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1년이 넘어가지만 두번째글이네요!
요즘 엠비씨게임이나 온게임넷팀리그를 보면
테테전이 정말많습니다.

'이게무슨 팀리그냐? 테테전리그지' 라며 야유를 펼치는분들도 많고
너무많은 테테전에 이젠 팀리그자체의 흥미를 잃어가는분들도 봤습니다.
테테전이 재미없는건 아니지만...확실히 너무많은건 확실하죠

그래서 생각해본게 종족 쿼터제입니다.
온게임넷 프로리그는 페넌트레이스의 경우 한경기 3게임의 경기를 갖게 되는데
나올수 있는 선수는 2번중복에 4선수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종족의 제한을 두면 어떨까하는게 종족 쿼터제의 주된목적이죠

제가 생각한 쿼터제는 4선수 4자리의 종족을 모두 한가지씩으로 제한하는거죠
'1저그 1테란 1플토 + 랜덤 또는 자유선택일경우 타경기 출전선수 중복 출전 금지'
로 제한하자는 것입니다. 또 여기에 맵을 프리미어리그처럼 그떄그떄 추첨한다면
더욱흥미진진한 프로리그가 되지안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슈마Go와 투나Sg의 경기를 가상으로 프로리그를 실행해보겠습니다.

일단 슈마지오 엔트리는
1차전 서지훈(T)
2차전 팀플 강민(P) 박태민(Z)
3차전 이재훈 (P)
와같이 노말하면서 안정적인 엔트리임을 내보이는 반면

투나 SG의 엔트리는
1차전 홍진호(R)
2차전 홍진호(Z) 안기효(P)
3차전 이윤열(T)
로써 홍진호선수의 랜덤이용으로 인한 중복 출전을 적극이용하면서 이번게임의 승부수를 던집니다.

이제 1차전 맵추첨차례!
개인전의 맵은 노스텔, 개마, 네오 기요틴, 남자이야기, 파라독스2 중에 하나를 추첨하겠습니다.
맵추첨 결과 파라독스2가 추첨되었고
섬맵에서 랜덤을 선택한 투나팀은 쾌재를 부릅니다.

2차전 맵은
버티고 플러스 , 헌트리스, 네오 정글스토리 중 헌트리스가 선택되었고
일반적인 팀플경기로 흐를것을 예상합니다.

3차전 맵은 1차전추첨맵에서의 추첨된 맵을 제외한 4개의 맵에서 추첨결과
개마고원이 선택되면서 간만에 플토와 테란의 엄청난 힘싸움을 기대하게됩니다.

결과는 셀프입니다...^^


엠비씨 게임리그는 간단하죠
'같은종족끼린 못싸운다!'
라는 제한을 두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요?
종족간의 상성이 맞물려있는 스타크래프트라면 돌고돌기때문에
흥미 진진해지겠죠
또 승리한 선수는 다음경기의 맵선택의 권리를 갖게됩니다.
단 1차전은 예외이고 맵은 감독님간의 추첨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럼 역시 가상으로 팀배틀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이번엔 4U 와 KTF간의 대결입니다.

1차전은 김정민(테란) : 최연성(테란)으로 (맵 : 데토네이션)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LG IBM결승에서의 여세를 몰아 김정민선수가 승리하고
맵을 페러럴라인즈를 선택하며 프로토스를 불러냅니다.
2차전에 박정석선수를 내보내고
결과는 박정석 선수의 승리!
박정석선수는 루나맵을 선택하며 저그를 불러내려하지만
4U팀에선 오히려 임요환선수를 내보냅니다.
경기는 4u팀의 승리...! 1:1 로 동점을 만듭니다.
(시간관계상 2차전까지만....)

써보니 생각보단 많이 바뀌진 않는군요.
하지만 이처럼 제한된 몇개의 카드를 주면서 낼수있는카드가 줄어듬에 따라
흥미진진한 프로리그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주먹뺴고 가위바위보하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