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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9 02:23:56
Name aiur
Subject 영어공부에 관하여...
이 글은 일종의 책 광고가 될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습니다.
만약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유게로라도 옮겨주심을 감히 운영자분께 부탁드립니다.

뜬금없이 스타게시판에 웬 영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엔 수천명의 스타매니아들(그들의 상당수가 10~20대겠죠)이 접속하고 있을 겁니다.
아마 영어가 가장 필요한 계층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어를 잘하고 싶고(시험영어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영어가 필요하신 분들이 상당하리라 생각됩니다.
영어에 관심있는 분들이 상당하리라는 전제하에 제가 이글을 pgr게시판에 올리는 겁니다.
요저번에 보니 영어에 대해 일종의 강좌 글을 올리시던 분도 계시던데 그만큼 영어는 이 빡빡한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비영어권 국민인 우리에겐 마치 메딕과 질럿의 이룰 수 없는 사랑(^^;;)처럼 습득하기 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우린 고작 영어공부의 목적을 토익,토플시험에 두고 그거에만 매달리다 정작 외국인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할말을 웅얼웅얼 하다 한두마디 하고 끊기는게 사실이죠.
또 우리는 특히 수능세대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영어공부하면 맨날 독해만 햇었죠...
물론 독해는 비영어권 사람이 영어를 공부하고 접할 수 있는 차선의 방법입니다(최선은 영어권 문화에 들어가 직접 생활하는거겠죠).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렇게 독해를 했었는데...결국 내 자신의 영어능력이
향상되었느냐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져보았냐는 겁니다.
모두 아니라고 하실겁니다(물론 영어독해점수 더 받는것은 빼구요).

제가 추천하는 "너구리 영어"라는 책에 답이 있다고 감히 자신합니다.
(제가 설명하는 톤과는 다르게 제목이 좀 깨죠^^;;)
이 책은 영어를 일관된 하나의 방식으로 모두 설명하고 있고 나아가 말을 만드는 원리,
독해를 해나가는 원리(바로 영작,리스닝과 연관되어있습니다)에 대해 친절하게 너구리와 낚시 바늘이란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영어는 "무엇이 어떤 상태다", "무엇이 뭐한다"라는 두가지 패턴의 문장이 엮인것 뿐이라는 겁니다.
그 두패턴의 문장을 엮는 낚시바늘(전치사,to+동사,that)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엮는지만
안다면 영어가 어려울 턱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특히독해를 할 때는 말을 하는 것처럼 단어 하나하나를 뿥여나간다는 개념으로 의문을 던지고 끊는 과정을 가르쳐 주는 것이죠..
이 과정을 지키고 열심히 하면 영작과 스피킹,리스닝이 다 된다는 것이죠.
실제 우리가 독해할때는 일단 문장 전체를 쭉 보고 그냥 아는 단어 때려맞춰서 하지 않습니까??그 방법은 틀렸다는 거죠.

또한 저자가 무료로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를 다운받아 공부할 수 도 있습니다.

http://www.englishdb.com/

2년여동안 pgr에서 맨날 글을 읽기만 하던 제가 강하게 여러분들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물론 이책은 뭐 몇달만 공부하면 어떻게 된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의문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책한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는 말이 이 책에 적용됨을 확실하게 믿기에
새벽에 pgr에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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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분59초
04/04/19 02:46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영어공부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가을오기 전까지 토플 점수 만들어야 합니다. ㅠ.ㅜ 졸업 후 영어 한자도 안봐서리 무척 막막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본호라이즌
04/04/19 02:5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저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방문해보았는데 강의를 어디서 다운받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제는 그 유명한 Grammar in use Intermediate 를 사왔는데, 전혀 다른 접근방식으로 문법공부를 한다는 설레임도 동시에 두려움도 있네요. 시간여유 많을 때 미리미리 해두지 못한 후회가 되긴 합니다만, 뭐 필요해지기 전엔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위안을~ ^^ 좋은 영어교재나 공부방법들이 이 아래로 주루룩 달렸으면 좋겠어요. 정보는 중요한 것~~
04/04/19 03:04
수정 아이콘
엊그제부터 강의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강의 파일을 찾지 못하셨나봅니다. 그리고 일단 책을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고 들어야 합니다.
일단 시험이 한두달내로 급해 토익,토플공부에 매달리셔야 하는 분들은 기출문제와 요령 위주로 공부하셔야 점수를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영어공부는 너구리영어와 함께^^
Temuchin
04/04/19 03:04
수정 아이콘
그 책말고도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라든지 영어 정복자라든지
좋은 책은 많습니다.문제는 끈기와 제대로 된 실천이죠.
elusivedream
04/04/19 06:07
수정 아이콘
토플은 파워프렙만 20번 풀어보면 끝난다는....;;
최상의 교재죠..^^
04/04/19 10:0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책의 우수성 보다는 일단 자신의 의지와 끈기가 중요하죠~ 저도 요즘 Grammar in use Intermediate 를 보는데 유명한 문법책들(성문, 맨투맨 등등)하고는 조금 달라서 공부하면서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빨리 토익점수 만들어야 하는데.. 걱정이군요~
Ryu Han Min
04/04/19 14:0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학원에 Native선생들에게 물어보면... 국내에서 영어실력(회화포함)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Reading이라고들 하더군요. 회화까지 Reading으로?? 좀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Reading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거의 정론화된것 같더군요. 문제는 우리가 "잘못된 읽는 방법"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 너구리라는 것도 올바른 방법으로 읽는 것과 비슷한 개념인것 같군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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