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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9 13:44
저는 조그마한 회사의 팩토리 정도 됩니다. (테란유저입니다.)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탱크든 만들고 있습니다만, 미네랄이나 가스도 충분히 주지 않으면서 막 찍으라고 주문만 합니다. 그러면 제 인내심에도 한계에 도달합니다. 반항을 해보죠 (mine more minerals어쩌구) 소용이 없습니다. 너는 시키는 일만 하라 이거죠. 어떨 때는 저만 일을 시킵니다. 옆 팩토린 놀고 있는데 애꿋은 저만 두개씩 뽑으랍니다. 심지어는 다섯개를 한꺼번에 뽑으라고 하면서 왜 이리 늦냐고 닥달입니다. 팩토리에서 과열현상이 일어납니다. 자체로 열받아서 그럴때도 있지만 주위에서 막 별넘들이 달려들어 엄한 제 몸통을 들이 받습니다. 때론 제 스스로 유닛을 뽑아보겠다고 했다가 퇴출 될 뻔 했습니다. 그런 건 현 21세기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권력이양이라나요...원 그래도 좋습니다. 게임에서 이긴다면야 뭐 보람이라도 있죠 그런데 죽도록 고생하고도 지는 날에는 내 몸에서 빠져나간 탱크나 골리앗 벌쳐가 너무 안쓰러워 남몰래 한 숨 짓습니다. 게임은 매번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도 좀 더 많이 이기도록 열심히 뽑아내야겠죠. 세월이 좋아지면 스스로 유닛을 뽑아내는 날이 있기를 기원하며... 시간내서 SCV나 드론과 함께 소주나 한 잔 해야겠어요 총알이 모자라...님 힘내시고 모든 샐러리맨이 행복해지길...
04/04/29 13:51
어차피 샐러리맨이... 큰 조직의 일원이고, 어떤 기계의 톱니바퀴 하나에 불과할 뿐인데... 회사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기는 쉽지 않죠...
특히 내가 하는 행동의 결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혀 나타나지 않을 때... 행복을 느끼기는 영... 글렀죠... 신입사원 시절엔 더 행복했었던 것 같긴 한데... 냠...
04/04/29 14:24
해처리에 드론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내장이 쑥~ 핏줄이 퐉~ 벌떡 벌떡 성큰이됐네~ 벌떡 벌떡 벌떡 벌떡 벌떡 벌떡 ~ (연행중)
04/04/29 15:41
하하!! 드론은 저그의 모든 것이 될 수 있죠. 해처리든, 스포닝이든...그래서 드론을 생각했습니다. 드론들이 해처리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04/04/29 16:34
전 라바입니다. 제 동기 녀석들중 가끔씨 빽좋고 능력있는 놈들은
낙하산타고 바로 울트라 나 히드라로 승진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전 묵묵히 본진을 지키며 힘차게 삽질하는 드론이 될래요 ^^;
04/04/29 19:15
총알님의 글은 항상 저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줍니다. 이제 총알님을 pgr의 요환으로 불러드리죠...-_-;;;
싸이코샤오유님//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흥얼...벌떡벌떡...
04/04/29 19:16
다소 딴지지만 모 회사가 레어로 성장 하길 기대 하지 마시길 -_- 레어회산 한개면 충분 하거든요..
얼렁 회초리로 성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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