려서 그것이 패인이 된 경우입니다. 만약, 레퀴엠에서 강민 선수가 최연성 선수와의 게임에서 편하게 정석으로 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최연성 선수는 그 순간 심리전에서 지고 들어가고, 게임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었을 겁니다.
04/05/03 18:50
nting님// 임요환 선수와 대등하다는건 말뿐이지 실제로 드러난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말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5/03 19:09
비류연님// 글에 중대한 오류군요..^^;;
그래도 최연성 선수의 가장 큰 단점은 심리전이라고 자신합니다. 그가 심리전에서 말린 게임은 항상 패배해 왔죠. MSL 결승에서 vs 이윤열 (in 엔터더드래곤 2004)를 봐도 그러하구요. 저도 아직까지 oov의 큰 약점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04/05/03 20:05
1위결정전때는 솔직히 말해서 리버도 꽤 컸다고 봅니다.(그때 최연성선수는 비록 연습은 그렇게 안했어도 정상적인 물량패턴이였죠..)
그리고 최연성선수..테테전할땐 앞마당 안먹어도 쏟아져나옵니다.. 서지훈선수와 짐레이너스메모리에서 그 바글바글한 벌쳐..-0- 벌쳐로 가스 아껴서 확장2개동시에 먹으면서 레이스를 준비하는... 예전에 이윤열선수한테 엄재경해설위원이 '임요환선수가 상성관계를 컨트롤로 극복한다면 이윤열선수는 양으로 극복한다'라는 말을 하셨죠 최연성선수가 그쪽엔 오히려 더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04/05/03 20:48
진짜로 강한자는 부드러워보이면서 허점이 없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oov는 강자 중의 강자같습니다. 박서나 나다와 같은 절대적 카리스마는 느껴지지 않으나 거의 웬만한 상황에서 절대로 지지 않을 거 같은.. 그리고 엠겜에 강하다고 하셨는데 oov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온겜인 것을 생각하면 챌린지 리그 1위 결정전은 연습에 상대적 부족이었다고 생각하지 엠겜에만 강한 것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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