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올스타전에서 양방송사의 김태형해설과 유병준해설 만담부터 시작해서

경기시작전 신인인 김태균 인터뷰와 박용운감독의 발언에 이은 김택용선수의 날빌
2경기에서 믿을 수 없었던 이제동선수의 저저전 패배로 삼성전 광안리 4패부터 시작해 10연패의 충격속에서
T1의 압승으로 허무하게 끝났나 싶었지만..

배수의진을 치고 올인한 손찬웅선수 올인이 성공하면서 일말의 희망이 생긴 화승
엄재경해설의 서킹을 받은 박준오선수의 패기는 결국 승리로 이어지고 어느새 스코어는 2:2
구성훈선수는 필살기를 준비하고 이를 예측한 오늘 김창선해설위원의 무당해설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말도안되는 방어력으로 그것을 막아버리고 승리를 가지고 간 정명훈선수!!

이제 뒤가 없는 화승의 마지막선수는 플레이오프전패의 손주흥선수, 그리고 상대는 괴수 도재욱선수
희망이 없어보였지만 결국 끊임없는 견제와 괴수의 물량을 막아내고 손주흥선수가 이겨내면서
결국 경기승패의 향방은 ace결정전까지 모르게됩니다.

항상 이제동원맨팀이라고 불렸지만 이제동이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팀원의 힘으로 다시한번
이제동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화승Oz
ace결정전까지 오게 됐지만 김택용, 정명훈이라는 테란, 프로토스 최고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SKT1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정명훈선수와 이제동선수간의 ace결정전이 결정되고 결국 승부는
임요환선수의 전략을 멋지게 사용한 정명훈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에 조금은 민망한 박용운감독님의 세레모니와 멋진 권오혁주장의 인터뷰까지!!

감독, 선수, 경기, 코치, 해설, 분위기, 인터뷰, 세레모니(?)까지
모든면에서 오늘은 정말 최고의 결승전이었습니다.


p. s  다음엔 꼭 결승전에 올라와 우승하는 KT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