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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5 20:53:55
Name 저그맨
Subject [잡담]스타실력이 강해진다는것...
오늘로써 다시금 느꼈습니다.
나의 스타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는점을요..

요즘 주종족을 저그에서 테란으로 바꿨습니다.
앞으로는 테란을 자주 할 생각입니다.
3종족을 다 플레이해보면은 각 종족별로 최고의 로망이 있습니다.
이 3종족의 로망중에서 테란의 로망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테란이 플레이하기 가장 쉬운편인것 같습니다.
테란은 '정석'하나만 가지고도 자신의 실력을 판가름할수가 있기때문이랄까요..?
그리고 가장 스트레스를 덜받기도 합니다;;
저그로 할때 본진에 떨어진 드랍쉽...;; 앞마당을 상대병력이 압박하고 있을때의 순간이란..;;
프로토스로 할때... 어느덧 일꾼들을 타격하는 벌처...;; 몇초만 늦어도 일꾼이 많이 죽는
투탱크와 언덕럴커... 저그가 앞마당을 조일때의 순간이란....;; 됬다! 싶을때 달려들었지만.. 보이는건 프로토스병력들의 죽은 흔적들뿐...;;
반면 테란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다지 열받을만한 일도 없습니다.

컨트롤하는 재미가 있으며 생산하는 재미가 있죠 많은 팩토리와 스타포트,커맨드센터,배럭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그 순간... 적은 자원으로도 최선의 효과를 볼수 있는 특성...
테란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한방병력이 진출하는 그 순간..!!
여러부대의 탱크벌처가 동시에 진격하는 그 순간..!! 테란의 로망입니다.

오늘 저는 몇판을 하면서 전하고는 달라진 제 실력을 느꼈습니다.
첫번째 상대, 프로토스였습니다. 전적은 6승 0패 노 디스
상당한 실력자일 거라는 예감이었습니다. 들어노는 순간 바로 프로토스...
저는 테란을 선택하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저는 6시 상대8시, 정찰을 하였지만 순식간에 들어닥친 드라군3마리...
나와있는 병력은 탱크1기 벌처1기.. 드라군은 5마리로 늘고 서플이 깨지고 탱크가 깨지고
벌처와 일꾼들이 깨지며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계속 추가되는 드라군...;
마인업을 하고 어찌어찌하여 겨우 막아내고 죽은 일꾼은 약1부대..;; 병력피해도 많습니다.
2팩에서 자원을 짜내며 3팩을 하며 앞마당.. 언덕탱크를 통해 수비를 하며 살아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늘어난 실력을 눈치챘습니다. 전같았으면 자원이 1천이 넘는게 기본이었지만 오늘의 플레이는 그런것이 없었습니다. 감각상으로 병력을 뽑으며 게릴라..
초반에 까딱하면 허무하게 질수도 있었지만 겨우 막아내면서 벌처를 통한 게릴라..
그리고 6팩에서 계속 생산되는 병력들.. 저도 제가 플레이를 하면서 놀랐습니다. 전과는 다른 뭔가가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산된 탱크들을 시즈모드를 안한 상태에 들이닥친 상대의 대병력에 입구 뚫리며 패배.. 비록, 패배는 하였지만 상당히 얻은게 많은 경기였습니다.
초반의 그 밀릴뻔한 상황을 역전당할뻔 하였지만 패배한 경기..
아직 첫경기였기때문에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두번째 경기 상대를 찾아나섰습니다.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강한상대와 붙어라'
라는 저만의 스타좌우명이 있기때문에 최소한 중수이상의 전적상대를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선수, 무려 1300여승에 550패정도의 실력자..
50%의 승률인 저는 상당히 기뻣습니다. 경기 시작..
또 다시 저는 6시 상대는 8시
이번에는 그다지 큰 견제도 안받고 2팩을 올리며 무난히 진행합니다.
그리고 scv를 보내 테크확인... 셔틀이 나와있다..!? 리버테크를 탄거를 확인하고 바로
엔지니어링을 올리며 탱크와 벌처를 본진쪽에...
리버와 질럿2기가 왔지만 컨트롤로 막아내고 이때부터 저도 놀랄 무아지경의 플레이가 시작됬습니다.

리버를 막아내고 터렛을 박아주며 앞마당.. 그리고 늘어나는 팩토리수
그리고 스타포트를 올리며 드랍쉽게릴라.. 상대의 일꾼을 잡아주면서 하는 몰래멀티도 찾아내며 파괴.. 다시 짓지만 또 게릴라..
그리고 몇번이나 상대의 3~4부대의 병력이 저를 향해 공격하지만 아까와 같은 실수는 안하고 모조리 시즈탱크..
저의 병력도 많이 죽지만 상대는 뚫지 못하고.. 계속 강한 수비를 하면서 상대의 멀티는 저지하며 게릴라..
그리고 수비... 재차 공격되는 3~4부대의 병력들을 끝내 막아내면서 승리...
저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경기에서는 가스러쉬를 허용하고 차재욱선수가 한바있는 2배럭후 바카닉...
프로브를 잡고 2배럭을 올렸기때문에 상대는 눈치채지 못하며 리버를 막아내고 드랍쉽에
지속적으로 바카닉병력을 태우며 게릴라... 오늘 약6경기를 하였습니다.
진경기도 있었지만 이긴경기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보다 저의 레벨이 올라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스타실력은 조금씩 계속 향상되어왔습니다.
지금은 강해진다는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이제는 강하다는 것을 알기위해 계속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실력이 늘기를 바라는분들.. 노력하십시오! 달라진 실력을 알게 될겁니다.


p.s1 내일 시험입니다. 하지만 오늘 시험공부는 10분도 안함...;;; 왜 이렇게 태평한지..
또 막상 하면은 몇십분 하다가 졸리다고 자는줄 알면서... 매번 시험볼때마다 되풀이합니다..
참... 제가 한심합니다;;

p.s2 시험전날인데 스타를6판이나 하다니... 저 제정신인가요;;??

p.s3 '시험'과의 빅대결이 남아 있습니다. 시험이 싫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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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레스
04/04/25 21:0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시험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위에 언급하신 투탱드랍이나 럴커조이기의 압박을 이겨내고 싶어서 플토를 합니다^^ 근데 잘 안되네요ㅡ.ㅡ;;
04/04/25 21:26
수정 아이콘
오늘 전 스타를 하던중 전화가 2번 왔는데 재수가 없게 2번다 그 타이밍에 드랍이 왔습니다..(굿 타이밍..)
04/04/25 21:26
수정 아이콘
축하해요~
for。u”
04/04/25 21:45
수정 아이콘
실력이 up~ 되신걸 축하합니다^^//
저도 내일이 중간고사입니다... ㅜ_ ㅠ 저도 10분도 안했는데. 더 중요한건 저 오늘 공방 10판하고 위닝까지 했습니다.(결국 위닝7별 5개짜리 월드컵 우승했다죠;;)
이디어트
04/04/25 22:00
수정 아이콘
아... 내가 왜 저번주에 스타를 했을까... 저번주에 중간고사였는데..ㅠㅠ
농심너구리
04/04/25 22:10
수정 아이콘
흠 테란이 확실히 스트레스를 덜 받긴하죠^^
그러나 저는 항상 암울한 종족만 골라서 합니다-_-;
약한 종족(?)을 통해서 이기는 쾌감이란
테란이 암울할때 테란하고 플토가 암울할때 플토하고
또 요새 저그가 암울하다고 해서 저그하고있다는..-_-;
04/04/25 22:10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친구와 플플전을 하다가 개스러쉬를 성공했는데
친구는 개스러쉬를 당하자마자 망설임없이 "gg"를 치고 나갔습니다.
제친구 참 얄밉죠?
이디어트
04/04/25 22:20
수정 아이콘
마린님//제 사촌(저그), 저 (프로토스) 12시 2시 에서 12신줄 모르고 더블했다가 땡히드라에 더블넥 날아가고... 리버로 기적을 노리며 드랍해서 히드라덴 부수니 gg치고 나가버리더군요...-_-;
물 올랐을때 나가는것도 얄밉다는...ㅠㅠ
강은희
04/04/26 16:51
수정 아이콘
테란은 사기야~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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