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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5 04:30:59
Name 信主NISSI
Subject 프리매치 맵에대한 의견을 조사하면서...
안녕하세요, 신주입니다. 조금은 다운된 기분으로 글을 씁니다.

화요일 프리매치 때에 방송으로 각맵에 대한 폴과 의견들을 수집했었습니다. 어느맵이 쓰였으면 좋겠는가에 대한 폴은 함온스카페에서, 맵에 대한 의견들은 온게임넷게시판과 PGR에서 주로 받았습니다.

우선 왜 함온스카페의 의견을 반영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PGR에서는 이번 프리매치맵에 대한 의견이 의외로 적었고, 온게임넷의 게시판은 4개맵게시판이 따로 있어서 4개맵중 2개를 고르는 폴로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알테어님에 의해서 함온스카페에서 코맨트로 진행된 폴을 허락없이 반영했습니다. 현재는 온게임넷 홈페이지에서 폴을 받고 있더군요.

의견 수집을 위해 온게임넷 게시판에 갔다가 너무 기분이 상해 버렸습니다. '게시판에선 레퀴엠에 칭찬이 많고, 머큐리엔 질책이 많은데 대체 그 폴은 어디서 한 것인가?', '온게임넷이 실제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고, 애초부터 바람의 계곡과 머큐리를 선정한 뒤 마치 의견을 모으는 척하는 것이다', '머큐리를 쓰는 것은 변종석씨의 체면때문이 아니냐'...

우선 위의 것은 제발 온게임넷이나 종석형에게 책임이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책임이 있다면 저의 탓입니다.


그리고... 게시판에서 맵평가를 보다보면 기분이 그렇게 나빠질 수가 없습니다. 무슨 정치게시판을 보는 듯 했습니다. 어떤 것이건 '음모'이고 '계략'이며 '모략'인 것인가요?

바람의 계곡 게시판을 보면 '테란맵만 쓴다. 온테란넷이 되려한다' 그리고선 머큐리게시판에 가면 '테란을 2번죽이는 음모', 레퀴엠으로 가면 '온게임넷이 3번연속 PvP결승을 하려고 하나?'...

솔직히 말해서, 이번 4개의 맵이 조금씩 밸런스가 기울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말이죠. 맵은 생선이나 야채가 아니니까 신선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나 밸런스가 무너지나요?

바람의 계곡. 네, 테란이 좋아보입니다. 그렇지만 앞마당을 언덕위에서 탱크가 쏜다고 테란만 이기는 맵이 되지는 않습니다. 레퀴엠. 초반에 프로토스의 압박이 너무 힘듭니다. 그렇지만 초반압박을 이겨내면 유리할 만한 요소도 많이 있습니다. 게르니카. 저그가 앞마당하기 힘듭니다. 그건 어느종족이나 마찬가지죠. 다만, 저그가 좀 더 힘들 뿐입니다. 머큐리. 앞마당에 가스가 없어서 힘듭니다. 이건 세종족 모두가 가스가 없어서 힘들다고 말하더군요. --;

로템은 앞마당에 가스가 있는데 여긴 없네? 로템은 앞마당멀티가 있는데 여긴 없네? 로템은 본진이 언덕인데 여긴 분지네? 뭐야? 쓰레기잖아...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만하면 '어떤 종족으로 몇게임 해보지 않으셨군요'... 자신의 의견이 옳다며 부연설명을 하는 것은 '당연한'일일 겁니다. 왜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입니까? '변종석씨의 맵은 공모전에 출품하지도 않았으면서 온게임넷과의 친분으로 2개나 프리매치에 선정됐다'... 개인적으로 게르니카와 머큐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맵의 어떤 점이 마음에 안드는지를 설명할 일이지 맵제작자를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게시판 문화가 점점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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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시
04/04/15 04:49
수정 아이콘
원래 반섬맵종류가 테란이 좀 앞서지 않았나요?
게시판이란것이 좀... 맘에 두지 않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싶네요
04/04/15 05:01
수정 아이콘
전... 한 10년쯤 전쯤에 게시판 문화가 무지 싫었습니다. 그 후 6~7년 정도 지나니 별다른 싫은 감정이
없어 지기시작 하더군요... 무엇인 가를 한 10년쯤 사랑 하기도 어렵지만, 싫어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무 생각 없습니다. (뭐 항상 아무 생각 없었지만...)

No Brain, No Pain.... ^^*
저그의로망
04/04/15 05:10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변종석씨의 맵 작품은 상당수 특정 종족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져 왔던게 사실 아닌가요?? 패러독스는 발상은 좋았지만 어쨋든 저그는 토스를 이기지 못하는 맵이 되버린 실패작이죠.. 이번 프리매치에 나온 맵들을 보더라도.. 실제로 저그가 할만하다 느껴지는 조건인.. 앞마당 가스가 변종석씨의 작품에는 역시.. 존재 하지 않더군요..
게르니카의 경우.. 있다 한들 할 수 없는 멀티죠.. 머큐리를 본다면.. 테란은 앞마당 미네랄 멀티를 먹은후 미네랄만 소모하는 주 유닛 머린을 아주 많이 뽑아 낼 수 있죠.. 그러나 저그를 본다면? 저글링..... 아무리 많이 뽑아봐야.. 러커와 조합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휴지조각처럼 녹습니다.. 러커와 조합된들.. 테란의 조합된 유닛을 상대하기 너무나 힘들죠..
그렇다고 다른 지역 멀티를 하자니.. 그것도 상당히 곤란합니다.. 센터 지역의 4군대 가스멀티를 먹으라고 하신다면.. 이미 당신은 이맵에서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타지역 스타팅밖에 방법이 없지만.. 이또한 테란이 예측하기 너무나 쉽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하다고 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적습니다만.. 최소한 로템이나 노스텔지어에서 하면 단 한판도 안지는 친한 동생 테란과 해봣는데요... 결과는 참담하더군요.... 로템에서 비등비등한 terran 과 zerg 라면.. terran 의 압승이 예상되네요.. 게르니카.. 저그가 앞마당 하기 힘듭니다.. 어느종족이나 마찬가지죠.. 라고 말씀하셨지만.. 저그의 본진플레이.. 전 상대 저그가 프로게이머라고 해도.. 저그가 본진플레이라는걸 안다면 80% 이상 승률을 낼 자신이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본진플레이는 너무나 뻔하거든요.. 저글링 러커.. or 저글링 뮤탈.. 지금의 테란유저 콘트롤을 본다면.. 러커 4기와 저글링 2부대 vs 같은 타이밍 마메 2부대정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녹는 저글링 밖에 상상이 되지 않네요.. 싸우지 않고 밀어낸다 해도.. 뒤이어지는 탱크 3~4기 공1업 마린 메딕 3부대.. 배슬 1기.. 이또한 러커 7~8기와 저글링 다수.. 그리고 스컬지로 배슬을 어떻게든 잡아서 시간을 벌어보고자 하는 저그의 눈물밖에 상상이 되질 않네요.. 머큐리... 이 맵도 참신하다는 점에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점이지만.. 간단히 설명해서 테란이 앞마당 먹고 같은 페이스로 한바퀴 돌면 센터 지역 멀티는 사라져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진영에서 가까운 중앙 센터 가스멀티를 어느새 테란은 차지하게 되더군요.. 물론 저도 온 유닛을 모아서 뒤를 치거나.. 싸워도 보고... 제가 못하는것이겠지만.. 그래도 그 결과는 너무나 참담하더군요.. 맵 제작자를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맵이 나올때마다 특정종족에게 유리한 맵이 나온다면.. 맵의 개성을 살리는 것보다.. 조금더 밸런스에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verlastfunk
04/04/15 07:34
수정 아이콘
저그의 로망// 님이 싫습니다.
04/04/15 08:09
수정 아이콘
Everlastfunk (2004-04-15 07:34:38)
저그의 로망// 님이 싫습니다.
헉.. 이제는 바로 "님이 싫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군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게르니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기요틴 같은 맵에서 입구 앞에 해처리 짓고(3해처리) 성큰으로 방어할 때 4개 이하면 테란의 불꽃에 밀리는 수가 많습니다. 그런데 게르니카에서 저그가 테란 상대로 자신의 언덕멀티를 먹게 되면(역시 3해처리가 되겠죠.) 이건 테란의 불꽃마린에게 그대로 뚫려버리게 될 것 같습니다. 즉 저그로서는 본진체제로 초반운영이 한정된다는 겁니다. 저그에게도 초반 공격적인 운영을 강조하는 컨셉이라지만 일단 테란에게 파뱃과 메딕이 갖춰지게 되는 순간 공격적인 운용이 힘들어지는 건 저만의 기우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길도 넓지 않아 쌈싸먹기도 힘든데요.
04/04/15 08:3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떤 맵이든 사장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에 사용이 안될지라도 계속 수정해 가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했으면 하네요..^^;;(원래 그럴 생각이었다구!!?? -_-;;;;;;;;;;;;;;;;;;) 참 얼른 투표합시다!!(저는 나이가..후후)
비류연
04/04/15 09:01
수정 아이콘
전...게르니카가 좋단 말입니다!!!
04/04/15 09:32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들어서 느끼는 건데, 약간씩 밸런스가 틀어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맵적으로도요.
하기야 요즘엔 테란이 워낙 강세니까 맵이 어떤 식이건간에 테란이 우세한 것은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렇기에 맵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번 바람의 계곡이나 게르니카 같은 경우는 저그가 하기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저도 네 개 중에서는 바람의 계곡 지지자이긴 하지만 저그 대 테란 전이 어떻게 될지 좀 미심쩍긴 합니다. 게르니카는 앞마당 문제 때문에 말할 것도 없구요.
저그가 앞마당 먹고 하는 것은 그게 가장 안정적이기도 하지만 투 가스를 먹지 않으면 실력이 비슷한 테란을 이기는 게 너무 어렵기 때문에 성큰 도배를 하면서도 선택된 어쩔 수 없는 빌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로템류라는 이유만으로, 식상하다는 이유만으로 비틀려 버린다면 저그는 정말 선택의 가짓수가 거의 없어져 버립니다.
제가 저그를 하다 보니, 저그 중심에서 쓰긴 했으나 맵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악플의 게시판 문화라고 덮어 버리지 마시고 좀 신경써 주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맵에 고유한 의미부여와 참신한 특성을 불어넣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은 밸런스겠죠. 그 참신했던 패러독스가 왜 사장되었겠습니까. (물론 네오버전까지 갔지만 결과는 더 참담했죠) 모든 맵이 패러독스의 전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아냥거리는 것은 아닙니다)
진공두뇌
04/04/15 09:36
수정 아이콘
아........ 4개의 맵 모두 재미있고... 모두 스타리그에서 쓰여봄직한데... 왜 4개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강제하십니까 ㅠ_ㅠ
GoodSense
04/04/15 10:24
수정 아이콘
Everlastfunk (2004-04-15 07:34:38)
저그의 로망// 님이 싫습니다.

허허... Everlastfunk 님... 원하는 반응이 무엇입니까??...

온겜넷의 맵을 보면 이런 발상 속에서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일단 0.8을
만들고... 프로토스에게 배려를 해주면서 0.9를 만들고 테란이 암울해보
이니 테란에 배려를 해주고 1.0으로 대회 진행..
Dark..★
04/04/15 10:4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사항을 볼 때 대세는 바람의 계곡, 머큐리이지만
사견으로는 게르니카, 바람의 계곡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무책임한 말이지만 특권으로 게르니카는 꼭 집어넣어 주셨으면.. -_-;;)
04/04/15 10:53
수정 아이콘
바람의 계곡, 게르니카가 재미있어서 두 맵 선정을 원했는데.. 따지고 보니까 게르니카 밸런스가 꽤 무너진 것 같네요
슈퍼백수
04/04/15 11:31
수정 아이콘
바람의 계곡 테란이 할께 너무 많은 곳입니다. 열쇠도 테란이 쥐고 있다고 봐야 할 정도죠.

솔직히 많은 섬맵중 반섬맵이라 할수 있는 유보트도 테란 대 저그 8:2 플토 대 저그 4:0 섬맵 패러독스도 스코어차이 심하죠.

바람의 계곡은 사람들이 말할때 테란 대 저그가 약간 암울하지만 테란 대 플토는 플토가 엄청나게 암울하다는 것입니다. 테란자체에게 힘이 기울여 버린다는 것이죠.

솔직히 테란이 9명이나 올라갔는데 제일 많은 올라간 종족에 힘을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테란 9명 저그, 플토 합쳐서 8명 힘을 기울여 준다는거 자체가 문제지만 맵이 힘을 기울여 져야 한다면 어떤 종족에게 힘이 기울여져야 할까죠.

그리고 바람의 계곡은 맵을 수정한다고 생각할 시에도 너무 수정할것이 많고 거의 신축수준으로 맵을 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바람의 계곡은 재미있는 경기 많이 나올꺼 같아서 기대는 하겠지만 그것 뿐입니다. 패러독스도 명경기는 엄청 나왔습니다. 하지만 밸런스 문제로 결국 안 쓰게 되었죠

그리고 프로게이머 4명중 3명이 테란에게 힘이 기운다고 말할 정도 였으면 프로게이머는 놀고 먹는 직업이 아닙니다. 좋은 성적을 내야 몸값도 오르고 상금도 타는 직업인데 밸런스가 문제라면 사용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시간의강
04/04/15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많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들에서 많이 실망하고 있답니다. 뭐 여러가지 의미로요. 저는 하이텔이나 지키러 가야겠네요;
Crazy~Soul
04/04/15 12:52
수정 아이콘
글의 정확한 요지가 뭡니까?
'온게임넷이나 종석형에게 책임이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맵의 어떤 점이 마음에 안드는지를 설명할 일이지 맵제작자를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도인가요? 하지만 왠지 그저 불평으로만 들려지는 군요.

게시판 생활 오래하셨다면, 그러한 반응을 어느 정도는 생각하셨어야죠. 막말로, 쓰레기 같은 글들이야 무시해버리면 되는 것이고.. 비난없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수렴이 가능할 거라고.. 그렇게 쉽게 생각하셨는지요.. 지나친 면이 있어도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서 사실에서 문제되는 것을 확인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괜히 의견이나 감정에 집착할 필요 없구요.
너무 불평투로만 들려서 좀 시니컬하게 적어봤습니다. 힘내세요.
04/04/15 13:19
수정 아이콘
그만큼 절박한 팬들의 심정도 이해를 해주십시오. 각 팬들 모두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가 있고, 그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맵은 그 선수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구요. 지난 리그에 쓰여진 패러독스를 생각해보십쇼. 평소 플토에게 극강이던 한 저그 유저가 하필 그 맵에서 플토를 만나, 선전이라기보다는 발악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다 결국은 gg를 치는 모습.. 그 모습을 그 저그 유저의 팬들이 보았다고 생각해보십쇼. 또 기요틴은 어떻습니까?.. 그런 경험들이 팬들을 더욱 절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색적인 비난까지 감수해달라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절박함들을 감안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받아들일 것은 충실히 받아달라는 것입니다.
스타리그는 더이상 매니아만의 리그가 아닙니다. 예전처럼 소수를 중심으로 밤새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던 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왜곡된 게시판 문화를 타고 난무하는 원색적인 표현들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역시 스타리그가 대중 속으로 더 파고드는 과정에서 생긱는 문제라고 생각해주시고, 그런만큼 더욱 힘을 내셔서 더 많은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리그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힘 내세요..^_^..
드리밍
04/04/15 14:48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_-;
혹시 변종석님 플토유저신가요-_-?;;;
04/04/15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팬들의 맵에 대한 평가를 보면 맘에 안드는점이 많더군요....
부커진이 진짜로 존재하는듯이 '이번에 xx우승 시킬차례가 되었다'라는 식의 표현도 맘에 안들고 엄재경님의 말처럼 '이 맵은 이래서 xx가 불리하다'식의 부정적인 시각에서의 의견만 존재하는것도 개인적으로 별로고, 무엇보다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하는 맵을 아마추어들이 너무 쉽게 평가한다는점이 가장 맘에 안듭니다.
물론 잘 평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특정한 한두가지의 특성만을 이유로 한 맵을 너무 쉽게 평가하는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들의 경기 양상은 왠만한 사람들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그들이 경기하는 맵을 쉽게 평가해서는 안되고 밸런스는 완벽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맵을 평가 할 때 밸런스에만 너무 치중해서 평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59분59초
04/04/15 17:09
수정 아이콘
관계자 및 전문가 30% 일반팬30% 선수40% 비중의 의견반영이 적당하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4/04/15 22:10
수정 아이콘
걱정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중에서도 은연중 밝히듯이 기분이 나빠서 쓴 글입니다.

저역시 99년부터였으니까 4년넘게 게시판생활을 했고, 모든 사람의 의견이 나와같을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동하듯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나와 같게 만들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들어간 온게임넷 게시판에선 실망밖에 없었습니다. 방송에 쓸만한 맵평가가 있는지 뒤져보아도, 어쩜 그렇게 욕밖에 없는지...

제 역할은 어짜피 '분위기'를 파악해서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분위기를 모르겠더군요. 그저 다 싫습니다. '밸런스가 기울어진 것 같다'라는 것을 문제 삼는 것 아닙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모든지 음모로 보는 그사람들의 시각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잘 모르지만 밸런스가 안좋은 것 같아요'란 의견이라면 수긍하겠지만...

저한테 욕하는 것은 아니니까 제가 직접적으로 글로 표현하긴 뭐하네요... 또, 제가 유별난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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