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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8 20:36
4차전...정말이지 두 개의 배럭이 지어지는 것을 모르고 있는 최연성 선수의 표정을 보며 '으으..이를 어쩌나..텔레파시로 알려줄 수도 없고...'하는 생각에 답답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벙커 막고, 때맞춰 벌춰 나와주고, 널뛰기하는 배럭을 참아주며 승리를 일구어나간 최연성 선수의 커다란 간과 뱃심--- 우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04/04/18 20:45
최선수 팬으로써 4경기서 완전 절망했었는데.. 그걸 막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준 엔지니어링 베이 내려 앉기는 큰 영향이 있었던지는 잘모르겠지만 정말 멋있었습니다-_-b
04/04/18 20:49
정말 중간고사 시험의 압박을 제치고 본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테테전의 진수를 본듯한,,,,우브를 응원하던 저로썬 4경기가 가장 감동이었습니다,,,사실 이윤열선수의 투배럭올라가고 최연성선수가 리파이너리 먼저 지을때 경기 끝난줄 알았습니다,,,근데 그 상황에서 역전이라니,,,ㅠㅜ 감동백만배....!!!근데 경기가 제가 바라던 대로 우브의 3:2승리가 되어서 기쁘지만, 마지막에 이윤열선수의 눈물은 가슴이 아프더군요,,,이번 경기를 보고 느낀건 첫번째가 영원한 강자란 없다,,,두번째가 이번결승이 시험기간이 아닌 때 열렸으면 더 좋았을껄,,,하는 생각,,이었습니다..쩝,,,아무튼 최테란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04/04/18 20:53
박모군// 순간 일제히 마린들이 스팀먹고 엔지니어 베이를 일점사했답니다.
아마 컨트롤 실수였던거 같네요 그게 아니여도 마린의 움직임을 조금이나마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겠지요. 그리고 오늘 진짜 명경기 만들어준 이윤열선수, 최연성선수 너무 감사드립니다. 싫다지만 어쩝니까. 괴수대격돌..
04/04/18 20:56
가로, 세로는 아깝다. 세기의 격돌. 괴수 대전 답게...
항상 대각선으로 두 선수가 걸리더군요. (확률이 1 / 27 인가요?) 바둑을 두는 것처럼... 자리를 잡는 집싸움과 포석. 정말 최고였습니다.
04/04/18 20:59
응원은 최연성 선수를 했지만, 경기가 끝나는 순간 왠지 모를 허전함이 있더군요......
두 선수 모두에게 우승을 안겨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ㅡㅡㅋ 난감.. 제가 해야 할 모든것을 버리고 피방에서 열심히 시청을 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연성 선수.... 최선수가 말한거와 같이 자만하지 말고, 더욱더 피치를 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윤열 선수.........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대 지고 말았군요.." 그대의 이말이 저를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것............ 경험이 쌓이면서, 패배를 하면서....... 그리고 어떠한 경기든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전 당신의 영원한 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힘내세요.... 프리미어리그.. 프로리그. 그리고 질렛트리그 아직도 당신이 정복할 곳은 많이 남아 있다는 것................... 두 선수 모두에게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04/04/18 20:59
방금...녹화해 둔 4차전 VOD 다시 보고 봤는데요...
정말...다시 봐도...떨리는 순간들이었네요... 4차전에서의 최연성 선수의 순간적 대응이... MSL 2연패를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싶네요... oov 가 아니었다면 절대 막지 못했을 것 같은~~
04/04/18 21:01
이기긴 했지만 1차전의 최연성 선수 플레이에 이게 아닌데 하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3차전의 최연성 선수 플레이엔 저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차전의 벙커링을 막아내는데엔 감탄했고 (이 부분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조금 아쉬운게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이 이윤열 선수에게 넘어와 있는 상태였는데 굳이 도박적인 빌드를 선택했어야 했나 입니다 벙커링이 막히면서 게임의 흐름을 최연성 선수가 가져가버렸죠 지더라도 그냥 정석적으로 하는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최소한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최연성 선수에게 넘겨주지는 않았을테니까요) 마지막 5차전은 오늘 경기중 가장 최연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에시비 한 기 던져보고 탱크 세기가 가서 바로 자리 잡는 장면에서 게임은 기울었다고 봅니다 (1차전은 이윤열 선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무리한 돌파를 감행한것과 드랍쉽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게 패착이 되었죠 5차전에선 최연성 선수가 무리한 돌파도 감행하지 않았고 드랍쉽도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1차전에서 이윤열선수가 5차전의 최연성 선수처럼 했다면 이윤열 선수가 이겼을거라 생각합니다)
04/04/18 21:19
어딘데 님//
저는 조금 다릅니다만.. 4경기에서의 빌드 운영은 이윤열 선수의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정말 완벽히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3경기의 연승으로 인해 최연성 선수는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있었을 것이고, 그런 심리를 제대로 찌르면 멋지게 승리를 낚을 수 있지요. (이런 식의 승부는 임요환 선수가 종종 보여줍니다만.) 게다가 맵이 평소 전적이 약하고, 그걸 만회할 수 있는 필살기성 빌드가 있다면, 또 거기에 연승으로 인한 흐름까지 가지고 있다면 이건 완벽히 먹힐 수 있는 카드가 되는거죠. 실제로 최연성 선수는 가스 퍼스트 빌드에, 정찰을 위한 전진 배럭에, 노 마린까지.. 2연패 한 선수가 할 수 밖에 없는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플레이를 했으니, 비록 승부는 벙커가 미완성되면서 졌습니다만 전 이 한 경기로 이윤열 선수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이윤열 선수가 데토네이션에서 반드시 사용할 것으로 준비한 전략인지, 아니면 흐름에 따라 선택한 전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게임의 승부승부가 절묘하게 흐르면서 4경기 이윤열 선수의 전략 선택은 너무나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
04/04/18 21:30
그렇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전략적 선택은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지 최연성 선수의 순간적인 SCV들의 진형과 컨트롤이 빛이 났기 때문에 이윤열 선수의 전략적 선택이 빛을 바랬다고 생각이 됩니다.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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