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4/01 02:15
다른 것을 다 잊고 맨마지막 문장에 대해서만 답을 달자면.
'생존'입니다. 이미 살아있는 생명체가 생존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얼핏 의아한 일일지도 모르나 '생존'하기위해서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다. 먹어야 하고 숨쉬어야 하고 자야하고 움직여야 합니다.(아아 벌써 힘들군요.) 내가 살아있지 않다면 어떤것도 의미없고 어떤것도 중요할수 없습니다. 고로 가장 중요한것은 내가 나로 살아가는 생존이겠지요. 이렇게 말하면 내가 나로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보실 분이 있으시겠지만. 그 대답은 제가 할것은 아닙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답이 나오셨다면 그것을 위해서 살아가십시오. 답이 없다면 우선은 생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앞선글은..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04/04/01 02:19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고 세계관이 있지요... 저 역시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구요. 저는 올바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똑바로 서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만약 지금 상황이 부조리하다면, 그것으로부터 도피하는 것도 물론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것도 역시 하나의 방법이죠. 인간이 살아가면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물으셨지요. 인간은 자신이 살아가면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살아가면서 찾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그 생각은 계속 바뀌지요.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자신이 무엇때문에 살아가는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자칫 잊어버린다면 그대로 휩쓸려서 자신을 잃어버리겠지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오로지 일에만, 자식을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스스로를 돌보는 것을 많이 잊어버리셨지요. 또한 퇴직하면서 자신이 자식에게, 가족에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도 하시지요. 인간이란 존재는, 인생은 그런 것입니다. 단순하게 정의가 되지 않지요. 당연히 인간이 추구하는 것도 정의가 되지 않겠지요. 개인적으로 철학책 하나 사셔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면서 궁극이지요. 웬만한 철학책 읽어보시면서 가끔 힘들 때 고민이 될 때 읽어보시는 것도 삶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입니다.
04/04/01 02:58
낙, 樂, 즐거움이죠.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그러니 좀 더 힘을 내서 힘든 일을 해내자 라는 것이겠죠. 그러나 그 미래를 바라보기에는 힘든 일 어려운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이죠. 보편적인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미 보냈습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이들도 있고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런 기계적으로 짜여진 일들과 시간을 지루해 하고 싫증을 내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우리가 바라보기에는 그 시간들을 열심히 혹은 즐겁게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들은 지금 살고 있는 기계적인 삶을 즐거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즐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자신이 주어진 상황이 있더라도 그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스스로 이렇다 라고 해버리고 상심만을 하고 있으면 결코 그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도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만들어 버린 구속에 더더욱 묶여 버리곤 하죠. '즐김,즐거움' 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덧붙여서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것은 결코 사회적 '성공'이라는 것으로 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혹은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해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그리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즐거웠었습니다. 매일 같이 기숙사에서 6시에 일어나야 하는 것도 있었고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7시 반에서 9시 40분. 기숙사에서 12시까지 수업과 자율학습도 했었습니다. 일요일도 2시에서 9시 40분까지 자율학습을 해야만 했고 말이죠. 그렇지만 그 시간들이 나에게 있어서 괴롭거나 무료하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하는 일이었고 그 일들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좀 더 오랫동안 보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성공'이요? 나름대로 알아주는 대학. 유명한 대학에 갔습니다. 더구나 제가 있는 과는 국내에서도 꽤나 높이 쳐주는 곳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마도 그 길을 계속해서 나간다면 사람들이 말하는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작은 '성공'은 이루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 학교를 그만 뒀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많이 생각도 했었고 고민도 했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거든요.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 (다시금 학교를 다니게 되면 저보다 6살 어린 친구들과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택하는 것을 후회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고 있고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일을 잘 끝마쳤다는 기분인지도 모르겠군요. '성공'입니다. 제가 원하는 일을 찾아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일 자체가 말이죠. 스스로 후회를 하지 않는 길을 택하는 것 역시 성공이겠죠. 글쎄요.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까 이야기가 자꾸 빗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현실에 너무 얽매여서 스스로 구속되는 결과를 맞기 보다는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것.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적 성공보다도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자신에게 주어질 성공을 생각하며 지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는데 말이죠. 여기서 주저앉지 마시고 좀 더 힘을 내서 기운차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시간보다 즐거움을 찾을, 자신만의 성공을 찾을 시간이 더 많이 남아있으니 말이죠.
04/04/01 02:59
일단은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지극히 제 생각인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낙은 말 그대로 낙이고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성공하는 기계느냐고 물으셨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을 위해서 사는 자기 자신보다 남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성공이 꼭 인생의 목적이 되라는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공만이 내 인생이 목표달성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가치 있는 인간이 되는것이 내 목표입니다 가치있는 인간이라는것도 어떻게 보면 성공한 인간 아니겠느냐 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있겠다만 저는 아닙니다 가치있는 인간.... 정확하게 설명하긴 힘들지만 굳이 성공을 인생 목적으로 두고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 사람보다 중요하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잃고 성공을 택하겠느냐라고 묻는다면 사람을 택할것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내 사람이라면 사람을 택할것입니다 성공을 한후에 어떻게 하는지는 자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도 자기가 원해야만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원한다고만 해서 되는건 아니겠지만은요 조금은 멀리 높이서 보시라고 감히 충고해드리겠습니다
04/04/01 04:59
faget 님말엔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할것같습니다.. 이건 잡다한 생각이 아닌듯합니다. 저역시 대학생이고 제과에 그리 적성이 맞지 않은것같은 기분에 학교를다니곤있지만 진정 내가원하는길인가..하는질문도 매번 던지게됩니다. 저는 성공보단 인생을 즐기는걸 추구하는쪽인지라 직업역시 원하는것을 해야한다는생각을 했었는데.. 제성격에 맞지않은것같고.. 이건 제가 공부를 잘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인생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랑하는사람들과 즐기기위해선 무언가 자신이 하기싫어도 해야될일들이 있습니다 공부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공부를 원하는직업의 일이 아니라하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선 참고해야되는건가요..흠..
흔히들 남자는 일을 쫓고 여자는 사랑을 쫓는 다고들 하더군요.. 전 아직도 모르겠어요 제가 뭘쫓아야할지... 하지만 열심히 살면.. 해피엔딩쪽으로 갈수있찌않을까요?..
04/04/01 08:20
"내용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없는 집단은 맹목이다." - 默渽 -
저도 작년에 고3생활을 했기에..(어린이날 빼고는 다 갔었죠.) 십분 심정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와쿠씨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옳은 일을 하고 싶으면 높은 곳으로 가라." 좋은 하루 되세요~
04/04/01 08:24
秀SOO수 님 //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했을만한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자연과학에 기반한) 개체의 삶을 믿는 분이라면, 죽은 이후에는 존재와 사유 어느것도 없겠지요.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합니다만.. 시간이 흐른뒤에는 어느샌가 현재가 아님을 알기에 현재도 등한시 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언젠가 아버지께서(아마 제가 일병 휴가 나왔을때였던 걸로 압니다),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난 지금 죽어도 아무런 후회도 없다"라고.. 물론 이해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요. 저희 아버지는 광부셨고, 평생을 힘들게 사셨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더욱 이해할 수가 없지요. 다만 그때 어렴풋이 느꼈던 건 나도 언젠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기쁨도 고통도 존재하는 삶이기에 현재는 의미가 크고, 그로 인해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만, 언젠가 "지금 죽어도 후회는 없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때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겠지요. 그리고 먼 훗날 그렇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 추가하자면, 제 글 위의 댓글들.. 하나하나 곱씹어 생각해 보시는 게 현명할 듯 싶습니다. p.s 세미나와 시험이 겹쳐서, 밤을 세서 그런지 글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04/04/01 10:08
두뇌를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삶을 구체화 하려면 이 세상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성공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좋은 대학 나오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 -- 이 세상의 Rule 저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입니다. 이 말은 이 세계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이니 무시하고 다른 세계의 룰을 따르세요. 전 여자에 심취해서 살았답니다~ 중학교때부터 여자없인 단 하루도 못 지냈죠. 그것이 어쩌다가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임자 만나면 그 여자 위해서 살겠다 그리고 딸만 3명 낳아서 이쁘게 키워야지(흑흑,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요번 세째가 아들이랍니다 T_T). 그 뒤론 방법적 절차 문제입니다. 그 여자가 나의 성공을 원하면 성공하면 되고, 좋은 대학 가라면 가면 그만이고, 놀기를 원한다면 놀아주면 되고, 돈을 원하면 돈 벌어다 주면 됩니다. 말처럼 쉽냐구요? 쉽죠. 노력해도 안되면 그냥 시늉만 해주세요 그래도 얼마든지 행복합니다. 이런 삶도 언젠가는 멈춰버릴거란 걸 알지만 내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해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몇 있다면 충분합니다. 삶도 죽음도 무섭기만 한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