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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0 00:22
따로 시킨다고 하시면 조금 무리가 있으시겠군요. 제가 자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요? 점심시간,저녁시간에 시간을 맞춰놓고 30분씩만 주무시고
생활해보세요. 왠만하면 2~3시 까지는 잠이 안올 것이고 수업시간에도 졸음은 안 올거에요. 만약 온다면 수업 중간중간에 있는 쉬는 시간을 수면시간으로 이용하시고요 절대 수업엔 주무시지 마시구요. 한마디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세요 ^ ^
04/03/20 00:33
저도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 좀 갑갑하긴 하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날마다 친구들과 같이 있다고 생각을 하면 말이죠. 몰래 떠들고 몰래 잠자고 몰래 담치기하고 몰래 담배피고 몰래 고스톱치고.. 하는 재미도 있죠. -_- 그리고 요즘 외동아들 아닌 사람 별로 없고 귀염 안 받고 자란 사람 별로 없습니다. 고민하는 부분이 단순히 잠 때문인지 아니면 자다가 맞는 것 때문인지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군요. 잠 때문이라면 몰래 자도 되고 (저같은 경우엔 당당하게 침대 들어가 자다가 많이 맞았습니다.) 하다보면 잠은 점점 줄게 돼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가 그런 동물이거든요. 자다가 맞는 거 때문이라면.. 글쎄요. 저는 공부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자극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뭐라 얘기할수가 없군요.
04/03/20 08:05
전 그다지.. 고등학교때 공부하면서 후회한게 필요없이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했던 것이었습니다. 기숙사생활의 메리트도 참 많겠지만 잠을 희생하면서까지 얻을만하진 않을 거 같네요;
04/03/20 08:48
저도 새벽바람) 이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전 입시 공부하면서 가장중요시 여긴것이 잠. 이였습니다.
하루 6시간 이하로 자본적 없었습니다. 자는시간, 밥먹는시간, 이래저래 빼고하면 15시간입니다.. 이정도시간을 지속적인 집중..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높은 집중을 하려면 잠은 생명입니다. 또한 본인의 의지도 중요합니다. 공부할때 가장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입니다. 가슴에묻으며) 분정도 되시면 남이 관리해줄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태는 자신이 가장잘알고 그것을 이용할줄 안다면 그것이 최고입니다. 두서가 없지만.. 저와 제 친구들의 경험을 토대로 적은겁니다. 자그마한 의견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4/03/20 09:31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
요즘 기숙사는 1학년때부터 2시,3시까지 하나요? 흠..좀 무리가 있는 시간표인것 같네요. 매일 2시,3시에 잔다면 피곤이 누적될수 밖에...ㅡㅡ;; 저희는 3학년들만 기숙사에 들어가는데 새벽1시까지가 정해진 시간이고 그 이후에는 자유로웠는데... 요즘은 더욱 힘들어졌군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공부하는데 기숙사가 훨씬 도움이 되는것은 분명합니다. 기숙사는 보통 상위권 학생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극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옆에서 공부하는데 혼자만 놀기는 힘들거든요. 물론 기숙사 나름대로 낭만과 추억도 있구요. 한번쯤은 들어가서 생활해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1년밖에 안지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데 1학년때부터 2시,3시까지 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꾸면 힘든데.. 거기다가 매일 2시,3시라..ㅡㅡ
04/03/20 10:30
기숙사 들어가세요~ 지금은 고민을 하시고 계시겠지만.. 님이 몇년이 지나고 대학생활을 하시면서.. 그때 들어가기를 잘했다.. 하고 생각하길 겁니다..
04/03/20 19:32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출퇴근.. 아니 통학하는 거리가 멀지 않으면 집에서 다니세요. 어차피 기숙사에서 공부하나 집에서 공부하나 중요한건 개인의 의지이므로 성적은 비슷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야간자율학습까지야 필수라고 쳐도 억지로 새벽까지 붙잡아놓는건 학습효율이 극도로 떨어집니다. 결국 나중되면 아시겠지만 기숙사생이나 통학생이나 성적은 다 비슷하게 나옵니다. 만약 새벽까지 붙잡아놓고 공부하는게 효과가 있다면 기숙사생이 상위권은 훨 높은 비율로 독점해야 하겠죠.
부모님과 조금이라도 어릴때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두도록 하세요. 그게 효도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고교시절을 보내는게 부모님과의 관계형성에도, 본인의 인격형성에도 더 좋은 영향을 미칠겁니다. 뭣보다도 나이먹어서 아버지하고 싸울 일이 적어지죠. 사실 고교졸업하고 대학들어가면 이미 머리가 커서 부모얘기가 거의 씨도 안먹히고 더군다나 좀있다 군대가게 됩니다. 실제로는 고교3년이 아직 어린 자식하고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고 제일 중요한거죠. 이 시간을 몇시간 공부 더 시키겠다고 멀리 보내놓고서 후회하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제가 고등학교때 기숙사 보냈던 것을 상당히 후회합니다. 그리고 저도 후회합니다. 제 주변을 봐도 비슷한 경우로 고등학교가 멀어서 유학보냈던 부모님들도 고등학교때 자식을 멀리놔뒀던 것을 거의 후회하시더군요.
04/03/20 19:41
가족밖에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2학년 3학년이 될수록 고독한 싸움을 해야합니다. 그때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건 가족입니다. 부모님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혼자서 고민하고 어려워하고 힘들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생활 시작하고 1-2년쯤 되면 주말에 집에 가기도 귀찮아질걸요? 게다가 부모님도 주말에 일있어서 집비우고 그러면 한달에 한번 얼굴보기도 힘들어지는 상황도 됩니다. 제가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 얼굴보면 괭장히 낯섭니다. 중요한 얘기를 쉽게 꺼낼 수가 없습니다. 상담상대에서 부모님은 제외되게 됩니다. 이거 별로 좋은거 아닙니다.
게다가- 이건 최악의 경우입니다만, 만약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누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되는 경우...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하실겁니다. 내가 왜 기숙사같은걸 가서 가족들을 멀리했는지. 저는 여동생이 죽었습니다.
04/03/21 00:43
전 반년도 안돼서 집에 가지 않는게 익숙해졌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대학 복학을 앞두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머니가 많이 웃으시는 걸 느꼈습니다. 저도 외동이라서...-_-;;; 부모님이 더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나름대로 기숙사생활에 선후배관계라던가 혼자서 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작은 부분이나마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두면 그것도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으로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반찬 안가려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예전에 반찬을 많이 가렸었는데 기숙사에서는 주는대로 먹다보니 입맛이 많이 바뀌었나 봅니다. :) 부모님께서 권위적이 아니라면 자기 스스로 결정해서 입사를 하는게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들어가서는 집에 자주자주 연락하는거 잊으면 안됩니다. 전 성격이 그런쪽에는 좀 무딘편이라 어머니가 연락안하면 생각도 못하거든요. 그건 좀 후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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