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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6 13:45
제가 생각 하는 보수의 개념과 정확히 일치!!
왜 우리나라에서는 수구세력을 보수라 일컬으며 보수 세력을 진보라 일컬으며 진보세력을 빨갱이라 하는지 알수 없습니다..-_-;
04/04/16 13:50
맞습니다...
보수가 아닌것들이 보수라고 포장하고 있으니 그것이 문제이죠... 이러한 인식들이 바로 잡히기 위해서는 언론이 바로 서야 하는데 정말 힘든 일이죠... 민주노동당에게 제일 기대하고 있는 것이 열린우리당을 계속 건드려서(표현이 조금...죄송합니다...^^;;) 언론개혁의 틀을 확실히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언론개혁을 통한 바른 언론과 옳바른 정보의 공유... 이것 없이는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어떤 세력이 집권을 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04/04/16 14:07
난폭토끼님처럼 합리적인 보수주의자가 우리 사회 지도층에 딱 10명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전 여전히 보수를 비판하겠지만^^(비판입니다. '비난' 혹은 '무시'와 다른점은 상대를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점이죠)
04/04/16 14:09
아쉽게도 보수와 진보는 가치관과 역사관이 전혀 다르답니다.
울나라는 일부 보수가 아닌 것들이 보수인 척을 하고 있어서 혼동이 되지만 말이죠. 얼마전 다음에서 한나라당 남경필씨(욕을 많이 먹었죠^) 인터뷰를 봤는데, 그 정도면 학문적으로 중도우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동영씨도 중도우파정도. 조갑제나 김용갑씨 같은 경우는 극우, 유시민은 중도좌파(자꾸 토론에 나와서 자기가 보수라는 뉘앙스로 말하는데 좀 오버입니다.), 민노당은 좌파와 극좌, 주체사상파(?)가 공존한다고 알고 있고요.(앞으로 이 각 개파들이 어떤 논쟁을 버릴지 주목됩니다. 예를 들어, 파업이 일어나면 민노당 국회의원들이 머리띠를 두를 것인가부터요...) 그외 울나라는 정통사상분류에는 없는 '친북파와 반북파'라는 미묘한 난제가 있어서 약간 혼동은 되지만 대충 위와 같답니다. 근데, 세계적으로는 이념 자체가 사라지는게 대세 아닌가요?
04/04/16 14:16
to Return Of The N.ex.t//바람직한 미래상이 뭘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서구선진국들이 100~200년에 걸쳐서 이루어 온 것을 단시간내에 급격하게 해내는 저력이 있다죠--; 믿습니다.
04/04/16 14:16
저번에 민노당분이 나오셔서 토론회에서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OECD구가들 직접세 비중이 GDP의 14%정도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게 무려 10%라고합니다. 민노당의 목표는 다만 국제평균대로 가자고 하는거랍니다. 직접세하고 간접세가 부유층하고 저소득층에 각각 의미하는건 아시겠죠?
04/04/16 14:37
발키리님// 태클은 아니구요,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정한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신지.... 이념자체가 사라지는게 대세 라기보단 이데올로기 보다 개인의 존엄이 중요시 되어지고 있는 추세죠.
04/04/16 14:49
예전엔 진보로 평가되었던 리버럴티즘이..
신자유주의자라는 이름아래에 보수주의로 평가되고... 중도 좌파가 제 3의 길이라는 아래에 중도 우파적 경향을 보이고.. 요즘에는 이데올로기를 명확히 구별하기가 힘들죠 영~
04/04/16 14:53
이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이념의 문제는 이미 독일이 몰락하고 소련이 해체되었을 때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중심의 새로운 질서가 잡히면서 경제의 원리가 득세한 셈이죠. (그렇다고 해서 공산주의가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론적인 측면에서는요.) 근데 우리는 여전히 왜곡된 이념 논쟁으로 싸우는군요. 하긴 그걸로 여지껏 기득권을 지키면서 잘 먹고 잘 산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앞으로는 이런 것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노당 원내 진출은 환영할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내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더더욱 좋았을 테지만 말이죠.)
04/04/16 15:14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서 너무 반대방향으로 많이 틀어버린 것 같습니다.
보수나 진보나 좀 더 살기좋은 나라, 좀 더 행복한 세상, 좀 더 안정적인 세상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방법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등에 있어서 차이점은 존재합니다. 단지 속도의 차이만은 아니지요. 일반적으로 보수는 민족적인 경향을 갖고 진보는 국제주의적 경향을 갖습니다. 보수는 사유재산의 인정에 무게 중심을 두고 진보는 부의 합리적인 분배에 중심을 둡니다. 보수는 경제적 성장에 관심을 갖고 진보는 노사구조의 민주성에 관심을 갖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다르죠. 물론 진보가 평등에 관심을 갖는다고 성장을 무시하거나 보수가 민족중심적인 사고를 우선한다고 해서 국제질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같지만 이를 바라보는 세계관과 이해하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은 많이 다르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선 진정한 보수가 항상 진보라고 몰렸기 때문에 보수라는 개념이 많이 혼란되어 있긴 하죠. 그렇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보와 보수를 속도의 차이로만 이해하는 것도 또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04/16 15:46
때론, 목적을 위해 극단적인 표현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 글을 썼습니다.
발키리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은 상당부분 맞다고 생각하지만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의 이 부정확한 '개념정의(혹은 정리)' 에 일갈을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 그러나 보수와 급진의 '방향' 과 '최종적인 목표' 는 일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속도' 라는 단어로 한정적인 의미를 두었지만 아마도 '과정' 이라는 단어가 더욱 적합하지않나('안나'인가요?) 생각합니다. 좋은 지적이 나오는군요. 그 목적을 같이하지만 그 '과정' 에서 다른 입장을 보이는 보수와 급진, 좋은 파트너로써 함께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ps부분에 대한 저의 역설적인 표현, 이해하시고 한번쯤 시원하게 웃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어느정도는 저의 '원칙' 이 가미된 부분이긴 합니다만...)
04/04/16 15:51
난폭토끼님//정말 시원스럽게 웃었습니다^^ 좋은글을 보고 와~하는 생각으로 글을 읽다가..P.s부분에서는 200%공감하면서 시원하게 웃었습니다^^ 다들 그러실겁니다^^
04/04/16 16:01
Valki_Lee 님//
전체적인 분류에서 대략 동의하지만 유시민시같은 경우 중도좌파로 볼수도 있고 중도 우파로 볼수도 있는 딱 중간지점에 있는 것 같구요 (심정적으로는 중도좌파이지만 외형적으로 중도우파를 대변해야하는 상황이랄까) , 민주노동당은 중도좌파를 위주로 좌파가 섞여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극좌는 우리나라에선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큼직한 공안사건으로 터질 때 연루되는 사람들이 극좌이죠. 지구상에 하나 남은 이데올로기 분단국가에서 그렇게 정치적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존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친북파 반북파는 존재하지 않는 이데올로기입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반공주의자와 통일주의자로 볼 수는 있겠네요
04/04/16 16:02
ps부분을 좀 말씀드리자면,
제가 제작년에 주위에 분이 암에 걸리셔서 암싸이트를 좀 돌아다녀서 본글 중에 참 슬픈글이. 아버지가 암에 걸리셧는데,식도암 3기여서 수술을 해도 완치가 안되고 생명을 유지하는정도입니다. 수술 안한다시면서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난 괜찬으니깐 너희들은 그냥 공부만 생각해라." 1억에 가까운 수술비를 내서 수술을 받으면 1~2년 더살고 , 수술안하면 6개월 삽니다. 참 슬프죠.
04/04/16 16:33
뭐 ps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은 '정상적' 으로 걷는걸 기본으로 하되, 좀더 내라 뭐 이런뜻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소위 돈잘버는 자영업자들이 성실히 세금신고만 해서 세금 냈더라면 민노당에서도 저런 공약이 불필요 했을듯 하네요.
04/04/16 18:10
저의 아버지 직업이 분재 20년 넘게 하시고 분재하면서 가정집 조경 공사하고 부자들을 상대로 돈을 많이 법니다 어렸을때 부터 부자들을 많이 봐 왔는데요 10년전 초등학교 때하고 지금하고 경기 비교해보자면 완전 극과 극입니다. 10년전에는 수천만원을 호가 하는 분재를 사가는 사람간간히 있었고 꽃시장이 잘 돌아 갔는데 지금은 화훼단지 망해 가는거 같습니다. 꽃시장 말고도 예전과 비교해서 장사 안되는거 무지 많다고 하네요 부자들이 어느정도 돈을 많이 써줘야 그걸로 인해 먹고사는 사람들 많은거 같습니다. 지금 같이 내수경기가 아주 안좋을때 부유세를 많이 걷어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걷을 경우 돈이 돌지를 않아 경기가 더 악화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만불 시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04/04/16 18:32
간접세 비율을 줄이고 직접세 비율을 늘려서 누진세 비율을 늘린다는 것 취지는 좋지만...
역시 '있는'사람들..특히 자영업쪽의 사람들의 소득을 투명하게 해서 그들의 수입만큼 확실하게 거둘수 있느냐가 문제겠지요... 그건 그렇고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특히 단병호씨같은경우...그동안 수많은 집회시위를 맨 앞에서 이끌던 분이...국회위원이 되도 여전히 머리띠 두르고 시위 맨 앞에 설지..아니면 뒤에서 설득작업을 펼칠지...아니면 나몰라라 할지...;;; 궁금합니다^^
04/04/16 18:45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솔직히 저는 진보,보수 머 이런거 잘 모릅니다. 요번 국회에서는 좀 격한 표현으로 하면 진보 보수 이딴거 다 필요없고,못사는사람들 생활 좀 나아졌으면 합니다. 위에 제가 든 예처럼 가난한사람이 병 걸리면 죄가 되는 사회 진짜 싫네요. 좀 바꿔 주세요 대통령,의원나리들,.
04/04/16 19:13
난폭토끼님 // 자유와 개혁이라는 개념은 보수라는 개념에서도 포용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만, 진보라는 개념은 보수의 개념이 아닙니다.
보수의 반대는 진보입니다. 하지만 어떤것이 절대적인 선인가에 대한 문제는 아닌거죠. 그런 의미로 쓰신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는 한 새의 양 날개일뿐 한 날개의 다른 깃털이 아닙니다. L/a/n/d/a/n/d/f/r/e/e/d/o/m Ken Loach를 위하여.. :)
04/04/16 20:43
땅과 자유님//켄 로치라.. 빵과 장미!!
난폭토끼님// 보수의 반대는 진보가 맞습니다. 단지, 보수의 반대가 개혁이 아닐 뿐이죠. 두 이념의 차이를, 속도의 차이 쯤으로 규정하고 계신데.. 그것은 좀 지나친 과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에드먼드 버크의 보수주의부터도, 진보와는 완연히 다른 세계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거든요. 보수의 반대어가 진보라는 게 웃기는 도식이라는 생각을 어디서부터 전수받으신 건지 매우 궁금하군요.
04/04/16 20:48
난폭토끼님// 전 별로 부유세 신설에 대해 찬성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부유세의 부과는 어떤 의미에서는 님이 말씀하시는 정상적인 세금 징수에 기여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납부를 회피하는 우리나라의 부유층들에게 정상적인, 상식적인 수준의 납세를 하게 하려면 기존의 과세표준만으로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현재의 재산 규모만을 과세 기준으로 삼게 될 경우, 그만큼 세금탈루 등의 구멍이 생길 여지가 줄어듭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기존 세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안적인 세제로 인식할 수도 있다는 거죠.
04/04/16 20:49
juno님 // 빵과 장미~! 아쉽지만 저 아직 못봤습니다. 비디오 가게에 없어요. 저희 동네에는 흑흑흑!
켄 로치를 아는 분을 만나 뵙다니 너무 기쁘군요.
04/04/16 20:51
너무 어려운 얘기들이군요...이해 하기 힘든...
다만 이번에 열린우리당이 몇 석만 적었어도 (과반수가 조금 덜 되는 상황) 10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가치와 위상이 지금보다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04/04/16 22:4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 다만 P.S. 에 대해서 몇 가지 제 소견을...^^
'효율성과 형평성에 맞추어 세금을 '정상적' 징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형평성은 모르겠지만 효율성에 맞추려면 부자는 서민보다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는 경제적 기반이 있으니까요. 그러니까...부자는 수입을 많이 얻는 만큼 세금을 더 걷어서 서민들에게 생활 보조금으로 지급한다든가...뭐 이런거죠. -_-; P.S.에 대해서 코멘트를 달긴 했습니다만 글에서 중요한 건 이 부분이 아니니...그냥 뭐 제 생각은 이렇다는 겁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냥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
04/04/16 23:03
대체로 공감하지만 보수와 진보는 확실히 반대개념이 맞죠..;
하늘 한번 보기// 이상적인 상황은 님 말씀이 맞지만..아직 신한국당 의석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는 현실에서는 사치스러운 생각이십니다..
04/04/17 01:01
우리나라 상류층에게 필요한 것이 있죠-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 se Oblige) : 상류층의 의식과 행동을 지탱해온 정신적 뿌리는 바로 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 se Oblige)의 정신이다. 귀족으로 정당하게 대우받기 위해서는 명예(Noblesse) 만큼 의무(Oblige)도 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17대 총선 결과 각 당에서 입을 모아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 상생의 정치는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특히, 경제나 복지 분야에서 말입니다. 상류층도 중류층도 하류층도 모두가 살아갈 수 있도록 화합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법과 원칙에 맞게... 돈은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요... 하지만 죽으면 들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 se Oblige)를 실천하는 상류층을 보면서 존경할 수 있는 기업가나 정치인을 만날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허황된 꿈이 아니라 봅니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모두가 개혁을 위해 전진하는 모습 또한 보길 바랍니다. 세금만 제대로 걷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하겠습니다. 월급쟁이의 빈약한 월급명세서에 기록된 각종 세금들을 볼때마다 교묘하게 세금을 감면 또는 삭감하는 상류층에 분노가 생기게 됩니다. 제발, 세금 쫌 제대로 내시길 바랍니다!!!
04/04/17 01:22
부유층이 세금탈세..하는것은 누군가가 고발하지 않는 이상 잡기 정말 힘든 일입니다. 상류층의 세금은 정말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 정말 인간이라면 내기 싫어지는 액수입니다. 세금을 잘 걷으려면 부패척결해야하고, 상류층에 한번씩 세무조사 떠야한느데.. 정국에서는 하지 않죠..
주로 겁만 주고 마는 수준입니다. 간접세 대신 직접세좀 늘이길 바람니다. 무슨 간접세가 직접세보다 많은지... 세금때메 물가가 너무 높은거 아닌지.....
04/04/17 01:29
사회가 천천히 변화하길 바라는게 난폭토끼 님의 정치적 성향이라면 님은 '보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님스스로 정의한 개념의 보수 인것이지 일반적 의미의 '보수'주의는 아니신 것 같네요^^
그리고 자기이익만을 고집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던 사람들이 자신을 건전한 보수주의자라고 칭했던 것은 잘못된 것이 맞지요 아마.. 이제 조금씩 색깔에 따라 재편되고 있으니 앞으론 어떤 놈인지 자기 정치성향에 따라 확실히 고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고 정치도 발전해가는 거 같아 기쁩니다. (흑 저는 하지만 지역주의 뿌리뽑지 못한 부산에 산다는 게 부끄럽습니다)
04/04/17 11:38
민노당에서 말하는 부유세라는거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정확히 얼마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얼마전에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겨우 저것 밖에 안 내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그만큼 돈 많은 사람들이 버는 액수에 비해 그동안 세금을 덜 내고(혹은 거의 안 내고) 살아왔다는 얘깁니다. 세금만 덜 내는거 아닙니다. 법을 교묘히 악용해서 각종 보험료도 안 내더군요. 부동산만 수십억대인 재산가가 건강보험료 몇천원 내는거 아십니까? 지역보험으로 하면 소득에 비례해 내기 때문에 자기 건물 하나를 학원에 세 주고 그 학원에 위장취업해서 직장보험으로 내더군요. 세금 안 내려고 위장 이혼까지 하고(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금실 좋은 부부라고 소문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_-;) 으리으리한 집에 살면서, 외제차 굴리면서도 내가 세금 낼 돈이 어디 있느냐고 오히려 큰 소리 치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갑갑한지요. 빤한 월급 받으면서 빼도 박도 못하고 세금이며 보험료며 고스란히 원천징수 당하는 유리지갑, 월급쟁이들만 뼈빠지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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