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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2 01:42:09
Name 내일은태양
Subject Nal_ra....여..(스포일러 있음..)
pgr의 어려운 write 버튼을 꾹 눌러 봅니다

오늘 강민선수의 기요틴 패배..
어떻게 보면 강민선수에게는 더 잘 된 일이였을지도 모를껍니다
강민선수...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기요틴에서 강민 나왔다. .하면 졌다.. 라는 말을 들을떄까지 열심히 경기 할껍니다"
라고요..

13연승.. 강민선수에겐 기요틴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었고
차재욱 선수는 그런 강민선수를 잡을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강민선수는 김도형 해설위원도 말했듯이 천재성을 발휘했지만
결국은 GG를 치고야 맙니다

강민선수!!
패배는 또다른 도약을 가져다 줍니다
100번 이기는 것보다 한번 지기는 것이
오히려 많은것을 일깨워 줍니다

오늘 당신의 모습은
이기는 모습만을 보아왔고
그래서 강민선수가 부담스럽고 약간은 싫어하기까지 했던 저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와주었습니다

오늘 게임을 끝낸 당신의 모습.... 저는 영원히 기억할껍니다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
오늘의 당신의 모습은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지켜보겠습니다
이제는 그냥 한 선수를 지켜보는 것이 아닌
강민 선수를 응원하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별볼일 없는 대학생의 신분으로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패배가 있기에
그리고, 열심히 연습했고, 노력했던 당신을 조금.. 아주 조금이나마 알기에..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날아오르기에 잠시 숨을 고르는거라고 믿겠습니다
더욱더 날아오르는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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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는 눈
04/04/22 01:55
수정 아이콘
100번이기는 것보다 1번 지는것이 아닐까요?^^;;
Return Of The N.ex.T
04/04/22 01:58
수정 아이콘
Nell님 의견에 한표를..-_-;
Jeff_Hardy
04/04/22 02:00
수정 아이콘
Nell님 의견에 저도 한표~
오히려 부담이 없어져서 좋긴 하네요~ 하여튼 강민 화이팅~!!
김선우
04/04/22 02:15
수정 아이콘
Nal_Ra 프로토스란 종족을 테란이란 종족처럼 다루는 유일한 유저.
내일은태양
04/04/22 02:16
수정 아이콘
퇴고한다고 했는데... 항상 실수란것은 저의 발목을 잡네요^^;;
내일은태양
04/04/22 02:2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정말 VOD로 소장하고 싶을만큼이였습니다.. 재방송 꼭 보시길^^
미소가득
04/04/22 02:3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아이디는 Nal_rA가 아닐까요?^^;;
오늘 강민 선수의 경기 정말 멋졌습니다.^^
59분59초
04/04/22 02:32
수정 아이콘
맞아요.. 소장하고 싶더군요...
04/04/22 02:53
수정 아이콘
전 강민군을 소장하고 싶습니다..-_-;;
一切有心造
04/04/22 03:08
수정 아이콘
GG친후 강민선수 얼굴이 좀 화난듯하더군요.
벌레저그★
04/04/22 04:01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강민 선수가 싫었습니다. 너무 강해서 일까요?? 왠지 모를 거만함까지 느껴졌습니다. 12연승의 기요틴.. 당연하다는 듯 이겨버리는 모습이 미웠습니다. 진호님도 하지 못한 우승을 일궈 내었고 그것이 모두 맵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미웠습니다..//
그러나 !! 오늘 강민 선수가 지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강민 선수의 강함에 매료 되어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오늘 졌지만!! 말도 안대는 플레이에 또 한번 매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최연성 선수가 싫습니다.
이유는 너무 강합니다. 진호님 우승또 놓쳤습니다. 거기다가 굴욕적인 3:0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최연성 선수의 강함에 매료될 날이 오겠죠..^^*
거울속의 남자
04/04/22 04:3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경기후, 그의 얼굴표정을 보셨습니까?
허허~ 정말 ‘殺氣’까지 느껴지더군요.

저는 강민선수의 그런 표정이 좋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은
Nal_ra의 그 무서운 표정을 좋아해야 합니다.

혹시, 기억하시나요?
마이큐브배 결승전에서 3:1로 패배했을 때의 그 ‘표정’을...

그 후, 강민선수는 MBC게임과 온게임넷을 넘나들며,
수 많은 명경기를 펼쳐 우리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죠.

강민선수!
그대의 팬인 저는 욕심이 많답니다.

더 무서워 지세요...
마요네즈
04/04/22 05:57
수정 아이콘
강 민선수는 패배를 하고도 천재라는 소릴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유저가 아닐지.. 참 전무후무한 토스유저입니다..
거울속의 남자님// 지금 현재로도 너무나 무섭습니다 (-_-;;)
메모라이즈
04/04/22 07:16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 신문들에서 강민 선수에 대한 기사들이 몇 나옵니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강민 선수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 몇 가지를 알 수 있더군요.
04/04/22 09:20
수정 아이콘
거울속의남자님/ 말에 동의합니다.. 날라의 그 냉정모드... 게임에 진것이 자신에게 화가나서 견딜수없다는 그표정... 다음 KTF의 게임의 날라의 플레이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는 표정입니다.. 날라화이팅 ^^
FlyHigh~!!!
04/04/22 10:28
수정 아이콘
정말 다음이 기대 되는선수입니다..

왠지 강민선수는 MBC,온게임넷을 동시에 우승해도 만족할만한 위치에 오른거 같지 않다고 말할거 같네요 ^^;

그만큼 야망이 있고 그에 따른 실력이 있는 정말 멋진선수 입니다 ^^
싸이코샤오유
04/04/22 11:00
수정 아이콘
문득 강민선수의 첼린지 리그 도전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프로토스로는 저렇게 해야되'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프리지아
04/04/22 11:37
수정 아이콘
저두 다음의 날라가 기대되는군요 날라의 그 냉정모드....그는 역시 얼음이라고 생각합니다....그는 어제의 자신에게 분노하긴 했지만 그 분노를 다음 경기까지 치러치렁하게 거느리고 가는 대신에 냉정함으로 쭈욱 돌이킬 줄 아는 사람이니까..그래서 다음의 날라가 기대됩니다^^
unlimited
04/04/22 11:4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유저 중에는 그 종족을 제일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엄청난 노력만이 우승자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세인트리버
04/04/22 11:54
수정 아이콘
전 그 경기보면서 강민 선수가 더 무섭더군요.
차재욱 선수가 물론 잘했고 이겼지만... 그 상황에서 그런 극한의 컨트롤과 지나쳐버리는 놀라운 발상..
날라가 있기에 KTF는 정말 강해질겁니다. 더불어 홍진호 + 박정석의 팀플까지 살아난다면...;;; (조용호 + 강민의 팀플 멤버도 있다죠..)
04/04/22 12:04
수정 아이콘
분명히 차재욱선수가 잘해서 이긴 경기인데도 사람들에겐 강민선수의 플레이가 더 각인되는걸 보면 대단한 선수이지 싶습니다. 벙커 무시하고 달리던 질럿들과 절묘한 타이밍에 나온 리버, 어느샌가 나타나 스톰을 뿌리고 있는 템플러는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어제 김도형해설의 한 마디 "강민선수, 사람이 아니네요" 지는 경기 하면서 저런 말 들을 수 있는 선수가 또 있을까요?
Marine의 아들
04/04/22 12: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오늘보니...정말...



잘생겨졌더군요+_+b +_+b +_+b
Marine의 아들
04/04/22 12:21
수정 아이콘
오늘이 아니고 어제구나-_-a
unlimited
04/04/22 13: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특히 부각되었던 이유는 옵저버의 역할도 크다고 봅니다. 차선수의 레이스가 모이고 있던 화면을 미리 비추어주었다면, 차재욱 선수의 일방적인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네요
백수생활
04/04/22 15:27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가 지고나서 짓는 그 분한표정,,,그 표정이 좋습니다,,,승부사라면 그정도는 분해해야지요,,,어제 경기 졌지만,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시험공부를 못해서 오늘 시험 망친,,ㅜㅠ) 질레트배 스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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