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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3/22 19:36:42 |
Name |
눈사람 |
Subject |
스토브리그의 발전방향... |
제목은 거창하게 발전방안이라고 썼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을 특히 스타를 사랑하는 팬으로서의 짧은 생각입니다. 게다가 처음으로 쓰는 글이라서 떨립니다…혹시나 얕은 생각으로 다른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지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스토브리그라는 이름은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야구가 9월이면 시즌이 끝나고 긴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10월 한달 동안 경기를 계속하지만 말이죠. 다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기에 유래에 대한 설명은 안 붙이겠습니다.
이 스토브리그 기간에는 각종 계약들이 행해집니다.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해서 몸을 만드는 기간이고, 각 구단들은 구단정비에 들어갑니다. 연봉협상, 계약, 트레이드, 단장과 감독들간의 미팅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빅딜이라고도 하는 대형트레이드가 성사되기도 합니다. (물론 시즌 중에도 일어납니다만…)
우리나라의 게임계는 역사가 짧은 탓에 아직 정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발전해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글에 담아봅니다.
스토브리그에는 간간히 선수들의 휴식소식들이 들려오더군요. 그런데 먼가 언밸런스함이 느껴집니다. 선수들간의 계약은 이미 끝났고 팀을 옮기는 선수들도 모두 팀을 옮긴 상태였지요. 이는 선수들의 계약이 주로 1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그 계약이 거의 겨울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참 각 방송사마다 시즌이 이루어지는 중간에 선수들이 팀을 옮겼고 - 개인전은 상관없지만 팀리그에는 영향을 미치죠, 물론 야구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 사이에는 빅딜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이번 스토브리그도 시즌 중간 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브리그와 계약기간사이의 시간상의 공백도 상당히 길었습니다. (거의 3개월 정도였지요)
이러한 시간상의 문제를 하나로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각 방송사의 시즌이 끝나는 시점을 조정해서 비슷하게 맞추고 시즌이 끝난 뒤 2~3주 정도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선수계약과 팀스폰서, 트레이드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애로점이 있겠지만 이러한 방향으로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1) 김철민 캐스터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덧글2) 우승한 강민 선수, 준우승한 전태규 선수 모두 축하 드립니다.
덧글3) 엠비시게임 결승전이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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