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25 22:08:24
Name 애송이
Subject [창작]질레트 구역에서의 최후의 결전. 그 서막.3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터지는군...그 평온하던 아이우도 그렇고...현재 진격해오고있는 머슴군과 프렌드군도...이젠 저그가 아닌 우리에게 총칼을 들이댔다는건가...'

"영웅! 앞으로 30분뒤 질레트 A행성에서 프렌드군과 대치할 예정입니다."

"흠...알겠네.천천히 준비하도록 하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건이 터질지...'

삐잇~배반자 날라의 통신입니다.

"여어~영웅이시어.. 우리군은 질레트 A행성 외각에서 머슴군과 대치할 예정이네. 나다와 사일런트의 전쟁에 제우스를 파견했는가?"

"이봐...날라.너의 정보력도 구멍투성이더군...제우스는 아이우 D섹타로 떠났다."

"응?왜그러는가?"

"흥...알것없다. 우리걱정보다 너희걱정이나 해라. 상대는 황제의 후계자가 아닌가."

통신 강제종료되었습니다.

'날라..너와는 할말이 없다....분명히 기억해둬라. 그곳에서 우린 적이다.'




한편 아이우 D섹타에서는...

킹덤은 소규모 부대를 활용해 날카로운 테란군의 기습을 한풀 꺾어놓았다.
하지만 군을 재정비하고 다시한번 천천히 전진해오는 테란군에 의해 고립된채 힘겹게 버텨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테란군은 이상하게도 다른지역으로의 진군이 늦춰지는 중이었다.

"레인보우는 아직인가...쳇.."

"킹덤이시여.이제 우리군에 여력이 없습니다.먼저 출발한 다크템플러들도 기습은 성공하지 못한채 모두 전멸하고 말았답니다."

"흠...더이상 시간을 벌수는 없는건가."

"킹덤이시어...낡은 프로토스의 사이어파워를 버리시고 당신의 특기인 데빌파워를 가동시키십시오.그렇게만 한다면..."

"시끄럽다!!! 난 날라가 아니다. 배반자따위로 낙인찍히는 것은 프로토스답지않은 불명예스러운 것이다."

"영웅께서도 이해하실겁니다...부디 다시한번..."

'역시..그래야만 하는건가...하지만...지금 버틴다고 해서 의미가 있는건가...레인보우의 군대가 도착한다고해도 각계격파당할뿐이다...'
"그나저나 현재 테란군 상황은?"

"그게...이상합니다.너무도 조용합니다. 먼저보낸 다크템플러부대를 소리없이 전멸시킨것도 의아스럽습니다만..."

통신입니다~

"이봐...프로토스족!난 저그의 공격중추를 맡고있는 셀레브레이트 쭈 라고 한다."

"저그??한낱 저그주제에 무슨 통신이지?"

"내가 말을하고있다는 사실이 이상하지 않나? 테란군중 절반은 내가 접수했다. 지금 내가 대화할수있는것도 바로 내가 기생하고있는 이 인간 덕분이지."

"저...저그가 아이우에? 그...그게 무슨소린가 지금!!!."

"제안을 하나 하지. 영웅을 배반해라.손을잡고 저그의 재기를 도와다오. 내가 기생시켜둔 내부의 테란군으로 반란을 일으켜보겠다. 그틈을타 도망치거나 테란군을 쳐라."

"무슨생각인거냐."

"널 이용하자는 생각이다.큭큭큭..."

"이녀석...내가 응할성 싶으냐."

"응하지 않으면 힘으로 굴복시키는수밖에..."

킹덤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얽혀가는데...




"이봐...레인보우라고했나?이제 합류했으니 출발하도록 하지. 킹덤을 구해야지 않겠나.."

"네 제우스님. 기다리던 참이었습니다.허나..."

"허나???"

"그곳에 엄청난 저그의 무리가 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저그들이? 숫자는 어느정도인가.."

"예전의 초짜에 버금가는 숫자라고.."

통신입니다~

"이보게 레인보우."

"아니...킹덤.어떻게 된건가.지금 구하러가겠다./상관!저도 막 가려던 참.."

"제우스인가...여긴버려라.."

"아니..버리라니?"

"저그에의해 모든구역이 침식당했다.이제 아군조차 믿을 수 없는 실정이다."

"상관!그럼 당신은...당신은 어떻게 되는것입니까?"

"레인보우...내 밑에 있어주느라 고생많았네.이제 자네의 재능을 내 지휘 밖에서 발휘해보게."

"무슨?"

"제우스...내가하는말 잘들어라.내게 생각이 있다."

"그 생각은?"

"난 데빌파워를 이끌어낸뒤 버틸것이다.아니 살아남아야겠지...제우스 너는 테란 본기지를 급습해라."

"테란본기지를?"

"그렇다. 너라면 가능할 것이다. 이미 강력한 테란들이 모두 출진해있는 이상 테란 본기지에는 떨거지들만이 남아있겠지...그리고 레인보우...너는 나다와 사일런트의 전쟁중인 행성으로가서 그들의 싸움을 이용해 어부지리를 얻거라. 너의 냉정함이라면 성공할 것이다."

"이보게..킹덤...영웅과 의논한 사항인가?"

"나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다. 비록 프로토스의 근본정신은 배반해도...나 하나 희생하면 프로토스족이 평안해지겠지."

"이보게..그래도 영웅께선..."

"제우스...이미 영웅은 늙으셨다.이제 개혁이 필요하지 않겠나...이곳에 와도 소용없다.부탁이다. 프로토스족의 미래를 위해서."

"알겠네."

"상관!반드시 살아오셔야합니다.부디..."

"레인보우. 약속하겠다. 부디 나다와 사일런트를..."

통신종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의종소리
04/04/25 22:20
수정 아이콘
흠... 날라를 배반자라고 표현한 이유가 무엇이신지요?
햇살의 흔적
04/04/25 22:2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를 배반자라 하시다니..강민선수는 정석적 프로토스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걸 배반자라고 표현하신다면.. 또 논란이 되겠군요. 휴..끊임없는 논란거리들..이젠 정말 지겹네요,.
못된늙은이
04/04/25 22:25
수정 아이콘
그냥 16강상대중하나니까...시작을 리치로 했으니까...
못된늙은이
04/04/25 22:28
수정 아이콘
16강 끝나면 다음편 나오는건가요?
파란무테
04/04/25 22:32
수정 아이콘
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어떻게 될지 참 감이 안잡히네요!~
계속 좋은 연재 부탁드립니다.
햇살의 흔적님/ 글쓴이의 소설이고 창작인데 약간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나라
04/04/25 22:35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 킹덤인거같은데 맞나요?
재밌네요^^ 계속 올려주시길...
그리고 날라가 배반자가 된건 A조에서 리치와 날라 두선수의 혈전이 일어날수밖에 없기때문에 둘중 하나가 배반자가 된게 아닐까요?
햇살의 흔적
04/04/25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예민하게 반응한거 같아 좀 죄송합니다만.. 이런 글은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조금 더 신중히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글은 매우 재밌군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FlyHigh~!!!
04/04/25 23:08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
애송이
04/04/25 23:24
수정 아이콘
햇살의 흔적님./그냥 스토리상 프로토스족의 전통사이어파워이외의 에너지를 사용하는자는 모두 배반자로 낙인찍히게 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그렇기때문에 킹덤역시 데빌파워를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설정했구요.저역시 날라선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신중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i_random
04/04/25 23:37
수정 아이콘
한 두분이 글의 의도를 끝까지 생각하지 않으시고 태클을 거시는 듯..
강민선수는 평소 경기 스타일이 프로토스의 기본이 아닌(여기서 기본이란 우리가 평소 접해온 것들을 뜻합니다.) 외적인 요소를 극한까지 끌어올려서 사용합니다. 그걸 글의 설정상 배반자라는 표현을 쓴 건데 글의 재미를 위해서 쓴 걸 몰아붙이시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_-;;;; 자게에 소설조차 맘대로 못 쓰는 분위기로 몰고가시네요..
이단아라고 쓰면 태클이 없으려나..-_-;;
강은희
04/04/26 09:58
수정 아이콘
참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는군요.다음편 기대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31 음.. pgr을 돌려달라..? 참 아이러니하군요 [21] 양정민3701 04/04/26 3701 0
4030 PGR 옹호하는 분들. 제발 PGR의 기본정신을 가지고 옹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Toast Salad Man3067 04/04/26 3067 0
4029 최진우선수의 도전기 (배경음악=프로리그BGM) [6] 공공의마사지3088 04/04/26 3088 0
4028 저희 호떡에 침을 뱉지 마세요.... [10] 온리시청3143 04/04/26 3143 0
4026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답니다. [12] DayWalker3042 04/04/26 3042 0
4025 그땐 그랬지 [15] 秀SOO수3184 04/04/26 3184 0
4024 조용했던 피지알을 돌려주세요... [26] 미니3076 04/04/26 3076 0
4021 이번주 온라인상의 길드대회가 있었습니다.. [6] 삼삼한Stay3859 04/04/26 3859 0
4020 <진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아셔야 합니다. [6] NOVASONIC2907 04/04/26 2907 0
4019 노래한곡 들으면서 이야기합시다.(배경음악有) [4] 공공의마사지3243 04/04/26 3243 0
4018 피지알이 부활한 이후 처음 쓰는 글입니다.운영진님 보십시오 [129] Xism4744 04/04/25 4744 0
4017 정신차려 kOs!!! [15] 햇살의 흔적3495 04/04/25 3495 0
4015 [창작]질레트 구역에서의 최후의 결전. 그 서막.3 [11] 애송이3073 04/04/25 3073 0
4014 부탁의 말 하나 - 이 나이에... [20] 총알이 모자라.3189 04/04/25 3189 0
4013 [첫글]PGR에서 느낀점 [11] 그냥살자2880 04/04/25 2880 0
4012 [잡담]스타실력이 강해진다는것... [9] 저그맨3125 04/04/25 3125 0
4011 대항해시대 온라인 홈피 개설 [14] optical_mouse3018 04/04/25 3018 0
4009 [분석] 헥사트론 드림팀과 프로리그 1라운드 (1편) [6] 글곰3566 04/04/25 3566 0
4008 이윤열 강민 최연성 파워 게이지 비교!! [30] 여미5263 04/04/25 5263 0
4006 ■ MOONHEEJUN Best Album 4월 27일 발매!!! [79] 블랙박스4212 04/04/25 4212 0
4005 주간 PGR 리뷰 - 2004년 4월 25일 + 개인적으로 알려드릴 말씀 [17] 주간 PGR 리뷰3162 04/04/25 3162 0
4004 임요환 선수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46] VioVIo5525 04/04/25 5525 0
4003 젤 피하고 싶은 선수, 젤 붙고 싶은 선수 [34] 2000HP마린7133 04/04/25 71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