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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2 14:19
단지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관심분야가 취미생활일 경우(가령 theend님 같은 경우는 국문학이겠죠) 참 즐겁습니다만, 그것이 직업이 되고 전문분야가 되면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이 생길 것이라 봅니다. 님이 공대라고 해서 문학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힘들고 지칠 때 또 일이 꼬일 때 문학책도 읽고 글도 써봄으로 더 즐거운 생활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04/03/22 14:33
People's elbow // 님의 말처럼 쉽지는 않을 거라고 거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서는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구요, 단순히 글을 쓰거나 읽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국문학의 분야를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04/03/22 14:41
글...잘 읽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이과를 선택했다가 문과로 전향하여 경영을 전공했지만, 요즈음 다시금 회의를 느낍니다..이 글을 읽으니 저도 용기가 나는군요.. 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려 합니다..수능이라는 놈과의 결투에 건투를~^^;
04/03/22 14:57
글 잘읽었습니다.
아쉬움과 불확실성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듯 하네요...(아니라면 죄송) 전 공대 기계공학 전공에 지금 대학원 석사 1년차인데요. 저 역시 흥미없던 공대학문에 이정도까지 (저 나름대로는 몇년전까지 상상도 못했던 진로라 -_-;;;) 발을 담그게 될줄 몰랐지만 해보고 또 해볼수록 매력도 있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공대를 전공으로 하되 국문학과 접목을 시켜볼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면 꿈과 현실 양쪽의 토끼를 다 잡아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자신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의 책임을 감수하구요...^^; 선택에 대한 후회없는 노력과 맺음 있길 바랍니다.
04/03/22 16:24
전 고등학교때 문과를 다녔지만 대학은 이공계열로 왔습니다. 아직 새내기라서 그런진 몰라도 죽을 맛입니다. 수학, 물리가 싫어서 문과를 지망했었는데 대학와서 하는게 그넘의 수학, 물리 (and 화학)..... 특히 수학은 수2를 안배웠다보니 무슨 말을 중얼거리는지 그냥 넘어가구요... 아.. 후회가 자주 되는 3월한달입니다.
04/03/22 17:05
Jeff_Hardy님/ 공대수업 정말 눈앞이 캄캄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건 고등학교때 이과였든 문과였든 구분없이 상당히 피곤하고 머리아프죠...^^ 새내기라면요...조급히 생각지 마시고 마음껏 노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공학도를 걸으실거라면 군대갔다와서 혹은 2학년부터는 정말 열심히 해야하고 아마 웬만하면 의지가 생길겁니다...그리고 해볼만 하지요. 전 군대갔다와서 복학할때 sin,cos함수가 뭔지도 까먹어서 해멨지만... 하나하나씩 알아가고 공학 역시 암기가 아닌 상식 수준의 이해입니다. 자신이 공대라는 것은 2학년때부터 생각하셔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어차피 1학년때는 대학문화(?)를 적응하고 마음껏 만끽하는게 최곱니다. 즐거운 새내기생활 하세요 ㅠ.ㅠ * 100
04/03/23 01:00
갑자기 고스트 바둑왕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길을 멀리 돌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공대생활 열심히 하시고 대학원에서는 원하는 국문 공부를 마음껏 하시길 바랍니다....저두 지금 교대를 다니지만^^ 사회학이나 심리학 쪽을 더 좋아해서 대학원에서는 그 쪽을 전공할 생각입니다.....모두 힘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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