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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7 21:27
꿈에서 깨 현실을 볼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의 꿈은 이루어졌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 역시 교사 쪽으로 꿈을 갖고 있었지만... 요즘 라디오를 들으면서 라디오 PD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깊게 듭니다. 한 순간의 충동일 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단순히 꿈일 지도 모릅니다. 전 정말 부족하거든요. 성적은 중하위권에다 기초 역시 꽝입니다. 하지만 제 자신의 현실 속에 있는 모습을 알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봅니다.(이렇게 말을 하고 있지만 두렵기는 두렵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실패한다면 그때의 절망감은 아프겠죠. 하지만 끝없이 도전해볼 겁니다. 끝없는 도전 후에 달성하는 목표는 더 달콤하겠죠-_-;)
04/03/17 21:31
며칠 전부터 생각만 하고 pgr에는 글을 쓰지 못한 저와 비슷한 내용이네요. 저역시 사범대를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두번이나 미끄러지고(?) 2년째 기간제 교사로 재직하고 있지요. 게다가 담임의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서 영혼의 귀천님과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답니다.
사회초년생의 신분이라 맞는 일보다 틀리는 일이 더 많은 저로서는 하루하루가 참 힘들 때가 많더군요. 수업도 힘이 든데, 여러가지 보고해야 할 공문처리까지...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순수한' 아이들을 보자면 교사의 길을 걷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까지 저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권이 무너지고,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영혼의 귀천님의 모든 행동과, 말 그리고 마음의 조각들이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언젠가는 영혼의 귀천님이 말씀하신 '멋진'교사, 아니 '멋진' 스승님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영혼의 귀천님께서 가시는 길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시골의 철딱서니 없는 초보교사가 기원합니다. ^^
04/03/17 21:52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건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고 또 항상 자기 반성을 할 줄 아는 교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의 귀천님은 이미 멋진 교사가 될 충분한 자격을 갖추신 것 같네요. 머지않아 학교에서 아이들과 신나는 나날을 보내시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
04/03/17 22:24
아.. 저는 지금 역사선생님을 꿈꾸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내년 봄이면 교생실습도 나갈듯 하네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님의 말씀을 들으니 전 도저히 시험볼 엄두도 안나네요;;; 지금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04/03/17 23:44
저희누나는 한해 재수를 하고 천신만고 끝에 붙었습니다.
저희 누나 말이 붙으려면 최소한 1년은 놀지않고 열심히 해야한다 하더군요. 저희누나 같은 경우.. 몸무게가 45kg도 나가지 않을 정도로 빠졌습니다. 저희누날 보면서 느낀건.. 정말.. 독해야 되는구나.. 입니다.. 힘내십시요..^^ 원하면 이루어 집니다..^^
04/03/18 00:03
전 사범대 4학년 휴학생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사범대에 들어가 선생님이 되는 걸 목표로 하고 대학도 사범대에 입학, 3년간을 지내 왔지만 갑자기 올해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건 뭘까?' 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래서 학교를 쉬는 기간동안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부럽습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시는 귀천님의 자세가요..^^
꿈은 이루어질 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04/03/18 03:04
저희 아버지께서 교사로 생활하신지가 30년이 넘으셨습니다. 지금은 교장이라는 직함으로 학교를 대표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만 아버지께서 몇년전에 저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실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좀 가르치는
방법을 알만하니까 그만 가르치라고 한다.(교감이 되셨지요.) 그 말을 듣고 이런것이 장인정신 인가? 라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힘내세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님과 같은 역사를 전공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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