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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7 13:49
Forgotten_님이 만드셨군요... 자랑 스럽겠습니다. 저같으면 좋아서 며칠 밤을 흥분 했을 것 입니다. ^^*
아무튼... 논쟁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바람의 계곡이 화제이기 때문이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를... 전 이제 님을 '바람의 계곡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으로 기억 하겠습니다. ^^*
04/04/17 13:58
확실히 노스텔지어의 경우처럼, 그 해법이 나오고 밸런스가 맞는 경우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파라독스의 경우처럼 그 대회의 권위를 위협할 만큼 밸런스가 무너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비유로, 평범하고 무난한 맵들로 경기를 치루더라도 밸런스가 맞다면 그것이 파라독스의 경우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맵은 선수들이 최고의 플래이를 보여주기 위한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노스텔지아와 파라독스의 경우를 동일하게 적용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노스텔지아는 평지맵, 파라독스는 섬맵이었습니다. 물론 파라독스에서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저그, 플토 전이었지만, 오히려 바람의 계곡에서는 드랍 싸움으로도 플토가 테란을 이기기 어렵고, 지형을 이용한 싸움에서도 플토가 테란을 이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시즈 탱크의 존재...) 마지막으로 건방진 말씀이지만, 맵 제작자분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맵에 대한 자부심이 아닌, 그 맵에서 이루어지는 경기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맵은, 맵에서의 경기는 결국 선수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파라독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임요환, 도진광 선수들의 경기처럼 멋진 경기도 있었지만, 그것들로 채우기에는 너무 모자른... 저그분들이 감당하기 힘든 기억을 남겼던 맵이기때문입니다.
04/04/17 14:00
네오비프를 만든 김진태님이나 노스탈지어를 만든 변종석님처럼
바람의 계곡을 만든 Forgotten_ 님이라는 오래오래 인구에 회자되는 그런 명맵퍼(?) 되시길 바랍니다
04/04/17 14:09
노스텔지아 초반밸런스가 저랬었군요; 스타리그는 잘 보지를 않아서요;;
전 처음에 노스텔지아 볼때부터 토스짱-_-이라고..; 제 친구중에..한 저그유저..제가 로템에서 두자리수연패-_-까지하고 그랬는데..노스텔에서는 지금 제가 두자리수연승중입니다;;
04/04/17 14:12
포가튼님 생각을 틀을 조금 바꿔보는 건 어떻습니까?
맵 중간에 마린 저글리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틈을 3개 정도 만들고 이러면 밸런스가 파괴되는 건가요? 여러가지 웃긴 방법도 많이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ㅡ,.ㅡ
04/04/17 14:34
테란유저들이 너무 괴물같은것을 어쩌겠습니까....
요새 날이 갈수록 느끼는 것은..'아아 저들에게는 뭘 줘도 테란 맵으로 만들것 같아'입니다. 바람의 계곡의 컨셉이나 이미지에 대해서는 저역시 많이 기대했고 좋아한 맵입니다만..그것이 '선택'의 문제가 되었을때는 조금 망설여지는 부분이 없지 않지요.^^; 바람의 계곡이 수정되어..쓰여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패러독스를 마지막까지 써봐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지만 이미 선택된것에 대한 입장과 선택 해볼수 있을때의 입장은 조금 다른것이니까요.^^; 더 좋은 맵을 기대하겠습니다.^_^화이팅!
04/04/17 15:08
바람의계곡을 만드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저 역시, Forgotten_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노스텔지어가 초반에는 완전한 밸런스붕괴였죠... 하지만, 압박테란이 나오고 플토유저들의 해법이 나오면서 밸런스가 달라졌습니다.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몇번은 도전해보는게 나을겁니다. 이 맵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편이라 패러독스와 어나더데이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패러독스와 어나더데이... 아쉽습니다--;;;;
04/04/17 16:57
바람의 계곡에서 드랍 싸움이 아닌 지상전 양상의 PvT를 한 번 봤으면 하는데 말이죠... 프리매치 3경기 만으로 평가하기엔 이른 듯
04/04/17 17:25
생김새가 많이 달라져서 몰랐습니다..
기억하고 있었거든요..게시판에 맵공모에서 뽑히셨다던 그 글.. 그 맵은 아쉽게도 없구나 싶었는데 그게 바람의 계곡이었군요.. 결론은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전 지지합니다..^^
04/04/17 18:28
전 Forgotten_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김도형 해설위원도 바람의계곡 p vs t 에서 플토는 앞마당먹고 그 위 언덕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것 같은데...굳이 플토가 먼저 공격할 이유가 없는데..... 플토가 멀티하고, 언덕사수하면서 지상전양상으로 이끌던지,,또는 캐리어로 갔을 때의 경기 양상을 보고 싶네요 두세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람의 계곡은 테란맵이라고 단정짓긴했었죠.. 저도 어떤맵이든지 최소한 10경기 정도는 치뤄봐야 밸런스를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바람의 계곡 맵은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올 수 있는 독특함이 있기 때문에 밸런스를 단정 짓기엔 더 오래 걸릴것 같고,,,그렇다면 최소 1시즌은 대회에 써보고 그 다음에 교체해도 그다지 피해 볼 종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러독스와는 다른것 같습니다... 스타리그에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프로리그에서는 멋있는 맵을 볼 수 있겠군요...^^
04/04/17 21:27
아뭏든 프로리그에서 쓰이게 됬고 연속해서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도 생겼으니까 어쨌든 프로게이머들이 해법을 찾아서 멋진 밸런스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밸런스붕괴를 우려하던 사람들의 코가 납작해서는(저 포함입니다^^)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언제나 맵 제작자들을 보면 존경스럽단 생각밖에 안 나옵니다. 만들기도 어렵고 밸런스 신경도 써야되는 그야말로 잘해야 본전이죠......수고하세요.......
04/04/17 22:26
아, 이맵이 바람의 계곡 이었군요. 전 네이밍이 너무 좋아서 변종석 님의 맵인줄 알았네요.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홀오브 발할라, 라그나로크를 만드신 그분도 맵 이름 하나는 죽이게 만드셨죠.
각설하고.. 전 이맵에 투표한 것으로 기억나네요. 밸런스가 좋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데체로 제 눈은 정확한 편이니 제작자님 상심마세요~ 전 노스탤지아 처음 본순간 밸런스 좋은 맵인걸 확신 했습니다. 오히려 토스가 약~간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죠. 이 맵은 섬맵이라 일반인 수준에서 밸런스를 논하긴 쉽지 않지만.. 테토전은 패스트 캐리어 vs 드랍쉽카니발 이 나오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캐리어가 떠야하는데, 태란도 뻔히 그걸 아니까 골리앗과 드랍쉽 위주로 가겠죠. 토스의 타이밍의 조절이 승부의 묘를 가져오지 않을까 합니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또한 처절한 양상의 굿겜 기대합니다. 밸런스가 어느쪽으로 설령 무너지더라도 패러독스처럼 암울한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악 포인트인 언덕이 양방에 있으니까요. 저그태란은.. 역시 난전이 예상되지만 실력있는 저그유저라면 태란 상대로 조금 유리할 것 같습니다. 저그의 카드도, 태란의 카드도 모두 무궁무진 합니다. 다만 언덕팩토리의 위협 때문에 스파이어를 빨리 가는게 저그의 일반적인 대응이 될 것 같고, 이후의 체제변환 타이밍과 멀티를 늘려가고 방어하는 잔싸움이 볼만 할 듯 합니다. 저그토스전은 전통적으로 섬맵은 토스의 것이었지만 드랍이 용이한 이 맵은 스노우바운드처럼 저그가 할만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본진이 2기지라... 2넥서스를 풀로 돌린 토스. 움추리는 사자의 파워와 유연성의 저그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대되네요. 저그유저 로써 이 맵을 보는 소감이 새로운데, 저그유저는 맵을 좁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저그유닛의 체력이 약해서 움직이다가 손해볼 공산이 큰게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맵에서는 여유있고, 맵을 넓게 조망하는 저그가 필요할 것입니다. 예전 장진남 선수의 홀오브 발할라에서 히드라 천지나 강도경 선수의 "가진자의 여유" 처럼요. 아무쪼록 저그족의 용사들도 다른 종족들을 제물로 이 맵에서 명경기를 만들어 냈으면 하네요.
04/04/17 22:42
한가지 짚어둬야 할 것은 테란이 전진팩토리가 가능한한 플토는 테란이 뭘 할지 모르기때문에 앞마당을 못먹고 테크부터 올려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래서는 밸런스가 맞춰질 수 가 없죠.
04/04/18 03:06
저는 이맵이 쓰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밸런스 차원에서 지금 TvsP 3:0 ,플토에게 너무나 암울하여 테란맵이라고는 하나 최소한 10경기 이상은 치뤄봐야 밸런스 문제를 논의할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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