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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1 14:35:45
Name 안전제일
Subject [잡담] 결승전을 기다리며...
초절정 잡담이 될테니...결승에 관한 진지한  고찰이나 선수 응원글을 기대하셨다면
조심스럽게 뒤로 버튼을 추천합니다.^_^;


약 1시간 반 뒤면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NHN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벌어집니다.
2주간의 스토브 리그 끝에 벌어지는 결승전이니 만큼
약간의 열기 부족이었던 게시판이 당일이 되어서야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뭐..플플전이라고 선수들이 덜 연습하지 않았을테고
스토브리그 직후라고 긴장감이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지난 시간동안 치열하게 연습하고 준비한 선수들의경기를 보기위해서 약간의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1. 긴장감을 높인다.
멋진경기도 늘어져서 보면 재미없습니다. 약간의 긴장감은 좋은 경기를 더 좋게 보여주지요.
각 선수의 응원글이나 혹은 까페에 올라가 있는 글..아니면 신문기사라도 많이 읽어봅시다.


2.예상을 해본다.
맵순서를 숙지한후(어디서 구하냐고 물으실분은 없으시지요?^^;)
각 맵에 따른 선수들의 승패를 예상하고 플플전에 약간이라도 지식이 있다면 전략까지도 예상해본다.
사실 승패에 대한 예상이야 거의 바람에 가까운것이니
그것보다는 선수들이 준비해왔을 전략을 예상해보는게 더 멋질것 같군요.
으음...제 예상이요? 으하하 전 초하수 테란 유접니다.--;;저에게 플플전이라 하는것은 꿈의 대진!이지요.(외면-)


3. 예상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스타가 깔려있는 컴퓨터가 가까이 있다면 좋지만
그게 안되신다면 주훈감독님의 시뮬레이션 기법이라도 빌려서! 한번 예상대로 경기를 진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선수들과의 일체감을 높여서 이후 경기에 더욱 몰입할수 있게 해주지요.
사실 이거 하다보면 응원하는 선수가 결정나기도..으하하하


4. 같이볼 사람을 마련한다.
제일 좋은건 경기장에서 직접 즐기는 겁니다.
현장의 열기는 아무리 집이 편해도 다르긴 다른거니까요.
그러나 모든 스타팬이 서울에 사는것도 아니고 이시간에 다른 약속이 없을것도 아니니 만큼 그것은 현실적으로 힘들지요.
그렇다면 비슷하게 분위기라도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까운 친구들과 모여보세요.
사실 이런건 팬까페에서 지방 모임같은게 좀 활성화되어서 작은 까페라도 빌려서 같이 보는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데...
서로 다른 선수를 응원해도 즐거움은 확실히 배가 됩니다.


4-1. 같이볼 사람을 마련하지 못했을때.
불행한 사태가 아닐수 없습니다. 스스로의 인간관계를 탓하며 암울해 하시는것보다는
현대 문명을 이용합시다. 전화는 괜히 있고 컴퓨터는 괜히 있겠습니까?
결승때는 경기 사이사이마다 문자와 전화로 바쁩니다.--;;;(예..바로 제경우죠.)
컴도 동시에 켜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듣는것.
바로 온라인 세대의 장점 아니겠습니까?^_^


5. 약간의 음식물을 준비한다.
맥주, 소주(?), 양주(??), 폭탄주(???!!) 뭐든 좋습니다.
약간의 알콜은 흥분을 돋구지요. 그렇지만 너무 많이 드셔서 잠에 빠지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미성년자라면 콜라와 쥬스..혹은 우유로 대체하죠.
저요? 우후후후훗!
곧 김치부침개 만들러 갈겁니다! 김치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으하하하하~!


6. 메모하는 습관! 기억력 보조 도구를 구비하자.
앞서서 전략 시뮬레이션까지 했는데 어찌경기후기를 안남길수 있습니까?
굳이 PGR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여러곳에서 같이 나눌수 있으려면
준비는 필요합니다.
기억력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없으셔도 무방합니다만
약간의 경기정보만이라도 메모해두신다면 이후 쓰실 경기후기가 상당히 풍부한 내용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지인들과 모이는 곳에서 쓸것이기때문에..으하하하!)


마지막으로 7번째...
응원하는 선수가 있다면, 혹은 없더라도..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것임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볼 경기가 바로 최고의 경기일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상/...스토브리그끝에 찾아온 결승전에 흥분하고 있는 안전제일이었습니다.꾸벅.
(김치부침개는 김치만 넣는게 맛있다고 생각합니다만...냉동실에서 굴러다니는 다진 고기가 절 유혹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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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1 14:40
수정 아이콘
맥주... 그래... 내게는 맥주가 필요해... ^^*

나름대로 생각해본 각 선수들의 맵에 대한 마음 가짐입니다.
맞다면... 어디서 돗자리 피겠습니다....

Paradoxxx:
Zeus: 난 섬맵의 Zeus다.... Paradoxxx 도 섬맵이다. 하던대로 하겠다.
"역설(Paradox)을 제시 한다면 전 그것을 정설로"
Nal_rA: Paradoxxx는 맵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 이젠 더이상 새로운 전략은 없다.
"역설(Paradox)은 저에게 더 이상 역설이 아님"

Nostalgia:
Zeus: 저 번에는 중앙을 쉽게 넘겨 줘서 졌다. 난 그 때를 기억 한다. 2번은 아니다.
"추억을 공유..."
Nal_rA: 난 같은 방식으로 2번 이기지 않는다.
"새로운 추억을..."

NamjaIyagi:
Zeus: 중앙 힘싸움 이다. 힘으로 밀어버린다.
"제 몸 으로 보여 줄 것"
Nal_rA: 아직 이 맵은 알려지지 않은 전략이 있다.
"이해 시키고 설명 하겠습니다."

Guillotine:
Zeus: 어차피 P vs P다 정석으로 간다.
"전 웃으면서 걸어가겠습니다."
Nal_rA: 난 이맵을 믿는다.
"절대로 저에게 제 생명을 꺽게 하는 단두대(Guillotine)는 내밀지 않을 것.."
04/03/21 15:02
수정 아이콘
앗 맥주 정말 좋은 팁이네요..잊고 있었습니다 ^^;;
안주 만들러 가야겠습니다..후다닥..
04/03/21 15:15
수정 아이콘
아참... 스타가 그리워져... 코카콜라배 결승을 VOD로 봤지요... 정말 다시봐도 극강 이더군요.
오늘 결승이 그런 치열한 경기라면... 전 취해서 책상위에 쓰러질지도... (맥주를 조금만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aphextal
04/03/21 15:32
수정 아이콘
조금 딴 소리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간 서비스 신청했는데 결승전에 안끊길까요?
04/03/21 15:43
수정 아이콘
aphextal//지금 경기시작 20분전인데 끊기지는 않군요..근데 막상 결승전에서 끊길꺼 같은 불길한 예감이..-_-;
04/03/21 16:12
수정 아이콘
lovehis님// 만들어논 짜장에다가 맥주를 부어서 드세요.(퍽)
04/03/21 16:13
수정 아이콘
김치부침개 식으면 맛 없어질수도...
04/03/21 16:16
수정 아이콘
맥주! 오렌지! 소세지! 저도 준비끝입니다 ^^
채연씨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오늘은 왜 백댄서가 없을까 궁금해지는걸요)
안전제일
04/03/21 16:19
수정 아이콘
relove님..궁극의 맛이라 하는 것은 온도에 구애받지 않는겁니다!
lovehis님..저도 그러고 싶지요오~~~~(라고 하며 놀리고 사라진다.)
dex님..님의 매뉴도 매우 매력적인데요?!+_+

으음...너무 댓글팅스러워지는거 아닙니까 이거?으하하하
Burning Soul
04/03/21 16:48
수정 아이콘
가고 싶었는데 가지도 못했고.. 같이 볼 친구들은 군에 가 있고.. 혼자 라면이나 곱씹으면서 봐야겠습니다.
[GS]늑대미니
04/03/21 16:53
수정 아이콘
강민을 응원하는 저.. 근데 느낌상 전태규선수가 이길 것.. 같은...
뭐.. 그냥 느낌이 그럽니다.. 에구 긴장된다... 맥주나 먹으면서..봐야지..
04/03/21 19:18
수정 아이콘
dex// 어헉...
04/03/21 19:31
수정 아이콘
^____________^
Lunnette
04/03/21 21:32
수정 아이콘
맥주에 올인! 쥐포 살짝 튀겨서 안주삼아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으면 더 좋아요! ^-^
구리구리
04/03/22 02:22
수정 아이콘
지금 봤습니다.
이거이거~~배고파지는데요~~ㅠㅠ
부침개 맛있으셨나요??
임마라고하지
04/03/22 10:09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 죄송, 그냥 따라 해봤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
김치부침개라~ 저도 먹고 싶어지네요.(근데 누가 해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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