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루나와 노스텔지아, 로템인데, 예전처럼 하나씩 뽑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
한다면 과연 종족별로 어느 맵을 선택할까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저그의 경우 노스텔지아를 뺄 것으로 생각됩니다. 루나는 로템형 맵으로서 앞마당에
가스가 있는데다가 테란상대하기도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로템도 마찬가지로 앞
마당에 가스가 있고, 워낙 많은 경기가 있어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을 덜할 것으로 생
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앞마당 가스가 없는 맵에서 괴로움을 겪었던 저그 유저들이 가스에
대한 그리움(-_-)때문에 노스텔지아를 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프로토스는.... 테란을 상대할 경우엔 로템을 뺄 것 같군요. 루나야 이윤열선수가 워낙 강
렬한 인상을 줘서 그렇지 테란 상대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언덕도 없고.... 로템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언덕이 많고 앞마당에 가스가 있다는 점이 프로토스에게 불리하게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노스텔지아의 경우엔 전적상 차이는 적지만, 앞마당에 가스도 없고, 언덕
게릴라를 당할 가능성도 적기에 아무래도 편하게 운영할 수가 있습니다.
저그 상대로는 글쎄요. 노스텔지아를 뺄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란과는 반대로 가스가 하
나 적다는 점은 중반운영을 너무 힘들게 만듭니다. 로템과 루나의 경우 저그도 가스를 빨
리 가져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노스텔지아보다는 까다롭지 않을 겁니다.
참, 로템의 경우 언덕럴커의 압박이 있겠군요. 어떻게 수정된 맵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테란의 경우 저그 상대로는 루나를 빼는 게 좋아보입니다. 테란이 그다지 나뻐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좀 밀리는 느낌을 줍니다. 적응되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만..... 프로
토스상대로는 아무래도 노스텔지아나  루나를 뻘 것 같은데, 노스~의 경우 앞마당 가스가
없다는 점이 까딱 잘못해서 탱크를 읽으면 복구가 힘들다는 단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
다. 루나는 중앙에 터렛을 지을 수 없는 점이 단점. 로템이야 비슷하면서도 언덕의 메리트
가 있어서 테란이 나쁠 것 없지요.

ps.1이윤열선수라면 무조건 로템을 할 겁니다. 이건 대책없지요. 특히 프로토스의 경우 이윤
열식 운영(현재 또 바뀌고 있습니다만)을 막을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난감할겁니다.
ps.2 논문 쓰는데 미치겠군요. 내일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니......
ps.3 저그가 살려면 러쉬거리 조금 늘리고 앞마당에 가스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