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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2 17:30:59
Name 민아`열심이
Subject 대한민국의 청소년들 ....

안녕하세요 ..
피지알 글쓰기 권한을 오늘 받았습니다 ,
그 동안 일부분들께서 말씀하신 눈팅을하다가
이렇게 글을 적어보니깐 감계무량하군요 !

제가 말할 것은 이게 아닙니다 ........
저도 대한민국의 청소년입니다 ..
이제 중2올라가는 새싹(쿨럭)으로
경남어딘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몇주전 학교에서 ....
EBS를 한다더군요 .... (방송으로공부가르치는거요 .. 아시죠?)
학생들에게 교재를 사라고 했습니다 ...
저희 학교에서만인지도 모르지만,
작년에 또 교재를 사라고해놓고
하지도 않았었던 적이 있습니다 ....


그 일때문에 또 그런일이 생기냐며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
이번만큼은, 그런일이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
그렇게 이주가 지났습니다 ....


몇일전 ,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한다더군요 .....
8교시까지 해서 원래 3시 45분에 마치는 수업을
5시 35분으로 늘린다더군요 ....
듣고 싶은 과목만 골라서 들으면,
학원 수강료의 반값만 계산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
학원을 다니지 않는 저로써는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
혼자 공부하는 게 이만저만 힘든일이 아니었거든요 ..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아이들의 목소리는 높아졌고, 선생님께선
하기 싫은 사람은 하지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렇게 선생님은 다시 나가셨습니다 .....


그리고
오늘 , 또 다른 이야기가 흘러오더군요 ...
학교 수업이 바뀐다고요 .....



원래 중학생의 수업은 6교시로 저희학교 기준으로 수업은
3시 45분에 끝납니다 ..
(종례나 청소제외입니다)
그런데 이제 7교시라고 합니다 ...


아침자습시간에 하던 EBS를 학교에서 남아서 하고 가라더군요 ..
마지막 7교시에 말입니다 ..
그리고 나서, 보충수업은 전과목다 들어야한다고 하면서,
일명 뺑뺑이를 돌리려고 한다고 합니다 ..
8시에 마친다고, 학교에서 밥을 먹는다더군요 ...


아, 각 학교마다 다 실시하고 있겠지만,
특기적성교육은 학교를 마친 뒤에 합니다 ..
그런데 아침자습시간에 특기적성교육을 끼워넣어놓고 ..
보충수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저로써는,
황당해하는 얼굴 표정을 감추기 힘들었고,
또다시 하는 말이 ..
듣고싶은 사람만 들으라는 겁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
이게 정말 이루어져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중학생 ... 이제 갓 초등학교의 허울을 벗고
고등학생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

싫습니다 ....
전 지금 하는 6교시로도 회의를 느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
이렇게까지 가르쳐서 뭘 하냐라는 생각이었죠 ..
아, 물론 기본지식은 필요합니다 ....
학교에서 배워야죠 .... 그건 맞습니다 ...
하지만 ... 전해져오는 소식을 들으면 그게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


주위에 유학간 친구들 .....
부럽지 않았습니다 ...
아니죠 ,부러운 마음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었죠 ..
자율적인 학교수업, 그리고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독서시간과 부모님들의 사랑.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
외국 물 먹어서 뭐하겠냐 라는 생각도 했죠 ...........
근데 오늘로써 생각이 확 바뀌어버리네요 ...


서울에서는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으로 인해서
늦게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
하지만 경남쪽은 아직 아닙니다 ..
몇몇 애들 엄마께서는
가르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
제가 아는 아주머니 한분께서도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

꿈과 희망을 가져야하는 청소년시절에,
하루의 반을 학교에서 살아야합니다 ..
학교 .
그 이름에 반항을 불러일으키네요 .....
정말 싫습니다 .....

.... 왜 이런말씀 하시지요 ..
공부 못하는 애들이 그런말 한다 ....
아니요 ... 주위에 공부잘하는 친구들이
그런 말 더 많이 하더군요 ... 저두요 ..

.... 왜 이런말씀 하시지요 ..
학교에서 공부시켜주는 데 말이 많냐 ..
학교는 공부만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
학교에서 단지 공부만 배운다면 인터넷이 활성화된 요즘.
발 노동을 시켜가며 학교에 가야할 이유가 없죠 ....
아닌가요 .. ?


대한민국의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
... 모든 길은 공부로 통하는 해야하는 이 시점에 ....
저희가 기어나갈 구멍은 어디쯤에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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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민
04/03/22 17:34
수정 아이콘
중2이신데 저녁에 학교에서 밥을 준다고요? 그건 좀 심한 것같은데...
한 번 전교회의 같은데서 반대해보세요 그리고 이유를 알려달라고 해보시지 근데 저는 학교 수업은 상당히 즐거운데 (물론 수업시간)
소나기
04/03/22 17:36
수정 아이콘
청소년기에는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10년만 지나보십시오
후회하게 됩니다. 정 공부가 하기 싫으시다면 정말 잘할 수 있는 전문적인 분야로 나가십시오. 아니면 정말 후회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런 상황이 됩니다. 물론 보통 사람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보통사람을 무시하느냐 이런 말씀하시겠죠. 하지만 전 죽도록 후회합니다. 그때 좀 더 그냥 맹목적으로 좀 더 열심히 했었으면 아니면 확 깬 생각을 가지고 다른 좋아하는 일에 매진했으면 하는 후회말입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 한번 해보고 싶었던 공부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디 현명하게 생각하세요..
소나기
04/03/22 17:38
수정 아이콘
근데 중학교에서 8시는 좀 심하네요 ㅡ,.ㅡ
04/03/22 17:40
수정 아이콘
강남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요 뭐^^ 대치동 같은 곳은 특히나 막강한 학원들이 득실거리죠 초등 5학년만 되도 학교 끝나서 바로 또다른 학교, 바로 학원에 간 뒤에 10시 넘어서 오는데요 심지어는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그러는 애들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밀가리
04/03/22 17:58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18살 학생입니다 .^^;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고등학교 2학년들이죠) 제가 민아님 나이일때도 수학문제를 보며 "이딴거 어디다 써먹어?" 라고 짜증냈던 기억이 절로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만큼 재미있던 시간도 별로 없었던가 싶네요. 지금 한국 친구들은 보면 야자다 뭐다 해서 학교에서 10시에 끝나고 바로 학원가 자정을 넘겨 집에 오는 친구 들도 많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강남지역이 아닙니다. 경기도 중소 규모 도시입니다.) 물론 힘듭니다. 하루의 2/3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니까요. 하지만 그 녀석들은 꿈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0대를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녀석들과 다르지만 다른 방향으로 자기 투자하는 것이구요).

그렇다고 해서 공부만이 꼭 모든 것은 아니죠. 제 주위에도 음악을 하는 친구가 있고, 운동을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민아님 하루의 반나절을 학교에서 있고 싶지 않고,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곳과 실현 시킬 꿈이 있다면 독한 마음 먹고 도전해 보세요. 그럼 기어나갈 구멍을 찾지 않고 당당히 어깨피고 나갈 문이 보일테니까요 ^^;

ps : 유학간다고 해서 꼭 햇살 비추어지는 인생이 펼쳐지는건 아니랍니다. -_- 어쩌면 한국에서보다 더 세심한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제가 사는 중국에서는요.)
프토 of 낭만
04/03/22 18:28
수정 아이콘
저하고 나이가 같으시네요... ㅡ,.ㅡ
뭐 광주쪽에서도 이미 보충을 명목으로 10시까지 야자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저는 아니지만(학교 분위기도 공부하는 쪽이 아니여서 -_-;) 오히려 저희쪽에선(학교가 각자 달라서 하는곳도 잇고 안하는 곳도 있습니다.) 야자를 적극 찬성하는 쪽이죠.. 다니기 싫은 학원등을 이유로 하거니와, 좋은 선생님께서 많이 계시거든요...^^
흠... 도움 드릴께 없네요... 학생회의 힘은 의외로 크답니다^^ 한번 건의해보세요... 그럼 건승을 바라며^^
비류연
04/03/22 18:35
수정 아이콘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의 그런 강제공부는 모든 학생의 수준을 어느정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적인 인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중학생이라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놔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03/22 18:5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거 못견뎌합니다. 제 경우는 소나기님 말씀처럼 전문분야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곡을 했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현 제도의 문제점은 예외를 두지 않는 강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곡을 했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항상 1등급이었습니다) 저도 야자를 빠지기 힘들었을 겁니다.
취화선
04/03/22 18:53
수정 아이콘
공부해서 나쁠건 없지만 중학교때부터 8시는 좀심하네요 ; ;
중학교시절부터 평일엔 태양을 못보는 현상을 겪는가요 ..-_-;
MistyDay
04/03/22 22:11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야자 그런거 반대입니다만;ㅅ;
뭐 그런거 일일히 설명하자면 너무 길죠ㅇㅅㅇ;
우리동네 경우에는 그런말 전혀 못들어봤는데;
정말 그런일 일어나면 소름끼칠듯;
뭐 내년이면 저도 야자의 압박에 시달릴지 모르겠지만;
리본킁킁이
04/03/22 22:37
수정 아이콘
중학교가 벌써-_-;
04/03/22 23:04
수정 아이콘
전부터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지만...이 글을 보면서 다시금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계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창의력'을 배제하고 있다고...... [첫 코멘트라 조심스럽습니다. :)]
04/03/22 23:25
수정 아이콘
인문계 고등학교가면 죽어나는데 -.-;

중학교때부터 저런 곤욕을 치르니.. 울 나라 학생들은 얼마나 불쌍한지..
04/03/23 00:04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공부 안한거 후회한 적은 있어도 공부 많이 했다고 후회해 본 적은 없군요. 아직 님의 시야는 그것밖에 안보일 뿐입니다.

"학생"도 직업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님의 아버지는 뭐가 억울하다고 나가서 힘들게 돈 벌어오겠습니까? 쓰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뭐가 억울하다고 다 참고 사시겠습니까. "학생"도 직업입니다.

우리 나라 교육에 대해 불만이 많으시다면, 나중에 힘 꽤나 쓰는 사람이 되어 바꾸십시오. 힘 없는 사람은 찍 소리도 못하는게 세상입니다. 그나마 학교에 있을때는 할말이라도 하고 살지....
04/03/23 00:10
수정 아이콘
선생님에게 적당히 개기기도 하고 수업을 적당히 빼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 30대 중반을 훌쩍 넘어섰지만 중고등학교 때만큼 괴로웠던 시기도 없는것 같군요. 여자문제,진로문제,자아에 대한 문제,사춘기...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훗날을 도모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단, 세상에서 한 분야 만큼은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WizardMo
04/03/23 03:44
수정 아이콘
묻겠습니다. 학교에서 남아서 공부를 하지 않고 하실일이 있습니까? 황금과도 같은 그나이에 대학공부를 제외하고 선택할 가짓수가 있다면 그냥 선생님과의 상의하에 (또한 부모님허락하에)학교 나오거나 아니면 보충수업,야자 빠지십시요.
그게 아니라면 단지 공부하기 싫어하는 철없는 중학생으로 보입니다.
04/03/23 04:14
수정 아이콘
공부할 수 있을 때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리고 뚜렷한 목표나 장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일단은' 공부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bloOdmOon
04/03/23 08:02
수정 아이콘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하지 말아야 하겠죠 ^^ 다만 나중에 후회한답니다..저도 공부 무지 싫어했지만,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담을 잠시 얘기하자면..

저같은경우 지방에 비평준화 지역이었기 때문에, 중학교 1학년때부터 보충수업을 했고, 중학교 3학년때부터는 야간자율학습을 했었죠. 야간자율학습을 끝내면, 다시 독서실에 갔습니다. 독서실에서 잠을자고 새벽에 집에가서 (집과 도서관이 가까웠습니다) 도시락과 책을 챙기고 씻고 다시학교가고,, 그생활을 반복해서 그 지역의 이른바 명문고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죠.
고등학교생활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내딴에는 공부잘하는 축에 든다고 생각했었지만, 워낙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방황하고 낙오되는 친구들이 속출했었죠. 저역시 학력이 뚝 떨어져서, 한동안 방황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야간 자율학습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2학년 1학기 내내 계속됐죠.(2학년 중반쯤에 교육부에 지침이 나와서 한동안 야자가 없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저는 다시 독서실을 끊고 거기서 잠자면서 그럭저럭 공부를 지속했습니다) 0교시 수업은 당연한 것이었구요. 근데 참 재밌게도, 저주스럽던 야간 자율학습을 통해서 저는 학력이 눈에띄게 향상됐습니다. 반에서 꼴찌를 머물던 실력이 전교에서 놀게 되더군요 ^^; 물론 친구들과 함께하던 자율학습이었지만, 집에서 공부 죽어도 안하는 저같은 학생에겐 야간자율학습은 은인이었다고나 할까요? 어렸을때부터 컴퓨터와 게임에 심취했던 터라, 집에가면 도저히 공부를 할 수가 없더군요 ^^;;;
고등학교 3학년이 되서는, 이른바 '심야자율학습'이 시행됐습니다. 자율학습을 밤 12시까지 진행했었죠 =_= 일반자율학습은 물론 10시까지였지만, 희망자에 한해서 12시까지 행해졌고, 저역시 자원해서 12시까지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했습니다. (집에있는 시간은 새벽 0시 30분에서 등교시간인 6시 반까지인, 단 6시간이었죠. 다만 토요일과 공휴일은 철저히 놀았습니다^^) 3학년 복도에, 모의고사의 일정성적 이상까지의 명단을 시험별로 붙여놓은 게시판이 있었는데, 제 이름은 딱 한번을 제외하고 성적과 월별로 정비례그래프를 그렸죠.
드디어 대망의 수능일! 저때만해도 200점 만점이었던 수능시험을 치고나서, 저는 잠시 절망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15점가까이 떨어졌거든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해 수능이 어려워서 대부분 학생들이 10~20점씩 떨어졌더군요 +_+ 상위 ?프로 정도에 들수 있었던 저는, 3군대 대학에 원서를 냈고, 운이 좋게도 모두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다만 결국엔 원하는 대학은 제가 사는곳이 지방이라는 압박때문에 포기해야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쭈욱 적어놓고 보니 꼭 제자랑 같군요 -_-; (사실은 자랑 쪼끔 맞답니다.. 후다닥=3=3=3 ) 다만 요즈음의 학생들께 해주고 싶은말은, 그시절 공부하는것이 인생을 결정짓는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속된말로 공부 열씨미 하면 손해볼거 없고, 나중에 자부심, 자신감 내지 힘을 갖게 된다고나 할까요? 최소한 공부해서 남주진 않더군요 ^^;; 뭐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자신의 취향에 안맞는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다른 공부방법을 선택하는것도 좋겠지요..근데, 스스로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했을때 의지력이 굳건하지 못하다고 한다면,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제 생각으로는 학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본문의 글처럼 학교가 공부만을 시키는 곳은 아니지만, 역시 공부를 시키는것이 가장 큰 역할이겠죠? ^^a
물론, 인생의 선택은 자신이 해야할 것이고, 공부가 자신의 길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최근 사시에 합격한 XXX씨가 옛날 쓴 책 제목처럼, '공부가 가장 쉽더랍니다..'
싸이코샤오유
04/03/23 10:22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에는.. 일단.. 공부를 한다 . 안한다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서 괜시리 잡아놓는다 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또한 이래 저래 말바꾸면서 교재는 교재대로 사고 말같지도 않은
보충수업비, 자율학습비 어쩌고 하는 문제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글을 읽어보면 글 쓰신분은 중학생이신것 치곤 공부해야할 방향과
소신이 비교적 동급 대비 상위권인듯 합니다.
민아`열심이
04/03/23 18:4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른들께서 공부할시기에 공부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력여하에따라서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는거죠 ..
하지만 이건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
학교수업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
그리고 보충수업을 놀기위해서 받으려는 아이들도 많구요 ..
하기싫은 아이들, 놀기위해서 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인 실정에
보충수업이 얼마정도의 성과를 얻게될까도 고민되네요 ....

그리고 .... 공부라는 틀에서 자신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데
아쉬움이 있다는 겁니다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 ..
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요즘들어 더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
아이온
04/03/24 12:58
수정 아이콘
그쵸.. 정말 심합니다. 문제는 끝도 없이만. 8시까지 붙잡아 놓으면 입시 공부에나마 더 효율적이라는 발상부터가 틀렸습니다.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교사도 많지 않거니와, 설령 그렇다 해도 수준과 제각각의 진도가 천차만별이죠. 8시 붙잡아 놓는데 어느 중학생이 거기서 추가로 공부하고 싶겠으며, 복습 없이 수업만 듣는데 무슨 공부가 되겠습니까? 백 번 양보해서 입시가 중요하다 해도 8시까지 보충 수업은 현실 계산이 안 된 오버입니다. 저라면.. 그 시간에 뭐 다른 거 해보겠습니다. 관심을 갖는 건 활동에서 나옵니다. 유럽에선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기 전에 이미 준-사회복지 전문가가 된다는 얘기도 떠돕니다. 안 해본 일에 관심을 어떻게 갖고 자기 적성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그 시간에 정말 자기 인생을 위해서 번외 활동을 해보는 게 낫죠.. 학교에서 윽박지르는 거, 어른들이 모르는 소리 하는 거 절대 믿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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