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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4/26 03:21
휴.... 무슨 말을 쓰고 싶어도... 나름대로 정한 근신기간 이라 참고 있었는데....
spin 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중 많은 부분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오늘 읽은 많은 글 중에 손 곱을 정도로 명쾌하고 논리적 이였고.... 무엇보다 납득이 가는 글 입니다.
04/04/26 03:25
어느 글에 답글을 달아야할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PGR에 상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가 아래의 논쟁들을 보며 괜스레 마음이 아팠습니다. spin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PGR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04/04/26 03:28
PGR에서 제공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몰려드는 것이 문제입니다.(웃음) 전적이나 랭킹, 개인적인 고찰등등 올리지 마세요... 이럼 정말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겠죠?(^^) 이곳의 좋은 컨탠츠가 좋으신 분들은 이곳의 분위기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04/04/26 03:53
핵심을 잘 찝어주신것 같습니다.
책임을 지고 있는 입장과 그냥 밖에서 보기만 하는 입장의 차이... 개인적으로 "책임"이란 단어에 들어있는 그 엄청난 무게를 경험해보았기에... 더욱 글쓰신 분의 의도가 와닿습니다.
04/04/26 07:29
피지알은 개인사이트이라는 말씀엔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운영진이 피지알의 모든 것을 담당한다는 말에도 찬성할 수 없습니다. 일단 피지알 내의 컨텐츠 수많은 게임레포트. 경기후기 감상 분석 등의 글이 운영진 개인에 의해서 작성된 것이라면 그것이 가능하지만 그것은 피지알에 오는 많은 분들에 의해서 작성된 것입니다. 초기의 피지알은 글도 운영진이 주로 작성하고 게임레포트 순위도 전적으로 운영진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이곳이 스타크래프트에 대해서 공론화할 수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이사이트에 시간을 투자한 많은 분들의 공동소유입니다. 그들이 피지알에 새로움과 개방성을 요구하는 것은 그들이 이 사이트에 글을 쓰고 시간을 투자한 그 댓가로 그리고 더 개방된 정보와 지식을 교환하길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분들의 글이 없었다면 현재의 피지알은 없었습니다. 새로운 회원분들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역시 현재의 피지알은 없었습니다. 피지알은 개인사이트 출발은 그러했겠지만 현재엔 그렇지 않습니다.
운영진이 이곳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만큼 저를 포함한 회원들도 피지알에 시간을 할애하며 피지알에서 읽을 만한 가치의 글을 올리고 생산해내며 함께 양산해 냅니다. 이것도 역시 돈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지알이 개인사이트임을 강력하게 천명하고 싶다면 오직 운영진만이 컨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게시판을 폐쇄하고 정말 강력한 소수 회원제사이트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항즐이님의 게시판운영은 위에서 언급한 피지알스러움과는 또다른 사적인 감정으로 리플을 삭제하고 너무많은 글들을에 코멘트를 달면서 사실상 규제아닌 규제를 행해왔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강민 선수와 이윤열선수의 스타우트 스타리그 결승전에 대해서 항즐이님 개인의 생각과 다른 견해의 리플이 갑자기 많이 달리자 그글을 삭제해 버린 것은 피지알에 시간을 투자하고 글을 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충분히 배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때 항즐이님의 의견에 반대했던 사람 중에 한명이고요. 그리고 운영진이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 강조를 하십니다. 이글에 문맥에 의해서는 사람도 실수를 하고 그 역할에 의해서만 강요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느 역할에 있을 땐, 그 역할에 의해서 먼저 평가 받습니다. 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지각할 수 있고 실수로 사람도 죽일 수 있고 실수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다 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회원도 역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시간을 들여서 올린 글을 삭제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서? 아닙니다.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영진도 자신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 충분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04/04/26 07:38
to 단수가아니다. 님/ pgr이 개인사이트라는 것은 "pgr의 운영" 이 개인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 그리고 pgr이 개인서버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는 말... 입니다. zealot 서버와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했다는걸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 그리고 개인홈페이지라는 이유중 하나는, "돈을 받지 않는다" 입니다. 유보수와 무보수의 차이중 가장 큰것은 책임의 차이죠.. 돈으로 되느냐, 돈이 아닌 것으로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항즐이님의 운영에 대해서는 전 할말이 없습니다 -.-; 눈팅회원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작년 "MBC 스타우트" 리그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항즐이님을 비롯한 운영진들께서 되도록이면 공정하게.. 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삭제규정은 운영자의 전적인 재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지사항 게시판을 한번 뒤져보시는게;;;;; 마지막으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한다면 도데체 얼마나 호응을 얻을수 있습니까? 진짜 마지막으로 ^^; 여러곳을 운영하면서 나온 생각중 하나입니다. "운영자는 무엇을 해도 욕을 먹는다."
04/04/26 08:50
단수가아니다님이 뭔가 오해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피지알의 웬만한 글은 거의 다 읽어왔고 삭제게시판의 글도 거의 다 보았지만 운영자 개인의 생각과 반한다고 해서 삭제하시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항즐이님의 의견과 반대되는 댓글이 많이 달려서 삭제한게 아니라 피지알은 원래 댓글이 정도 이상으로 많이 달리고 논란이 가중되면 불가피하게 게시물을 삭제해 왔습니다. 그런걸 혼자서 그런식으로 오해하고 항즐이님을 마치 독재자인 양 몰아가지는 말아 주십시오. 시간이 난다면 삭제게시판의 모든 글들을 다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04/04/26 12:13
이곳은.. 사람이 많이 오는 개인사이트입니다. 유명인이 공인이 될 수 없듯이 회원이 많다고 공공사이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좋은 글 좋은 활동을 보여준 회원들은 이 사이트의 주인장의 터에 똑똑 노크를 하여 들어와 주인장이 원하는 선 안에서 같이 대화하고 놀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이 있었기에 좀 더 좋은 글이 많아지고 사람이 모이고 여러 사람들이 찾는 사이트가 된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손도손 앉아서 놀고 있는게 재밌어 보여서 끼워줬으면 노크를 하는 건 좋은데,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하는 곳에 자신은 신발을 벗기 싫다며 진흙이 묻은 운동화로 성큼 올라오는 것은 주인장에게 지켜야할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현 상황이 지금까지 타 회원들이 만들어온 문화의 산물을 거저 먹고는, 자기에게 맞춰달라 땡깡을 부리는 심보..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04/04/26 13:32
이번 사태엔 일체 관여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지만,
spin 님의 글에 '구름베슬'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가슴이 덜컹! 해 버렸습니다. 저도 쏟아내고 싶은 말은 있었지만, pgr 회원분들을 믿고 있었기에, 대세를 믿었기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스갤만세인가 하는 친구와 그 패거리들이 분란을 일으키고자 지금은 자숙하고 있는 모 친구의 닉까지 꺼집어 내며 충동질 할 때에도 그 모 친구에게 전화하여 일체 개입하지 말라고 까지 당부했습니다. 어쨋든, spin 님의 글은 (항상 느끼지만) 간결하고 이해가 쉽게 되어서 좋습니다. 사실, 요즘의 일부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은 대화에서 욕을 빼고는 대화의 앞뒤 연결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쒸~바, ssib새ki, kAESAEKI 같은 단어를 입에 달고 살고 있다는 것도요. 그런 현상을 이해한다면 몇몇 어린친구들의 pgr 변화를 바라는 심정이 이해 못할바도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같은 연령층도 드나든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pgr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조금은 양보를 해 줬으면, pgr이 이대로 남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젊은 사람만 사람이 아니라구요.
04/04/26 13:36
디씨에선 하루만에 진정 기미가 보이던데 PGR은 역시 엄청난 말들이
오가고 있네요.나쁘뜻으로 말하는것 아니구요.좀더 너그럽게 넓게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그리고 아자님 삭제의 기준이 애매모호한건 사실입니다.분명 고쳐야 할 부분이구요.그리고 디오티마님 상당히 위험한 댓글이군요.끼워줬으면...이런 표현 잼나군요.어린꼬마애는 유치원 선생님이 잘 가르칠것인데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이 자율학습을 시키는 샘이군요.댓글 논쟁은 피합시다^^
04/04/26 13:44
삭제기준이 뭐가 애매모호하죠? 삭제게시판을 한번 가보세요. 15줄이 안 되는 글, 코멘트가 지나치게 많이 달리고 논쟁이 과열된 글, 동일한 주제가 반복되어 코멘트화 된 글, 광고글, 음란성이 있는 글. 이것뿐입니다. 뭘 더 이상 어떻게 명문화하고 뚜렷이 하면 되는건가요?
04/04/26 14:38
p.p/인터넷에서 제가 들을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_ㅠ; 존경하고 또 존경하고 또 존경하는;; 피피님꼐서 꼬리말을 남겨주시니 감개무량... [공룡님은 언제나;;] 그리고, 저는 이제 17살입니다 ^^; [만으로요.] 그래서 간결 간결 또 간결한것일지도.. [덕분에 소설 쓰기는 포기상태입니다.]
김선우 / 삭제기준은 명확합니다. 저도 한스타 1.60b 올렸다가 (한스타로는 최초의 글이였습니다.) 15줄로 삭제당한적 있습니다;;;; lovehis, 루키, 信主NISSI, 소아, 미소가득, aiur, 단수가아니다., 아자, 디오티마, p.p, 김선우 님...... [님은 뒤에 한번만 붙이렵니다 ^^] 꼬리말 감사드립니다-! [아아, 무한A/S....;;]
04/04/26 16:25
김선우님/ ..이곳은 이미 몇 년간에 걸쳐서 이곳에 맞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고 그에 맞도록 운영 방침도 바뀌고 바껴서 현재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불거져 나와 문제가 생겼을 때는 대부분이 이곳에 참여하고 싶어서 발걸음 해주신 분들이 글쓰기 권한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만을 표시하셔서 생겼던 경우가 많았기에 그런 표현을 쓴 겁니다. (그것도 이곳의 성격에 해당하는 15줄, 맞춤법 등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간에서 어울리려면, 그것도 개인 홈페이지에서 같이 어울리려면 조금 이곳에 맞추도록 노력해봅시다-란 의미로요. 본래 자유게시판을 만들지 않았던 이곳의 성격을 좀 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연고도 없는 유령이 잠시 설쳤습니다 ^^;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pgr의 문제를 지향하는 방향이 다른 타 사이트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불만을 건의하는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삐딱하게 썼던것 같습니다. 몇년 간 눈팅하며 지낸 제가 보기엔 삭제 기준이 독제라 불릴 정도로 심하게 애매모호하지 않았기에 말입니다. 전 write가 무거워 글을 쓰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글을 읽으며 소비하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눈팅 유저입니다. 쓰는 분들의 부담이 읽는 사람에겐 가치있는 읽을거리가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금의 엄격함이 좋고 좋은 글을 읽기 위해 이곳에 옵니다. 그러한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도 배려해주셨으면 해서 굳이 안하던 짓을 하여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분이 안좋으셨으면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04/04/27 17:17
정말 명쾌하군요.
폭풍에 휘말려서..이제야 읽었습니다. ^^(갑자기 '친하게 지내요!'신공같은걸 하고싶지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중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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