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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28 00:08:10 |
Name |
우아한패가수 |
Subject |
[잡담]고등학교 시민윤리 교과서를 보다가...pgr이 생각나는군요... |
뒤늦게 도덕,윤리과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엔 중학교는 도덕, 고등학교는 국민윤리였는데 7차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고등학교는 공통,선택으로 나뉘어서 도덕, 시민윤리, 윤리와 사상, 전통윤리로 세분화 되었죠...
얼마전에 있었던 pgr 사태를 보니 시민윤리 내용 중 일부분을 여러 회원들이 한번쯤 같이 읽어봤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민윤리 교과서 내용 중에 민주 시민으로서의 윤리의식과 태도라는 소단원이 있습니다. 거기에 성숙한 시민의식이란 부분을 보면 민주적 생활태도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주인 의식, 관용의 정신, 타협의 정신이 민주적 생활태도라고 설명하면서 이 세가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죠...
세부 내용이 중요하므로 그대로 써 보겠습니다.
주인의식이란 시민 생활에 관련되는 일을 나의 일처럼 생각하고 그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신과 냉소주의가 확산,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자신을 이 사회의 주인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방관자의 위치에서 모든 주위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냉소하는 자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관용의 정신이란 자기와는 다른 사람의 이질성, 예를 들어 자기와 상반되는 의식 구조나 언행 등을 참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민주 시민은 항상 상대적인 입장에서 진리 추구의 길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자신과 다른 의견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대인 관계에서 이해나 관용보다는 몰이해와 충돌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타협의 정신은 서로 대립되는 이해 관계를 가진 개인이나 집단이 제각기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적에 맞추어 각자의 입장을 수용함으로써 대립 관계를 조정하고 해결하는 기술이다.
정말 윤리 교과서답게 좋은 말만 써 놓았죠...
고 박종철열사의 좌우명이 '앎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위선이다.' 였다고 하더군요...
이후 나의 좌우명이 되었지만 아는 것을 단지 지식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자신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인의식, 관용의 정신, 타협의 정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다고 봅니다.
p.s 시간나시면 고등학교 윤리책들 한 번 읽어보세요~~~
소단원마다 유명한 위인들의 명언이나 격언을 적어놓아서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해준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격언은 도산 안창호선생이 말씀하신 [나라가 흥성하게 되고 잘 살려면 역사의 주체인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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