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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8 00:36:43
Name Guy_Toss
Subject [첫 잡담] 장종훈 선수 아시죠?
회원가입을 한지는 오래 됐지만 글 재주가 없는 관계로 다른 회원분들이

남긴 글을 즐기면서 지내다가 이렇게 몇 자 긁적여 봅니다...(^__^)

   오늘 제가 좋아하는 '박서'가 처음으로 진출(?!~)하게된 챌린지 리그를

보면서 경기 시작전에 '김창선 해설위원' 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임요환 선수의 경기 하나 하나가 스타리그의 역사가 돼가고 있다...."

정확하진 않지만 얼핏 듣기에 이렇게 들리더군요..(아르바이트 할때여서 ㅡ.,ㅡ;;)

이제 박서가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 싶은 생각이...*^__^*

제목에 쓴 것처럼 스타리그 다음으로 즐겨 보는 스포츠인 야구에서 하루하루

경기에 출전할때마다 야구계에 역사를 쓰고 있는 '박서' 다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장종훈" 선수 생각이 났습니다...

훈련생으로 지금의 한화 (구 빙그레) 입단해서 80년대 후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중심에 있었던 선수죠....(평생을 대구에 살았지만 한화를 좋아 한답니다...*^__^*)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뜸해지기 시작하면서 걸출한 신인인

'김태균'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많이 아쉽더군요...올해 야구가

개막하기전 MBC 브레인 서바이벌에 나오시는 모습을 보곤 올핸 계속 볼 수 있겠구나

하고 흥분 했었는데 한번씩 대타로 출전하시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온 몸이 찌릿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 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서 보기 좋게 홈런을 치더군요...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습니다.....

이후로 그 경기에선 한화가 한 경기 최다 홈런을 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죠...

경기를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랜 경험을 쌓은 백전 노장답게 팀이 이길 수 있게 사기를 높이는 역할이

이제 "장종훈" 선수의 몫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선발 출장 안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팀에서 필요할때 한 방을 쳐 줄 수 있는 "홈런왕 장 종 훈"선수이니깐요..

  지난주 SK텔레콤이 정말 아쉽게 팀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졌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박서'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나 필요할때 팀을 위기에서 구해줄

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오랜만에 보는 밝은 모습으로 게임을 마친 그의 얼굴을

보면서 앞으로의 SK텔레콤이 승승장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  많이 모자란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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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오라비!
04/04/28 00:38
수정 아이콘
절대로 안모자람...장종훈 선수는 우리 고모부랑 닮아서 롯데팬이 저도 참 좋아 한다는...^^
기생오라비!
04/04/28 00:39
수정 아이콘
어 근데 제가 댓글 다는 중에 원본글이 없다는 메세지가 뜨던데요..
Guy_Toss
04/04/28 00:4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ㅜ.ㅜ 제 컴퓨터가 에러가 나는 바람에 동일 내용의 게시물이 두개나 떠 있는 바람에 삭제 했습니다..(^__^)
AIR_Carter[15]
04/04/28 00:48
수정 아이콘
아.. 장종훈 선수. 홈런타자 답지 않게 너무나도 평범한 선수죠. 하하;
서민적인 느낌(?)이 홈런타자라서인지 기록에 비해 의외로 임팩트가 적어서 아쉽습니다.
FlyHigh~!!!
04/04/28 01:07
수정 아이콘
장종훈선수 안타하나 홈런하나가 계속 우리나라 프로야구사의 기록을 쓰시고 있는중이죠 ^^

정말로 괜찮은 선수인데요 ^^
04/04/28 01:36
수정 아이콘
92년인가 91년인가 장종훈선수가 4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되셨죠
그 이후로 한화만 응원합니다 :)
장종훈선수는 여름사나이니까 여름되면 더 많이 출장하실듯^^
04/04/28 01:43
수정 아이콘
너무 멋진 선수죠..
깨질것 같지 않은 홈런 신기록..벌써 10년도 넘었군요..
물론 기록도 이승엽 선수에 의해 갈아치워진지 오래구요..
그의 처음은 박서와는 많이 다를걸요?? 1루수를 맡기 전 홈런왕이 되기 전 그는 최악의 유격수중 하나였답니다..^^
psychiccer
04/04/28 02:39
수정 아이콘
빙그레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은..80년대 후반이 아니라 90년대 초반이죠-_-;;;
04/04/28 03:11
수정 아이콘
최초로 덧글을 달게 하시는군요. 장종훈 선수, 제가 91년부터 빙그레 팬이었는데, 모든 스포츠선수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입니다. 에어카터님이 서민적인 느낌의 홈런타자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오히려 그러한 모습이 제 가슴속에는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항상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에다가 인간성까지, 본받을 점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총알이 모자라.
04/04/28 08:37
수정 아이콘
장종훈..연습생신화!! 진정한 이 시대의 희망봉!!
하얗게 불태우시길...
04/04/28 08:49
수정 아이콘
장종훈선수 덕분에 제가 부산에서 빙그레 응원하다 아저씨들에게 욕 꽤나 얻어 먹었죠. ^^;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
새벽바람
04/04/28 08:51
수정 아이콘
41개로 당시로선 대단한 홈런 신기록을 세운뒤부터 부상등으로 자주 결장하며 하락세를 보인게 너무 아쉽더군요.. 저도 장종훈선수때문에 한화를 좋아하게 됐는데..
낭만드랍쉽
04/04/28 09:50
수정 아이콘
장종훈 선수 정말 최고의 선수죠. 그리고 한화 유니폼이 상당히 이쁘죠- -a
마시마로랑함
04/04/28 09:5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승엽선수가 아무리 홈런을 많이 쳤어도 홈런왕이라는 말과 가장 어울리는 선수는 장종훈과 이만수라고 생각합니다.....
신화를 만드는
04/04/28 10:33
수정 아이콘
예전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한국야구의 자랑스런 역사, 진행중인 역사 장종훈 선수...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열렬히(지금까지도) 응원하는 젤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런글을 만나니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얼마전의 홈런치는 장면을 보면서 역사는 움직이는 거야!라고 느꼈습니다.
임요환선수도 오랫동안 천천히 천천히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랫만에 제 마음에 물결을 일으키는 글을 써주신 Guy_Toss 님께 감사드려요^^
킬리란셀로
04/04/28 13:22
수정 아이콘
타자에는 장종훈..투수에는 최동원.....제 생각에는 가장 멋진 프로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꾸는scv
04/04/28 13:40
수정 아이콘
한화 팬인 저로써..이런 글을 pgr에서 보는 느낌은 남다르네요..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꿈꾸는scv
04/04/28 13:42
수정 아이콘
아버지. 오빠, 저 이렇게 한화팬^^ 빙그레 시절에 응원갔던 기억이 나네요.
뻑난 CD
04/04/28 22:46
수정 아이콘
장종훈선수 이전에 홈런왕은 이만수선수가 있었죠...정말 좋아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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