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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3 02:04:23
Name 막군
Subject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6 (1편부터 읽기 가능)
-31-

하얀 공간.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 서있는건 나...

조금씩 조금씩 걸어간다...

누군가가 보인다.

.....태석이였다.

『다시는 내앞에서 게이머 되겠다는 헛소리 하지마라. 니같은 놈이 게이머? 하이고, 웃기는 개소리를 해라.』

..... 그와 나는 지금 마주보고 있다.

어느샌가 그간의 기억들이 떠올라 진다.....
그에게 받아낸 승리, 그에게 잡힌 멱살, 그리고 그에게 잃은 나의 꿈...

하나하나 기억이 나고 있다.

그에게서 좌절이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

아아, 난 바보... 난 바보...





근데,
여긴 어디지?


“23번, 자알~ 잔다. 벌떡 일어나!”






-32-

지훈의 학교다. 무슨 시간인지, 얼마나 지났는지, 선생님이 누군지도 모른채 깊게 잠들고 있었던 것이다. 상황을 파악한 지훈은 깜짝놀라면서 잠에서 깬다.

“음, 뭐야. 내가 왜 여기있어...”

그도 모르게 말했다.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웃는다. 대부분의 반응은 ‘저 녀석이 잠을 다자네. 별일이야.’ 였다. 그것도 그럴만한게, 지훈은 이 반에서 1~2등한다는 소위 말하는 ‘모범생’ 이였기 때문이다.

“23번... 한지훈, 앞으로 나온다.”

그는 자신을 부르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뿔싸. 그 악독하다던 영어 선생님이였다. 흔히들 ‘대머리 박’이라고 부르는 이 영어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의 증오의 대상이였고, ‘없애버려야 할 존재 1호’ 가 되버렸다. 그는 항상 수업시간에 자신의 땀이 묻은 대나무로 만든 매를 들고 오는데, 잔다거나, 떠든다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바로 ‘사랑의 매’ 모드로 들어가는 선생님이다.

그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매정한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 1학년이 입학한지 약 2개월이 됐는데, 그는 그래도 학생의 이름을 부른다기 보단 번호를 부르길 좋아한다. 아니, 그게 더 편해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지훈이라는 석자를 놔두고 23번이라고 그를 부른던 것이였다.

어쨌든, 그는 앞으로 나왔다. 그 이후의 상황을 아주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냥 야무지게 매 맞고 이후 반성문을 3장써서 오늘 마칠때 까지 내고 가라는 명령이였다. 주변의 눈치는 ‘불쌍한 놈...’ 이 네 글자로 표현할수 있을까.


그는 그렇게 맞았지만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오죽했으랴. 어제 집에 도착하니 5시 30분. 모두 잠든 상태였고, 그 몰래 집에 도착해서 잠이라는 걸 자지도 못한 체 그때의 일을 생각하다 보니 해가 뜨고, 가방을 싸고, 그렇게 학교에 온 것이다.

그 날 지훈의 학교생활은 ‘잠. 그리고 거기에 따른 선생님들의 반응’ 이였다. 어떤 선생님은 평소의 지훈의 행동을 고려해서인지 눈감아 주는 선생님도 있었고, 어떤 선생님은 그냥 신경을 쓰는 것 같지도 않았다. 다행이도 월요일에는 영어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다 온화한 선생님들이였기 때문에, 점심시간까지 잘 넘어갈수 있었다.



점심시간 종이 쳤다. 지훈은 반응을 보이는 듯 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후 급식을 받으러 갔다.

“지훈아.” 뒤에서 누군가가 불렀다. 은주였다.

평소때라면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뛸 지훈이였겠지만, 그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 그저 ‘아, 점심시간이군.’ 이라는 생각에서 ‘아, 최은주네.’ 라고 뇌에서 판단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은주가 지훈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둘의 애정행각을 저주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은주는 지훈을 계속 쳐다보더니, 웃으면서 그의 손에 뭔가를 쥐어준다. 쪽지였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다시 뒷자리로 간다.

“야, 뭐냐? 이 배신자 쉐키... 너만 염장모드냐!”

친구들이 난리를 부린다. 지훈은 역시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밥을 받고 그 쪽지를 펼치니, ‘지훈아. 밥 다먹고 등나무있는곳에서 보자.’ 라고 적혀있었다. 그제서야 지훈은 사태를 파악했다.

“오예” 무반응적으로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시 침울한 표정이 되어 버렸다.






-33-

지훈은 밥을 다먹고 등나무쪽으로 갔다. 그곳에는 이미 은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은주는 지훈을 보더니 웃으면서 반겨주었다.

“왜 불렀어?” 지훈이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은주는 뭐가 그리 좋은지, 웃으면서 말했다.

“아니 그냥, 듣자 하니까 오빠랑 연습 끝냈다면서?”

아뿔싸. 게임에 관한 얘기다. 지훈은 순간 얼굴이 붉어진다. 그리고는 더욱 더 침울한 표정으로 땅을 바라보고 있었다.

“보니까 이제 우리 오빠는 그냥 이긴다면서? 그래서 대단한 것 같아서... 요즘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헤헤.”

그녀는 계속해서 웃고있었다. 분명 그에게 좋은 대답을 듣고 싶은거였다. 하지만 은주야... 난 안돼... 스스로 얘기하고 있었다. 밤 5시까지, 그것도 20판 연속해서, 처참히 깨진 그의 심정을 알까. ‘센스 있다’ 이 모토만으로 모든 것을 밀고갔던 그에게... 상황 판단이 되지도 않은채 그대로 챌린지 예선 탈락자에게 깨졌을 때. 자신이 신에게 선택받은 천재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런 자신이 바보같아서, 좌절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웃고 있던 은주가 그걸 눈치채자, 걱정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일이야? 괜찮아?”

“응... 아, 아니... 그... 그...냥 좀...”

그는 계속해서 울고 있었다. 바보. 은주가 불러냈는데. 바보같은 꼴만 보여주고. 그녀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바보, 난 바보. 한지훈, 넌 바보야.

이제는 더 크게 울기 시작했다. 고 1이나 되는 녀석이 한 여자 앞에서 질질 짜고 있다니, 그녀에게 볼 면목이 없다.

“미안해...”

그는 그러고서는 그녀에게 도망쳤다. 재빨리 수돗가로 가서 얼굴을 씻으러 했다. 하지만, 그의 눈물은 이상하게 멈추질 않았다. 어렸을때 울보였긴 했지만, 지금도 울고나 있다니... 그는 계속해서 자신을 질타했다.







-34-

남은 2교시를 그는 어떻게 들었나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저 창문만 멍하니 바라본 것 같았다. 학교의 방침이 야자를 하지 않기로 되있었기 때문에, 그 후 청소만 하고 그의 학교생활 하루가 끝났다.

그는 계속해서 힘없이 걷다가, 혹시나 은주가 쫒아올까 재빨리 집으로 뛰어갔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였는데, 오늘은 7분만에 도착한 것 같았다.


지훈의 집은 아파트 10층에 위치해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비밀번호를 넣고, 문을 열었다. 역시 제일 먼저 맞아주는건 그의 누나였다.

“지훈, 왔냐?”

밖에 나가면 ‘얼짱’ ‘퀸카’로 불리우는 누나였다. 그에게는 그런 누나가 과분하긴 했다. 공부도 잘해 어느정도 이름있는 대학교에 갔고, 그곳에서의 인기도 좋다고 한다. 가끔가다가 다투는게 문제지만, 정말 좋은 누나임에 틀림없다... 이것이 그가 누나에게 느끼는 생각이였다.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한 뒤로부터는 약간 그에게 실망한 것 같이 보였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하고는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지훈아, 오늘 니방 보니까 키보드하고 마우스가 있던데... 왜 가져 온거...”

.... 그런 누나였지만 그런 얘기를 듣고 싶진 않았다. 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그리고는 침대에 누웠다.

‘젠장... 한지훈, 바보 해삼 멍게 말미잘...’

‘보통때 같았음 지금쯤 피시방에 갔을텐데. 그리고 아저씨는 어설픈 영어로 날 반겨주겠지. 라면을시키고, 아저씨는 보너스로 음료수나 주실테고... 오늘 있었던 일 얘기도 하고, hyo채널에서 승률도 점점 좋아지고 있었고, 배우는 것도 많았지. 리플레이를 보면서 오점노트를 정리도 했을테고, 스스로 자책도 하고, 칭찬도 했을텐데...



.....이제 다 소용없는 일이 되버렸어. 그냥 마음 편하게 자야지.‘








-35-

"지, 지금 몇시지...“

침대에서 누은지 얼마나 됐을까. 지훈은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다. 9시 10분. 밥도 안먹고 오자마자 바로 누워서 교복도 갈아입지 않은 상태였다. 방에서 나왔다.


아무도 없었다. 식탁에는 쪽지가 붙여져 있었다.


지훈아 자는 것 같더라.
누나는 오늘 친구랑 영화보기로 해서 좀 늦게 들어오니까 밥 먹고 연습 열심히 하렴. 어머니도 오늘 아버지와 같이 어디 나가신 것 같더라. 아무래도 대회 준비겠지? 너도 부모님들처럼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라.


누나의 정성들인 글자 하나하나로 적은 쪽지였다. 그 옆에는 누나가 차려놓은 듯 한 고기와 쇠고기국이 있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았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기로 했다.

TV앞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뭐 재밌는거 없나... 채널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 지금 최연성선수 이 전투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요! 이윤열선수 빨리 탱크 충원해야죠. 어어 탱크 깨집니다! 탱크 깨져요!”

...... 항상 즐겨보던 엠비시게임이였다. 뭔 재미로 봐. 이제 게임에 관심도 없는데.


...하지만 그는 리모컨의 채널을 돌리지 않았다.

“아 최연성선수의 레이스 움직여요! 이윤열, 발키리와 마린함께 싸워줍니다! 붙습니다!! 이윤열 GG!!!! 최연성이 1차전 잡아갑니다!”

oov. 괴물이라고 생각하던 그, 또다른 괴물 NaDa를 잡다.

어제 있었던 MSL 결승전. 그 때 지훈은 게임을 하고 있어서 못 봤었던 경기. 그래서 결과도 모르고 있었다.


‘이젠 다 지난 일이야.’

그는 텔레비전을 껐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인 나다의 경기였는데도... 그는 그냥 껐다. 조용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컴퓨터를 켰다. 스타는 안할 거야. 그냥 웹사이트만 돌아 다니면서...

인터넷을 키고, 사이트를 돌아 다녔다. 그런데 그냥 습관처럼, 자기가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중 하나인 PGR21.com에 들어가게 됐다.

‘바보같이, 여긴 왜 왔어.’

그가 ‘뒤로’ 버튼을 누르려던 순간이였다.


재미있는 제목이 보였다.


[4/19]제 남자친구는 게이머 지망생입... [3]+



....뭐야. 훗, 재미있는 글인 것 같은데.

클릭. 그리고는 그 글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36-

Name SilverGirL
Subject 제 남자친구는 게이머 지망생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게이머 지망생입니다.

사실, 남자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습니다 ^^; 하지만 친한, 학교의 남자애에요.

어느 날, 용기를 내서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영화 보러가자’ 라고요. 그 짧은 말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헤헤, 보기좋게 거절당했어요 ^^

왜냐고 물었더니, 세상에 프로게이머가 될꺼라네요.

프로게이머가 여자친구와의 일보다 더 중요한건가? 쳇, 10년간 같이 알고 지내던 사인데 섭섭해 했죠. 하지만 집에오니까, 그의 말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거에요.

‘프로게이머가 될 거야’. 그럼 내가 해줄일은 없을까?

그날부로 스타를 잘한다던 저희 오빠를 꼬시기로(!) 했지요. 오빠가 가지고 싶다하던 모 식당의 쿠폰도 주고, 돈을 모아 DVD도 사주고, 참 별짓을 다하면서 부탁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녀석이 참 고맙더라구요. 내 자금력이 모자라는걸 아는지, 2주일만에 오빠를 완전히 눌렀나 봐요. 슬램덩크에 보면 강백호가 진짜 천재같이 빠르게 성장하잖아요. 그 녀석이 그런 케이스 같더라구요. 참 기분이 좋았죠. 그래서 그를 위해 선물도 줄려고 했죠. 사람들에게 다 물어봐서 정말 좋다는 마우스와 패드를 하나 샀지요.

그런데 오늘 일이였어요. 등나무에서 그에게 그걸 전달할려고 했는데. 먼저 우는거에요! 헤헤, 바보같은 놈, 남자가 울고 말이야...

그런데 그가 가고 난 뒤에 저도 눈물이 조금 나더라구요. 물론 그녀석이 수월하게 게이머가 될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공부도 잘하는 녀석이 태어나서 그런 벽에 부딪친건 처음이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 녀석이 좌절할까 전 지금 정말 걱정입니다. 물론 제가 아는 그 녀석은 오뚝이처럼 일어나겠지만, 혹시 제 모습을 못찾을까 두렵기도 해요. 누구나 슬럼프는 찾아오는 법인데... 그것을 극복하고 못하고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겠죠.

이제 제가 만천하에 이녀석의 꿈을 공개했으니, 이녀석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해야 겠죠? ^^ PGR분들께서 그의 데뷔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참 철없는 소녀의 기도지만, 오늘도 이렇게 기도하고 있거든요.

이런 곳에서 이런 글 남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녀석을 위해 힘을 주셨으면 해요. 그에겐 보이지 않는 날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p.s 한지훈!
니가 이 글 봤으면 좋겠다. 전에 한번 우리 오빠가 이 사이트를 너한테 소개시켜준걸로 알아.

만약에 아직도 기억한다면 지금 이 글 읽고 있겠지?

연습 많이 하는건 좋은데 무리하지 말라고! 그리고 이번 토요일에는 영화한편 보러 가자.

이제 멀티를 연예쪽으로도 가지고 나가야지? ^^


lovehis

흠... 염장모드... 제가 제일 싫어하는건데...
남자분께서 부활을 꿈꾸실려면... 역시 요가를 배우는게...

총알이 모자라...

와... 정말 마음이 넓은 여자친구분이시네요 ^^
저도 마찬가지로 요가 추천!

맥군

오... 저도 님같은 여자친구 있었음 좋겠네요 -.-
좋은 글 잘 읽었어요. ^^




-37-

...... 스크롤을 하나하나씩 내려가자, 그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SilverGirl, 그녀는 은주였다.

바보같은 한지훈, 그녀가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는 것도 모르고...

‘나만이 결정한 일이 아냐.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아무리 바보같아도, 끝까지 갈건 가봐야겠어!’

그는 자신도 모르게 웃었다. 그저 본능적으로 웃었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가보는거야.’

그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챙겼다.


그리고 집을 나섰다.


다시 한번... 그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1편 읽기


2편 읽기

3편 읽기

4편 읽기

5편 읽기


전하는 말씀

안녕하세요, 막군입니다.

요번엔 탄력 받아서 일찍 올립니다 ^^

lovehis, 총알이 모자라님이 무허가 특별출연하셨습니다. 역시 요번에도 요가단을 알리기 위해 애쓰셨군요 ^^;

그리고 달라몬드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제목에 '1편부터 읽기 가능' 이라고 썼습니다. 달라몬드님께 감사드립니다 ^^


댓글달아주시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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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park
04/04/23 02:15
수정 아이콘
원추~ 백만개입니다~
argocool
04/04/23 02:17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부탁 드려요.
Rush_Rush
04/04/23 02:41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십니다 -_-;;;;;; (할말을 잃음)
미츠하시
04/04/23 02:44
수정 아이콘
이거 유겐가요.... 푸하하 너무 웃었습니다 재밌어요 재밌어! ^^
04/04/23 02:47
수정 아이콘
요가단이라.. +_+
내사랑루시아
04/04/23 04:48
수정 아이콘
잘 읽고 갑니다. ^________________^
달라몬드
04/04/23 08:55
수정 아이콘
글을 너무 잘 쓰는 것 아닙니까?
고등학교시절 벌써 참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그 시절은 사랑이라는 느낌- 대개는 짝사랑이 많지만- 그런 것들이 Motivation을 주는 경우가 많죠. 한지훈 화이팀이네요.
어 이거 점점 흥미로워지는데...(정준하 버젼)
총알이 모자라.
04/04/23 08:56
수정 아이콘
이런, 대학때 연극 출연이후로 처음...
그런데 저는 "와... 정말 마음이 넓은 여자친구분이시네요 ^^" 이런 표현 절대 안합니다.^^
저는, 와... 마음만큼 얼굴도 예쁘신가요..(퍽) 이럽니다.^^
04/04/23 14:47
수정 아이콘
이런 낭패가...... 저라면......

"음... 염장모드... 수련 수련.....
남자분께서 부활을 꿈꾸실려면... 해여지세요..."

쯤으로....
마술사
04/04/23 16:08
수정 아이콘
후웁 염장질 소설은 싫어.......-,.-;
04/04/23 16:58
수정 아이콘
립 염장질!!!!
화성으로 떠나버려ㅠㅠ
나도 어서 성형수술해야지ㅠㅠ
그래야 여자가 붙지 ㅠㅠ
Bullet Mark
04/04/23 17:13
수정 아이콘
역시 여자의 힘은 위대합니다...
결국 은주의 염장글로 다시 힘을 얻는 큐트주~
태석과의 재회?가 기대되는...또 맞진 않을런지.쿠쿠^^;
아케미
04/04/23 17:31
수정 아이콘
아아… 감동ㅠㅠ! 갈수록 재미있어집니다. 7편 무진장 기대되네요. (이런 글이 정말 세 자리 조회수라고요? 믿기지 않습니다-_-;)
실제로 PgR에 저런 글이 올라왔다면 완전히 염장글이었을 텐데; 소설 속이고 하니 재미있군요. 김동준 해설위원의 잠깐 대사도^^
지훈 군의 도전이 성공했으면 합니다. 지훈 군도 막군님도 파이팅! :)
그녀가 나를 보
04/04/24 00:10
수정 아이콘
댓글이 대박이군요~
이번에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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