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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6 06:25:41
Name 하랑
Subject 뻔한이야기... 안타까운일입니다만...
대충 진화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또 꺼내게되어서 삼가 죄송스럽습니다.

일찍잠에들어 새벽 4시경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게 된 경위로...
지금까지 올라온 모든 리플과 글들을 쭈욱 살펴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말하면, 피지알 분들중에도 여러분들이 dc의 몇몇 수준낮은 사람들에게 소위 '찌질이'라 말하며 분류되어야 할 분들이 좀 있는듯 합니다. 물론, 수는 꽤 적습니다만말입니다. 그러한분들이 올린 상황인식의 부족과 감정적 서두름과 함께 논리가 결여된 다분히 공격적인 일종의 악플과 글들은 그다지 비판받고있지 않는것같습니다. '이러지 마십시오.'정도의 말은 간간히 달려옵니다만, 항상 뭐랄까, 일종의 테두리에의한 보호라는 느낌이 조금은 듭니다(이말은 약간((강조)) 오바입니다). 저의 억측이길 바랍니다만 조금은 눈쌀찌푸려지는 그런 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뻔한 말입니다만, 그런분들때문에 피지알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조금씩 깎여나가는것만 같습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말입니다, 피지알의 그늘에 숨어서 아무렇지도않게 무책임한 발언들을 찍 찍 뱉어놓고 ^^웃어버리는 그런 사람들은 정말로 역겹습니다. 그분들은, 그분들께서 말하시는 '찌질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자신을 뒤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면 파슬리가 싫어서 모 연예인이 싫은거나, 드랍동의 몇몇 사람들이 싫어서 임프로가 싫은거나 매번 나오는 뻔한 이야깁니다. 한이야기가 또 흐르고 흘러서 포장만 약간 바뀐 채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진행되는것을 보는 느낌은, 제가 오랜동안 몸담았던 나우누리 유머란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싶습니다.(뜬금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과거 전성기때의 나우누리게시판은 피지알이상의 하이퀄리티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분야는 매우 다양하면서도 말이지요.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로군요.)

...  
분명 확실한것은,
피지알에도 아무렇지도않게 타인을 배려치않고 상처입히는 말들을 너무나도 쉽게
뱉어내는 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은유중에 사람을 비꼬는분들도 계시고말입니다.
한번 더, 자신의 글과 자신이 올릴, 혹은 자신이 올린 리플을 뒤돌아보시기를,
한번으로 부족하면 두번, 세번, 그것이 타인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 글이 되길.
남이 내게 상처를 주었다고 나도 너도한번 당해봐라식으로 타인을 상처입힌다면,
그것은... 과연 성숙한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안타까운 새벽입니다.


ps. 그냥 개인적 의견 하나 달아봅니다 : 강제적 15줄의 매력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15줄을 맞추기 위해 쓰지 않아도 될 많은 시간을 글 하나를 다듬기위해 혹은 줄을 채우기위해 소요하게된다면, 그것은 소모적이며 비생산적인 일인지도 모릅니다. 때론 간단 명료하면서도 명쾌한 글들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면으로는 15줄을 채우기위해 쓸데없는 글늘이기나 문맥사용, 사족을 덧붙이는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은 아닌것도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줄정도가 적당하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냥 그렇다는이야기입니다. 물론, 15줄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말입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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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6 06:48
수정 아이콘
중복된 비슷한 글이 있는데도불구하고 글을 올려버린점에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청개구리
04/04/26 06: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하루에 자유게시판에 글이 많이 올라와야 1페이지도 안넘어가던 시절에 이상한 생각을 했습니다.
글이 10개도 안되는데 무었때문에 회원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걸까.??
pgr 이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남긴다고 하더라도
회원들이 인정하지 않고 부정해 버리면 존재 자체가 힘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단 원숭이가 원숭이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무리끼리 서로 싸우더라도 외부의 적이 나타나면 단합을 할수있는 힘을 줍니다.
pgr 도 악플러 들이 있기때문에 pgr 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소중한 곳임을 인식 하게 된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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