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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6 17:17:26
Name Zard
Subject [잡담]내 친구 이야기....


글을 읽으시기에 앞서서
써놓고 보니 정말 아무 영양가없는 잡담글인거 같습니다-_-
이 글에서는 어떤 교훈이나 어떤 정보를 얻을수 없습니다.

맞춤법 알레르기가 있으시거나
이모티콘의 과다한 남발에 대한 거부감
엔터신공의 압박에서 헤어나고 싶은 분들은
왠만하면 마음을 바꾸시고 뒤로 버튼을 클릭하세요 ^_^









안녕하세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자드-_-)라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하던대로 잡담이나 한번 휘갈겨보겠습니다.


오늘은 나름대로 힘들고 괴로웠던 고등학교 시절

나와 그리고 또 한명의 친구와 셋이서 매일 같이 놀아재끼던
(하지만 의외로 수능성적은 괜찮아서 대학은 갔던-_-)

친구녀석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이 녀석의 이름은 엄 xx  

지금 생각해보면 이 녀석은 나와는 굉장히 다른 성격의 소유자라고 생각이되는데



자드 : 왜 친해졌을까 ? -_-a

마왕자드 : 그건 둘 다 천재이기 때문이야 +_+

자드 : 엇 그런가 ^^a



............


자드를 알고 있던 여러분 : 그 동안 어떻게 변한게 없냔 말이닷..!! (버럭~)

자드를 모르고 계시던 여러분 : 어디선가 날아온 한조각의 난감이 내 뺨을 스칠뿐인데;;;;


이 녀석과 친해진 계기는 당시 최고의 드라마 마지막승부의 영향으로

한창 인기있었던 농구를 둘다 서로 끔찍하게 좋아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둘은 야자시간 , 중간 기말고사 기간을 굉장히 기다렸다


첫번째로 야자시간

학교에 올때 가방에 넣어온 무협지....

야자시간에 이거 몰래 보는 맛이란 -_-*

당시 녀석과 나는 학교근처 도서대여점의 단골 고객이자

그 도서대여점에 있던 모든 무협지를 섭렵했던 무림고수였다-_-vV

(야자시간에 읽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뺐긴 무협지를 변상하느라 돈 좀 썼었다-_-;;;;)



두번째 중간 기말고사 기간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의 중간, 기말고사기간은 3-4일이고 하루에 보통 3-4과목을 시험보고

곧바로 집으로 보내주었다
(집에가서 내일 시험볼 과목 공부하라고-_-)

그런데 우리는 집에 가서 밥먹고 곧바로 옷갈아입고 학교로 다시 뛰어가-_-


텅빈 교실에서

조용히

둘이 앉아






키스한게 아니고;;;;











농구했다....-_-




지금은 돈주면서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겠지만

해가 져서 내가 녀석에게 패스한 공이 녀석의 머리통에 맞을때까지-_-;;;

정말 농구 열심히 했다

결과적으로 농구 열심히 해서 대학간건 아니지만 그땐 참 재미있었다




이젠 나이가 들어 군대도 갔다오고 서로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기에

만날 기회도 드물고 같이 농구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이 녀석이 다음 주에 결혼한단다-_-





남자친구 녀석이 결혼하는거니 머 그냥 그렇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기분이 묘하다-_-a



자드를 알고 있던 여러분 : 역시 당신은 qusxo -_-

자드를 모르고 계시던 여러분 : 혹시 당신은 qusxo -_-?







"준호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잘살아...."







From 잠깐 돌아온 자드....~_~







p.s 1 그냥 이런일도 있고해서 예전 스따일로 한번 휘갈겨보았습니다.^^v

p.s 2 다음주에 양복입고 결혼식 갔다와야겠네요-_- 양복시러요ㅜㅜ

p.s 3 친구가 결혼하면 부조를 얼마나 해야되는지 -_-?? (경험자분 답변 좀)

p.s 4 피로연에서는 어떤 걸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_+ (되게 잼있다던데)

.
.
.
.
.

p.s 5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게

    
      친구의 신부가 너무 이쁘면 어떻하죠ㅜㅜ (배아파서)





마지막으로 최근에 군대로 끌려간 재석이 , 매드 , 가브 , 반봉 동생들과 조조형A_A

   마린 컨트롤이나 마스터하고 와보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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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R'fan'
04/04/16 17:32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글 올리시는 듯......
이번엔 천사 자드의 등장이 없군요.....
아쉬워라......흠
Return Of The N.ex.T
04/04/16 17:33
수정 아이콘
^^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오셨군요..^^
Return Of The N.ex.T
04/04/16 17:3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잡담계의 최고봉... 원츄!
싸이코샤오유
04/04/16 17:45
수정 아이콘
1.부조는 얼마나?
답: 점심이 불고기면 3만원, 뷔폐면 5만원
2.피로연에서 무엇을?
답: 당신이 미혼이면 조용히 관람을, 기혼이면 막가는대로..
3. 신부가 예쁘면?
답: 신부에게 친구에 대한 칭찬을 최대한 오랫동안 한다. (연락처 필수)
싸이코샤오유
04/04/16 17:48
수정 아이콘
아참. 나중에 신부를 따로 만나셔서 자신이 친구보다 나은점을 잘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 (연행중)
My name is J
04/04/16 17:49
수정 아이콘
아니...신부 연락처는 받아다가 어디다 쓰시려고.........--;;;
(요새는 정말 세상이 흉흉해요..ㅠ.ㅠ)
아직 결혼한 친구는 없습니다만...초등학교 동창중에는 벌써 애가 둘인 친구도 있다더군요.
뭐 좋은 거라고 그리들 빨리하나 몰라...
총알이 모자라.
04/04/16 17:52
수정 아이콘
p.s 3 친구가 결혼하면 부조를 얼마나 해야되는지 -_-?? (경험자분 답변 좀) : 눈치를 잘 살피세요. 친구들은 돈을 모으는 경우가 많은데 잘하면 안낼수도...

p.s 4 피로연에서는 어떤 걸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_+ (되게 잼있다던데) : 뒷풀이를 너무 심하게 하면 다시 얼굴보기 힘듭니다.(친구 와이프에게 찍히면...)뭐 주로 계란, 동전, 쌀 등을 이용한 거시기한 것들과 결정적으로 발바닥에 자국내기가 주종이죠. 단 벗기고 뜀발직은 하지 마세요. 주위의 싸늘한 분위기를 바로 느낄수 있습니다.^^

p.s 5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게
친구의 신부가 너무 이쁘면 어떻하죠ㅜㅜ (배아파서) : 배아프면 화장실 가야죠^^
루시퍼
04/04/16 18:13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에서는 피로연할때 바나나가 자주 쓰이더군요..ㅡㅡ
제가 볼땐 참 민망하던데 많이 쓰이더군요...ㅡ.,ㅡ
하늘호수
04/04/16 22:03
수정 아이콘
아주 친한 친구인 경우엔 부조는 안 하는 편이랍니다. 대신 집들이 갈 때 그 집에 요긴하게 쓰일 만한 물건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메이커라든가 전화기, 전기밥솥 기타 등등. 혼자서 하시기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더 저렴한 것들도 있지요. 돈은 쓰고 나면(주로 부조는 부모님에게로 간답니다) 없어져 버리지만 물건은 남아 있으니까 친구는 주로 그렇게 하는 편이랍니다. 음..피로연엔 심하게 하는 경우는 신랑이 까무러치는(술때문에) 것도 봤습니다만 요즘은 그렇게는 안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피로연 가본지 어언...흠.. 여하튼 친구분 결혼 축하드리구요 자드님도 어여 가셔야 할 터인데...
총알이 모자라.
04/04/16 23:5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우리 친구들이 돈을 모았는데 그돈으로 친구 와이프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서 주더군요. 그것도 괜찮더라구요. 시간 지나서 어느 구석에 처박힌 선물보다는 오랜 시간 긴요하게 쓰이는 선물이 좋으니까요.
04/04/17 01:11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를 말씀드린다면..

1.부조는?
총알이 모자라..님의 경우와 같았습니다. 돈을 모아서 신부친구들에게 전달하는것으로 해결했죠. 대충 액수는 두당 5~10만원 정도였던것으로 기억됩니다

2.피로연은?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뒤끝남는거 상당히 싫어하는 취향들이라, 피로연때는 특별한거 안했습니다. 그냥 술몇잔주고 끝내기.신부친구들에게 책잡히면 신랑 당사자가 나중에 곤란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죠.대신 피로연끝나면 곧바로 여자들 보내고 야수모드로 돌변해서 2차 갑니다 ........-_-.

3.예쁜신부?
내 친구는 나보다 돈도 많고 집안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다고 자기최면 걸면 마음이 좀 편해집디다..
04/04/17 01:19
수정 아이콘
친구들은 대부분 돈을 모아서 봉투로 전달한다거나 아니면 돈을 모아서 필요한 선물을 사곤 하지요.
피로연은... 제대로 구경해 본 피로연이 한 번도 없습니다. 다들 신혼여행 가기 바빠서 남은(?) 축하객들끼리 그냥 술 한 잔 하고 헤어지는 분위기가 다반사.
예쁜신부는... 그냥 잊어버리고 신부의 예쁜 친구들을 공략하는 것이... 혹여 신부보다 친구들이 더 예쁠 수도 있지 않을까요?^^;;
04/04/17 02:11
수정 아이콘
자드님....리니지세계에서 얼른 돌아오시라.
이제 자드판 pgr놀이 할 시간이 되돌아 왔어요~!!!
(자드판 pgr놀이에는 천사자드와 마왕자드가 나와야 함!!)
04/04/17 11:11
수정 아이콘
댓글 8개라고 슬퍼하시길래 댓글 달러왔더니..13개...(아직도 자드님의 인기는 식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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