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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6 02:59:28
Name Altair~★
Subject 질문게시판 3457번 전적누락글을 읽고......
질문 게시판에 보니 글이 있더군요...
(워낙 바빠서 이제서야 봤습니다...)

이벤트전의 전적 포함여부에 관한 제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름대로 이벤트전과 관련하여 심사숙고하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자신의 주종족이 아닌 랜덤으로 치른 경기는 무조건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단, 랜덤유저인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상대방이 주종족이 아닌 랜덤으로 치른 경기도 제외합니다.

위 조항은 본선경기나 예선경기가 아닌 이벤트 전에 한해서 입니다.

이유는......당해 선수의 기량을 정확히 나타내지 못하는 경기로 승패보다는
팬 서비스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난번에 치뤄진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 전적도 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고민중에 KT리그는 주종족, KTF리그는 타종족으로 엇갈려서 그냥 두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하신 경기는 해당하지 않음에도 왜 제외하지 않으셨느냐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커플전의 성격을 고심한 끝에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팬 서비스로 기획된 경기임에 올바른 기량 측정이 힘들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상당한 상금도 지급하고 선수들도 자신의 종족으로 멋진 경기를 펼치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매 경기 자신의 주종족으로 경기해야 옳았겠죠.
지난주에는 랜덤으로 경기하고 이번주에는 주종족으로......이벤트 성격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사실 굉장히 고민이 된 부분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제외되어도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선수들도 개의치 않을 전적이라고 생각이 되어 제외하였습니다.



덧붙임.
그동안의 전적은 가급적 경기가 벌어진 다음 날 업데이트 하려고 했습니다.
상당기간 그렇게 했었고...아무리 늦어도 1주일은 넘긴 적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다만 요즘에는 특히 여러가지 일로 바쁜지라 2~3일이 지나서 업데이트 된 적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적과 랭킹을 담당하는 운영진으로 다른 생각으로 특정 선수의 전적을 누락시켰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얼마전 모 선수 경기관련 글에서 받은 반응에서도 그런 느낌 받았습니다만......
기운이 쫙 빠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답답합니다.

이제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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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_Rush
04/04/16 03:03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하십니다.. 님같은 분이 계셔서 저희가 더 재미있게 스타를 볼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항상 공정하고 철저하게 관리하시니 저는 별로 흠잡을 데가 없던데 그런 글이 나온 이유는 뭔지 궁금해지는군요. ^^
My name is J
04/04/16 03:11
수정 아이콘
외려 이벤트 전이 들어간다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전적에 신경이 안쓰이는 프로선수는 없을테니까요.
이벤트 전은 '이기는걸 보여주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이기면 더 좋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벤트전들 중에서 무슨무슨 천왕전..이런것들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조금더 엄밀히 말하면 전 예선이 없는 상태에서의 경기는 랭킹시스템에서 제외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것은 랭킹산출 시스템을 담당하는 곳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랭킹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요.)

아아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이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군요. 요새 세상이너무 흉흉해서요..ㅠ.ㅠ
물처럼맑은옥
04/04/16 03:13
수정 아이콘
수고 하십니다. 어떠한 보상을 바라는 것 없이 하시는 일인데.. 제가 봐도 많이 요구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알타이르님 그만 두지 마십시오.
이젠 스타 경기자체를 넘어서 전적등 주변 상황도 파악하면서 보는데 말이죠.. 항상 건승하시길... 소띠 화이팅.-_-;
총알이 모자라.
04/04/16 04:02
수정 아이콘
직장 생활에 전적관리의 압박이 만만치 않으실텐데... 존경스럽습니다. 게으른 삶을 살고 있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진정 pgr의 주인은 역시 알테어(맞나?)님을 비롯한 운영진분들임을 감사드립니다.
04/04/16 05:55
수정 아이콘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결정이 아니길 바랍니다.
달라몬드
04/04/16 09:36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대단한 열정과 노력이 엿 보이구요. (Unofficial임을 감안하면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PgR회원분들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내년 4월 1일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데 너무 일찍 결심을 말하신 것 같은데요.
달라몬드
04/04/16 09:39
수정 아이콘
위에 제가 괄호안에 적은 글 "PgR회원분들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글 잘 못쓰는 이의 늘 있는 오류)
"PgR회원분들 Altair~별님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오겡끼데스까?"
Return Of The N.ex.T
04/04/16 09:43
수정 아이콘
우주최강 SRA화이팅!!
증~재균~ ^^//
04/04/16 10:45
수정 아이콘
알타이르님// 마지막 말이 저에게 불안하게 다가오는건 뭘까요... ㅡㅜ
항상 빠르게 전해오는 정보와 통계는 저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줬었는데..
음... 존경합니다!! 꾸벅~ (__)/

근데... 앞으로도 계속 수고해달라는 지나친 부탁(?)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쿨럭;;;;;;
스바루칸타빌
04/04/16 11:20
수정 아이콘
일부 어린이들의 투정까지 일일이 신경쓰면서 산다면, 위장다버립니다.
계속 열심히 전적관리 부탁드립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16 16:5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만우절 지났으므로 떠난다는 말은 무효!!
ㅠㅠ 떠나시면 안됩니다.
아케미
04/04/16 17:32
수정 아이콘
늘 수고하십니다. 정말 이렇게밖에 감사표현을 할 수 없네요ㅠㅠ
'중요한 결정'이 제가 상상하는 그런 것이 아니기를 감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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