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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20 22:40:26 |
Name |
박준태 |
Subject |
프로게이머가 프로 게임계만 살릴까... |
사실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를 하기에 스타크래프트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사랑받는것이 사실이고 스타크래프트가 티비로 방송하기에 티비시청으로 눈돌리는 사람이 많아진것이 사실이고 프로게이머가 있기에 게임이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로서의 사회 전반적인 발전이 가능합니다.
프로 게이머는 프로 게임계만 살릴까... 예전부터 생각해온 문제입니다.
사실 유럽축구 명문 구단이 축구만 한다고 해서 축구단만 살립니까?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망해가는 기업도 살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 프로 게임계가 그런 방향으로.. 아니.. 너무 먼 얘긴가요?
눈앞의 문제는 등한시한체 앞의 눈안개를 헤치며 무턱대고 앞으로 나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너무나 빨리 발전하는 걸까요?
전자이건 후자이건간에 우리 프로게이머는 단순히 프로게이머를 떠나서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알속에 들어있는 아기 용으로 보입니다.
축구는 여성팬이 적고 야구는 아저씨 팬이 대부분이고 여타 다른 종목들의 팬층이 한쪽으로 편중되는 현상이 있는 반면에 이건 그렇지가 않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해서 스타리그가 유치하다구요? 그럼 축구를 좋아하는 유치원생들이 있으면 축구도 유치합니까?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초등학생들의 10년후엔 우린 30~40대가 됩니다. 그때도 물론 프로게이머에게 환호하며 환희를 느끼겠죠.
바로 그때가 알속에서 깨어난게 용인지 병아린지 판가름이 날 겁니다.
지금 당장에 우리가 할 일이라곤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이 없는 우리 프로게이머들이 후배들을 위해 길을 잘 닦아 놓을 수 있도록 큰 호응을 해줘야 겠죠.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사상 이렇게 다양한 층의 팬과 급속도로 성장하는 스포츠가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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