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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3/29 01:27:21 |
Name |
안전제일 |
Subject |
[잡담] 살아가는 순간의 위트를 간직합시다. |
으음..제목이 참으로 저와 어울리지 않는군요.
우울하고 암울하고 침울하고 소심하고 예민하고...기타등등기타등등인 주제에 말이지요.
재미있는 영화들을 몇편 보고왔더니 게시판이 그야말로...^^;;;
초토화되어있군요.으하하하
뭐..옛날 얘기도 좋고 학생들의 인생상담도 좋고,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보자!라는 건전한 취지의 글도 다 좋지 않습니까?
이번 주말 내내 우울하고 침울한 이야기만 듣고
아르바이트 때문에 친구한테 고문당하고,
괜히 심심해서 찾아본 알바는 왠지 모르게 사기성이 짙어 보여서
또다시 '세상은 흉흉해~'라고 울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으음..그 마무리는 필름의 댜량 구매<--어머님 신용카드, 로 멋지게 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그렇게 행복하고 편안한 인생이 어디있겠습니까?
또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한들 그에 걸맞게 마음도 넓고 이해심도 있기는 힘든게 사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행복하고 편안한건 불가능한거 아니겠어요?우훗.--;;
그래도 가끔 살만하다..라고 생각하는것은 힘들어도,
유쾌하게 웃고사는건 필요합니다.
'나 저녁먹어요~'하는 딸네미에게 '고등어 구워줄까?'하는것만큼.
'딸~, 심부름 하나만 하지?'하는 어머님에게 '안해!'라고 하는것 만큼요.^^
'깨소금은 안팔던데..'하는 딸에게 '원래 볶은깨 사오는거야...--;;'하는건 너무 개그로울지라도요.
하고싶은 이야기가 유독 많은게 10대입니다.
나도 그랬고 내 친구들도 그랬지요.
다른 사람보다 빨리 접한 가상세계는 자유롭게 말하고 토해내는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내 눈앞의 일, 나와 관계된 일은 중요하고 또 특별하지요.
어찌보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것을 숨기는데 능숙해지지만 10대에는 그것을 표현하기도 바쁜나이라는 겁니다.
- 어쩌면 멍청해지는지도..생각할 뇌가 안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전.--;;
그것은 이해되고 배려되기도 해야합니다만 그만큼 다른 이들도 배려받고 이해받기를 원하는것 역시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안별 특이성이나, 개인의 개성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분명 '다른이야기야!'라는 확신으로 올리셨다고 하더라도
그 큰 줄기가 같다면 '뭐'가 다른지 알수 없어지는 것이지요.
(이 가설에 반대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20년 넘게 키워온 딸네미들을 구분 못하시는걸 보면 전 확신!합니다.)
으음...무리한 요구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러니까...
서로서로 '아아 내가 한번 봐주지~'하는 심정으로 봐달라는 겁니다.^^;
이곳은 커뮤니티 입니다.
문학사이트도 아니지만 아무나 와서 마구 토해놓는 포털사이트도 아니지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기본으로 깔려야 하는 겁니다.
내 이야기만 쏟아내 놓고 가는것도 안되고, 흥미위주로 '그이야기 알아요? 어머어머~어쩜 좋아~'하는 동네 사랑방도 아닙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사람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지요.
그리고 나는 그사람이
'허리 아파? 밟아 줄까?'하고 말하는 나를 보고 '됐어, 부러뜨릴일 있냐?' 하시는 어머님의 반응을 나와 같이 즐기기를 바랍니다.^^;
사족입니다만. 톡 까놓고 말해서요. 전 봐주는거 잘 못합니다.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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