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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6 13:39
음.... 기부... 좋은 것이죠... 그런데 얼마전에 조금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서....
미국의 경우 기부를 하면 그 만큼의 세금 감면 해택이 있습니다. 사실 기부를 하나 세금을 내나 거의 같은 돈이 나감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기부를 하죠. 어차피 나가는 돈 생색 내자라는 의미도 강함니다. 제가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오래 사신 교포분중 어떤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미국은 좋겠네요... 우리나라고 기부하면 세금을 감면 해주는 것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러니... 그 분 말씀이. "우리나라 정도의 나라에서 기부 한다고 세금 감면해 주면... 누가 세금 내고 나라는 어떻게 운영하냐?" 라고 말씀 하시더 군요... 하긴 그렇다는 생각도 들 었습니다. 아무튼... 기부 좋은 것 이지요...
04/03/26 13:49
기독교도라 그런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들입니다 한국 국회의원 대다수는 압도적으로 크리스챤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그래도 남돈뜯어 먹을 생각만 하지 기부금 내는꼴 본적이 없잖습니까 그리고 스티브 유는 돈낼때마다 엄청 생색냈습니다 김장훈 최수종은 기부한지 한참 지나서 밝혀지고 밝혀지고 했지만 스티브유는 기부금 낼때마다 기자 한부대씩 몰고 댕겼습니다
04/03/26 14:22
1. 기부문화와 기독교 문화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2. 생색을 내건 안내건 기부는 좋고, 옳은거지요. 좋은일 하는데 몰래 하듯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일 일수록 더 많이 알려야죠. "생색 냈다고" 낮춰볼 필요는 없습니다.
04/03/26 14:24
뜬금없는 소리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돕는데 종교가 무슨 상관입니까
전 어렸을 때부터 불법을 믿는 사람이지만 기독교 단체고 뭐고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틈틈히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돈이 많지 않은 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몸으로 직접 부태끼는 것이었고 아마 대다수가 그럴 것입니다. 사실 기부한다고해서 그게 제대로 쓰이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사람과 만나는게 가장 큰 핵심이기 때문이죠. 종교를 초월해서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정 그것을 알게 된다면 그깟 돈 쪼가리 몇 푼 쥐어주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직접 몸으로 뛰시는 분들이 많지요. 제가 존경하는 스승께서도 러시아로 중국으로 거침없이 뛰어다니셨습니다. 그 분이 하신 말씀은 한마디입니다.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 전 국회의원이나 기타 사람들이 기부도 좋지만 같이 진정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썼습니다.
04/03/26 14:28
저 역시 그냥 봉사활동 한다고 일주일에 한번씩 모자원에 방문을 했었는데 대학졸업 후 이력서를 위해 성적표(?)를 뽑으니 봉사활동 XX시간 이렇게 나와 있는 걸 보고 당황했었습니다. 친구들도 모르게 했었는데 ㅡ,.ㅡ
04/03/26 15:39
총체적 불신이 팽배한 한국사회에서 기부문화가 올바로 정착하기 매우 힘든 난관들이 여럿 존재하지만 그래도 포기해선 안되겠죠.
봉사활동이 성적에 포함되고 기부로 인한 세금 감면 혜택이 있는 것들이 우리네 정서에는 약간의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내가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 넓은 의미에서 그 행위 자체로 나 자신또한 그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적선은 단지 내가 준다는 의미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선한 행위를 통해 얻게되는 일종의 '뿌듯함'이라는 심적인 보상을 받는다라는 것이죠. 즉 거리의 거지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존재인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 입니다. 이 개념에서 출발하면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얻어지는 혜택들을 굳이 계산적으로 볼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것이 계산적인 행위라 할지라도 내가 그들보다 낫다는 우월감에서 비롯된 "돕는다"는 개념보단 정직해 보인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직업적인 이유로 봉사활동 현장에 자주 나가게 되는데요. 저는 그 곳에 있는 분들께 고맙다란 말을 하시지 말라고 누누히 강조합니다. 뭐가 고맙습니까... 제가 단지 주기만 한다면 모르지만 그만큼 저도 받는데요. 제발 고맙다란 말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곤 하죠. 그래도 그분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고맙단 말을 되풀이 하시곤 하죠.^^; 저는 보다 적극적으로 기부에 대한 각종 혜택들이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부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될수만 있다면 말이죠. 그 혜택때문에 기부를 한다고 해도 안하는 것보다는 백번 낫다는 생각입니다. 전씨 와이프가 꽃동네에 기부했다고 하길래 얼마인지 봤더니 한달에 2천원씩 송금했다죠... 그러면서 온갖 생색은 다 했습니다만 단돈 2천원이라도 안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_- 얼마 이상의 규모의 기업은 의무적으로 얼마 이상의 기부해야한다는 것이 제도화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미국은 그렇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와 명성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자기 혼자 노력해서 그렇게 된것이 아닙니다(개인의 노력이라는 부분을 결코 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시스템적으로 유리게 작용한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파는 물건을 사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먹고 산다는 거죠.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로인한 이미지 개선은 돈주고도 살수 없는 것이니까요. 우리나라 대기업중 그나마 이를 제일 잘 실천하는 기업이 삼성입니다. 삼성도 결코 부패에 자유롭지 않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선호도 높은 기업으로 꼽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정을 나눈다는 개념에 기부는 현대사회와 맞지 않는 측면 많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것이 우리네 정서에는 맞을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이것은 부정적인 측면이 큽니다. 비공식적, 불법적 기부행위인 "촌지"문화가 한국에서 유달리 발달한 이유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 정을 나눈다는 개념에 기부라는 인식이 그 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묘하게도 '내' 자식을 위해 '우리' 선생님에게 드릴 돈은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기간 시설 마련을 위한 학교에 투자할 돈은 없습니다. 우리 선생님은 나와 가깝지만 학교하면 왠지 멀게 느껴지는.. 즉 '정'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기 때문이죠.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_- 어쨌든 사회의 환원이라는 기부가 나와 동떨어진 일이 결코 아니라는것. 결국 그것이 내 자식 그리고 나를 위하는 가장 빠르고 건강한 길이라는 인식이 좀더 확산되어야.. 우리가 바라는 기부문화가 제대로 정착할 것 같습니다.
04/03/26 17:28
우리나라도 기부하면 세금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특별공제중의 하나로 기부금(10%까지)을 내면 그 액수 만큼은 소득공제를 해주지요. 물론.--;;;이부분을 악용(?) 하여 종교단체 등에서 허위로 영수증을 끊어주기도 합니다만.
04/03/26 18:48
우리나라도 기부하면 세금감면해 줍니다.
그 수많은 장학재단들과 이름 좀 있는 대학에 세워진 대기업 회장 이름의 건물들.. 다 그런 이유가 있죠. 물론 그거 감면 받으려고 건물 세우고 하는 건 아니겠지만 외국에만 있는 혜택은 아닙니다.
04/03/27 00:29
줄을 띄어서 글을 쓰실때엔 글의 내용과 읽는 이의 호흡을 고려해서 띄워주세요
아무데서나 적절히 띄어버리면 앞 뒤 내용을 연결하는 데에 시간이 걸려요. 스티브유의 남모를 선행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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