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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9 12:42:55
Name 신진형
Subject 어제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를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이네요. 저는 온게임넷 중심의 스타매니아입니다. 집에 온게임넷만 나오서 그것
만 보고 있답니다. 엠비씨도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어제는 저에게는 첫경험이고도 진기한 경험을 하였답니다. 그건 프로게이머를 처음 그것
도 직접 봤다는 겁니다. 횟수로 5년간 스타리그를 보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
그들의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한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어제 바로 어제 드디어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를 보게 돼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헥사트론의 조정현선수와 베르트랑 선수를
처음으로 보았답니다. 아차 제가 어디 사는지를 말 안했군요. 당연히 지방에 산답니다. 서
울근방이라면 방학때마다나 금요일마다는 아니라도 8강전 정도부터는 거의 매일 갔을건
데 아쉽게도 수도권과는 지상으로 아주 먼 거리에 있는 부산 옆 김해라는 곳에 삽니다.
김해 다들 아실겁니다. 지금은 탄핵안 가결되어 집무를 보고 계시지 않지만  대통령이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시죠. 참고로 말하자면 대통령의 고향이시라 그런지 경남에서
국회의원은 모두 한나라당인데 권영길 대표님(민주노동당)과 우리 김해만 한나라당이
아니랍니다.김해(열린우리당)
잠시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새어 버렸지만 다시 하고 싶은 말로 들어가자면 김해는 부산
과는 가까운 거리죠 뭐 짧게 표현하자면 부산의 위성도시라고 보면 돼지 않을까 쉽네요.
지난 온게임넷 리그에서 두번이나 지방 투어를 부산에서 했는데 한번은 미쳐 정보를
얻지 못해 못갔고 한번은 첨 지방투어때 사람이 너무 많아 깔려죽을뻔 했다는 정보를
듣고 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프로게이머를 볼 기회가 없던 제게!! 어제 드디어 PC방
이벤트행사로 프로게이머대 프로게이머 경기는 아니였지만 프로게이머의 솜씨를 직접
볼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된 것입니다.! PC방에 도착하였는데 생각보단 사람이 훨씬 적었
습니다. 뭐 PC방 행사이니 온게임넷 리그 만큼의 사람이 올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조금 밀폐되고 타임머신과는 동떨어지지만 그래도 아담한 공간에 베르트랑 선수와
조정현 선수가 앉아 있는 걸 목격한 전 흥분한 마음에 선수를 모니터로 다가갔습니다.
조정현선수와 베르트랑 선수가 로템에서 연습경기를 하기 시작했죠 베르트랑선수는
테란 조저현선수는 연습인지 플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나눠지는 일꾼들 경기는 베르트랑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났죠. 그리고 선수 소개와 이어 이벤트 경기 예전 이곳에서 벌여졌던
PC방 대회에서 입상자와의 경기라고 합니다. 베르트랑선수와 이름모를 플토 선수 가스
러쉬하고 선전하는 듯 했으나 역시 프로게이머와는 상대가 돼진 않았습니다. 조정현선수
와의 어느 테란선수 장시간의 접전(?)이였죠. 처음 탱크와 드랍쉽 레이스 한기로 멀티를
최대한 늦춘 후 3스타포트 레이스 프로게이머 답게 멋진 컨트롤과 운영으로 앞선갔습니다
조정현 선수가 12시고 상대가 6시인데 조정현선수 2시와 앞마당 12시앞마당 까지 먹은 후
상대방에게 조인 상태였습니다. 상대는 계속 방어에만 열중 한듯 하였죠 조금후 발견한
상대의 8시 확장 방어진은 허술 하였고 조정현 선수는 탱크2부대를 보내어 확장파괴하려
했으나 조정현선수의 느슨한 플레이 탓인지 막혀버리고 5시 앞마당 먹은 후 베틀을 뽑습
니다 상대는 그동안 드랍쉽을 모은듯 드랍쉽 플레이로 2시 앞마당과 2시를 없애 버렸습니
다. 2시 파괴되는 사이 조정현 선수는 조정현선수는 8시를 다시 파괴하려하였으나 다시
무산돼어 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조정현선수 집중시작 하였고 대니얼 감독도 와서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게 돼었으나 상대는 너무나 많은 자원을 먹은 상태라 역전은 힘들었습니
다 그러나 역시 프로게이머 답게 다시 정비후 역전까지 갔으나 먹어 논 자원 탓인지 다시
본지 드랍과 상대의 훌륭한 수비로 결국 GG 다음 다시 PC방 우승자와 경기 저그 였습니
다. 첫 경기 베르트랑 선수의 레이스 견제와 드랍쉽으로 끊임 없는 견제를 받은 저그선수
저의 예상에는 허무하게 지는 듯 하여보였으나 언제 모은 무탈과 러커인지 드랍온 병력과
레이스를 막고 다시 역러쉬갑니다. 그리고는 앞마당 파괴와 복구 등등 몇차례 반복후
저그의 울트라 러커에 베르트랑 선수 역쉬 GG 저그 선수 잘하더군요. 대니얼 감독도 조금
잘한다고 인정한듯 두경기를 더 해보자고 합니다. 그러나 베르트랑선수 신중히 경기 플레
이 하여 저그선수는 선전을 하였지만 지고 맙니다. 그리고 조정현선수 다시 플토 선수랑
한판 한 후 담에 아까 졌던 선수와 다시 재경기 무난히 승리합니다. 조정현선수와 베르트
랑선수 방심으로 한판씩 졌지만 모니터뒤에서 본 그들의 솜씨는 역쉬 프로선수답다고 느
꼈습니다. 빠른 손노림에 정확한 컨트롤 뛰어난 자원 관리 사실 그들의 플레이를 옵저버
화면으로 본 것 만큼은 환상은 아니였지만 그들의 개인 화면을 본것과 함께 프로게이머
의 경기를 실제 본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글 쓰는 과정에서 별 필요 없는 말을 많이 적은
듯 하고 다수 두서없고 막적었으나 어째뜬 프로게이머를 직접 봤다는 소식을  PGR멤버
들에게 알리고 싶어서요!! 그럼 언젠가 즐거운 베틀넷 세상에서 우연히 한번 겜하시고
그리고 스타리그를 더 잼나게 봅시다!! 그럼이만

-읽을 동안 지루하실 것 같아서 음악을 좀 넣었습니다. 김동률4집의 두번째 트랙인
사랑하지 않으니깐요. 입니다. 음악넣으면 안 돼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잘 들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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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9 12:51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Froz선수 보고.. 감동을 한적이....
04/04/19 12:56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토요일날 처음 메가스튜디오에 가봤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변은종,김근백선수 얼굴이 확 들어오더군요. 오른쪽 끝에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여자분 둘이 얘기를 나누시더군요. 옷에 얼핏 kespa마크가 있길래 도우미인 줄 알았습니다; 마침 게임 준비중이라 그냥 앉아 있다가 두분이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삼성칸에 s급선수가 있어야 된다느니 하는 얘길 하시더군요. 속으로 도우미분이 참 여러가지 아시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삼성칸 벤치가서 앉으시더군요. 그 때 알겠더군요, 김가을감독이라는걸...얼굴이라도 봐둘것을;;
메딕아빠
04/04/19 13:01
수정 아이콘
저도...프로게이머들을 직접 볼 때...
같은 남자인데...왜 그리 떨리던지...^^
T1 의 이창훈 선수는 마치...거인 같더라구요...(큰 키의 압박^^)
04/04/19 13:11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오타가 보이는... ㅠ_ㅠ
마린걸
04/04/19 14:14
수정 아이콘
메가웹에 두번인가 가서 직접 보고 왔는데 라디오 주파수 맞추는 법을 몰라서
멀뚱멀뚱 선수 얼굴이랑 직접 컨트롤 하는 화면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왔네요. ^^;;;

그런데 프로리그 중계할 때 이제는 선수대기석은 안 비춰주는 건가봐요.ㅠ.ㅠ
감독님 얼굴만 잠깐 나오고 옆에 있는 선수들은 얼굴도 안 보여주네요.
신비주의 전략인가요? 그런 거 아니라면 지금까지처럼 게임 시작과 끝에 대기석 한번씩 비춰주세요.
그 날 출전 안 하는 선수들 표정도 궁금하다구요!! 버럭!!
김희제
04/04/19 14:52
수정 아이콘
주파수는 FM 100 HZ 입니다.. 하하 ;;
마린걸
04/04/19 15:10
수정 아이콘
제가 가지고 간 워크맨으로 메가웹에 써있는 주파수 잡으려는데 안 잡혔어요... ㅠ.ㅠ
기계치인건지 아주 오래 전에 구입한 워크맨의 사용법을 아직도 다 몰라요..
도와줄 인생의 동반자 급구!! ^____________^
싸이코샤오유
04/04/19 16:15
수정 아이콘
마린걸님이 동반자 구하신답니다. 자자.. lovehis님.. 총알님..
뭐하십니까 ㅡ,.ㅡ;;;
아. 유부남만 아니었어도.
04/04/19 16:2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배틀넷에서는 프로게이머 자주봤죠
(유인봉선수, 변길섭선수, 나도현선수, 김동진선수, 한웅렬 선수, 임성춘선수. 뭐 거의 다 잠수시라서 프로필만 찰칵했지만)
저는 이런 선수들을 친구등록하고 /f l 쳐서 접속해있는거 확인하면
대충 짚히는 채널로 가서 프로필 찰칵하는
거의 스토커짓을 하고 있습니다 -_-;;
카이사르
04/04/20 03:19
수정 아이콘
저는 저번에 AMD프로리그경기시에 가서 다~봤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파나소닉 4강전 홍진호 선수 바로 뒤에서 봤습니다. 나의 옐로우가 지는 순간을 봤었죠.....ㅜㅜ
그래도 가서 악수하면서 잘해라~이렇게 말하는 그를 보면서
역쉬~옐로우는 옐로우야~이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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