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저그유저 고수만들기!-토스편- 부제- 토스를 때려잡자!

지난번 글을 재밌게 읽어주신것 같길래 약속되로 토스편 올립니다.
계획은 빨리 적어 올리려 했으나, 탄핵 사권때문에 침통한 나머지..- -;;
본글 시작~

마메에 (저글링)녹고 질롯에게 (해처리)까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일만이천 초보 저그동포들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1.OVERVIEW(개요)
저그대 토스전은 객관식 싸움이다. 서로가 자신의 빌드를 최대한 숨긴채 적의 비수를
찌르는 것. 그것이 대 토스전의 초.중반의 핵심이다. 과거에는 출제자가 저그요,
토스가 맞추는 학생들이었지만, 근래에는 토스가 선생이다. 그것도 쉬는시간까지 수업하며 애들 화장실도 안 보내는 그런 선생님이다. 이제는 저그가 선생님 눈을 피해 몰래
야자 빼먹을 때인것이다.

2.The Trend of Zerg vs Toss(흐름)
-과거-
토스는 첫번째 파일런 지을 순간 2가지 경우의 갈림길을 생각한다. 9드론 저글링 또는
12드론 해처리. 그에따라 변동되는 파일런에서 게이트의 위치까지. 이은 갈림길.
럴커?? 뮤탈?? 가스도 모자란데.. 캐넌 박으면 센터싸움에서 질텐데.. 아 도대체 뭐야?~~
이렇듯 칼자루는 저그의 것이었다. 물론 스톰한방에 럴커가 죽을때에 스톰만으로 럴커를
막는 경우도 있었으나 센터싸움을 대비해 스톰을 아끼는 플레이가 중요시 되는 경향이었다.
-현재-
아~~ 옛날이여~~ 지난시간 다시 올 수 없나 토~~스~~.. 토스시러~~
지금의 토스들은 정찰을 위해서 과감히 스타게이트를 지어 버린다. 그리고 커세어 뽑아서
오버로드도 잡고(2기까지는 봐준다. 3기 잡히면 말리기 시작한다..ㅠ.ㅠ)상대 체제봐서
그에 맞는 테크와 캐논을 건설한다.여기까진 괜찮다. 애초는 조신한 현모양처가 꿈이며
요리학과 출신으로 과도질만 하던 애교 만점인 질롯들을 모두 다 체대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매일 달리기만 시켰는지, 요즘은 그 연약하던 질롯들이 뜀박질을 어찌나 잘하는지..
그리고 과도 대신 식칼을 분배하기 시작했다.(공발업을 빨리 한단 말입니다. 진짜 초보분은 못 알아 들을까봐서^^)그리고 사시미질도 배워왔는지 럴커라는 횟감을 어찌나 잘뜨던지..- -;;
이쯤되면 저그가 커세어 이후 토스의 테크및 러쉬 타이밍을 예측하거나 정찰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럼 크게 몇가지 살펴보겠다.

1)커세어 이후 발업질롯(혹은 공업+발업 질롯)
이때 보통 7~11기 정도 옵니다. 이 때 초반에 피해를 받으셨다면 성큰으로 버티셔야
합니다. 의외로 공발업 질롯은 쪽수에 비해서 엄청난 임팩트를 가집니다. 3배 정도의
저글링을 케찹범벅으로 만드는 것은 식칼든 질롯에겐 일도 아닙니다.
성큰은 2기 정도면 됩니다. 이때 커세어가 오버로드 잡으로 올껍니다. 그럼 히드라 2기
정도는 커세어 강제어택 시켜주세요. 중수정도면 커세어를 뺄 것이고, 초보라면 잃습니다.
이후 토스는 거의 멀티를 합니다. 이때 이후는 개인의 스타일 입니다. 막멀티로 상대하던지.
아님 저글링 히드라로 뚫거나 연탄조이기, 폭탄드랍 등 이것은 게임의 통해서 익히셔야
합니다.
2)커세어 이후 빠른 다크 이후 멀티
아주 전통적인 빌드지만 커세어 이후 갈림길이 많아지면서 강력한 빌드로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이 빌드는 토스가 방어적인 빌드이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로 뚫거나
장기전을 도모해야 합니다.(1번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됨.)
여기서 잠깐 About-Real Tips~~..- -;; 저그유저들의 기본 스킬중의 하나인 히드라 웨이브.
울링의 등장으로 인해서 히드라 컨트롤이 등안시 되는 이때 히드라 웨이브의 묘미를 잠깐 맛보겠습니다.
만약 토스가 다크로 앞마당을 먹었다고 합시다. 저 같은 경우는 레어가 터지면 바로 오버로드 속업을 누릅니다. 그리고 럴커 업보다 히드라 발업-사거리업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히드라 1부대 반정도 모이면 쭉 올라갑니다. 이제부터 히드라 컨트롤을 시작합니다. 상대편 입구를 저글링 1기로 찔러보고 캐논이 3개 이하시 히드라로 치고 빠지고를 반복합니다.
이때 어택&땅이 아닌 반드시! 일점사를 해야합니다. 그것이 캐논이 됐든 캐논을 감싸고
있는 질롯이 됐든. 혹은 운 좋아 앞으로 나와있는 하이템플러가 됐든. 반드시 일점사해야
캐논에게 맞는 데미지보다 높은 데미지를 토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토스가
스톰을 몇방 씁니다. 잘 피하셔야 합니다. How to avoid? 어떻게 피하냐고요? 감이죠- -;
계속 하시다 보면 손빠르기 상승과 함께 피할 수 있을껍니다.. 이런 무책임한 말이.........
스톰 소모는 토스의 센터진출을 늦추거나 심지어 저글링이 다수시 뚫을수 있기까지 합니다. 오늘의 리얼 팁스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어서 나의 스타일기를... - -;;
3)커세어 이후 리버. 앞마당. 스플래쉬 프로토스.
개인적으로 가장 짜증나는 조합입니다. 해법은 어느정도 예지 하셔야 합니다. 리버인지
아닌지. 계속 하시다 보면 아주 쪼~~끔 감이 옵니다. 이때는 커세어를 보셨더라도
스파이어를 올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커세어를 일망타진 하실 욕심을 버리시고 스커지로
2~3기씩 줄여주시는게 좋습니다. 셔틀이 보이면 0순위로 주시고 잡아주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렇게 하려면 스커지 컨트롤이 좋아야 하는데.. 제가 스커지 컨트롤이 안 좋아서..
이런 토스 만나면 거의 집니다- -;;;;;;

3.SOLUTION
그럼 저그에게 희망은 없는가?? 아니다. 열악한 진흙바닥에서(혹자는 시멘트 바닥이라고도 한다)
미천한 라바를 디파일러까지 만드는 저그가 아니던가.
초보분들에게 추천하는 해법은 우직함을 가지시라 겁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방송경기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정석VS조용호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이때 조용호의 뮤탈 플레이는 정말 모범적인 플레입니다. 그것의 핵심은 어설픈
뮤탈의 수로는 안 찌릅니다. 캐논이 있거나 드라군 혹은 아콘이 있을시 뺍니다.
뮤탈이 10기 이상 모였다 싶으면-이것은 캐논이 3기있어도 다 부수고 유유자적 토스의
본진을 떠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찌릅니다. 그리고 본진털고 빠집니다. 이것의 반복은
결국 경기의 흐름을 저그에게 가져오게 합니다.
뮤탈의 우직함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좀 오래됐지만 종족최강전에서 박정석VS박경락 경기가 있었습니다.
8시 정석토스 6시 경락저그^^; 였습니다. 이때 박토스는 리버를 택하고 박저그는
이를 히드라로 수비합니다.
박토스가 앞마당을 먹을려 하자 노레어 상태로 미네랄 멀티까지 해처리를 피며 도합 5해처리 히드라로
러쉬 나온 토스의 병력을 히드라 만으로 앞도적으로 싸 먹으며 역러쉬해서 박정석 선수에게서
GG를 받아냅니다.
이렇듯 너무 상대방 체제에 따라갈려고만 하지 마시고, 어느정도는 따라가데, 큰 틀에서는
여러분들이 머릿속에서 그려온 청사진되로 플레이 하시기 바랍니다. 경기에서 패배할지
몰라도 남는것이 많은 경기가 될것입니다.

4.CONCLUSION
적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과연 몇명이나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실지..
생각하며 마무리 들어갑니다.
어차피 재밌자고 하는 게임아닙니까?? 진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이긴다고
상대방을 너무 얕보거나 우쭐해 하지 마십시요. 게임을 시작할지 GG GL을 치는 마음으로
이기거나 지더라도 GG를 칠줄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담주부터 시작하는 스타경기들을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상 선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동통신 랩실의 한 학생이었습니다.

P.S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듀얼토너먼트. 화,금마다 2명씩 스타리거가
나오겠네요. 경기가 끝나면 2~3일 이내 이들에 관한 글을 적을까 합니다.
그 선수의 팬으로써 선수들의 프로필(생년월일, 백분백답 등)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luesekai@hanmail.net
이재훈 선수! 이번엔 꼭 올라가세요!! 그리고 진정한 토스의 끝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우승을 기다리는 것도 이제는 조금씩 지쳐갑니다. 어느덧 패배에
민감해 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파이팅 하시고 힘찬 도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