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4/14 12:18
저는 KTF의 선수 영입에 대해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게임배 부산투어때 박정석 선수의 "한빛팀" 실수 발언이라던가, 커플전에서 보여준 강민선수의 "sumagofighting" 이라는 아이디 등을 볼 때, 친정팀의 부진을 지켜보거나 친정팀을 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복잡해질 그네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조금은 안쓰러워지기도 합니다.
04/04/14 12:37
감정이 들어간 칭찬이야 환영하지만 감정이 들어간 비난은 별로 반갑지 않네요. 정말 감정적으로 생각하신다면은 KTF팬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배려해주세요. 좋아하는 팀이 자꾸 욕먹는데 기분이 좋을리 있겠습니까.
팀을 이동한 선수의 팬은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ㅠ.ㅠ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해야 하고 스폰서의 기대에 따른 성적도 내어주어야 할테고 문제가 산적한데 여론까지 나쁘면 섬세한 맘에 상처 받지 않았을까도 걱정이고..기대와 격려로도 부족한데ㅠ.ㅠ 비난이 쏟아지는 여론이 밉고 그럽니다. 이 글이 KTF를 비난하고 그런 이유가 아니라는 건 아는데요. 솔직히 좀 삐져 있어서요. 다들 그냥 좋게 좋게 봐주면 안될까~나~ <- 이게 진짜 현재 심정이거등요. 어째 매끄럽게 표현이 안되네요.^^
04/04/14 12:4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태까지 이 문제에 대한 글에 한번도 댓글을 달진 않았었습니다만.. 근데 글쓴 분께서 그러셨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글의 수위가 '좀 섭섭하네요' 정도가 아닌 글들이 많았었던 것 같네요. 뭔가를 비난한다는건, 당연히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았을 때라면 모르겠는데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가지고 비난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대와 희망은 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해주는 것보단 이거라도 해주는게 낳을 경우라면 그것만이라도 전 고맙군요. ktf가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런 식의 선수수급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께 정말 묻고 싶군요. 그런 분들의 말씀대로라면 홍진호 선수도 계속 투나에서 이윤열 선수와 좋은 스폰을 구할때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건가요? 강민 선수도 좋은 계약 조건을 뿌리치고 고른 팀 전력과 e-sports의 발전과 팀원들을 위해서 자신 한몸 희생해서 슈마에 남아있어야 하는거겠군요? 그렇게 남았는데 계속해서 스폰을 구하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면요? 님들 말씀을 들으면 그렇게 해야됐다는 소리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데, 다른 방법이 있나요? sk가 한팀을 모두 사서 인기 선수가 아닌 선수까지 혜택이 돌아가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제가 임요환 선수팬은 아닙니다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이 그건 임요환 선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겠죠. 이게 다른 대기업의 팀인수에 좋은 선례가 된다? 제가 생각하기엔 앞에 어떤분이 쓰셨던 것 같지만, 좋은 선례라기보다는 임요환 선수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한팀이 될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게 되는 선례인것 같군요. 나도 열심히만 하면 혼자로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수 있겠구나.. 라는 ktf의 선수수급방식이 훨씬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군요.
04/04/14 12:55
aznabre//
임요환 선수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한팀이 될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게 되는 선례인것 같군요 <- 과연 그런 생각을 갖는 선수가 있을까요? 나도 열심히만 하면 혼자로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수 있겠구나.. 라는 ktf의 선수수급방식이 훨씬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우승하는 선수는 한 대회에 한 명뿐, 결국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전체 프로게이머 선수들 중에 10%도 채 안됩니다
04/04/14 13:00
감정은 감정의 말로 표현해야지 그것을 마치 논리적인양, 다수의 감정이 정당한 여론인양 몰고 가는 것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자신의 호불호를 말하면서 그것이 객관적인 시각인양, 논리인양 말하는 것은 마치 전여옥 아주머니가 노무현은 대통령감이 아니고 정몽준을 대통령감이라 지지하면서 말한 유치한 말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개인적으로도 KTF가 너무 강력해지는 것이 싫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호불호 입니다. 개인적인 감정과 몇 십억을 투자하는 기업 사이에는 상당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 아닙니까. 게임팬으로서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면 역시 게임팬으로서 게임계 발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준 기업의 입장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이해'의 정도가 개인적인 선수 혹은 팀의 팬들 사이의 감정 차이로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04/04/14 13:03
ssaul님// 어떻게 친해질까 한팀이 될수 있을까 라는 말은 임요환 선수만이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계약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쓴 말이구요 정말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할거라고는 물론 생각하지 않습니다.오해하게 해드려서 죄송하군요. 그리고 냉정한 말 같지만 어느 스포츠던지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10% 아니 그만큼도 안될지도 모르죠. 거기에 속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기 위한 동기부여는 ktf의 방식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글쎄요 제가 선수들의 생각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만.. 각 팀마다 스타선수들이 한명씩은 이적안하고 그대로 있으면서 스폰을 구해야한다는 말이 제겐 훨씬 비현실적으로 들리는군요.
04/04/14 13:26
이번..ktf의 과감한 투자..이성적으로는 선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게임계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감성적으로는 약간 가슴이 아픈게 사실이네요..^^;;
04/04/14 13:38
네 저도 감정과 논리를 구별하자. 라는 이야기 입니다.
헉 ㅡ 그건 그렇고 제가 글을 이렇게 길게 쓴 줄 미처 몰랐네요. 읽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죄송..
04/04/14 14:42
새로운 거대스폰이 들어와서 홍진호나 강민 선수에게 더 좋은 연봉을 제시하고 데려가는 현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윤열선수 안데려가고 남은게 어딥니까! 어쩌면 우리들이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04/04/14 15:37
동감합니다.. 저도 이문제에 대해선 첫 리플인데, KTF 를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정상으로는 좀 아쉽고 골고루 모든 팀들이 잘하길 바라지만, 과감하게 투자해서 선수들을 데려오는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다른팀을 해체시키거나 그런 행위만 아니라면요.)
그리고 KTF 의 동기부여는 좋은 생각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프로이긴 하지만 자신의 팀에 어느정도의 긍지(?) 를 갖지 않고 활동하는것은 프로리그 팀리그가 활성화되는 지금엔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04/04/14 17:24
아쉬운 감정은 어쩔수 없는거겠죠.. 강민선수는 슈마GO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고, 박정석 선수는 한빛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죠. 프로야구에도 보면 양준혁선수같은 경우는 다른 팀(해태, LG)에서 활동할때도 대구에 가면 대구 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었죠. 강민선수 박정석 선수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아직은 박정석, 변길섭 선수는 한빛팀이고 강민선수는 슈마GO 소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언제쯤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감정이 상당수 팬분들의 감정이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글쎄요... 그 선수들의 친정팀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