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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8 01:15
이렇게 글을 적으시면 제 생각엔 또 논쟁이 시작 될 꺼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최대한 같은 내용의 글들은 코멘트화 하는게 좋 다고 생각 합니다만... 어쨋든 제가 참견 할 바는 아니니.. 흠 참 어렵네요..
04/03/18 01:17
저는 종교에서의 가르침은 그냥 믿는것으로 끝내야한다구 봅니다. 그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 특히 유일신앙이 강한 기독교에서 다른 신들을 부정하는 모습이 일반인들에게는 반감을 사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죠.
창세기... 믿으면 사실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믿기전에 사실을 강요해서는 안되겠지요...
04/03/18 01:18
...좋게 봐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정말 대단한 분들은 좋게 봅니다. (제가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에 김수환 추기경님은 반드시 들어갑니다.) 그러나,스스로의 믿음에 먹칠하고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사이비들,특히 '전도사' 계열은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신을 믿고 싶은 사람은,스스로의 의지로 찾아갑니다. 신을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은,자기의 생각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때려죽여도 신을 찾지 않습니다. 왜 그 간단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것인지... 실제로 행동에 옮긴 적도 있지만,전 분명히 올바르지도 않은 '사이비 기독교'를 퍼뜨리려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면서 말할 것입니다. "What? 뭔 헛소리야?"
04/03/18 01:27
그렇다면 개신교 교회의 헌금제도 개선부터 하십시오. 낮아질 필요 없습니다. 교회와 권력의 '높은 곳'에서 자리를 대물림하는 자들을 낮추십시오. 우선 필요한 것은 '전도'에 대한 한정요건을 정립하고 교회세 제도를 자진하여 건의하십시오. 교회의 재정이 투명해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질 것입니다.
04/03/18 01:34
이 좁아터진 땅덩어리에 무슨 돈으로 그렇게 교회들만 이빠시 존재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어디를 가도 교회는 꼬박꼬박 있으니.. 제가 사는 동네에 블럭2-3개 안에 교회만 5개입니다 -_-;; 제 생각엔 우리나라 사람들 전부가 교회신자라 해도 많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전체로 세도 정말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신문에서 보고 확 깼던 생각이 나는군요.) 이 넘쳐나는 교회들의 진정한 이유는 돈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싶습니다만. 절대로 교회를 세우는 전부. 아니 다수가 진정 순수한 전도만을 위해 짓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믿음 강요이전에 이 비생산적인 낭비로써의 다수의 교회. 아무리 봐도 좋게 보이지 않군요.
04/03/18 01:35
몇개 안되는 댓글들을 보니^^ 참으로 난감하군요...
글쓰신분의 의중은 그런댓글을 원한건 아닐진데... 무슨 꼭 청문회하는 분위기 같군요. 무슨 본문쓰신분은 많은 잘못을하여 변명을 하고 댓글 다신분들은 질책을하고 그러니간 우리한테 이런 감정 불러일으키지 않을려면 잘해라~~~ 이러시는것 같군요^^ 과연 옳고 그름을 자신이 다판단할수있을련지... 아...빨리 스토브리그끝나고 스타 정규리그 했으면 하는군요...정말 이젠 pgr들어 오기가 힘드는군요.
04/03/18 01:50
감정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아닙니다. 개신교 신자들의 사회참여 노력에 대해서 아무도 불쾌해 하지 않습니다. 종교자본주의에서 그들은 선량한 신자이고 선량한 노동자이니까요.
개신교의 하얀 손은 무척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신념에 의한 것인지 교회라는 조직에 의한 것인지 구분해야 할 필요는 있지요. 문제가 되는 것은 개신교 신자보다는 개신교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서유럽의 개신교 조직과 한국의 개신교 조직을 비교해 보고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 번번이 출당조치되는 한국 개신교 조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신교의 대다수가 검은 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신교의 큰 조직들이 필연적으로 타락하게 되는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은 늘 교회 안의 이야기에 무관심합니다. 교회 내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믿음대로 선한 일을 합니다. 이왕이면 그들의 배후에 '한기총'이니 '순복음교회'니 '광림, 충현, 사랑의'교회와 같은 세계 4대 교회가 없었으면 합니다. 자기 동네 교회를 스스럼 없이 찾고 신실하게, 지나치지 않은 십일조를 하는 서유럽의 교회에 대한 반감이 아닙니다. 문제는 외부의 선한 사마리아인들께서 교회 내의 제도와 조직 개선에 대해서는 50년이 넘는 동안 무엇 하나 이루어 낸 것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마리아인을 봐서 거대한 교회조직을 타락한 약간의 부분으로 보아달라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저 교회 있으니까 다니고 조직이나 제도개선 따위 생각해 본 적 없이 교리대로 믿는다고 생각하는 신자들의 마음 속에 무슨 악의가 있겠습니까. 선의로 충만하겠죠. 하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말처럼 "결과가 나빴다 해도 시작은 선의에 의한 것이었다"라고 할 수 있겠죠.
04/03/18 01:50
저 역시 교회에도, 성당에도 나가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꼭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성서에서 귀담아 들어야 할 말씀은 분명히 있고, 반드시 교인이라고 해서 성서의 진정한 말씀처럼 행동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찬양자님 말씀처럼 하느님을 믿고, 그 안에서 참된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신도님들께서도 노력하여야 하실 문제입니디마는, 극히 일부의 문제점으로 많은 선량한 신도님들의 마음을 굳이 자극적인 어투로 공격하는 것도 지양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이 조금 어긋납니다만, 인간 사는 세상 어디에나 수준 이하의 사람은 있습니다. 행여 교인이 아닌 분들께서 정말 이해하기 힘든 교인들을 만난다 하더라도, 그냥 그 사람들을 '돼먹지 않은 기독교인'으로 보기 보다는, 그냥 '돼먹지 않은 사람인데 하필이면 기독교인인체 하는 사람' 으로, 그렇게 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04/03/18 01:51
감춰진 모습으로 선행을 하시는 분들께는 경의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조직의 악업을 논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4/03/18 01:54
다른 어떤 나라도 아닌 한국의 교회 성장사는 대부분의 선량한 교인들에 의해서 키워졌습니다. 그 분들이 헌금하고, 그 분들이 선행하고, 그 분들이 전도하고, 그 분들이 자녀들로 하여금 모태신앙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교회조직에 대한 문제점을 논하기가 매우 힘든 것입니다. 신자로 둘러쌓인 집단의 수많은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은 규모가 작은 하이틴 팬클럽을 논하는 것도 매우 힘든 상황인걸요.
문제는 '선행하고, 헌금하고, 착하게 믿는 분들'을 봐서 소수의 '잘못된 경우'를 눈감아라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04/03/18 02:00
성서에 적힌 그분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웃을 네 몸 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것이 우후죽순처럼 교회를 세우고 좋은 교회에서 좋은 음식먹으면서 즐겁게 믿음있는 우리끼리 주님께 찬양을 하고 믿는 자들은 천국가는데 불쌍한 어린양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믿음의 실천, 그분의 뜻을 따른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나눔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마음 남을 존중하는 마음 이런 것이 아닐까요? 그러려면 일단 그야말로 제가 보기에도 교회 재정의 투명성이 중요한 문제로 보여집니다. 또한 현대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이기심, 자신의 행복보다는 남의 행복에 더 기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서로 나누는 삶 속에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제가 요즘에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부족한 의견일지 모르지만 다음에 좀 더 이야기 할 수 있기를...
04/03/18 02:03
우리라는 미명아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닐지...
우리 가족, 우리 집단, 이런 것들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아닐지...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요. 이 이야기는 종교 이야길 떠나서 모든 보편적인 문제에 제가 던지는 질문입니다만...
04/03/18 02:10
상당히 공격적인 댓글을 적었다가 삭제했습니다. 아까 하던 그 글에 가서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 남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마저 종교논쟁으로 오염시키기 보단 아까 하던 거기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04/03/18 02:25
기독교의 교리나 성경, 이론 등을 싫어하는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는 거의 없습니다.
기독교 싫어하는 사람들은 저를 포함해서 다들 기독교에서 무슨 말을, 무슨 짓을 하는지는 관심도 없고, '교인들이 뭔짓을 하든 상관은 않겠는데 자신에게 믿음을 강요하는 게 짜증난다...' 라는 것이 점점 발전돼서 나중에는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는 식으로 발전하더군요. 저도 거의 같은 식으로 싫어하게 됐구요.
04/03/18 02:25
종교이야기 정치이야기 등으로 또한번 어지럽네요. 전 예전에는 그냥 게임에 관한이야기나 짧은 유머 한줄 읽을수 있는 곳 그리고 추게의 좋은글들을 보는데였는데 어느사이 서로 감정싸움이 돼버리구 말았다는 느낌입니다. 뭐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논쟁이 참여하신분 모두 미워요. ㅠㅠ 감정싸움할곳 많은걸로 아는데... ... 제가 좋아하는 피지알 그리고 자게에 어느사이에 눈쌀찌푸리게 돼었네요. 좋은 공간 만들어 갑시다. 파이팅~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 달게 돼네요. 죄송합니다~
04/03/18 02:27
Laurent 님, 포켓토이 님//
어떤 교회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매년, 혹은 매달 전교인 앞에서 재정보고를 합니다. ㅇㅇ (재정 담당 직원을 따로 둘 여유가 있는 교회는 거의 없기 때문에, 대개는 교회 장로님 중 한 분, 아니면 직분 맡으신 분들 중 한 분이 돌아가면서 재무부장을 맡아 헌금 관리를 하시게 됩니다.) (감리교회의 경우) 지역 회합에서도 각 교회 예결산 자료가 반드시 보고되고, 그 결과는 문서화되어서 각 교회에 비치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다 윗사람들끼리 사바사바해서 나온 거 아니냐... 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_-;) p.s. 쓴소리 해주시는 분들이, 분명히 기독교인 전체를 다 비난하시는 건 아닐 텐데도, 꼭 제 자신이 욕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죠. ㅠ.ㅠ 목회자 자녀의 비애....
04/03/18 02:40
TheInferno [FAS]님, 아델님, 이터니티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ㅇㅇ
교회도 결국은 사람들 모여서 부대끼는 곳인데, 너무 기대수준이 높으신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a 물론 그전에 저부터, 맛 잃은 소금이 되어가는 걸 반성해야겠지요.
04/03/18 04:37
여러가지 폐해가 있긴 있습니다만..
그래도 교회, 절, 성당 어디든지 종교 시설이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낫습니다. 나쁜 일만큼이나 좋은일도 많이들 하고 있고 그런 곳이 없다면 가식적이더라도 타인을 돕는 행위가 있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4/03/18 07:15
사는게 원래 그런거죠
예전에 광수생각에 나온 만화를 보고 섬뜻 했었죠 -_-;; 어떤 사람이 뽀리(광수생각 캐릭터)에게 흰 종이에 까만 점을 찍어놓고 '뭐가 보입니까', 하고 물어봐서 '검은 점이 보입니다' 라고 했더니 '-_- 이렇게 많은 하얀 여백을 남겨두고 검은 점밖에 보지 못하시다니..'
04/03/18 09:11
하얀 여백은 당연 한 것 입니다. 당연한 것에 관심을 둘 사람은 없죠. 검은 점은 비 정상 적입니다. 비 정상 적인 것에 사람은 관심이 있죠...
04/03/18 09:12
그저 종교에 관한 개인의 자유로운 삶을 보장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느님 믿지 않으면 나중에 좋지 않을 일 생긴다느니, 죽으면 지옥 간다느니 제 아무리 신경끄고 살려해도 들으면 기분나쁘지 않습니까. 종교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게 흠이긴 합니다만... 혹여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종교를 강요(혹은 전도)하신적이 있던 분이 계신다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4/03/18 09:15
교회가 좋은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걸 가지고 자랑하거나 우리는 좋은일 한다 라고 말하면 곤란 합니다.
교회가 못된일 하면 그건 비난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 잘못된 것은 그전에 한 당연한일 (잘한 일)로 희석 시킬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교외에게는 잘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까... 우리교회는 이런 이런 좋은일 한다... 말씀 하지 마십시요... 그거 당연한 일입니다.
04/03/18 09:46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순기능과 선한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너무 괴로워 하지 마시길......
다만, 밤이 깊으면 옥상으로 올라가 보세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빠알간 십자가가 몇개나 보이는지.... 시골(읍면소재지)길을 가다보면 제일 크고 우람하고 아름다운 건물은 모조리 교회...... 가슴이 아픕니다.
04/03/18 10:52
기독교 조직이 잘못되고 부패하였다.... 우리나라 교회중 부패한 부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그 자체를 욕하지 말아달라는게 글쓴이의 주장하는 바입니다. 교회수가 몇개나 되는가? 교회가 얼마나 부패했는가?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적 분위기로 말미암아 요즘 상당히 공격적인 분들이 많은데 그런것들을 치유할 수있는곳도 교회 혹은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한발 뒤로 물러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봅시다
04/03/18 11:37
전도를 하시는 분의 마음은, 예수님의 자신에 대한 사랑과 그 사랑을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함' 에서 오는 '성령 충만함'(이 부분은 믿지 않으시는 분들께서 파악하기 어려운 의미이니 그냥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데서 오는 기쁨..정도로 해석해 주세요) 이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의 삶에 대한 동정과 안타까움의 발로로써 전도를 선택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거죠. 전도자의 기본적인 마음은 '사랑'입니다. 교회의 사람 수를 늘리려한다던가 헌금을 더 걷는다던가, 등등 이 아니라, 그저 믿지 않는 자들까지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리기 위한 것 일 뿐입니다. 그것을 위한 열정적인, 어쩌면 지나칠지도 모르는, 그런 노력들이 전도를 받아들이시는 분께는 대단히 불쾌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미 많은 분들이 그렇다고 하셨군요.. 하지만 제발 알아주세요. 전도하는 분들의 마음, 그 본질을요. 그 분들처럼 대가 없이 자신을 희생해 가시는 분들도 없을 겁니다. 아니 그들은 그것을 희생이라고 생각지도 않으십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지 몰라도 최소한 그 분들은, 그리고 저는, 그리고 많은 크리스천들은, 전도하시는 분은 전도 받으시는 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그리고 사람에게로부터. 아직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께 그것을 나누어 드리는 일이 전도자의 사명이구요. 전도하시는 분들을 마냥 귀찮아만 하지 마시고, '아 이 사람은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 보세요. 어떤 색의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우리 사람들의 마음은 너무나도 쉽게 바뀌어 버린답니다.. 전부가 아니다.. 라고는 하시지만, 기독교 전체가 매도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그리고 크리스천의 중요한 사명중 하나인 '전도' 라는 것이 '악행'으로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짧지 않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4/03/18 12:12
메모라이즈님// 기독교인에게 있어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전도라는 것은 저도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비기독교인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 봐주더라도 그것을 '사랑받고 있다' 라고 느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전철 안에서 피곤해 죽겠는데 '구원을 받으라'며 큰 소리로 쩌렁쩌렁 외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 바쁘게 약속이 있어 가고 있는데 '성경에 관심 있으세요?' 라면서 길을 막고 있는 것이 과연 '사랑'으로 느껴질까요? 입장바꿔서 (불교도 분들에겐 죄송합니다만), 전철 안에서 부처님 믿으세요.. 라고 소리를 질러도, 불경 공부해 보시라고 길을 막아도, 과연 메모라이즈님께서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렵니까? (아니.. 불교니까 그건 '자비'가 되려나요...;;) 물론 메모라이즈님 말씀처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야 원래 나쁜 뜻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Laurent 님이 인용하신 것처럼, 개인은 좋은 뜻에서 시작한 일이라고 해도 그것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전도를 하고 싶으시다면, 행동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십시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04/03/18 15:42
Eternity님//그런 예들은 사이비 아닌가요-_-..기독교는 파가 많습니다. 상대방파가 서로 사이비라고 우겨대죠. 자기쪽이 아닌건 다 사이비입니다.기독교쪽에서 보는 천주교도 사이비죠.사이비 종교는 많습니다.길을 가면서.. 구원을 받으라.안그러면 지옥에 갈것이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사이비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무교이지만 아는 사람중 기독교인이 있는데 그애가 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쪽이 아닌교는 무조건 사이비로 치부한다고..종교쪽 얘기는 좀 예민해서 함부로 말 못하죠...
04/03/18 17:56
Eternity//그런 행위는 사이비(라고 일컬어지는)사람들의 행위라고 여겨 집니다만..그런경우에는 아무리 그리스챤이라도 눈쌀을 찌뿌리게됩니다..그런것을 잘알기에..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본 교회중에 그런일을 하시는 전도사님을 본적이 없습니다.오히려 역기능이 날것을 알기에..그런사람들로 인하여 기독교가 싫어진다는것은 매우 안타까운것 일인것입니다...
04/03/18 22:24
ijett님// 교회재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국내의 대기업이라면 주총 아니더라도 숱한 결산보고를 합니다. 그럼에도 자산증여나 주식 스와핑, 주가조작등의 행위를 할 때는 당연히 비판 받지요. 교회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이 선교사업에 쓰이지 않고 개인의 치부나 연예사업, 문화사업, 주식투자에 활용되는 사례를 개선해야 합니다. 예결산 보고하는 대기업도 비자금 만들고 그 비자금이 문제가 되는 오늘날의 현실 아닌가요? 이왕이면 자본주의 체제 내의 종교기업답게 기업을 공개하라는 거죠. 믿음으로 모여든 전교인 앞에서 '재정보고'를 할 수 있을 정도면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여도 되지 않습니까? 교회건물을 늘릴 때 드는 비용과 기독교 재단이 영위하는 영리사업에 대한 투명성은 교인 앞에서 밝힐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세습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구요. 교회를 비판하는 것도 교인에 대한 반감도 아닙니다. 한국교회재단의 구조적 문제와 세습제도에 대한 비판을 하고자 함입니다. 그래봤자 교인이신 분들은 "대부분의 교회는 그렇지 않다. 착한 부분을 보아달라. 교인인 나로써는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하시겠죠. 악업을 감싸는 악어의 호소나 눈물은 듣지 않는 귀나 마찬가지입니다.
04/03/18 22:25
그리고 대부분의 교인들은 자기교회 이외의 다른 교회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예컨대 순복음 교회의 사업확장을 논의하려 해도 '그 종교는 진정한 기독교가 아니야. 이단이야.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아."해 버리는 데서 문제는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04/03/18 22:32
좋은 교회도 있고...아니...나쁜 교회가 어딨습니까...-_-
그리고...전도의 마음은 알겠습니다...그들이 정치인도 아니고...뭔가의 목적을 가슴에 숨기고 있는것같지는 않습니다...진심이 보이지요... 하지만...그들은...그들의 전도행위만이 이 세상에 상대방에게도 첫번째 이길 요구합니다...정말 바쁘고...일분일초때문에 계단에서도 한번 쉬지도 않고...뛰어가던 절 붙잡고..."교회 믿으랍니다"...전 뿌리쳤지만... 육교 위에서 팔에 힘을 주더군요...-_- 어이없어서...솔직히 욕이 입에서 나올려 했지만...선교인들...그들의 심성은 알기에...그냥 뿌리치고 뛰었습니다... 위에...메모라이즈님께서 말씀하신걸 전...다른 제주변 기독교인에게도 들었습니다...그날...결국은 저희 동아리술자리였는데...기독교인들과... 그외...(교회를 안가는사람들) 양쪽으로 싸움이 났죠... 사람이 믿음을 가지는데 왜 강요를 받아야 합니까... 그때 교회인친구들은...그러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착한일을 하고 한평생 남을 위한 봉사활동하고... 그렇게 해도...교회에 몸담지 않으면...벌받는다고...죄인이 된다고... 마찬가지로...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극단적으로 살인에 강간범으로 평생을 살았어도...죽기 바로 직전에 예수를 믿으면...모든것이 용서된다더군요... 저를 비롯한 대다수가..."왜"그러냐고...물으면...단지 기독교인이기때문이랍니다...예수를 믿는 교회인들이 믿음이 없는 그 "불쌍한 양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선교를 그렇게 집착적으로 하신다면요... 저도 그렇게 논리없는 주장을 펼치며 억지를 부리는 모습을 보니...(평소엔 그렇지 않은 사람입니다...) 저역시 그사람이 불쌍하더군요...저도 잘모르겠습니다...어느쪽이 진짜 불쌍한건지는요... 하지만... 아무리 종교라 하더라도...지금 시대에 과학적 근거 일말 없이... 그냥..."무조건"이라 ... 참...난감하더군요... 헌금이니 재정문제의 투명성에 대해선... 교회가 문제가 아니라 그 집단이 문제입니다...그 사람의 심성이 문제이지...기독교가 문제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요...하지만... 선교의 방법이나 타당성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어릴때 교회도 몇번 나가고 세례명도 받았지만...관심을 별로 없는편이었습니다...반감 역시 있을리 없지요... 그런데...어느순간부터인가...길거리에서 붙잡고 막무가내로 이해못할 말을 하면서...억지(제가 볼땐 억지죠^^;)를 부리는 선교자들을 보면서... 교회!!!정말 싫어졌습니다... 압니다...그런 사람이 다가 아니란거...그거 모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다가 아니기때문에...교회는 욕먹을 이유가 없다...이것도...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그 사람들 역시..."예수님"을 입에 담는건 마찬가지니깐요... 일단...전...조금이나마 원시적이고 영혼적이 아닌... 제가 이해할만한 논리를 펼쳐서...누가 설명해주시면...좋겠네요.... 말이 완전히 딴데로 갔네요....그냥 교회 얘기하면...전...그부분이 제일... 답답했기에...그랬나봅니다...
04/03/18 23:09
저는 어머니는 불교를 믿으시고 친척누님이 기독교, 또 다른 친척누님이 천주교인데 세 분 모두 저에게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으시죠. 그래서 저는 종교 모두에 대해서 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수덕사 라는 절을 관광차 방문했을때 경내 주변까지 설치고 다니는 노점상들과 입장료에 대해서 실망했고, 전도 하시는 분들(대다수의 분들은 그저 기도하시는 것이기에 그저 귀찮다고 생각하는데 기억에 있는 한 분은 아닙니다.) 제가 바쁘다고 가려니까 지옥에 떨어지라고 악담을...
04/03/19 12:14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교회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는 사실도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눈에 보이는 큰교회들 겉모습만 그럴뿐이지.. 내부적으로는 수억원씩의 빚을 지고 있고 목사님 월급은(목사님이 월급쟁이인거 아시나요?) 쥐꼬리 보다도 못한 채.... 한달에 20만원 받으시고 4식구와 함께 생활화시는분..... 허다합니다.... 왜 그렇게 궁핍하게 살면서도 교회를 개척하려 할까요... 그부분을 이해 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소명...
그것때문에 욕먹더라도 전도 하려 하고... 사람들이 많다고 싫어하는 교회도 동네마다 생기고....... 확실히 정치랑 종교는 설득이라기 보다 믿음의 차원인거 같네요.... 누구도 이해 시키거나 굴복시킬수 없는 내용들... 아까 어떤 분이 믿음에 대해서 얘기 해 주셨는데...... 모든것을 다 경험하고 보고 나서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것에 대한 신념이 아닐까요.... 그래서 그 믿음의 분량에 따라 여러분이 기독교인이라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양식들도 틀려지겠고요.... 그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04/03/30 11:13
보이지 않는것에 대한 신념이라.. 모호하네요. 신념이라는 것 자체가 합리적인 경험에 근거한 것이니까요. 아무튼 우리가 이끌고 있는 소재가 아닌만큼 이렇다 저렇다 해봐야 한 줌도 안되는 지식에서 나오는 작은 부분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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