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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3/20 09:19:32 |
Name |
안개넘어저편 |
Subject |
안녕하세요. ^^ |
write 버튼이 생긴지는 꽤 됐지만..
약간에 방황을 하다보니 pgr에 무신경 해져 버려서 쓰질 않았었습니다..
이제 막 대학물을 먹고 선배라는 지칭을 막얻은 03학번입니다.
스타는.. 많이 못합니다^^ (딱히 쓰는 아이뒤도 없습니다.. 어느정돈지 아시겠죠?;;)
그동안 글을 못써서 답답했던걸 그저 털어놓고 싶어서 끄적여 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pgr을 처음 접했을때.. 전 놀랐었습니다.
어느 곳에 가보아도 악플,언플,광고성글,비방글..
없는곳이 없었지만 여긴 그렇지 않더군요.
오히려 삶에 도움이 될만한곳, 의지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처음 이곳에 방문했을때는
상당히 힘들었던 시절이였기애 고민같은걸 정말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수칙에 어긋나는 행동이였습니다. 후훗
여튼 pgr에 올라온글을 1주일동안 죽어라 읽었습니다.(과거글을 말이죠^^)
읽을수록 친근이 왔으며 이곳에 머무르시는분들, 운영하시는분들..
이런분들과 친하게 지낼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자주 했습니다.
그러다 전 참지 못하고 방황을 했었습니다 ( 힘들었었을때였죠.. )
기말고사.. 무시하고 잘 안마시던.. 잘 못마셨던 술도 죽어라 마셨고
돈도 닥치는대로 썼습니다... ( 힘들게 모아 왔던돈.. 다 탕진했습니다.. )
그러다 한순간 허망해졌습니다.. 내가 머하나.. 무슨짓을 하고 있나..
후회.. 전 이런거 잘 안합니다. 어떤일을해도 다 삶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더군요. 조금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학.사.경.고... 이런게 날라오더군요. 쿵..
저희집은 보수적입니다.. 하지만 자상하십니다.
군대를 가려고 했지만 아직 신검도 안받았고 ( 빠른 85 입니다 쿠쿠 )
이대로가면 정말 후회하지 싶다.. 해서 2학년째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과는 다른 방황입니다.
내가 뭐하는 놈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등등.. 자아 와 관련된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아무생각 없이 그저 대학가고 보자 했었고 ( 나름대로 미래 계획도 있었습니다만;; 후훗..)
막상 대학와서는... 지금 느끼는건 제가 무엇이냐를 아는것이 가장 중요하게 됐습니다.
나름대로 좋다는 대학을 왔지만..( 머 그리 좋은대는 아닙니다;; )
저에게는 이것이 전혀 쓸모가 없군요..
전에 했던 고민.. 지금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몇가지 큰것들은 시간이 해결해 줬지만..
가장 큰 한가지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제 성격.. ..
남들은 저보고 착하다 순하다 머다.. ( .. 천사같다고도 들어봤습니다;; )
하지만 그것은 제가 소심해서 일 뿐이라는게 문제 입니다.
속마음은 아닌데 .. 난 싫은데 짜증나는데 말도 하기 싫은데..
무서워서.. 두려워서..
....
또 전 남을 사랑 할줄 모릅니다..
누굴 좋아한다는거.. 이런게 아닙니다.
남을 위해 신경 써주고 위로 해주고.. 절대 못합니다.
매우..개인적입니다.
일정선까지는 어느 누굴 막론 하고 신경써주지만.
그선이 매우 작습니다.. 제가 좋은 소리 다 들어봤지만
상냥하다. 자상하다.. 이런말은 한번도 못들어봤으며.
오히려 무신경하다 차갑다.. 이런말은 친한 친구들한태 좀 듣습니다..
후훗..
후.. 좀 털어놓으니 쉬원하긴 합니다만..
결국에는 똑같은 상황이겠지요..
그저 다른사람에게 상담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조금.. 아니.. 심할정도로 맥락 없는 글이였기에.. 죄송합니다. (제 작문실력이 꽝입니다.)
읽어 주신분들..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주말에 해가 떴습니다^^ 보람찬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철자법.. 여기에 무지 약합니다. 잘못된 점 있으면 꼭꼭 찝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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