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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2 00:42:29
Name 월현
Subject 저주.. (경기결과 있어요..)
처음 글을 쓰네요..

요즘 스토브리그 기간에 cm에 다시빠져서 굉장히 허우적 대다가(하루에 17시간씩 했답니다..) 오늘 스타리그 결승전을 보러 갔습니다..

사실 전 별로 안가려고 했었습니다.. 사실 강민선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전태규 선수를 응원하려고 하는데..

저에겐 저주가 있거든요..

그 저주는 바로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게임하는걸 지켜보면 반드시 진다는 그런 저주죠..

-_-;;일단 한게임배 스타리그서 부터 그 시작을 알렸죠.. 더심해진건

작년 11월 부턴가요?? 임요환 선수가 주춤주춤 더 주춤주춤 하다가였을까요??

그때 16강 재경기가 있었죠?? 전 그때 정말로 임요환 선수의 경기 결과를 알고싶어서

함온스나 요환동 문자중계를 지켜봤답니다.. 그때 임요환 선수가 떨어지고 나서

이 저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었습니다..

정말 최악이였죠.. 제가 응원하는 선수의 게임을 봤을때 다지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

전 포유의 팬인데요.. 제가 보는경기는 다 지더군요.. 박용욱 선수의 탈락이나..

임요환 김성제선수의 재경기 탈락.(김성제 임요환 선수가 16강 처음에 2승하는건 시간관계상 못봤거든요.. 지는건 봤습니다..-_-)

또한 조용호 선수의 패배와 박경락 선수의 패배..(저그유저중엔 가장 좋아하지요..)

뭐 나열하자면 정말 끝이없습니다.. 웃기는건 저번에 마이너 16강전에서

베르트랑선수(제가 응원) 1승 했다는거 듣고나서 2,3경기 지켜봤는데 내리 허망하게

무너지더군요.. 그다음에 임요환 선수..휴.... 전태규 선수에게 그냥 졌죠..

팀리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번 엠비씨 팀리그 결승때.. 제가 도착한게 최연성선수가 조용호 선수에게 지지 받았던

시점인데 그다음에 두판을 내리 져서 화가나서 친구와 술먹으러 갔었는데..

보니까 이겼더군요..

-_-;; 이번 결승.. 1경기부터 지켜봤죠..

전태규 선수의 지지가 들려오자 전 친구들과 햄버거나 사먹으러 근처의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서 왔었죠.. 그때 전태규 선수가 이겨서 체육관에서 함성이 막 들려오더군요..

전 불안불안 했지만.. -_-;; 3,4 경기를 지켜봤는데.. 3경기는 너무 아쉬웠어요..

4경기야 강민틴은 전설이니 할말 없다 쳐도..휴..-_-

어찌 됐건 정말 최악의 저주입니다. 제친구들도 다들 저보고 저주의 사나이라고 불르더군요..

나참 서러워서..ㅠㅠ 이번 듀얼은 꼭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반드시 응원하는 선수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저주를 깨주는 유일한 선수는 최연성 선수밖에 없더군요.. 최연성 화이팅!

-_-;; 그리고 오늘 결승이 끝나고 고기집에서 강민 선수 외 슈마지오 선수들과 감독님들

이재균 감독님 김동준 임성춘 해설위원님들 박신영 선수와 김영미선수 이은경선수 (이혜영선수도있었어요..)도 봤답니다.

아 나도현 선수도 있었군요.. 전 처음에 프로게이머를 연예인처럼 느꼈었는데

거기서 보니까 그냥 마냥 고기먹으러온 일반인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사중

내내 웃는 모습의 강민선수 보기좋았구요..

나름대로 너무 잘해서 별로 안좋아하는 강민선수,

임요환선수에게 너무강해서 별로 안좋아 하지만

오늘 모습보니까 그런마음 조금 버려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나가실때 맛있게 드세요 라고 했던거 같군요..;;(저의 일행분들이 팬클럽?!이 있어서..

나도현 팬클럽인지 강민 팬클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민 팬클럽 운영진 했던 사람도

있었으니..나도현 팬클럽도 있고..)

흠.. 말이 길어졌네요.. 휴.. 한마디로 말해



"이은경 선수는 귀엽고 이쁘시다" 라는 ......(;;; 오늘 보고 이은경 선수의 팬이 되겠다고

다시 다짐했습니다.-_-;;;) 정말 미인이십니다.. ㅠㅠ 청치마 입은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__-;; 스타리그에서 이은경 선수 자주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주야 깨져라!~!!!




ps 1. 전태규 선수 우승 못하셔서 아쉬울텐데 다음리그엔 꼭 우승하시기 바랍니다..(앗

        임요환 선수가 우승해야하는데..-_-;; 다다음 리그에 우승하세요)

ps 2. 강민 선수 풋풋함 기억하겠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미워하고 싶진 않네요..

        그래도 너무 강력한 모습만 보여주진 마시길..

ps 3. cm이라는 게임 정말 최악이더군요.. 축구에 미쳐사는 저로선 이 재미없는 게임에

        중독되어서 끼니도 거르고 생활도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작년에 겨우 끊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전 이후 처음으로 산 컴퓨터 게임이네요..

        (위닝하려고 플스2 구입한적도 있긴있었지만..)

        어찌됐건 가격은 비싼 티 냅니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수 없구요..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절대 비추천입니다..(cm의 별명이 이혼제조기,사표제조기,학고제조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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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2 00:50
수정 아이콘
다름이 아닌 cm이야기때문에 로그인했습니다-_-; 정말 폐인제조 게임이지요. cm은 01/02시즌부터 하기 시작했고.. 최신 버전 cm03/04 영문판, cm매거진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영국에 계신 분께 부탁해서 샀었죠. 컴퓨터 사양의 압박으로 자주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정말 중독성 강한 게임입니다..T_T
GrandBleU
04/03/22 00:56
수정 아이콘
CM 무지 안좋은 게임입니다. 인생에서 도움이 안되는 게임입니다.
CM을 시작하신 분들은 중독 되기 전에 어여 접으십시오 --;
기억의 습작...
04/03/22 01:53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이 있죠..-_-;;
자신이 없다면, CM을 접하지 말아라!! 라는 말~저도 중독되었을때는 하루종일 매달리고 있었는데..흠..다시 하고파 지네요~
모두 폐인의 길로 GoGo~
04/03/22 02:25
수정 아이콘
학생은 CM하지 맙시다.
학생은 CM하지 맙시다.
04/03/22 03:17
수정 아이콘
정작 본문과 상관없지만 그 CM이란것은 무척 궁금해 지네요. 과연 어떤 것이길래...
HatcheryOK
04/03/22 03:42
수정 아이콘
아아... 저도 CM덕분에(?) 밤을 새운다음에 아침을 먹고 잔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지금은 어떻게 끊긴 했지만요... -_-
Grateful Days~
04/03/22 09:09
수정 아이콘
절대 학생은 CM하면 안됩니다. 회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중독성과 폐인제조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TheFighting
04/03/22 09:30
수정 아이콘
CM이 뭔가요? 다들 그런 반응을 보이시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
저는 오늘 첨 들어봐서...ㅡ,.ㅡ;
tranquility
04/03/22 09:43
수정 아이콘
CM... 이름을 알려드리면 안되는 게임같은데요? ^^;
참고로 뒤는 매니져라는...
슬픈비
04/03/22 11:24
수정 아이콘
아.................CM................................................너무 재밌어요..ㅠ_ㅠ 이름을 알려드리면 안된다는..윗분의..뜻을 받들어..앞부분만알려드리자면..챔피언쉽..입니다..-_-;;;;;
04/03/22 11:32
수정 아이콘
cm.. 네이버 검색 결과 챔피언쉽 매니저로 판명됨.. 축구겜이군요
Spanish Coffee
04/03/22 12:07
수정 아이콘
며칠을 안 감어 기름이 좔좔 흐르는 더부룩한 머리..까칠까칠 제멋대로 자라난 수염..수북하게 산을 이룬 재털이..컴퓨터 책상위에 라면 먹은 지저분한 흔적.. -> CM이 우리에게 선사해 주는 것들..^^;

저의 백수시절 모습이지요..학생분들은 절대~~로 CM하지 마세요!! ^^
슈퍼백수
04/03/22 14:12
수정 아이콘
CM정말 무서운 게임, 폐인되기 좋은 게임, 최악의 게임이자 최고의 게임 등등 정말 중독되면 안되는 게임 그래서 03/04를 안 샀다는....
원래는 돈 주고 살까? 했었는데 일다니기 때문에 절제했다는 ....
FlyHigh~!!!
04/03/22 16:27
수정 아이콘
CM사지 마세요 주위에서 폐인된 사람 여럿 봤습니다 -_-;;

그모습이 무서워서 전 안했습니다만 -_-;;;;

그나저나 글 중간에 포유의 팬이라길래 이재훈 선수의 팬인줄알고 깜짝 놀랐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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