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22 22:26:25
Name 날고싶다
Subject [잡담]어떡해야될까요...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대학처음 들어와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있는데.. 같은과에 있는 여자애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울과 인원수가 열 뎃명 정돈데.. 정말 친하게 지냅니다.. 그중에서도 저랑 그녀랑 친하게 지냅니다..

  그녀는 오티때 같은 조였던 남자가 그녀한테 반해 너무 잘해줘서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그럽니다..
전 그녀에게 술을 먹고
  " 너 남자친구만 없엇다면.. 내가 너한테 사귀자고 했을수 도 있어"
말했더니..
   " 아깝다.. 좀빨리 말하지.. 나도 너 좋은데.."
이렇게 말합니다..
또. 동기들이랑 그녀랑 술마시면서.. 같은과에 좋아하는애 없냐고 물으면.. 그녀라고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그럼 그녀도 나 좋다고  웃으면서 말해줍니다..

저랑 매일 문자도 몇개씩 보내주고.. 지각할까 밥안먹을까..수업시간에 졸면..공부안한다고 걱정해주는 그녑니다..
마음씨 곱고 너무 이쁜 그녀인데...
제가 감히 고백을 할려니 너무 겁이 나네요..
남자친구도 있고..
정말 저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만약 안받아준다면.. 매일 같은 수업 듣기에.. 또 동기들 사이가 너무 좋기에 서먹서먹해지고 사이가 깨질까봐도 두렵습니다.
또 저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그녀랑 절친한 친구이기에.. 우정을 깨버리는 것같기도하고.
정말 너무 복잡합니다..

요즘 너무 괴롭습니다.. 요번주 일요일날 그녀랑 단둘이 동아리 모임끝나고 같이 저녘먹기로 했는데.. 그때 고백할까..생각도 해보고. 곧 그녀의 생일날 고백할까..생각도 해보고...

그녀가 정말로 절 좋아하는 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4/22 22:51
수정 아이콘
정말 힘드시겠네요.. 저도 대학초기때에 비슷한 경험을했었죠.. 고백해서 잘안되긴했는데.. 음..제가 하고싶은말은 꼭연인사이가 아니라고해도
얼마든지 좋게지낼수 있다는거예요. 친구로라도 곁에있어주는게 본인에게도, 그여자분에게도 좋을수 있거든요. 지금은 그여자분과 잘된다고하더라도 꼭 좋을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음.. 좀 웃기는 얘기겠지만, 친구로라도 같이 웃을수있다는거도 참 좋은거거든요. 확답은 못드리겠지만,
어떻게든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싸이코샤오유
04/04/22 23:01
수정 아이콘
자 일단 정리를 해봅시다. (일단 모두 가명, 존칭생략)
-------------------------------------------------------
주인공 NalDa가 대입 후 만난 희민양과 서로 잘 맞아 친하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같은과의 남봉이 희민에게 반해서 너무 잘 대해주는 남봉이
싫지는 않아 서로 사귑니다.
생각해보니 주인공도 희민이 남자친구만 없었다면
내가 사귀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장난인척 그런 사실을 희민에게 밝히니 의외로 희민은 긍정적입니다.
이 기세로 희민에게 고백할까 생각하니...
자신을 짝사랑하는 희민의 절친한 친구 연아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
자자 연애박사님들 모여주십시오.
싸이코샤오유
04/04/22 23:02
수정 아이콘
이게 정리한건가.. ..ㅡ,.ㅡ??
싸이코샤오유
04/04/22 23:04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주인공님께 질문을..

연아와 사귈겁니까? 아니라면 희영양에게 고백하세요 ㅇ_ㅇ;;
너무 쉽군요 ㅇ_ㅇ~
ps. 고백하실때 술드시면 안됩니다. 맨정신으로.
소나기
04/04/22 23:08
수정 아이콘
그냥 고백 해버리는 게 정말 제일 좋은 거죠.
물론 그전에 그녀와 사귀는 남자에게 딱 깨 놓고 이야기하세요
OT를 갈 정도면 님하고도 관계 있을 거 아닙니까?
그녀가 좋아서 못 살겠다고 헛것이 보이고 난리라고요.
그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릴지도 모릅니다.
아니라면 ㅡ,.ㅡ GG치세요..
hardcore_z
04/04/22 23:08
수정 아이콘
고백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여자분께 고백을 하고 여자분께 선택을 하라고 하는게 어떨가 생각합니다.일단 부딪혀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죽이 되든 밥이 되든...부딪히지 않으면 얻는것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소중한 친구들을 잃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는 맘 압니다.하지만...아무것도 잃지 않고 얻기만 하려는 것은 욕심아닐까요?무언가를 얻을려면 잃는것도 있어야 하기 마련이지요.젊지 않습니까?일단 부딪혀 보십시요~화이팅입니다!!!^^
RaiNwith
04/04/22 23:30
수정 아이콘
부딪혀 보세요. 이대로 계시면 흐지부지되고 결국 후회밖에 안하실거예요. 흐지부지 눈치보기 보다는 강하게 밀어붙이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여자분 분명히 마음있는데 어찌어찌 초기에 생긴 남자친구분이 맘에 걸리는것 같네요. 이런 상황엔 터프하게 나가면 분명히 넘어올거라고..감히.. 말씀드릴게요^^
날고싶다
04/04/22 23:34
수정 아이콘
조언들 감사합니다^^;; 싸이코샤오유님의.. 정리-_- 정확하네요;;;
근데 고백할때 맨정신으론 힘들꺼같은데;; 그리고 어떤멘트와.. 어떻게 고백해야될까요??;; 아직 연애초보라.ㅠ.ㅠ
운차이^^
04/04/22 23:48
수정 아이콘
꽤 괜찮은 상황이네요. 부럽습니다.. 흑흑~
DayWalker
04/04/23 00:34
수정 아이콘
전 별로 고백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데요. 남자들이 그런 말을 할 때 여자들은 장난처럼 '나두 너 좋아해'란 말을 해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만약 진짜 좋아하는게 아니고 장난이었다면? 상황 난감해 집니다.
두번째 상황. 그녀도 진짜로 님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상황인데, 문제는 친구의 마음입니다. 얼마나 가슴아플까요. 그녀는 마음이 없었다고 해도, 그 남자분은 어떻게 합니까?
세번째 상황,그 남자분의 마음까지 안 아프게 잘 해결했다고 칩시다. 그럼 그다음 주위의 소문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런 소문은 곧잘 좋지않은 스캔들로 와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모든 문제를 잘 해결한다면 잘 되는 것이겠지만,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세상에 잘~ 하면 안되는 일은 없는데 그게 힘드니 다들 힘들게 살아가는 거잖아요.
지금 그녀가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간에, 누군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부딪혀 보라고 저는 도저히 권해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연애는 둘만의 일이지만, 그 둘의 연애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그 사람들은 그 둘과 관계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애 또한 사회적 관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정말 서로 좋아하신다면, 나중에 친구분이 깨진다음에 만나시는 편이....^^;; 그건 좀 아닌가요? -.-;;
싸이코샤오유
04/04/23 01:06
수정 아이콘
대학 써클활동시절 생각이 납니다.
누군가 저를 매우 사랑했고. 저도 누군가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서로 상처받고
서로 슬퍼했고
누군가와 멀어지고
새로운것을 알게되고...

물론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사랑은 기다리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슬픈사랑도 있고 해피엔딩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지금의 소박하고 두려운 심정 그대로 전하세요.
하지만 차분히. 그녀가 놀라지않게요.
당신은 한장의 죠커를 가졌을뿐. 에이스가 손에있는지 없는지는
뒤집어봐야죠. ㅇ_ㅇ;
Crazy~Soul
04/04/23 01:25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아무말 안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한 상황을 알 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예전 제 기억을 돌이켜 보건대.. 미련만 남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싸이코샤오유님께서 말씀하신 '당신은 한장의 죠커를 가졌을뿐. 에이스가 손에있는지 없는지는 뒤집어봐야죠. ㅇ_ㅇ;'라는 말에 올인합니다~
그녀에게만.. 그저 살며시 말해보세요~
04/04/23 01:53
수정 아이콘
기다리십시오.

저도 1학년 때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강은희
04/04/23 01:56
수정 아이콘
흠..글쎄요..CC는 왠만하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지라...보는 눈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 여자분이 지금 사귀는 분이랑 헤어지고 날고싶다님과 사귄다고 해봅시다. 주위의 반응이 어떨것 같습니까? 감당못해요.소문은 엄청나게 빠르거든요. 저도 CC두명 사겼었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특히 헤어지고 나서-_-;
04/04/23 10:01
수정 아이콘
고백하세요...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미련을 남기는것 보다 후회할 일이 되더라도 시도는 해보는 것이 스스로의 마음에 납득이 가지 않을까나.....요....
이정훈
04/04/23 10:45
수정 아이콘
저기...정말 애절한 글에 이런 답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잡답은....잡다한 답답한 소리..쯤 될까요? 죄송합니다(퍽~) 제목 수정 부탁드립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4/23 13:09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 말고 다른 분들에게 관심을 가져보심은 어떨지...
그 여자분만 바라보지 말라는 이야기...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 그런데 왜? 난...
정석보다강한
04/04/23 14:06
수정 아이콘
일단.. 그 여자분이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분이랑 깨질때까지 기다리세요
그 여자분이 정말로 글쓰신 님을 좋아한다면 오래 못갈테니까요^^;;
좀 나쁜거같지만, 그렇다고 남의 커플 깨고 사귀어서 어디 얼마나
오래가나 보자 이런식의 눈길을 받는것도 부담스런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에게만 날고싶다님의
마음을 술먹지 않은 맨정신에서 진실하게 그리고 비밀스럽게
털어놓으세요. 어쩌면 그 여자분도 날고싶다님과 같이 날고싶다님께서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그 남자분과
깨지 못하고 그냥 사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박근용
04/04/23 16:08
수정 아이콘
나중에 후회하기전에 고백하세요
마술사
04/04/23 18:44
수정 아이콘
저도 깨지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69 온게임넷 16강 조 편성표 [23] 여미5497 04/04/23 5497 0
3966 저도 이제 스타를 지워야 합니다. [5] 나는뮤탈3125 04/04/23 3125 0
3964 제일 짜증나는 노매너 플레이 3종 세트. [44] 여미6024 04/04/23 6024 0
3963 천적을 잡는 선수? 못잡는 선수? [14] 전장의안개6234 04/04/23 6234 0
396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6 (1편부터 읽기 가능) [14] 막군3935 04/04/23 3935 0
3961 잡설)챔피언쉽 매니져.. [37] mcsiki3778 04/04/23 3778 0
3960 게이머의 실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31] GeneralG5097 04/04/23 5097 0
3958 질레트 스타리그 조지명식 - 불꽃튀는 복수전..? [34] Dark..★6934 04/04/23 6934 0
3956 [편지] PgR21의 누군가에게(8) [4] Bar Sur3252 04/04/22 3252 0
3955 [잡담]어떡해야될까요... [20] 날고싶다3341 04/04/22 3341 0
3954 아버지께 메일을 받았습니다. [19] 세인트리버3092 04/04/22 3092 0
3953 여러분 이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최연성을 볼 수 있습니다. [36] hoho9na8741 04/04/22 8741 0
3952 OSL 16명의전사들 [12명의도전자들편] [21] 공공의마사지5652 04/04/22 5652 0
3951 무언가 똑같은점 --; [21] BaekGomToss4077 04/04/22 4077 0
3950 차재욱 선수가 말해준 '기요틴은 이것이다!' [29] 김연우9321 04/04/22 9321 0
3949 [편지] PgR21의 누군가에게(7) [8] Bar Sur3474 04/04/22 3474 0
3948 Nal_ra....여..(스포일러 있음..) [25] 내일은태양5459 04/04/22 5459 0
3945 바람의 계곡에서의 테란 vs 저그 전.. [26] 낭만드랍쉽4452 04/04/21 4452 0
3944 이런 형식의 게임 방식은 어떨까요!? [13] Narcis2970 04/04/21 2970 0
3942 나는 늘 그렇듯이 승리한다 vs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스포일러잔뜩!!) [11] JKPlanet™3427 04/04/21 3427 0
3941 역시 대세는 돈이 아니라 조직력인가..모나코=KOR [14] 삼삼한Stay3883 04/04/21 3883 0
3940 강민? 우승자 징크스 탈피할 수 있을 것인가?! & 2001 한빛배 이후 모든 우승자 정보 [20] 바카스4094 04/04/21 4094 0
3939 반갑다 명경기야 ~ [41] 미츠하시4555 04/04/21 45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