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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6 16:07
저도 군대를 제대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산업체가 군대보다 몇배이상(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배) 좋습니다. 군대가서 배우는게 많다는 말들은 신경쓰지 마시고요,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2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큰건지는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습니다.
04/03/26 16:07
예전 유승준 사건이 터졌을때 제가 이런말을 한게 생각이 나는군요.
유승준은 정말 잘한행동이라구..우리나라 군대는 갈필요없다고..여기는 자유국가가 아니라구 남북이 갈라진건 갈라진거지 그거땜에 내가 피해볼수 없다고..나는 절대 군대같은곳을 안갈꺼라구 당당히 말했는데..이제 피해갈수 없는 날짜가 다가오구 있네여..씁쓸합니다..
04/03/26 16:07
기왕지사 가시는거 감옥이라고 생각하시면 더욱 초라해 질 겁니다. 가시면 또 생각이 바뀌실 거라고 봅니다. 군대에서도 분명 배울게 있을테니 챙길거 다 챙기시고 자기발전의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세요. 그리고 적당히 요령을 피우시고 건강은 꼭 본인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 정신건강도 마찬가지죠
04/03/26 16:10
산업체 말고는 그다지 방법이 있어 보이진 않군요
http://www.tukre.net/main.htm 참고가 되길..
04/03/26 16:14
꼭 군대 가세요.
진짜 꼭~!! 군대 가세요. 이왕이면 전방으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눈물, 땀, 어쩔때는 피 까지 흘리면서.. 내가 이 자리에 왜 있어야 하는지를 알기 전까지... 그리고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는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이대생들의 난리에 예비역이 흥분하게 되는지... 몸으로 느끼면서 깨닫게 될 것 입니다.
04/03/26 16:19
저는 이제 막 전문연구요원 복무에 들어갔습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군대를 안 가긴 했지만 마음은 썩 편치 않네요. 정말 왜 2년이란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간 사람 입장에서 이런 말 하는 것이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군대라는 시스템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러려니 해 주세요. 갔다 와서 얻는 게 있다는 것도 사실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그게 자신이 원해서 얻은 게 아니기 때문이죠. 어쩔 수 없이 희생하다 보니 얻어진 것,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암튼, 우리 나라에서 얼른 사라져야 하는 거, 썩은 국회의원과 함께 군대 시스템을 들고 싶네요. 음.. 좀 흥분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_-
04/03/26 16:22
편법으로 군대를 피한 연예인들이 부럽고 그들의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라...우리나라 국민으로써 의무를 다하는 것이 피해보는 일이었던가요. 이민을 추천합니다.
04/03/26 16:22
그쵸..퍽 오래된 기억(대략10년전..)이긴 하지만 입대할때의 심정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훈련소앞에서 울던 당시 여자친구와 동기들을 뒤로 하고 총총걸음으로 들어가던..그리고 훈련소에서의 첫날밤..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다.
분명 비극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피할 수 없다면..별 탈없이 건강히 지내다 오시길 바랍니다. 근데 문제는 제대한다고 국가의 부름에 억지로 끌려가는게 끝나는 게 아니더군요. 전 예비군훈련 이제 막 벗어났지만..훈련날짜만 나오면 어찌나 싫은지..스트레스 받더라도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하기 싫은 건 억지로 해야한다는거 고역이죠. 거기다 온갖 자유가 억압된 곳에서는 더욱더. 그래도 백해무익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사는 곳이라 느끼게 되는 것들도 많고 짬내면 책볼 시간도 있고, 운동도 많이 할 수 있으니..기왕 가는거 최대한 긍정적인 맘가짐으로 생활하시는게 분명 도움될겁니다. 투덜거리며 보냈던 시간이 뒤돌아 생각해보니 참 부끄럽더군요.
04/03/26 16:23
거짓말같은시간//저도 23살에 입대를 합니다. 이제 10일정도 남은 4월 6일에 하는데요..저도 님과 같은 306보충대로 갑니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낄수 있네요.-.ㅜ 운좋으면 만날수도 있겠네요~ 2년이란 시간동안 할게 얼마나 많은데 군대가서 썩어야하는지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도 유승준씨가 공익근무임에도 불구하고 군대안간건 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태클사절입니다--;;)왜냐면 유승준씨를 욕하시는 분들도 군대 안갈수 있다면 다 안가려고 했을테니까요..말을 잘 못한 유승준씨 책임도 있지만요..얘기가 샜는데..암튼 같이 입대하는 입장이라 더욱 안타깝네요
04/03/26 16:24
아방가르드님 말이 좀 심하시군요...지금 제 기분이 그렇다는 겁니다..그리구 위에 렛쓰비님 처럼 저도 군대 시스템이 너무나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의무고 나발이고 하기싫은건 억지로 해야하는거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군요...이민 ..맘같아서는 하고 싶네요..
04/03/26 16:29
유승준씨는 군대안간거가지고 욕먹은게 아닙니다. 간다고 해놓고 안간거...거짓말했기 때문에 욕먹은 겁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그냥 군대가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04/03/26 16:37
어차피 가는 군대.. 그런 마음가짐이면 더욱 고통스럽고 힘들어집니다.
피할수 없으면 한번 즐겨 보십시요.. 군대란 곳을.. 그리고 306 보충대라.. 웬만하면 편안한 군대생활은 기대하지 마셔야 할듯 하네요.. 관광버스 타는 일 없길 바랍니다..
04/03/26 16:40
저도 한달도 안남았군요.. 모당의 국회의원 아들은 거의 전부
안가는걸로 아는데요 ;; 정말 열받죠. 그런거 볼때마다.. 누구는 돈,빽써서 군대 안가고.. 없는놈들은 가고... 안타깝지만.. 현실이라고 인정하고 지금 심정은 담담합니다.
04/03/26 16:44
글쎄요. 저도 세금 내기 싫습니다.
의무라고 규정되어진 것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었습니까? 군대를 가는 것이 싫고 피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분단 상태의 현실이 남의 일인것처럼, 의무를 지키는 것이 피해보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으신 상태에서는 국적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카투사는 마찬가지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이며 군대를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토익 700혹은 텝스 640만 넘기시면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매년 7~8월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산업체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고 처해진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꾸준히 알아보셨다면 석사병특을 준비한다거나 혹은 여러 갈래를 통해 지원해 볼 수 있으셨을 겁니다.
04/03/26 16:44
군제대한 예비역입니다만.. 군대빠질수있다면 빠지는게 최선이겠지만.
기왕 피하지 못하고 가게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쪽으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내가 왜 이딴 곳에 와있지"이런 생각보다는 지옥에 떨어져도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는 심정으로 살아간다면 군생활도 생각보다는 할만할겁니다. 그래도 306이면 102보다는 비교적후방으로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단.. 철원등으로 가지않는다면요-_-
04/03/26 16:45
저도 1996년도에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군입대를하게되었죠.
가기전엔 이본분쓰신분 처럼 내가 왜 군대를 가야하는가.... 말도 안되는 우리나라 군복무 제도에 대해서 비난도하고 술로 쩔어살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예비역 7년째인 지금도 군대라는곳에 끌려가다 시피하는 청년들을 보면 그시절에 제가 생각나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만..... 한가지 깨달은게 있다면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그리고 이땅에 살고있는 많은 것들을 사랑하는 나이기에 이런 분단의 국가에 태어난것을 안타깝게 여길지언정 언제까지 그런 시스템을 비난하기보단 부딪혀서 이겨내세요^^ 솔직히 난중에는 하고싶어도 돈주고도 못하는게 군대생활 입니다. 안가게 되는방법이 있다면 안가는게 좋겟지만 가야한다면 그래도 웃으면서 가십시요^^안그러면 그기나긴 시간 정말 버티기 힘들답니다^^ 그래도 가게되시면 먼가하나는 느끼게 되실거니 이왕가시는 거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시는게 본인에게 보탬이 될듯하군요...^^
04/03/26 16:46
경의를 표한다면 '병역기피'가 아닌,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감옥에 간 청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 어울릴 듯 합니다.
현재의 한국 군대의 '기능' 중 하나는, '상명하달식 시스템'과, 수직적인 사회구조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죠. 기업들과 공무원 조직에서 군필자를 더 좋아하는 것은, 군대 가서 그동안 쌓은 지식과 창의성을 날려버려도 '조직사회에 적응한' 인력이 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누구 말마따나 '똑똑한 인력보다는 말 잘 듣는 인력이 좋다' 이거지요. 국방의 효율성 자체를 따진다면, 굳이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군 조직을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군대 가는 ''청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나'를 잃어버리지 말고 돌아오시라... (물리적인 것이든 아니든) '폭력'에 익숙해진 사람이 되지는 마시라...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에 세뇌당하지는 마시라...
04/03/26 16:46
영장이 나온 상태에서 강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구하시면 마찬가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겁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군요.
04/03/26 16:47
거짓말같은 시간님은 군대가시면 정말 하기 싫은걸 해야돼는것을
배우시게 될것입니다. 그걸 배우는것만으로도 2년의 세월이 아깝지 않을꺼라고 보여지는군요.. 카츄샤나 산업체에 대해 아직 알아본게 없다면..지금은 너무 늦은 준비같군요.. 범죄를 저지르거나 아니면 자신의 신체를 훼손 시키는 방법뿐이군요..(물론 이 경우 둘다 군대가 아닌 감옥에서 보내실껍니다.) 군대, 감옥,이민 이 세개중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선택은 하나뿐인거 같군요... 영장이 나오지 않을꺼라고 믿지는 않았을것이고 정말 가기 싫었다면 왜 지금까지 준비하시지 않으셨나요?...
04/03/26 16:50
사회의 부조리, 시스템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그런걸 알고 있으면서
그리고 피해갈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도 준비 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 결과는 본인이 짊어지고가야할 몫입니다.
04/03/26 16:56
누구나 군대가기전에는 저런생각을 합니다. 누구도 비판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대하고 야비군 되면 깨닫게 되니까요. 다만 유승준에 대해 잘한일이라고 평가하는 거짓말같은 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빨리 군대가시길 바랍니다
04/03/26 16:57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사회나 시절이 나를 힘들게 하여도 그것을 이겨내고 즐기는 건 어차피 자신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군대 생활 저는 재미있던데...체질인지..
04/03/26 16:57
산업체는 갈 곳만 있으면 입대 하루전에도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갈 곳이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솔직히 거짓말...님과 주위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04/03/26 16:59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하지만 말그대로 남북분단의 현실아래에서 모든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할 법적 의무인데...모든 권리는 다 향유하면서 의무는 지지 않으려는 마음 이해할수가 없네요...님은 여태까지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아오시지는 않았을텐데. 정 그렇게 가기 싫으시다면 이민아니라 미리 원정출산 안해주신 부모님을 탓하는건 어떤가요...님이 그렇게 경의를 표하는 연예인들의 다수는 이런 케이스가 많으니까요!! 저는 군대 가기 전 돈없고 빽없는 사람만이 가는 군대가 아닌 돈있고 빽있어도 가야 하는 군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었는데..몸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요~~
04/03/26 17:03
23살이면 4학년 아닌가요? 그 정도면 차라리 졸업하시고 장교 시험 치는 건 어떤지. (적어도 월급을 주니까요.) 그리고 카투사 지원(Toeic 700 이상 아닌가요?)이 어렵다고 느끼실 정도라면 다른 길도 쉽진 않을 것 같네요.
04/03/26 17:08
댓글들이 참 날카롭군요...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 의미로' 자기 수양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수양의 시간'이라고 단언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 몸 건강한게 제일이지요. 안 다치게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길.
04/03/26 17:13
306보충대... 저랑 같은 케이스군요 .. 저도 3년전에 306보충대 나왓는데306보충대 다신 가기 싫은곳이죠..
거기가면 젤 문제인게.. 화장실... 화장실에 드러가면 똥이 변기 위로 넘쳐서 산이 됫죠.. 밥먹을때도.. 문제만쵸..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쫍아터진 식당에서 밥먹을라고 줄을 서서 잇는데 짜증 만땅입니다. 의정부306갈빠에 논산가고 말죠~
04/03/26 17:15
별수 없습니다...빠질 능력 없으면 가는 수밖에...
저두 요즘은 토익공부를 한답니다. 이민은 돈없어서 못가겠구 산업체는 내년이면 없어지니까요. 미리 준비 안하셨다면 자신을 원망하십시오.
04/03/26 17:18
그런데 지금까지 무얼 하셨는지 묻고 싶군요. 지금까지 연기를 했다면
무슨 대안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신게 아닌지...갑자기 지금 와서 카투사나 산업체 어떻게 가는거냐고 물어보는 건 무책임하다고 보네요.
04/03/26 17:23
역시 댓글들이 날카롭군요..글 괜히 올렸다 생각도 하구요..
그리고 제 위엣분 대안이 있어서 연기를 한게 아니라 학교 생활 하구 있었구요 그냥 자동 연기가 된겁니다..이번에 졸업했구요..아시겠습니까?
04/03/26 17:25
뭐,가라면 가야죠.불만은 많지만.(전 6월 15일 102보충대입니다.공군이 된다면 약간 늦어지는 대신 공군으로 가겠죠.)
사실 우리나라 군대 보병 60만?다 쓸데없습니다.총알받이밖에 안됩니다. 어거지로 끌고온 60만 먹여살릴 돈이면 그 이상의 화력을 낼 수 있는 정예모병 5만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이게 모병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요지죠.저도 이쪽에 찬성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래 숫자가 줄면 당연히 위의 장성급 숫자도 줄어야 되기 때문에,자기 밥그릇을 지키려는 장성들이 있는 한 이 제도는 유지될 것입니다. 절대 '국민의 신성한 의무'같은 웃지기도 않는 이유때문에 군대를 가는 것이 아닙니다.누군가의 욕심 때문이죠.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P.S. 5만으로 줄면 북한군 100만 어떻게 막냐고요?다 막습니다.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일본을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올 겁니다.(일본의 '군사 방어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만,육군 병력은 극히 적습니다.섬나라라는 특성도 있기는 하지만,군의 현대화가 정말 예술적이죠.)
04/03/26 17:28
졸업하고 군대가는 건 특별한 계획이 없는한 상당한 손해인데요.. 음.. 병역특례 자리는 요즘 구하기 거의 불가능하구요. 대학원 진학하면 군대 더 미룰 수 있으니 그렇게 해보심이.
04/03/26 17:30
제 친구가 3월 15일 306보충대로 23살의 나이로 입대했습니다. 똑같이 의정부로 가시는군요. 제가 바래다주어서 아는데 사람 참 많구요. 의정부역에서 내리셔서 시계및 밴드, 우표자판기등은 상인분들한테 잠깐 물어보시면 금방 찾구요.
버스로 약 20분 타시면 도착합니다. 가는 분 많으니까 잘 따라가시면 될겁니다. 힘내세요.
04/03/26 17:36
정말로 군대가는 것이 2년 썩는 것이고 왜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 자체가 억울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군대가셔서 정말 고생만 하시게 됩니다.
저는 군대가기전에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 되는 것이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고, 극한의 상황에서 견뎌내는 방법을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고 갔는데도 탈영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마음가짐 제대로 안하고 억지로 가신다면 심히 걱정됩니다. 실제 제 후임병중에 군대가기 정말 싫었다고 이야기한 대원들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물론 그런 생각 가지고 왔지만 잘 적응하는 대원들도 많았습니다. 님께서 어떻게 하시느냐에 달렸지만 이왕 가신다면 마음가짐부터 다시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같은 마음가짐으로 가시면 모든게 짜증이고 죽고싶고 원망만 될 뿐입니다. 마음가짐을 가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들을 쳐다보는 것입니다. '저놈은 나보다 못난 놈인데 군대가네. 그리고 잘하네. 저놈도 하는데 나는 왜 못해' 하는 생각을 하세요. 남들 다 하는데 나만 못하면 쪽팔리니까, 나중에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군대 안갔다왔다고 이야기하기 쪽팔리니까... 이런 생각 가지고 가는게 억지로 간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적어도 군생활 하다보면 적응은 금방 되니깐요. 하지만 정말 싫다 싫다 하는 생각으로 가면 고참될때까지 계속 짜증만 납니다. 나름대로 적응하다 보면 재미있는 일도 있고 정도들고 합니다. 저도 군대있을 때 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물론 고참으로)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면서 마음 가다듬고 당당하게 가세요.
04/03/26 17:47
예비역으로서 윗분들처럼 좋은 말도 드리고 싶고 충고도 해드리고 싶지만...
이미 많은 조언을 들으신거 같네요... 전 "거짓말같은 시간"님이 무사히 군생활 마치고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좋은 경험이 되시길 바라겠구요... 잘 다녀오십시오. 충성, 단결
04/03/26 17:48
약속을 어겨서 유승준씨를 욕한다는 것은 만들어낸 말일 뿐입니다.
군대 안간다고 했다가 군대 갔더라도 욕했겠습니까? 결과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게 문제였지 거짓말한게 문제였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04/03/26 17:56
솔직히 군대 안간 연예인들 무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유승준씨가 특별히 많은 비난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당하게 간다고 해서 안간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04/03/26 17:58
다시 글 올립니다.
하기 싫은것도 하고 인내심도 기른다고들 다들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보면 제대한 남자들은 모든일을 다 열심히 하고, 인내심도 강하 해서 모든일을 다 잘해낼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군대에서는 억지로 시켜서 하는것입니다. 다른방법이 없어서 말이죠. 자기가 선택해서 자립심과 인내심을 기르는 것과 억지로 해서 기르는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그리고 군대갔다 오면 사회에서 적응 잘한다는 말은 군대 갔다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제대를 한 저에게 생긴건 쓸데없는 계급의식뿐입니다.
04/03/26 18:04
비류연님... 말을 바꾼 것이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안좋은 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더 비판을 받는 것이죠. 뭐 스티브씨 이야기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병역기피, 말바꾸기 둘다 비판받는 이유입니다.
04/03/26 18:40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군대.. 갈 수 밖에 없다면..
2년동안 앞으로 수십년 더 살아갈 날을 위해 체력 단련 한다고 생각 하세요 ^.^;;
04/03/26 18:53
좀 날카롭게 말씀드리자면.. 군대가 자동으로 연기되어서 안가셨다.. 아직 어리신가봐요 ^^; 23세시면 근처 친구들도 많이 가셨을텐데.. 그런거 안 알아보시고 지금와서 나라 원망하시다니요.. 그리고 경의를 표하신다니요.. 물론 자유지만 지금까지 군인들이 편안하게 지켜줘서 사셨다는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다 사람사는곳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이 마인드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전 '피할때 까지 피해라' 이 마인드로 갔다가 초반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04/03/26 19:49
박창주님... 혹시 남자이신가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체력단련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군대에 갔다간 정말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많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더 힘든 것은 정신적인 것이죠. 지금 내가 이곳에 갇혀 있는 동안 나와 상관없이 세상은 잘만 돌아가고 있다는 괴리감, 두고온 애인에 대한 불안감, 전에 겪어보지 못한 상하관계의 어려움 등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이 따릅니다. 몸이 힘든 것은 어차피 모두 똑같은 것이고 견디면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죽을만큼 시키는 것도 없고요. 하지만 정신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더 힘들 수도 있고 덜 힘들 수도 있죠. 야간훈련 받는 도중에 기차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기차 에는 자유로운 사람들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잠도 자고 먹고싶은 것도 먹고 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서럽고 울고싶어지더군요. 담하나 사이에 두고 자유로운 공간과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 나누어진다는 것 자체가 군대가 이가 겪는 아픔입니다. 그렇기에 군대 갈 때에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죠. 그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군대에 가면 2년이 헛된 시간만은 아닐 겁니다. 2년 떼우러 간다고 생각하고 군대에 가면 말그대로 2년 쓸모없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거짓말같은시간님~ 2년을 허비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그나마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물론 저에게도 2년 2개월 군대있는 동안 다른일을 했다면 어느것이 더 의미있겠냐고 물으면 군대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덜 잃기 위해, 조금이라도 배워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는 군대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04/03/26 20:11
이런말이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군생활 열씨미 하다보면 어느세 제대하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하곤 놀라게 될겁니다..-_-;; 지나고나면 정말 순식간이죠. (하긴 인생도 지나고나면 순시간이라 하니 거기서 거기군요 ;;) 그리고 군대가 그렇게 싫으셨다면 소위 '빽'이 있는지, 아니면 영어를 열씨미 하시던지 등등 다른 방법을 찾아보셨어야되는데, 안타깝습니다..
04/03/26 20:35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분명 현재 군대내 시스템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군대의 시스템적 문제'와 '국방의 의무 이행의 당위성'은 동위의 문제는 아닙니다. '국가우선주의'차원이 아니라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의 안온을 위해서라도 어차피 군대는 필요합니다. 필요악이라고 불리든 참으로 쓸모없는 집단이라 칭해지든 군대는 여하튼 필요합니다. 그게 희생이라고 불리든 의무라고 불리든 누구든 가긴 가야합니다. 지금 글 쓰신 분이 자라나기 까지 그런 고민을 안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군대에 갔고 결국은 그러한 희생 속에서 글 쓰신 분이 살아오신 겁니다. 그건 인정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가야하는 것이라면 긍정적인 생각이 궁극에는 도움이 되실겁니다. 다만, 문제의식은 절대 버리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이기적인 예비역들은 님처럼 군대 가기전에는 시스템의 부조리로 거품을 물었다가 갔다온 연후에는 상당히 무관심해지거나 심지어는 '갔다와야 사람된다'는 식의 논리를 펴기도 합니다만, 예비역입장이 되더라도 지니는 문제의식은 지금 막 자라나는 아이들이 병역의 의무를 행할 때에는 적어도 글 쓰신 분이 토로하는 문제점이 생기지 않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될테니까요. 마음 무거우실텐데 주제넘은 충고같기도 하군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군대내 격언은 어쩌면 참 초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04/03/26 20:50
저도 23살 입니다. 제 친구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갔는데 이제 7월이면 전역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빨리 흐른단 생각이 드네요. 거짓말같은시간님도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고요, 제 친구들의 경험담을 생각하면 산업체가 낫다는 말에 저도 동감합니다.
04/03/27 00:18
저는 5월 7일 들어갑니다. 그냥 2년 2개월동안 (제가 가는 곳은 2개월 깁니다.) 사회에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갑니다. 제가 선택하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면접까지하고 간 곳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GraySoldier님 말씀처럼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격언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라는 것을 준비할 때부터요. 아직 군대가 급하지 않은 분들도 많은 생각을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04/03/27 00:33
군대는 감옥이 아닙니다. 가서 썩는 곳도 아닙니다.
욕먹고 맞는 사람은 욕먹고 맞을 짓을 해서 맞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 군대가는 이유가 이해가 안가면 국적 바꾸세요. 23년간 당신을 국민으로 여기고 돌보아온 대한민국이 불쌍하군요
04/03/27 00:41
어떤 식으로 생각하건 본인의 몫이겠지만 적어도 유승준의 행동을 칭찬하셨다는 것은 먼저 군대를 다녀온 수많은 남성들의 군생활을 모두 헛된 것으로 만드는 생각일수 있습니다.
04/03/27 02:07
저도 정말 군대 죽어라고 가기 싫었죠.
저는 개인,자유주의자라서 군대의 단체, 획일주의에 도저히 적응할수 있을것 같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전형적인 고문관이었다가, 좀 지나니 국방연감, 국방신문 등등에 실리는 모범병사가 되더군요. 마음만 궂게 가지고 자신을 지켜나가면 힘들것 없습니다. 아직도 저는 군대란 결국 감옥과 별반 없는 곳이고, 가서 썩는 곳이라 생각하고...그놈의 국가주의가 우습게만 여겨지지만...군대는 그래도 갈 만한 곳이고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상병,병장이 됐을때 지금 그 마음 잘 간직하시고 군대안에서 그 광기에 휩싸이지 않기를 바라네요. 나중에 그 광기에 휩싸여 "맞을짓한 놈은 갈구고, 때린다"라는 썩은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면 그거야 말로 군대가서 바보된 경우죠. 뭘하던 '자신'만 잃지 않으면 됩니다. 잘 다녀 오십쇼. 혹시 가서 영 적응안되고 고문관 소리 들어도 힘내시고요. 저처럼 최악의 고문관에서 최고의 병사로 업그레이드된 사람도 있으니..
04/03/27 02:43
머..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군대 가기 직전에는 어떻게 하면 안갈수 있을까 많이 고민들 하죠.. 저도 참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만..
결국은 돈없고 백 없으니까 가게 되더군요... 안 갈수 있으면 안가는것이 더 좋겠지만... 이왕 가시게 된다면... 이 한몸 바쳐 나라 지킨다고 생각 하십시오... 이제까지 거짓말같은시간.. 님께서 편히 주무시고 생활하실수 있었던것도.. 다.. 군바리라 불리는 부모.. 형제가 있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에게 받은것을 이제 보답하실 때가 온 것입니다... 군가에도 그런말이 있죠.. 산봉오리에 해뜨고 해가 질적에 부모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이 말이 그리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 님 또한 그랬을것이니 말입니다... 군대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그저 시간만 낭비하시지 마시고... 열심히 훈련 받으시고.. 열심히 생활하십시오.. 무언가 배우고 나올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몸바치신 2년여의 시간... 그 기간동안.. 우리 부모 형제가 맘 편하게 잘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구요..
04/03/27 04:24
일단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카투사는 토익 700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다음의 뺑뺑이죠. 카투사를 가기 위해서 토익을 준비한다..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토익을 공부했고 그 김에 카투사를 썼다.. 라면 모를까.. 토익공부 해봤자 카투사 붙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카투사가 마냥 편하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계신 것 같은데 거기도 현역 한국육군이며, 흔히 편하다고 하는 용산에 근무하는 경우는 일부분입니다. 전투병으로 가는 경우는 시설과 외박면에서 좀 유리할 뿐이지 훈련이나 갈굼면에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산업체는 없어졌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는 연구인력 한사람보다는 군인 한사람을 더 갖고 싶어하는 나라입니다. 큭. 굳이 산업체를 가시려면 석사학위를 취득하시고 전문연구요원으로 가시면 되나.. 석사때까지 군대라는 절벽을 뒤에 두고서 공부를 꾸준히 한다는거.. 보통힘든게 아닙니다. 게다가 전문연구요원이 100%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더욱 그러하죠. 기간도 길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요즘같은때에는 딱히 빠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정 육군 가시는것이 부담되신다면 공군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현 상황에서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후손들이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게 하지 않기 위해선.. 위의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입대전에 한국의 이런 현실을 욕하다가 제대후에는 난 다녀왔으니 너희들은 고생해라. 이런식으로 바뀌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시면 됩니다. 나는 다녀왔으니 다녀오지 않은 후세대들은 나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기 전에 힘들었고 군 생활에서 이러이러한것이 안좋았으니 바뀌어야 한다.. 이런 마인드를 계속 가지고 계시고, 또한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늘어나신다면 결국 군대도 인간적이고 합리적인 사회가 되어갈 것입니다. 여기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면이 상당히 부족하죠.. 그래서 아직도 군대가 그런 상태이고요.. 군대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가기 싫게 만드는 그곳이 문제인데 아직 우리나라는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유승준 사건은 거짓말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는.. 평소에 군대 안간 연예인들에 대해서 감정이 많았는데 그게 유승준씨때문에 폭발하면서 표적이 그곳으로 몰렸다고 보이는군요.. 솔직히 거짓말이어도 병역에 관한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욕먹었을까요? 그리고 유승준씨를 비난하는 글은 "거짓말쟁이, 나쁜놈" 이런게 아니라 "군대도 안간놈. 미국놈" 이런식이죠.. 비난하는 글만 봐도 비난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다 보이죠..
04/03/27 06:36
유승준에 관한 문제는..
위의 분이 말한것과 같이 유승준이 점점 고조되던 군대 안간 연예인, 기득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던 시점에, 절묘하게 대표 타겟이 된 이유도 있지만.... 거짓말이 제일 비중이 큽니다. TV에 나와서 무슨 해병대라도 갈것처럼 쇼 안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에 가야하고 자기도 갈 것이라는 주장만 안했어도 그렇게까지 타겟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이현도 같이 멀쩡하게 한국에서 쭈욱~ 자란사람이 돌연 아르헨티나인이 된 경우도 조용히 넘어갔고, 샵의 멤버들, 이런저런 그룹의 멤버들이 조심조심 넘어갔는데, 유승준은 너무 오바하다 딱 걸려버렸죠..
04/03/27 18:07
이런 글 쓰는 사람도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지켜주는 군인들이 불쌍하네요. 아직도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쓴님은 군대용어로 <고문관>이 될 가능성이 많네요.. 군생활 어렵겠습니다.
04/03/28 02:30
로그인 하게 되는군요.. 군대 정말 가기 싫죠..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문화 때문에.. 군대도 구타와 갈굼이 많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구타시절에 군생활 시작해서 병장말년에 구타가 사라져가더군요. 당연히 그래야하고 그런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가장 좋은게 있는듯 없는듯 자신의 존재감을 없는게 좋습니다. 제가 원래 존재감이 없는지라. 고참들 눈에 잘 안뛰어 갈굼이나 구타는 많이 안당했지만.. 단체 기함 및 구타는 어쩔 수 없더군요. <고문관>찍히면.. 정말 군생활 힘드시겠지만, 적응 잘하시고, 제대하면 또 다르게 군대가 보일겄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군생활 초기가 힘들지 지나면 아무꺼도 아닌것이 됩니다. 그럼 즐거운 마인드로 군생활 접어드시길.
04/03/28 17:52
태발님// 지금도 군대에서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도, 거의다가 가기 싫었던 사람입니다. 무슨 전체주의, 획일주의 국가도 아닌데 개개인이 거창한 의무감을 가지고 군대에 간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중요한건 그런 사람들이 가서 나라를 지키고 임무수행하고 온다는 겁니다. 괜히 흥분하실 필요가 전혀 없죠. 태발님이야 말로 그런 획일주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사회의 '고문관' 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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