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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21 10:44:08 |
Name |
2000HP마린 |
Subject |
햇갈리는 저그 암울론 |
어제 챌린지 리그는 저드 데이였습니다.
그런거 보면 저그 참 할만한데 최근 스타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선 힘을 못쓰고...
어제 경기를 보면서 최연성 이윤열 강민 선수등 소위 요즘 잘나가는 타 종족 선수들이 저그전에 쌔긴 쌔구나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지난 스타리그, 듀얼을 보면서 저그 암울론에 큰 힘을 실어준 파라독스가 아니더라도 저그의 대표주자 조진락에 대한 파해법이 어느정도 나온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진락이 서로 스타일이 틀린데 여기에 타 종족 선수들이 적응됬다면 발란싱이 괜찮은 맵이라 하더라도 당분간 저그는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비록 챌린지 리그였지만 저그의 심상치 않은 강세를 보고 요번 스타리그 혹은 차기 스타리그에서 저그가 예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햇갈립니다^^
일단 변태준에게 기대를 해봅니다. 저그의 악몽 파라독스가 빠졌고 박성준 선수의 남자이야기에서의 임요환 선수를 잡던 모습, 김정민 선수가 다소 실수를 했다지만 박태민 선수의 레큐엠에서의 러커 컨트롤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러커는 좀 흘리고 다니는 유닛이란 인상이 강했었는데 박태민 선수 스캔 뿌리자 마자 버로우 풀고 러커 빼서 다시 버러우 체력 거의 바닥난 러커 끝까지 살려가면서 마린을 잡던 모습, 저그도 원해처리에서 컨트롤에 집중을 하면 저런 플레이가 가능하구나, 앞으로의 레큐엠에서의 테저전에 기대를 갖게 하는 경기였죠.
그리고 챌린지 리그에서의 김종성 선수와 신정민 선수의 플레이도 기대를 갖게 합니다.
신정민 선수를 보면서는 박성준 선수가 떠올랐고 김종성 선수의 플레를 보면서 역시 저그는 해처리와 물량이야 그리고 토스의 대 저그전이 암울하다는걸 다시한번 느꼈고. 그 경기에서 김환중 선수가 왜 스톰을 쓰지 않았는지 궁굼하네요. 아콘도 물론 뮤탈에 강하지만 스톰 두방 제대로 터지면 두부대 정도 뮤탈이라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를 텐데... 그경기를 보면서 상대에 이런빌드에는 이게 약이야 이런것보다도 결국은 운영능력에 따라 달라진다는걸, 그리고 테란이나 토스나 앞마당 외 멀티 못먹으면 기분내더라도 결국 말라죽는다는 다신 한번 느꼈습니다
그런점에서 이윤열,최연성 선수는 정말 강력한 스타일을 갖었습니다. 앞마당만 제대로 돌라면 그걸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가공할 공격력에 이윤열, 특별히 신나는 공격은 없어도 멀티 단단히 챙기면서 흘리는 유닛 거의 없이 꾸준히 그것도 상대의 상성에 잘 맞는걸로 모으는 최연성 선수. 태란이 저그에게 무난하게 기분좀 내다가 지는 스타일에서 탈피한 이 두선수 그리고 대 저그전 최고의 태크니션 및 뛰어난 수비의 임요환 선수 또 이들에 필적할만한 대 저그전 능력을 갖고 있는 서지훈 선수 한마디로 조진락을 물먹인 선수들을 상대로 변태준 및 기대를 갖게 하는 저그 유저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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