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3/24 17:17:49
Name 비류연
Subject 박경락이기에 당해야 하는가?
박경락 선수가 어제 듀얼에서 떨어졌습니다.

두 경기 모두 요즘 박경락 선수의 약점으로 불리우는 '초반'에서 승부가 갈렸죠.

박경락 선수가 초반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꼭 박경락 선수 스타일이 부자스럽고 컨트롤이 딸리기 때문일까요?

요즘 박경락 선수의 승률이 떨어진건 박경락 선수의 감각이 죽었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작정하고 필살기를 준비해 나오기 때문이죠.

사실 필살기라는 것이 실패하면 타격이 크다는 이유로 잘 쓰여지진 않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한방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이 이기기 힘든 전략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특히 필살기를 사용하는 선수의 컨트롤이 좋으면 좋을수록 말이죠.

옛날에는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 한 타이밍에 끝낸다는 필살기를 준비해오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필살기보다는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멀티하고 후반을 도모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이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박경락 선수는 필살기성 전략을 매번 당할까요-_-;
저는 상대가 박경락 선수일 때는 필살기를 써도 된다 라는 의식이 어느사이엔가 선수들간에 자리잡힌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슷한 경우론 이윤열 선수를 들 수 있는데요.
이윤열 선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가스러쉬나 다크드랍, 빈집털이 등 확실한 약점을 노리고 나오죠.

물론 그러한 인식의 원인제공은 박경락 선수가 한 것이겠죠. 초반 어이없게 무너진 경기가 한 두번이 아닌만큼요. 그러나 박경락이기에 초반 견제를 심하게 당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벙커링, 치즈러쉬, 9드론 성큰러쉬, 몰래게이트, 몰래배럭 등에 의해 gg를 선언한 박경락 선수의 모습이 머릿속을 맴도는 군요.

ps1. 저그유저의 첫 우승은 홍진호도 박경락도 조용호도 아닌 신인 저그유저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타에 대한 실력만으로는 홍진호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기기위한 경기를 하는 선수를 상대론 잘 알려진 저그유저는 우승하기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ps2. 저의 이러한 생각이 단순한 걱정에 불과하기를 원하면서 조용호 선수를 응원해야 겠습니다.

ps3.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이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적어서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드리밍
04/03/24 17:29
수정 아이콘
박경락이기에...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MistyDay
04/03/24 17: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그리고 lovehis님 '프로게이'라니요!!;ㅅ;
04/03/24 17:42
수정 아이콘
여쩌면 Junwi는 그 약점 때문에 더욱 강해질 것 입니다. 최소한 자신이
무엇에 약한지 모르는 것보다 확실한 약점이 있고 그것을 커버할 능력이
있다면,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 보다 좋은 경우죠.

요즘 조금 덜 유명한 선수들을 보면 주로 잘합니다. 물량도 좋고, 초반도
좋고, 중후반도 좋고, 게릴라도 좋고, 방어도 좋고... 하지만 그중 어느 것
도 특생이 없습니다.단순히 평범 하죠. 딱히 약점도 없고 강점도 없는 프
로게이머 라면, 단순히 좋은 선수일 뿐 입니다. 강한 선수는 될 수 없습니다.
좋은 선수와 강한 선수의 차이는 프로에서는 명확하지요.

전 Junwi는 분명 좋은 선수가 아닌 강한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 하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마음속에서 안타까워 하는 몇몇 좋은 선수들... 져도 좋으니 뭔가 자신
만의 강점을 찾으세요... 그로 인하여 한 부분 정도 약해져도 괞찬습니다.
그런 모습이 당신을 강하게 만들 것 입니다. 안 그러면 당신들은 영원히
좋은 선수 일수 밖에는 없습니다.

ps... 프로게이의 압박 이였군요.. ^^;;;;
그녀가 나를 보
04/03/24 17:4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
저도 단순히 실력 만을 따지자면
홍선수가 최고라고 봅니다~
꿈에서라도
04/03/24 17:4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달리고 있습니다.
제리드
04/03/24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듀얼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번에 박성준 선수가 꼭 올라가시리라 믿습니다.
IntiFadA
04/03/24 18:14
수정 아이콘
안돼요! 저그의 첫 메이저리그 우승은 홍진호 선수 아니면 강도경 선수였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 두 선두의 지난 시간이 너무 가슴아파요...ㅠ.ㅠ
04/03/24 18:18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 홍진호 선수와 동급 실력을 가진 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는 최고입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우승이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04/03/24 18:27
수정 아이콘
성부장님께서 달리고 계십니다.
GrayTints
04/03/24 18:31
수정 아이콘
이기기위한 경기를 하는 선수를 상대론 잘 알려진 저그유저는 우승하기
힘들꺼라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실력만을 따져봐서 홍진호 선수가 최고라고 저또한 생각합니다.
그래서 홍선수에게는 더 이상 잘해라 라는 말을 할수가 없군요..
어제의 경기에서 정말 전위가 너무 안타가웠는데..ㅠㅠ
챌린지리그 예선을 홍진호,박경락 이 저그의 두 괴물이 치뤄야 한다는게
정말 우울할뿐입니다..

예전 저그의 강력함이 싫었던 그떄가 그립군요.
GrayTints
04/03/24 18:32
수정 아이콘
성부장님,박태민선수,조용호선수,변은종선수 화이팅!!!!
페널로페
04/03/24 18:47
수정 아이콘
저그 게이머분들 화이팅입니다..홍진호 강도경 성학승 조용호 박경락선수!! 그 외 다수 -_- 암튼.. 좋은 결과 있기를..
러브투스카이~
04/03/24 18:48
수정 아이콘
이번 챌린지는 저그유저들의 대반란이 되시기를 -_-!!
에드워드에릭
04/03/24 18:50
수정 아이콘
Paul님 저와 같은 생각이세요. 이런말 PGR에서 본거 같은데.. 홍진호처럼하면 이길 수 있구나..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는 저그의 신이다
공고리
04/03/24 18:5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화이팅~!!(덧붙여서 같은조의 임요환 선수 화이팅~!!)
GrayTints
04/03/24 19:18
수정 아이콘
대안으로 다음시즌 맵은 기요틴같은 개방형 입구 (no 언덕) 맵이 나왔으면 합니다.
대략난감
04/03/24 20:27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저그로 실력만큼은 최고라고...자부합니다..무관의 제왕..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이기는 하지만..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메이저급 우승만 없을뿐..언제나 4강후보 이상의 예상을 낳죠...
꿈꾸는마린
04/03/24 20:52
수정 아이콘
비류연 님 // 저는 '박경락이기에..' 다른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초반을 노린다는 생각도 드는걸요. 제대로 가스 먹게 내버려 두면 이기기 힘든
상대이니까요. ^^ 잠시 주춤했지만 조만간에 컴백할거라고 믿습니다. ^^
남자의로망은
04/03/24 21:21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가 초반에 당하는 경기보면 시쳇말로 '좀 째다가' 당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상대가 초반공략을 하지 않았을 시에야 해처리가 한개더 많다던지 자원이 조금더 빨리 모인다던지 테크가 조금이라도 빨리 올라간다던지 하겠지만 말이죠. 스타크 자체가 가난하게 플레이해서 상대를 더 가난하게 만들것인가 or 부자스럽게 해서 가난한 상대를 제압할 것인가 이 두가지중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므로 박경락 선수의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나쁘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단지 다른 선수들이 대처를 너무나도 잘하더군요.

뱀다리 - 홍진호 선수는 저그에서는 정말 독보적인 존재죠. 비교할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강도경 선수 정도? 홍진호 선수만큼 꾸준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죠. 홍진호가 만년 2인자라면 확실히 1인자라고 할수 있는 선수도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홍진호를 이기지 않고선 최고라고 할 수 없죠.
강은희
04/03/24 22:06
수정 아이콘
요즘 홍진호 선수가 얼마나 부진한가를 뼈저리게 느꼈다죠. 네이버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검색하다가 지식인에서 엄청나게 황당한 글을 봤습니다. "저는 여자인데요. 제가 홍진호 선수보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_-..사람들이 그 정도 실력인데 왜 프로게이머 안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런거 하고싶지 않대요-_-;; 진짜 열받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홍진호선수 얼짱(?)싸이트에 사진 올라온거 아시나요. 댓글 읽다보니까 "홍진호선수 엄청 못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최연성 선수에게 연패당했다고 들었소." -_-..진짜 이런글 쓰는 사람들 아이피 추적해서 쫓아가서 때려주고 싶더군요. 준우승의 비애 ㅜ.ㅠ..
04/03/24 22:15
수정 아이콘
죽음의 A조 듀얼의 첫 탈락자가 박경락선수가 되리라곤..보면서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말씀대로 그이기에 극복해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모두의 공공의 적면모를 보여주길!
04/03/24 22:21
수정 아이콘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만일 저그가 우승한다면 신인 유저가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호 선수나 박경락 선수 같은 경우는 극강으로 알려지기 시작할때의 승률보다 지금 승률이 더 낮을겁니다.. 스토브리그 기간동안에 파나소닉 스타리그 결승전 재방송을 보았습니다.. 그때 초짜의 온게임넷 승률이 1위더군요.. 75%를 넘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멀리서 봐서 정확히 못봤습니다.. 틀렸으면 수정해 주세요. ^^) 어떤 종족의 유저라도 전적이 쌓이면 승률이 낮아지는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저그 유저들이 승률 떨어지는 정도가 더 큰것 같습니다.. 바로 스타일이 파악 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면에서 전 이번에 변은종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4강과 3,4위 전에서 무너져서 너무 아쉽더군요.. ㅜ.ㅜ
조용호 선수나 박경락 선수의 경우 파나소닉 배에서 우승할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랄까요.. 그런것을 놓친 느낌입니다..
깜짝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저그의 첫우승은 조진락 중에 한명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봄날의 곰
04/03/24 22:53
수정 아이콘
저그의 첫우승은 누가해도 기쁠테지만 진남선수가 했으면 그가 할수없다면 그의 동생이라도 우승을 한다면 제 영원한 바램입니다.
네버마인
04/03/25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엔 관심이 과연 저그유저중 누가 우승을 할까 입니다.
그런데 옐로우, 성부장, 조용호,전위, 장 브라더스, 고러쉬등등 모두 다 맘에 걸리네요....ㅡ.ㅜ
이번 스타리그에선 위에 열거한 사람들에 의해 신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4/03/25 00:08
수정 아이콘
자신있게 말합니다! 저그 우승 못합니다 절대...
남자의로망은
04/03/25 10:59
수정 아이콘
냉큼//프로토스로 꾸준한 성적 절대 못거둔다 라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있게 말했지만 강민 선수가 그 얘기를 박살 내버리지 않았습니까? 저그도 우승 할 수 있습니다.
리부미
04/03/25 11:06
수정 아이콘
자신이게 말합니다! 냉큼 취소하세요......!!!
04/03/25 18:44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그러한 약점을 이겨내고 다음엔 확실히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리라 확신합니다.
04/03/25 18:56
수정 아이콘
The One님의 의견에 살짝 공감하면서...^^
우승을 위한 저그 유저의 필수 조건은, 테란에게 무척 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이 저저전이 되는 리그(저그판이겠죠?)가 아니라면, 우승으로 향한 과정에는 저그에게 강한 테란들이 무수히 많을테니까요. (저그에게 강하지 않은 테란을 (몇몇 꼽을 수는 있으나) 저는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테란에게 (꾸준히) 극강인 저그 유저는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06 이제 너를 보내 줄 수 있게 되었어... [6] jjun012807 04/03/24 2807 0
3105 초반이 싫다.. Forever JunWi_[saM] [3] KilleR3465 04/03/24 3465 0
3104 박경락이기에 당해야 하는가? [29] 비류연4831 04/03/24 4831 0
3103 군대와 사회. 사회와 군대. [24] 분노의포도3331 04/03/24 3331 0
3102 아~~강산타운!! [5] 바람꽃2797 04/03/24 2797 0
3100 소수정예.. [39] Roman_Plto4000 04/03/24 4000 0
3099 박경락선수 화이팅! [2] 공공의마사지2995 04/03/24 2995 0
3098 [5] StayerS_VexeR3306 04/03/24 3306 0
3097 저그 대 테란 [초반 해법은 있는가?] 삼지안 저그의 몰락!!! [20] 마인드컨트롤3657 04/03/24 3657 0
3096 제가 젤 싫어하는 소리가 ' 고작 오락가지고' 류의 말들입니다. [15] WinForHer★승주3077 04/03/24 3077 0
3094 NHN한게임 스타리그 우리들만의 치열한 대결을 마무리하며. [7] 신진형2985 04/03/24 2985 0
3093 Where Are Real YOU? Never Give Up Junwi_[saM] [3] 샤프상디3125 04/03/24 3125 0
3092 온게임넷 무대가 새롭게 단장을 했군요. [17] 공룡3768 04/03/24 3768 0
3091 [소설] 그녀의 향기 [6] 아랑3477 04/03/24 3477 0
3088 저그는 몰락할것인가? [15] 암울한저그3163 04/03/24 3163 0
3087 지지 마세요... [4] christine2889 04/03/23 2889 0
3086 저그의 몰락..정말 실현 되는건가.. [80] yonghowang5512 04/03/23 5512 0
3085 이보게 xx, 우리 xx 어쩔 것이여? (경기 결과 담고 있음) [5] 미니3752 04/03/23 3752 0
3084 아쉽습니다 [17] letsbe02800 04/03/23 2800 0
3083 The Marine 축하합니다(전위와 불꽃에겐 위로를...) [34] 어딘데3695 04/03/23 3695 0
3082 pgr21이 유해 사이트라는 것... [16] 영혼의 귀천4674 04/03/23 4674 0
3081 메가스튜디오 [21] 킁킁3879 04/03/23 3879 0
3079 [잡담]PC방에 왔습니다. [5] Marine의 아들3196 04/03/23 31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