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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1 23:55:36
Name cosmic dancer
Subject [축하글] End 가 아닌 And로...
안녕하세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PGR의 첫글을 남기고자
WRITE버튼을 누르면서,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하나? 라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반반 섞인 마음으로 키보드를 손을 얹었는데,
역시 무난한 "안녕하세요"로 시작하게 되네요.
아직 글의 모험을 떠나기에는
요즘의 독서부족으로 공황상태가 될것같아서요^^;;;

PGR의 오랜 눈팅팅^^;;  눈팅족의 기간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어요.
어느곳에나 그곳만의 문화가 존재한다는건,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권리이자 의무인것 같아요.   (네...그 이상은 저만의 비밀! ;; )

앞으로도 한동안은 주욱 눈팅팅족으로 지내게 될것 같지만요..^^

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글을 쓰게된 크나큰 동기는
즐거움이 다른 게임,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강민선수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함이예요.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때부터 그의 팬이 되었기에,
그 이전의 몇번 챌린지리그 탈락과, 챌린지리그 결승전과 듀얼에서 고배를 마시고
그것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온 강민선수의 이야기가,
참 장하게^^; 여겨지는만큼 가슴아팠던 시절을 함께 하지 못햇음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한 참 복받은 팬이라는 행복감도 함께 합니다.

몽상가 토스 강민이라는 닉네임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던 (엄재경님의^^)
마이큐브 16강 첫경기부터 지금까지,
그의 꿈이 하나같이 다 생각납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흥분,        뒤통수부터 목줄기 까지 내려오던 소름,
서서히 자신의 꿈속에 빠트리는 알수없는 그의 묘안..^^

그 하나 하나의 순간들이 합쳐져서 강민선수라는, 몽상가 토스라는 그림이
완성됩니다.

오늘의 우승,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이큐브배의 패배를 잊지 않겠다던 그 약속,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준우승자 징크스조차 몰랐다던 강민선수는 처음으로 그 징크스를 깨트렸구요.  
이제 우승자 징크스도 깨겠다는 의지, 그리고 팬들이 있기에 자신이 있고,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것이라는 멋진 소감에 완전히 넉다운 되었습니다.  ^^

강민선수를 응원하면서 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것은,
바로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만의 자유로움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사람의 밝음과 씩씩함입니다.

(모광고에 나온 멘트중..."남들의 말을 듣는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가.."
가 생각나게 하는 강민선수....)

소감중에, 자신을 믿고 응원해 주었던 가족들과, 특히나 어머니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
지금까지의 애환이 느껴지더군요.
티비로 보면서 저도 눈물흘렸다는 것은 비밀로 지키려 했는데..
많은 분들도 그러셨을거라 믿고...^^  
이제 강민선수는 자신앞의 큰산을 하나 넘었습니다. 자신과 늘 대화하고 생각하면서
하나의 큰 꿈을 이뤘구요.

앞으로 더 큰 꿈을 위해, 끝나지 않은 꿈을 위해.
이제 부터가 시작이라는 믿음.
그 믿음을 지켜보면서, 응원하려 합니다.

Dream And Dream.....^^

날라토스 강민 화이팅!

(부족한 글솜씨로 한시간여를 글에 쏟아부었는데, 우승의 기쁨에 취해서
조금 흥분조의 글이 된것 같네요.^^  구구절절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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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al_break
04/03/21 23:59
수정 아이콘
경기가 막 끝나고 눈동자가 촉촉히 스며들어갈 때는 저도 가슴이 찌잉했답니다. 강민선수. 앞으로도 계속 선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4/03/22 00:08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그의 게임운영, 결국 승리를 따내는 모습에
집에서 박수를 쳤답니다. 날라토스.. 믿습니다. 두 테란 거장이
세운 기록들을 더 뛰어넘으리라고.. 날라토스 화이팅
군대로 날라
04/03/22 00:10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전에 저에게 선물해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우승결정났을때 저의 눈동자도 촉촉히 젖어 있더군요-_-; 징크스파괴자 강민 다음표적은 우승자징크스입니다~ 화이팅!!
59분59초
04/03/22 00:13
수정 아이콘
날라 축하해요.. 드디어 해냈군요^^
배따라기
04/03/22 00:16
수정 아이콘
날라ㅜㅜ 오늘날이 있기까지만 지금의 승리와는 비교도 안될 수많은 패배와 좌절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시련이 없었다면 날라도 없었겠죠.
영웅의그림자
04/03/22 00:19
수정 아이콘
이제보니 프로게이머의 별명들은 엄재경 해설위원이 많이 지어주신거 같네요!!~
박정석-영웅토스
서지훈-퍼펙트테란
이재훈-한량토스
강 민- 몽상가
정재호-타이슨저그
성학승-오뚜기저그

더 있나요?? 제가 아는건 이 것뿐이라서~~ ~
타천사
04/03/22 00:25
수정 아이콘
임균태 - 도망자 저그...^^

강민선수의 OSL 첫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04/03/22 00:26
수정 아이콘
세세하게 경기 내용이 있을줄 알았는데 결과만..

-_-; 약간은 허무하지만~ 제목을 잘못 파악하고온 저의 잘못 ㅠㅠ

갠적으로 1경기 2경기 3경기 내용이 무지 궁금한~
냉장고
04/03/22 01:04
수정 아이콘
제목이 아주 멋지네요 ^^
언제나초보
04/03/22 03:03
수정 아이콘
냉장고 // 서태지와 아이들 good bye 앨범에 있는 말이었죠^^ 'End 가 아닌 [&]' 라고.^^
프리지아
04/03/22 13:14
수정 아이콘
^^ 네.....날라의 꿈은 계속됩니다
04/03/22 18:32
수정 아이콘
임균태선수의 "드론의 아버지"라는 별명은 어떤분께서 지어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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