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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31 22:26
국회는 난장판이고, 그걸 틈탄 건지 뭔지 정통부랑 KT랑 손 꼬옥 붙잡고 인터넷 종량제음모를 꾸미질 않나 이젠 축구까지 ㅡ_ㅡ;
그리고 sbs sports 축구중계진-_-; 가끔 채널돌리다 보는데 무슨 바둑중계진 대려다 놓은 줄 알았습니다 -_-
04/03/31 22:29
전 SBS가 본 채널에서 중계한다고 자막뜨길래 오 하는구나! 이러고 있는데 안하더군요. ITV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해주더군요. 녹화방송이였죠. 아까 오후에 1시30분부터 아르헨티나와에콰도르의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을 생방으로 봤죠. SBS 스포츠 채널을 틀었죠. 한국과몰디브가 하더군요. 레알마드리드의 경기가 보고싶어서 앞채널 기능으로 계속 돌리면서 봤습니다. 레알마드리의 환상적인 경기와 호나우두의 슈퍼 개인기로 그리고 베컴의 그 낙차크게 확 휘어져 들어오는 센터링등과 지단의 개인기 카시야스의 날렵한 몸놀림을 보며 이야 진짜 대단하다라고 생각했고. 오후에 아르헨티나 크레스포의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대단하다라는 생각. 오늘 하루종일 멋진경기를 두개나 봐서 너무나 좋았는데. 한국도 몰디브니까 한 5대0이상 나오겠네. 오늘 골좀 신나게 보는구나. 이러고 있었는데. 정말.. 전 항상 축구를 볼때면 기념으로 치킨을 먹으며 기분좋게 봅니다.
오늘은 교촌치킨을 먹었죠. 먹던와중. 교촌치킨 닭다리를 티비브라운관에 던졌습니다. ㅡ_ㅡ;; 한국선수들 서로 경기안되서 싸우고 있고. 심판은 계속 삽질하고. 솔직히 판정이 정말 쓰레기였습니다. 판정은 그렇다치고. 선수들은 서로 싸우고. 소리지르고 있고. 이을용 선수는 혼자 화나서 씩씩거리며 경기를 그르치고 있고. 설기현 선수는 왜 잘 보이지도 않으면서 나와가지고 허공에 막 날려버리고. 안정환 선수는 자신감은 넘치는데 다 이승엽을 흉내내려는듯 홈런을 날려버리고. 잘한선수가 한명도 없는것 같군요. 전 쿠엘류 감독도 책임이 있다지만, 쿠엘류 감독이 불쌍합니다. 저런 명장이 우리나라 선수들 데리고 뛰기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진짜 졸전정도가 아니라 완전.. 최악이였습니다. 왠만하면 한국축구보고 전 이런애기 안하고 무조건 잘했다고 하는데.. 진짜 짜증이 날정도더군요.
04/03/31 22:31
한국 대표팀 감독님은 이번에 골잔치 보여준다고 했는데 역시 월드컵 히딩크호 이후로 계속 추락?하는 한국 축구네요 저는 대표팀 경기는 솔직히 말해서 어차피 질건데 하고 안봅니다.;; 그런데 청소년 대표팀 경기 있으면 꼬옥 봅니다 청소년 대표팀은 실망 시키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04/03/31 22:34
저도 보다가 들어와 버렸습니다.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들과 더운 날씨등이 약간의 핑계는 되겠지만...정말 심하더군요...저희 아버지께서는 꼴좋다고 하시더군요..-_- 저렇게 월드컵 나가봤자 망신만 당한다고...정말 선수들 상대 만만하게 보고 걸어다니는게 눈에 보이더군요....다음 경기부터는 정차리고 열심히 하시길...
04/03/31 22:38
저희 아버지는 저렇게해서 월드컵올라가서 뭐할라고?라고 하시면서 욕설을 하시더군요 -_-; 정신차리고 제대로 1경기라도 이겨봅시다!!선수들~!
04/03/31 22:41
저녁으로 설렁탕먹으면서 중계를 봤는데 소화불량에 걸린듯 합니다.
너무 답답한 경기를 봐서.. 우선 우리선수들이 몰디브를 얕봐서 인지 너무 느슨하게 플레이에 임한 것 같았고 심판의 판정이 좀 미심쩍긴 했지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경기가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득점을 기대하고 있던 주위의 기대때문인지 공격의 의지는 거의 없이 목숨걸고 수비만 하는 몰디브수비진들의 벽사이로 억지로 공을 찔러대다가 같이 뒤엉켜 넘어지기 일쑤.. 코너킥이나 센터링은 좀 심하게 빗나가더군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전반에 몰디브가 페널티 에어리어안에서 얻은 간접프리킥을 못 넣은게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월드컵4강멤버의 대부분이 모였던 오늘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04/03/31 22:41
ThePhantom_KR님// 뭐 오늘경기만 보면 그렇겠지만, 설기현 선수가 화면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설선수가 잘 못해서가 아닙니다. 설선수가 소리지르는 액션하면서 뛰어다니면 수비들은 그만큼 바빠집니다.
제 주관적인 관점으로 볼때, 볼 외적인 플레이에서는 그가 한국대표팀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기복이 좀 심해서 그렇지만 감각을 잡았을때 설선수는 무섭죠 ^^
04/03/31 22:42
완전 졸전이었습니다.코엘류 감독도 문제지만 선수들이 더 문제였습니다...
덥다구 걸어다니지 않나 프리킥 공중으로 높게 차지를 않나..후반에 공격 빼고 수비수를 공격에 포진하더니만 개인기 하다 다빼끼고.. 오늘 경기를 보고 약팀 킬러 최용수 선수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까지 들었습니다..
04/03/31 22:45
마린님 // 설기현 선수가 못한다는게 아니구요 ^^;;; 제가 쫌 표현을 잘못한듯. 설기현 선수 돌파력도 좋고 잘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광대뼈 함몰로인해 거대한 안대? 그 가면을 쓰고나와서 시야도 안좋고 헤딩도 제대로 할수도 없고, 그래서 투입을 안하는쪽이 좋았다는 거지요. 쿠엘류 감독나름의 생각이 있었겠지만, 오늘 설기현 선수의 상태로선 뛰는게 무리였죠. 수비도 아니고 공격은 정확도를 요하는것인데. 시야가 잘 안들어와서 센터링 올리는것도 계속 골 라인 밖으로 날리고 그랬죠. 설기현 선수가 원래 못한다는것이아니라. 설기현 선수가 몸상태가 안좋았기때문에 투입을 안하는것이 좋았다라는 말이였습니다 ^^;;
04/03/31 22:52
확실히 요즘에는 올대에 더 믿음이 가긴 합니다만...어쩌나요,그래도 우리나라 팀인데^^; 더 확고한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뭔가가 부족하군요. 선수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것 같고...
04/03/31 22:57
질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는것이 축구인데 너무 몰아세우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미우나 고우나 우리나라팀인데 못미더워도 지켜보자구요.^^ 오늘은 비록 졸전을 펼쳤지만 이것이 약이 되어 한걸음 더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04/03/31 22:58
몰디브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은, 한국선수들은 왠지 모르게 100%의 실력을 보이지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kcc가 2연승을 하는것을 보고 축구를 봤지만 정말 실망이네요. 코엘류도 코엘류지만 한국 선수들 그라운드에서 걸어다니고 쓸데없는데서 경고먹는등... 안좋은 하루였던것같네요.
04/03/31 23:05
Ace of Base님//저도 지금 그것때문에 잠못자고 버티기모드중입니다.
아트사커와 오렌지군단과의 경기인지라 꼭 봐야겠네요.^^
04/03/31 23:14
오늘 축구 정말 멋졌습니다. 열심히 잘 하더군요..몰디브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내일 새벽에 있을 한국vs몰디브의 녹화경기를 보시려는 분들은 내일을 위해서도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비추합니다.
04/03/31 23:21
Sparkle님// 보지마세요!!!
전학교에서 늦게와서 후반 20분부터 봤답니다. 욕한건 이번에 처음입니다...그러니까....보지마세요... 열받아서 잠 못자실껄요???
04/03/31 23:34
냄비근성이니 뭐니 하기 전에 베트남, 오만, 몰디브... 이건 좀 너무한 것 같네요. 정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선수가 문제인지 감독이 문제인지...
04/03/31 23:35
님이 진짜 한국 축구를 좋아 하시는 분인지 의심 스럽군요 전 광팬 정도는 아닙니다만...진짜 팬이고 매니아라면 아마도 그런 모습에 그렇게 까지 흥분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04/03/31 23:47
제 생각에 베트남, 오만, 몰디브 같은...아시아에서도 약체로 속하는 팀에게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안정환선수보다 최용수 선수나 김도훈 선수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선수들 월드컵무대에서는 약해도 국내용이나 아시아용으로는 아주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인데...역시 안정환 선수처럼 좌우로 움직이면서 자신이 만들어가려는 스타일보다 누가 만들어주면 좋은 위치선정으로 줏어먹기를 잘하는 선수가 아시아용으로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황선홍 선수의 공백이 너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ㅜ.ㅜ 조재진, 정조국, 김동현 이 세선수 중 한선수라도 황선홍 선수만큼만 성장해줬으면...~~
04/03/31 23:52
15년전부터 국가대표 경기는 빠지지않고 봐왔는데...이렇게 졸전인 경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성국이..천수..지성이가 생각나는군요...
04/04/01 00:01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예!! 보지마십시오. 잘해도 한국이요 못해도 한국입니다. 축구에 미쳐사는 제가 보기에도 미치고 팔짝뛸만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만 그래도 축구 안보겠다는 소리는 안합니다. 보지 마십시오. 간단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두번다시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너무 감정에 치우친 리플 죄송합니다
04/04/01 00:19
오늘 문득 축구 모 싸이트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korea:T.T. moldiv:^^V korea:no manner u map? moldiv:no ,we are manners.... korea:-_-;; moldiv: gg? korea: -_-;;;;;;;;;;;;;;;;;;;;;;;;;;;; moldiv:lol;;; korea has left the game...... 참으러 씁씁 하더군요.,,,,,,,,,,,
04/04/01 01:34
감독경질...물론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축구협회는 지들끼리 따로놀고있지..
감독은 감독대로...선수는 선수대로 문제있지..쩝.. 하지만 코엘류에게 더이상 기회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게는 우리나라에게 맞는 감독을 써야된다고 보여집니다..카리스마 있고, 선수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줄수 있는 감독을 말이죠.. 그리고 선수들...당신들은 월드컵 4강의 주역이지만, 한순간의 꿈과도 같습니다. 제발 정신을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04/04/01 01:59
감독경질도 좋습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문제는.
나무로 보자면 뿌리부터 썩었기 때문에 이런겁니다. 감독경질, 선수 물갈이 등등은 나무의 가지일 뿐입니다. 근본인 축협인들이 먼저 나가줬으면 하네요. 특히 조중연씨..... 정말 몇년째입니까? 이제 나갈때 안됐나요?
04/04/01 02:20
우리나라 축구 원래 딱 그 정도 수준입니다.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실제로 그런지는 약간 물음표 찍고 싶은 심정이고... 일본전에는 눈에 불을 켜고 승리를 염원하며 개인기들은 부족한데 주어진 당면과제에 대해서는 불같이 달려들어 승리를 종종 따내는...(극단의 예 : 월드컵 4강) 하지만 여전히 펀더멘털은 부족한... 그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입니다.
04/04/01 11:22
최성국, 이천수, 박지성 선수같이 돌파력 좋은 선수들이 없다면 참 안되겠구나...싶은 한심한 경기였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너무 보고싶어서 귀가했는데.. 차라리 공부할걸..이라는 후회가 막심하더군요. 돌파로 측면을 휘어잡을 선수가 없는 한국이란...히유... 측면돌파+원만한 크로스의 부재...중앙에서의 세밀하지 못한 패스..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런지..
04/04/01 11:43
저런 흥분하신 분들이 많군요..
어느 분이 축구 안보겠다는 형태의 심한 말씀을 하셨기에 저렇게 흥분하신 분들이 많아진걸까요...진정들 하세요..
04/04/01 13:01
님들 그경기 못보셨나보군요
직접 보셨다면 이런 비난 못하실듯 몰디브 기온이 39도 였습니다 거기다가 경기장에 조명시설이 없어서 4시부터 땡볕에서 경기 했습니다 님들이 거기서 한번 뛰어보세요 몽고도 자기네 나라에서 1:0으로 몰디브에게 패했지만 몰디브 원정경기에선 12:0으로 졌답니다
04/04/01 13:28
sbs스포츠가 나오는 관계로 봤습니다만,
몰디브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란 걸 모르고 갔던가요.. 날씨가 엄청나게 더울꺼란거 모르고 갔던가요.. 그리고 대표팀에는 몰디브에서 경기를 치뤘던 선수도 있습니다. 홈인데다가 날씨도 최악이였으니 어느 정도 전력의 감소는 생각했습니다만, 그렇게 굉장한 경기를 보여줄꺼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뭐..우리나라 선수가 기타 여러 여건으로 실력 발휘도 제대로 안됐고, 거기에 몰디브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으니..그런 결과가 나왔겠습니다만..솔찍히 공이 둥글다지만 전력차가 너무 심한 두 팀이였기에,... 실망감도 큰 것이겠지요..
04/04/01 13:46
하하하님의 댓글에 올인-0-)b
그리고 이운대님의 댓글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94년 미국월드컵을 기억하시는지요. 40도가 넘는 땡볕에서도 독일과 명승부를 펼쳤었습니다. 날씨탓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순전히 선수들과 감독과 협회의 잘못입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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