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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6 21:41
제가 보기엔 그 친구분은 이미 허접테란님에게 등을 돌린거 같습니다.
종교 때문에 그런다는건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교회야 자기가 나가고 싶으면 나가는 거죠. 사실 저희 아버지는 집사님이고 어머니는 권사님이지만 대구에 온 이후로 교회 잘 나간적이 없습니다.
04/03/16 21:44
제가 함부로 말할문제는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한마디 하자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종교문제, 그것도 우리나라에서의 개신교 문제라면 더더욱 그럴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고집이 쎈데 거기에 개신교 특유의 독실함을 요구하는 교리의 특성이 어울려서 지독히도 고집스러운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그 교리를 우리 생활에 완벽히 융화시키지 못하고 너무나도 특이한 원리원칙대로 행동하는거 같습니다. 일단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수밖에 없을거 같지만.. 글쎄요... 차라리 대판 싸우고 서로 등 돌리고 있는 상태면 해결이 쉬울거 같은데, 이런 경우는 참... 쉽게 해결이 안날거 같습니다.
04/03/16 21:45
같은 개신교라고 해도 유럽 개신교(루터복음주의)는 다르던데...아마 우리나라는 미국 남부에 기반을 둔 근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겠지요...
친목모임에 나가면 종교와 정치얘기는 절대 금물이죠...
04/03/16 21:47
사실 주변에 개신교 신학생도 있거든요...그런데 굉장히 사려깊고 융통성도 있고 좋아요...개신교도 알고보면 그렇게 외골수인 사람은 소수일 텐데 어디가 그렇듯이 목소리 큰 소수가 다수를 욕먹이는 거죠
04/03/16 21:53
저는 기독교 제단의 고등학교를 나왔고 최근에는 설문지 하나 잘못 써서 일주일에 4번이나 교회분들이 찾아 온 적이 있었는데 한시간 반동안 토론을 벌리고 돌려보냈었습니다. 그래서 허접테란님의 심정을 십분 이해합니다. 교회다니는 친구들에겐 종교에 관해서 입장이 곤란할 때도 있습니다. 종교라는게 절대적인 영역으로 신성시되다보니 3자의 입장에서 모순점들이 눈에 보이지만 개인의 일천한 경험으로는 이렇다 하기가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이것이 진리다!"라고 던져놓고 사람을 끌어 모으는 종교보다는 "진리는 어딘가에 있을것이다." 라고 오랫동안 여러 선각자들에 의해 정립되어가는 철학이 더 가치를 두고 싶네요. 아무쪼록 친구분과 의가 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04/03/16 21:55
저는 위의 글내용과 그리고 또하나의 이유때문에 개신교를 매우 싫어하게되었습니다. 그 두번째 이유가 바로 제가 다니는 학교가 교회 제단인데
학교 에서 채플 수업이라고 쉽게 말하자면 교회선교 받는것을 의무적으로 학점에 포함시켜 수업을 받게 하고있다는겁니다. 그리고 그수업도중에 기도를 하게 하는데 분명 대부분의 학생들중 절반이상이 다른종교일텐데도 기도를 하지않으면 태도불량으로 점수가 까지죠. 물론 저도 성당을 다니고 하느님을 믿는 자 이지만 다원주의 국가에서 그것도 학교에서 이런종교 적인 행위를 한다는것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제단이 교회이고 성당이라고 하지만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이더군요.
04/03/16 22:02
저번에도 비슷한 종류의 글을 올리신 걸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그 친구분이 섬기는 교회는 영 이상하군요, 이단이 아닌지 의심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04/03/16 22:07
저 역시 주변에 많은 교인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남에게 폐 안 끼치고 교인이라는 티도 별로 안나고, 종교를 통해 자기 생활에 충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만..
문제는 교회에서의 모습입니다. 저도 제 친구를 따라서 중학교 1학년때 교회를 다녔습니다만, 1년 다니고 혐오감을 느끼며 안 나갔습니다.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었는데, 저녁 기도 시간때마다 벌어지는 광적인 기도, 방언, 등등 그런 모습이 어린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한시간전만 해도 웃고 떠들고 재미있게 놀던 사람들이 한순간 눈에 뭐가 씌인것같은 모습을 보이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나도 빠지면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라고요. 티비에서 사이비 종교 집회때나 보던 모습과 비슷한 광경이 바로 옆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더이상 교회를 나가기가 싫더라구요. 또, 특유의 독선적인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추석직전 일요일이었습니다. 대예배에 나가서 목사님 말씀을 듣고 있었는데, 제사는 우상 숭배이니 절대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본의 경우처럼 조상을 신격화 시켜서 신토라는 종교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상에게 감사의 의식을 치르는게 마치 이단 종교 행위를 하는것 마냥 취급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천주교 역시 같은 신을 믿는데 그쪽은 제사도 허용하는데 비해 개신교쪽은 아직 너무 독실할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불신지옥 같은 말도 정말 보기 싫습니다. 믿으면 천국간다는건 이해해 줄 수 있는데, 안 믿으면 지옥이라는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저 말에, 사랑으로 이웃을 감싸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디론가 사라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독선적인게 참된 믿음은 아닐텐데 말이죠.
04/03/16 22:19
음...이런걸 뭐라고 하죠? 딜레마라고 하나요? (아닌가;; 어쩔수 없는 상황... 헷갈리네요-_-;;)
제가 다니는 학교가 가톨릭계 사립고교 입니다. 미션스쿨답게 '종교'시간도 있고 학교 행사(입학식이나 수능대박기원, 졸업식같은...)가 있을때는 무조건 미사를 보고, 학교 안에 조그만 성당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적인 문제는 일어나지 않아요. (아직 가치관 확립이 덜된 학생들이라서 더 조심스러운것 같습니다.) 종교시간에 가톨릭,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등 한 종교가 아닌 여러 종교에 대해 배우고, 선생님들과 수녀님들께서는(학교장이 수녀님이십니다.) 학생들에게 종교에 대해 강요하지 않으니까요. 그 친구분과는 정말 긴 대화가 필요하겠네요. 이해하고 이해시키는것 만큼 힘든게 없는데...
04/03/16 22:39
그냥 놔 두세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1~2년쯤 지나니 자기가 언제 그랬냐 그러더군요. 물론 안그럴수도 있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그냥 한발 물러서 있으세요. 종교적 자각은 필연적으로 혼자 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가르친다고 따르는 신념은 결국엔 무너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04/03/16 22:45
이런 주제의 이야기는 상당히 조심해서 발언을 해야 하죠..
저도 그렇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것은 아닌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며칠전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랑 첨으로 2박 3일간 여자친구 동생네 집에 놀러 갔었습니다.. 아.. 제 여자친구 동생이 먼저 결혼을 해 버렸죠.. 저는 대전에 살고 여자친구 동생은 인천에 살구요... 물론 다 허락을 받고 놀러 간 것이었습니다만.. 출발을 금요일에 해서.. 일요일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낮에 제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놀러갔습니다만... 토요일 저녁에 여자친구 어머니께 전화가 여자친구한테 오더군요... 왜 안오냐고.. 그래서 저희의 계획을 말씀 드렸더니... 화를 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예배 안드리고 어딜 놀러가냐.. 놀러 가는것은 좋되... 일요일 오전까지 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것 아니냐... 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시고는 아침 일찍 꼭 깨우겠다고 하시더니... 정말로 새벽 6시부터 전화가 끊임없이 오더군요... 평소에는 정말로 독실한 분이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 한순간에 그런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꼭 교회에 가야 하는 것인가... 그냥 맘으로 믿으면 안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결국은 예배시간에 맞추려고 새벽같이 버스 타고 내려왔구요... 여자친구는 내려오는길에 멀미를 심하게 해서 교회에 못 갈 정도였지만.. 결국은 오후 예배에 나갔다고 하더군요.. 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나가야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여자친구가 교회에 나가는 것도 어쩔수 없이 나가는 것인데요.. 교회 장로님께서 제 여자친구 직장을 구해 주셨습니다.. 대가는 교회에 충실히 나오는 것이구요..(여자친구 어머니가 부탁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서 교회에 나가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안믿는다면... 배척해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구요... 정말로 조용히 잘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런 분들을 보면 기독교 자체에 정이 뚝 떨어지는 바입니다... 저희 동네에 정말로 거대한 교회가 생겨 버렸는데요.. 보면서 무슨 교회가 저리도 클까라고 생각했는데요... 교회가 그렇게 클 필요가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하구요... 차라리 그럴돈 있으면 불우 이웃을 한 사람 더 도울텐데 말입니다.. 암튼 조금 답답한 맘에서 댓글을 써 봅니다...
04/03/16 22:57
이 글을 올리신 의도를 알 수가 없네요-_-
교회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매도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저뿐입니까?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여러분이 정의하신 "광신도"가 아닌 성실하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기독교인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04/03/16 23:24
위의 글들은 Top님의 말씀처럼' "광신도"가 아닌 성실하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기독교인들도 많이 있다'라는 것을 알기어 쉽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실생에서 이런 부정적인 부분도 겪게되어 답답하다라고,말 그대로 잡담을 하고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도 많이 계셔서 공감대가 형성된것 뿐입니다. "교회는 사람 엿먹이는 곳이니 절대 다니지 말라"는 지나친 비약이십니다.
04/03/16 23:25
Top님/대개 이런 글을 보면 교회다니시는 분들은 Top님과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만.. 저 글이 기독교인 전체를 매도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의도로 쓰여진 것도 아니고 자신과 친구가 경험한 사실만을 말하고 있을뿐인데 Top님이 그렇게 반응하신다는건 과민반응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어느 교회에 대해서도 아무 얘기도 못합니다. 소수만 저러니까 저런 얘긴 하지 말아라.. 입니까? 소수만 그런걸 마치 전체가 그런 것처럼 매도한 글이라면 그런 논리가 통하겠지만, 이런 글에도 그런 논리를 적용시키려 한다면 한마디만 해드리죠. 딴나라당하고 똑같은 짓인겁니다.
04/03/16 23:31
너무나도 자신의 주관에 치우쳐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특히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광신도 또는 뭔가 씌었다고하는 기독교인들 사이비 아닙니다. 기도에 열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뭔가 뜨거움같은게 있죠. 제발 글 쓰실때 충분히 알고 객관적으로 하시는게 좋겠네요. 이러한 글드로 인해 여러 오해나 사회적 통념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교회다니는 목적은 어떠한 종교적 논리를 따르거나 신념에 있는것이 아니라 신앙에 있는 것입니다.
04/03/16 23:37
어떤 대가에 의해서 교회에 나가는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신앙심이 부족한 탓이지요. 부모님의 맘으로 볼때 교회 생활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워 하실껍니다. 왜 그런지는 님의 여자친구님이 더 잘아실듯 한데....너무 종교적 색체를 띤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오해 하시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04/03/16 23:38
네. 제가 좀 흥분해서 어느정도 비약을 한 것은 인정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셨으면 하군요. 여러분께서 믿고 계신 종교에 대하여 이러한 식의 글이 올라오면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 표현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자신이 믿고 싶은 종교를 평화롭게 믿을 수 있는 자유도 있는 겁니다. 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고 해도 특정 종교에 관한 비판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허접태란 님의 글 중 일부입니다. 물론 겉은 친절하긴 하지만 그교육관에서 저를 싫어한다는것 그리고 제가 나가자 마자 "제외저래." 그리고 교육관열심히 다니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외부의 사단마귀에 길들여져 있는 모범 표본" 으로 통했겠죠. 제가 이런예기를 한이유는 강의 내용중 대부분이 저같은 사람을 욕하는 거였기 때문입니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포켓토이님께 한말씀 드리고 싶군요. 이부분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기독교인을 비판하는 것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이 부분은 "다분히" 매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자신과 친구가 경험한 사실을 말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잘못됐는지요?
04/03/16 23:38
RedHawk님,포켓토이님/ 후유...물론 매도하는 것은 아닙니다.매도하려는 의도로 쓰려던 것은 아니겠지요.의도로는 말이죠!! 하지만 이 글의 영향력은 그 의도를 벗어난 것임을 모르십니까? 이 글때문에 기독교에 대해서 기존의 좋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고가 더 굳어지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은 기독교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심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었을 때는 분명 Top님이 쓰셨던 말같은 기분을 느낄 수있었답니다.그리고 딴나라당하고 같은 짓이라고 하셨죠? 어째서 그런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위의 글이 왜 잘못되었는지 알려드릴까요? 제목이 잘못되었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종교가 친구사이를 갈라놓는 군요.' 라고 나옵니다. 즉 원인을 종교에서 찾는 것이죠. 그 말은 종교, 즉 기독교때문에 친구 사이 갈라졌다는 뜻아닐까요? 보통 글을 읽을때 독자는 제목을 먼저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제목을 바탕으로 글을 읽으면서 해석하죠. 하지만 제목을 읽고, 그 후에 글을 읽은 후에 사람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요? 종교, 즉 기독교라는 종교 때문에 이런일 벌어지고 말았그나 라는 생각을 무의식으로나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어느정도 부정족인 의견을 가지게 될겁니다. 물론 이성적으로는 그렇지 않겠지요. 하지만 직감적으로는 그럴것입니다. 위의 글을 쓰시려면, 제목부터 곰곰히 생각하고 바꾸었어야 하는 글입니다. 제목때문에, 종교라는 단어때문에 결국 위의 이야기는 기독교 전체의 이야기로 인식할 수있는 확장적인 요소, 즉 확률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04/03/16 23:40
정치문제는 적당히 체면 차리면서 이야기하면 중간은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교문제는 절대로 타협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글을 쓰신분의 친구분과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문자로 밖에 이해할 수 없는 인터넷 게시판에 쓰신다면 분명 의도와는 상관없는 악플이 달릴 수 있습니다. 허접테란님께서 겪으신 아픔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이해 할 수 있지만 많은 분이 글을 본질을 볼 수 있을지 알 수없군요. 참고로 저 교회다니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라도 주세요.
04/03/16 23:50
왜 현대교회는 욕을 먹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딴건 다 제치고 목사들이 다 미친것 같습니다.. 무슨 중세 성을 짓는것도 아니고..좀도리라고 얘들 코뭍은 돈까지 걷어서 몇억,몇십억 되는 건물 지으면 하나님이 좋아한답니까? 저는 교회를 25년째 다니고 있지만 무교랍니다. 현대교회가 욕먹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전주사는지라 가끔 '안디옥 교회' 에 가보면 느끼는 점이 많답니다. 그런교회는 정말이지 칭찬받아야 하죠~ 몇십억으로 중세성같은 세뇌소보다는 신도가 몇천이 넘는 안디옥 교회처럼 군대막사같은 교회를 세우면 교회를 욕할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04/03/17 00:00
어딜 가나 종교문제는 늘 논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글의 영향력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말 역시 마찬가지지요.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저는 좀 안타깝게만 생각했습니다. (안타까운 리플 역시 달렸네요.) 저 역시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잘 모르고 경험이 없다면 부정적인 시각이나 오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나와 다르고 내 신념이나 생각에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 또는 비난이라고 느끼더라도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풀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풀지 못할 수도 있지만... -_-;;;)
04/03/17 00:01
신앙에 대한 얘기가 이런식으로 pgr에서 나오니 유감스럽기만 하군요.
태란님 친구분이 태란님을 싫어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교회다니자고 할때는 적어도 득실을 따지는 마음으로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오해받을만한 행동을 보이는 친구분이지만 그 본심은 그렇지 않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04/03/17 00:08
예민한 부분이라 나름대로 가려쓰고 조심한다는 것이.. 사석에서의 친구라면 한번 토로하고 말 문제이지만 셀 수 없는 눈이 오가는 게시판이다 보니 특정분들에겐 본의를 넘어서 언짢게 생각하실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상처라면 상처를 가진 분의 마음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 여러분의 비슷한 의견이 많이 개재되는 가운데 몇마디의 실수나 표현도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겠고요.. 그 점 송구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잡담을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4/03/17 00:14
결국은 감정싸움인데, 조금은 한발짝 다들 물러서실 수는 없나요? 그렇지 못하시겠다면 그러시지요....히유. 요즘은 어딜가나 논쟁인가...
04/03/17 00:18
로그인 하게 만드시는군요. 일단 허접테란님이 글을 올리신 의도야 어떻든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금기시 되고 있는 종교문제를 공론화 시킨것은 경솔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싶군요. 종교문제는 정치문제와는 또 다르게 완전한 관념 문제라서 이러한 곳에서 다루기에는 많이 부적절한 감이 있고 또한 금기시 되고 있죠.
그리고 말씀드릴것은 허접테란님께서 다니신 교육관이 머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제대로"된 교회라면, (여기서 "제대로" 라는 말은 기독교의 근본이념과 교리에 벗어나지 않고 정통적인 각 종파에 소속된 교회들을 가르킵니다.) 확언하건데 허접테란님 같은 분을 절대로 "외부의 사단마귀에 길들여져 있는 모범 표본" 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지 아직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잘 이해 하지 못하는,교회에서 보는 불쌍한 양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불쌍한 양이라는 표현은 제 자의적인 표현임을 명시합니다.- 만약 허접테란님께서 그게 아니라 자신이 그 모임가운데서 "외부의 사단마귀에 길들여져 있는 모범 표본" 이라고느끼셨다면, 기독교의 본질을 잘못 이해 하신것이고, 그 교육관이라는곳 잘못 가신겁니다. 그리고 그 친구분..또한 허접테란님을 잘못 인도하신 것이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긴 것입니다. 많은 세상사람들이 보기에 깨끗하지 못하고, 가식적이고, 말그대로 무늬만 신앙인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진것 하나 없이, 아무런 보상도 없이, 기독교인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죄많은 세상을 섬기고 더 어려운자들을 위해 봉사하는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3/17 00:25
가끔씩 튀어나오는 종교문제... 스타 밸런스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거기서 거기같습니다.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것 말이죠.
그러면서 항상 올라오는 미스테리의 주제죠
04/03/17 00:30
전 사실 내용이 이러이러 하다 이래서 친구랑 사이가 벌어졌다 고 쓴거 뿐입니다. 교회에도 여러 종파가 있는걸로 압니다만 교회다니시는 분들 이글을 보고 제가 다닌 교육관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저런데도 있구나 그리고 "교회라고 해서 다 저런것은 아닙니다" 라는 식의 댓글을 달아준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꼭 이상하게 교회를 매도하니 뭐하니 등의 말은 이젠 좀 지겹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 솔직히 교회 무지 싫습니다. 교리부터 너무 마음에 안들고 신자들의 극단적인 태도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사이까지 벌여놓게 만든거 까지요. 그리고 이부분 말인데요 물론 겉은 친절하긴 하지만 그교육관에서 저를 싫어한다는것 그리고 제가 나가자 마자 "제외저래." 그리고 교육관열심히 다니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외부의 사단마귀에 길들여져 있는 모범 표본" 으로 통했겠죠. 제가 이런예기를 한이유는 강의 내용중 대부분이 저같은 사람을 욕하는 거였기 때문입니다. 교회 사람을 매도 하기 위해 올린글은 아닙니다. 다른분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셔서 모르시겠지만 강의 3일만에 제가 극단적인 흑백 논리에 짜증이 나서 강사하고 3시간 동안 토론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몇번을 토론을 더 했고 결국 서로가 설득할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그후 강사의 태도가 180도 바뀐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제가 강의 들은 바로 이하며 일종의 "거짓목사에게 인도된 거짓 신앙인." 다시말해"사단 마귀"의 자손이죠. 강의 내용도 흔히 이런 논리로 다른 종교 혹은 종파 욕하는게 대부분 이었습니다.
04/03/17 00:34
저도 기독교인이고 현 교회의 문제점들을 대부분 인식하고 있고 또한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른 종교, 혹은 신념에 대해 뭐라할 자격은 없습니다.
그러나 잠시 댓글을 읽다가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네요. 종교는 같은 정서 혹은 신앙의 교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불과 10분전까지 같이 웃고 떠들던 친구가 갑자기 소리지르며 방언을한다고해서 그가 사이비이거나 무엇에 홀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콘서트를 머리속에 그려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최근 다시 돌아온 서태지 콘서트 생각해보세요. 거기 참석한 사람들이 집단최면에 걸려서 머리를 흔들고 노래를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 음악적인 교감이 통하기에 하는 것이겠죠. 신앙도 그렇습니다. 늘 그렇게 미친 듯 소리지르고 눈물 펑펑 흘리며 기도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기도 해야 한다고 느낄때, 마음에 생각이 들때는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이고 조용한 묵상을 할때는 묵상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련회'라는 모임은 더욱 그런 모습이 심합니다. 교회 수련회는 놀러 가는 것이라고 인식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말 그대로 '수련'입니다.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더욱 강하게 부르짖으며 매달리기위한 목적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개인의 내면적 성숙이 될 수도 있고, 물질적 소망일수도 있지만 그것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정식 예배에 저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수련회'는 특별한 행사에 속한 것입니다. 그 특별한 행사에 참여하고 오셨으니 그런 생각이 드실 만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홀린 것이 아닌, '특별한 목적으로 모인 수련회'에서 무언가 '교감'이 되기에 한 행동으로 봐주셨으면 하네요. 저도 콘서트 가면 머리 흔들고, 데모나 집회나가면 미친 듯 발광합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그저 웃고 떠드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04/03/17 00:34
제가 이글을 올린 의도도 종교 논의를 하자는게 아니고 잠시나마 위로를 받거나 친구와의 관계를 해결하기위한 조언의 얻기 위해서 였습니다.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종교에 대해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것을 알기 때문이죠.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인지 아니면 여러분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신 것인지는 몰라도 예당초 제가 썻던 의도와는 판이하게 흘려가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운영자 님이 보시고 삭제 해야 겠다 싶으시면 삭제요청 하시길 바랍니다.
04/03/17 00:37
진정한 우정은 종교를 초월하지 않을까요? 제멋대로의 상상입니다만, 친구분을 일단 직접 만나시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보는 것은 분명 어떤 해결을 제시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 해결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입니다.
04/03/17 00:38
그리고 종교의 문제는 교육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 배우는데도 그 사람의 행동과 보여지는 양식은 전혀 다르죠.
기독교, 다른 종교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절에 다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모두 15년 이상 사귄 친구들입니다. 아직도 행사때 서로 만나고 전화하고 놀러오고 그럽니다. 하지만 아직 종교로 갈등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종교를, 친구들이 기독교에대한 궁금증이나 질문은 제가 답해주고, 제가 알고자 하는 타 종교의 지식들은 친구들과 공유하는 편이지만, 전 그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교회에 나가라고 강권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개인차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제가 제대로 된 신자는 아닙니다.
04/03/17 00:50
저또한 허접태란(테란이 아니었군요-_-;)님과 비슷한, 상식선에서는 용납이 가지 않는 체험을 했지만 감히 언급하지는 못하겠네요. 공론화 하기에는 위험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조금은 피해가고자 자유 게시판에 잡담을 내세웠지만 역시나 걱정했던 부분이 벌어지고 갑갑합니다. 허공에 끝없이 칼질을 하느니 화제를 허접태란님 친구분과의 관계 개선으로 돌리는게 어떨지.. 제 생각에는 nodelay님의 의견과 같이, 최근 일이니 조급해 하시지 말고 어떻게든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허접태란님이 친구분을 소중하게 생각하셔서 한발 양보하고 어떻게든 은원을 풀고자 하시니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친구분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04/03/17 00:51
저도 대학교 신입생때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한 마음에 길거리 전도에 이끌려 교회를 2달정도 다녔는데요. 진짜 다른건 다 좋았습니다. 목사님 설교가 좀 지루하긴 해도-_-; 다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제가 그만 다니게 된 이유는 기도할때 마치 미친사람들처럼 울고불고 하며 괴성을 지르고 막 그러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더군요. 기도하는 시간만 되면 저는 그냥 눈 꼭 감고 어서 시간만 흘렸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교회다니는 친구한테 그런 얘기를 하니깐 그 친구도 좀 놀라더군요. 자기네 교회는 조용히 기도만 한다고.....
그래서 제가 깨달은 것은,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다니자 입니다.ㅡㅡ;
04/03/17 00:54
애초에 친구때문에 종교를 바꾼게 잘못된 선택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자 -_-;; 가족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23년째 무교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때만 되면 거의 목사급으로 열성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삼촌, 고모들과 엄청 설전을 벌입니다. 뭐, 기독교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아닌 제 자유로운 삶에 대한 권리주장이지만요. 이런 저라도 10년지기들과는 종교문제로 큰소리 난적이 한번도 없네요^^.
독실한 기독교신자와 불교가 모태신앙인 친구와 수년째 함께 어울리지만 전도권유도 종교에 관한 어떠한 얘기도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테고요. 저와 경우는 다르지만 종교과 신념등 민감한 문제에 관대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라도 친구되기 힘들지 않을까요? 허접태란님께도 이번일은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친구의 다른 부분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게 진정한 우정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04/03/17 01:00
서쪽으로 gogo~님 저랑 비슷하십니다. ^^; 저희 모친(2년 좀 못됬나요, 다른 곳에 비해 순수하고 참실한..여동생도 오래전부터 신자)께서도 인간적인 부분에서 심리적인 도움을 크게 받아 연신 만족해 하십니다.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시는데 언제나 빠져나가기 바쁘다는..^^;
04/03/17 01:11
정말 정치와 종교는 친한 사람들끼리 이야기 할께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자친구와 두 가지 모두 저와 의견이 달라서 지금 방금전에 헤어지고 왔습니다만... 정말 슬픕니다. 아 그리고 막상 이야기가 나온김에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개신교 모두가 절대 그런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어쨌든 일부 교회에서는 글쓴 분과 같은 경험을 하는 경우가 결코 적은 경우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워낙 다양한 종파와 많은 교회가 있다보니...나름대로겠지만, 물론 교회에 대해 이런 비판적인 소리에 대해서 교인들은 기분 나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요..^^;; 제 친구들도 90퍼센트 교회에 다니고 모두 위의 같은 경우의 사람은 없죠..모두 좋은 친구들이죠^^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따로 하자면 길어질 거 같군요 쩝 정치와 종교는 자신이 한번 신념을 가지게 되면 그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도 자신이 듣기 좋은쪽의 말만 받아들이고 아무리 좋은 비판이라고 해도 다 나쁘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흑백논리도 많고, 동지가 아니면 적이되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04/03/17 01:23
다시 추스리고 보니 저도 너무 감정에 치중해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맞춤법도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요;)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허접태란님 이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정말 제 스스로가 생각해도 깨끗하고 배울 게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더 과민반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교회란 곳을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정말 좋은 곳이거든요. 다시 한번 제 댓글로 인해 조금이라도 불쾌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_ _)
04/03/17 01:28
이왕 종교얘기를 하려거든 역기능 말고 좋은일로다가 올려주세요
가뜩이나 안좋은일 많이 생기는 이 세상에서 좋은 얘기로 가득차면 좋잖아요.
04/03/17 01:52
Pgr에 어울리진 않는것같지만 .. 자주 등장할 수 없는 주제라서 코맨트 달아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이 전 인구의 60%에 육박하는 이 나라가 별로 좋은 나라인것같지 않은 책임의 일부 또한 교회에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도 교인입니다.
04/03/17 02:10
목사들이 다 미쳤다고 하셨습니까?
시골 촌구석에 개척교회 나가서 한주 헌금 3만원 받으면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기독교가 독단적이라고요?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고요? 다른 종교 믿는다는 자체가지고 뭐라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 라고 가르쳐야 한다는 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당신들은 성경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성경에 반하는 내용을 가르칠 것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하신 분들이면 성경을 아예 당신들이 쓰십시오.'
04/03/17 02:11
이 글 밑 댓글들 보고 기독교인의 수준을 알겠다는 분들께 말씀드리죠
자신의 믿음을 바보취급당해서 기분 좋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도 상당히 기분나쁩니다 모든 교회가 악행을 벌이는 것도 아니고 모든 교인이 이슈가 될만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리 장점보다 단점이 쉬이 눈에 띄기 마련이라지만, 너무한것 아닙니까? 한국교회 문제 많습니다, 당연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인 집단이니까요 그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선교, 사회복지에 힘쓰는 교회와 신자가 많습니다 자신의 사례를 가지고 그런식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정말
04/03/17 02:56
악행을 하는 교회는 적지만 선행을 하는 교회도 많진 않더군요.
머 신도들 돈 모아서 교회 건물 크게 짓는거야 뭐라 할바 아니지만 도대체 예수의 사랑은 어디로 간건지. 십일조 모아서 할 일이 그리 없나..
04/03/17 03:08
저는 전국에서 가장 교회가 많다는 익산지역에서 살고있습니다. 밤에 높은 곳에서 시내를 바라보면 빨간 십자가들을 다 세지 못할정도 지요;; 그런 익산에서 살고 있는 저도 성당을 다니고있고 모태신앙인지라 어려서부터 성당을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형식에 얽매여 주말마다 미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그런 강박은 싫었습니다. 지금은 맘속에 담아두고 성당은 자주 나가지 않습니다. 전 이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어려서부터 교회다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항상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성당은 성모 마리아를 믿는다면서?' 이렇게 말이죠-_-;; 아주 오래전부터 항상 들어온 말인지라 요즘은 아니라고 말하는게 귀찮을 정도입니다. 가끔 주말에 편히 집에서 쉬고 있으면 집 벨을 누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세요 하면 공손하게 '예수님 믿으세요?' 이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길가다가도 만나구요^^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은 보통 길가다 만나는 혹자들이 말하는 도를 아십니까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마주치는 그런 분들은 똑같이 보일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누구나 길을 가다가 당신은 먼가 깊숙히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혹은 태우지 못한 불꽃이 남아있어요 이런 말을 하며 어디가서 이야기하자는 사람과 예수믿으세요 천국으로 인도해주실겁니다. 예수를 믿어야해요.(좀 비하하는것 같지만 직접 들은 것들을 기억해내는겁니다.) 저런말하고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모두다 한가지 진리씩은 다 있습니다. 불교는 일생을 깨끗하게 살아 극락에 가고 윤회해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자. 원불교는 윤회사상은 없지만 일생을 깨끗하게 살자. 천주교 개신교는 서로 사랑하여라. 모두다 이 세상 이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입니다. 다만 강요는 없어야지요. 또 가끔 티비보면 나오는게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프로에서 자주 봤습니다. 아파도 병원에 안가고 기도의 힘으로 낫게 한다고 애를..병원에 안데려 가더군요.. 물론 모든 개신교분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티비를 보고 인상을 찌프리는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글을 쓰다보니 개신교를 비하하는 글이 되버렸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자신의 신념과 신앙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에게 강요하고 광고할 필요까지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태란님 친구분께서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면 굳이 연락하려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이미 민감한 문제로 서로 의가 상한 상태라면 조금은 시일이 지난후에 천천히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04/03/17 05:08
나쁜 행동으로 보인다고 그걸 여기에 나열하는 리플을 다실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분쟁을 늘리고 싶으십니까? 적당히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100개 이상의 치고받는 논쟁이 더 지속되어야 속이 풀리시나요.
04/03/17 05:11
이렇게 말하면 너무 심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한국의 교회는 이땅에서 사라지는 게 나아 보입니다. 다른 종교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독선적인 태도도 꼴보기 싫습니다만(그래도 천주교는 타 종교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하는 것을 보면 위선 덩어리거든요.
말하는 것만 들으면 예수가 재림한 것 같은데 실제 행동을 보면 목사가 자식에게 60만원짜리 과외를 시키고 해외 유학을 보내지 않나, 헌금 적게 하면 사람 취급도 안하지 않나, 교회 신도들이 학벌이나 지역은 보통 사람보다 더 따지지 않나...완전 이기의 화신이죠. 신도 개개도 문제지만 교회조직 자체도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북한도 아닌데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작태하며, 헌금으로 들어온 돈은 세금도 안내는데 그걸 다 어디다 쓰는 건지(여의도 순복음 교회 짓는데 쓰나요?) 기독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신문이나 방송에 0.1mm라도 나오면 테러한다고 협박하는 광신성까지...대통령도 우습게 아는 우리나라 언론에서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말 잘못하면 백주대낮에 칼 맞을 수도 있거든요. 몇년전에 PD수첩이 교회의 비리를 고발하는 프로를 만들었을 때의 반응을 보십쇼. 이러니까 기독교가 x독교라는 욕을 먹는 겁니다. 한국의 교회는 아예 없애던지, 아니면 완전한 환골탈태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의 그 독선적인 태도는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토론하다가 논리가 궁색하면 무조건 '사탄이야''마귀가 들었어' 이런 소리 들으면 머리에 꼭지가 돌거든요. p.s: pgr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과격하게 쓴 것 같습니다. 교회 얘기만 나오면 왜 이리 흥분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시판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삭제해 주세요.
04/03/17 05:28
폐인//
정말 'PD수첩'에나 나올 것 같은 문제 많은 교회만 갖고 기독교 전체가 다 그렇다는 식의 발언은 삼가시죠? 님의 리플 보니까 울화가 치미네요. 교회세습은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교회를 감당할 만한 하나님의 일꾼에게 교회를 맡기는 것이 온당하지, 교회가 자기 재산입니까? 아들 물려주게요? 저희 교회 목사님은 조기 퇴진하시고 동료 목사님에게 후임자리를 맡기고 가셨습니다. 그 외에도 요새 교회에선 목사님들 조기은퇴가 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젊고 능력있는 후임 목사님들에게 목회를 맡기기 위해서입니다 나뭇잎 하나 썩었다고 숲이 썩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그리 시야가 좁으신지 모르겠군요 하긴 처음부터 트집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신 듯 합니다만 :)
04/03/17 05:36
그렇습니다. 젊고 능력있는 목사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추세지요. 그런데 과연 어떻게 물려줄까요? 한기총 홈피에서 퍼온 다음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서초구목회자 작성일 : 2004/02/26 17:48 조회수 : 26 급한 사정으로 인하여 교회를 내 놓았습니다. 일산 신도시 교통요지에 아파트 5천 세대를 끼고 있고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 잘 띄는 곳입니다. 시설 또한 최 고급으로 새단장한 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인근 30 미터 이내에는 다른 교회가 일절 없으므로 거의 독점이라고 봐도 됩니다. 현재 성도 수는 800 명이지만 목사님의 노력 여하에 따라 1,300명 까지도 가능한 교회입니다. 특히 장로님 두분이 상당한 재력가시지요. 최근 아파트 부녀회를 집중 공략하여 거의 성사단계에 있으니 이 건만 잘 마무리되면 추가로 100명의 성도님이 확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간혹 교회 매도할 때 신도수를 엄청 부풀리는 일부 목사님도 계신 것 같습니다만, 오셔서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장부도 공개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신축 슬라브 5층 건물이며 실평수 350 평입니다. 임차조건은 보증금 5천에 월세 35만원이니 무척 유리한 조건입니다. 특히 건물주를 교회에 나오시도록 여러번 권유하여 조금만 더 설득하시면 곧 주님을 영접할 것 같으니 노력 여하에 따라 무상임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도 조건은, 보증금 5천에 권리금 8천입니다. 집기 비품, 차량(98년식 이스타나) 포함입니다. 권리금이 너무 센 것처럼 보이지만 성도님 숫자를 감안하면 거저나 다름없습니다. 성도님 1 명당 10 만원 씩 계산한것이니만큼 1년이면 투자금 액수를 상회합니다. 정말 팔기 아까운 교회지만 제 사정이 워낙 급해 눈물을 머금고 내 놓습니다. 미래를 바라보고 매진하시는 젊은 목사님은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교회입니다. 오셔서 구경하시고 결정하세요. *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끝은 심히 창대하리로다. *
04/03/17 05:44
하하하하하하하
pgr에 왜 이리 스타와 관련 없는 글들이 정신 없이 올라오는지 대체 자유 게시판에 손이 가질 않는구만 허접테란님 이 커뮤니티는 스타리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고 만든 사이트입니다. 물론 위로 받고 싶고 해결 방법을 찾고싶겠지만 pgr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는 안 되는건가요 여기 계신 피지알 회원님들 어떻게 목록 10개가 넘어가는 동안 스타리그 관련된 글 하나 볼 수 없는걸까요 저는 다른 사람 사는거 그렇게 크게 관심 없습니다 좀 자중합시다
04/03/17 06:53
폐인님..// 퍼오신 글은 정말 충격. 경악 그 자체군요..;;
요즘은 교회가 기업화 되어간다는 이야기가 맞는것 같네요... 물론, 그렇지 않은 교회가 대부분입니다만... 여담이지만,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문명과 동떨어진 나라에 사는 어느 부족에 선교사들이 파견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은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생필품을 전달하였습니다. 또 그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가르쳤습니다. 원시신앙을 믿는 그들을 정화시키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갑자기 그 부족 사람들이 한명한명 죽어가더니 결국에 그 부족은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선교사들이 알아본 결과 그들의 사인은 "감기 바이러스" 였던 것입니다. 외부에 단절된 채 살아오던 그들에게 감기 바이러스는 죽음에 이르게할만큼 무서운 병이었던 겁니다...
04/03/17 07:33
winywin// 그럼 스타에 관한 멋진 글 하나 모범적으로 써주시죠.... 저도 보고 싶습니다.
샹크스// 에스키모들도 감기 때문에 많이 죽었죠.... 그냥 척 보고... 좋은것이 아니면... 좋은 것이 아님...
04/03/17 08:12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성직자의 상은 "천국의 열쇠" 라는 소설의 "성 프렌치셤" 신부 입니다.
그리고 전 교회 교육관 다니기전에 분명 친구한테 "종교를 바꾸려고 다니는게 아니고 그냥 교회 라는곳이 어떤곳인지 체험하기 위해 다닌다" 라고 합의를 봤고 강사분이랑도 이런합의 하에 강의를 한것이었죠.아마 속으론 한달정도 강의 하면 저를 교인으로 만들 자신이 있었나봅니다.
04/03/17 08:15
그리고 천주교나 기독교나 여타 다른종교나 다 어느정도 섞은 부류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정도가 정교마다 틀릴수도 있겠지만 하나를 보고 아니면 둘을 보고 열을 판단한는건 제가 봐도 안좋아 보입니다. 저와 비롯하여 기독교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지 않은 분들이 많으신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여러사람이 모이는 PGR인 만큼 특정종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 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글을 읽는 분들들 께서도 저사람이 열 가지지중 하나를 비판하는데 전체를 비판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04/03/17 09:26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현대사회에서 부패하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집단도 예외가 아니죠. 그곳에도 부패가 있으며 병든 곳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전체가 아닌 부분의 문제라는 것은 모두들 아시겠죠? 전 본문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도 그냥 개인 경험을 말씀하시면서 종교의 부작용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과대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종교의 배타성, 일원주의는 저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가 그러한 특성이 있습니다만 특히 기독교는 믿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숫자가 많아서인지, 여기저기 강제적으로 포교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그 특성이 두드러지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
04/03/17 10:39
우리나라에서 신도수가 가장많은 종교는 불교로 알고 있습니다 그다음이 기독교 천주교... 하지만 그 3종교를 모두 합친것만큼의 무교인 사람이 많다는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수를 신앙으로하는 종교가 60%라는 아무리 봐도 이상해보이는군요.
04/03/17 10:44
통계로 보면 군산은 기독교인이 34%, 익산은 기독교인이 33%입니다.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전체 성도는 1200만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괜한 부풀리기나 딴지는 사양하고 싶군요.
폐인님// 우리나라 교회들이 다 그런식으로 교회 세습한다는 식으로 하시는데 아주 불쾌하네요. 기독교 신문에 나오는 목사 초빙 공고 광고같은거를 보시고 그런 이야기 하시는 건 아니겠죠?
04/03/17 10:49
국민 절반이상 종교 활동
[경제, 기타] 2003년 06월 17일 (화) 15:05 100명중 54명꼴…불교·개신교·천주교 순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4명꼴로 종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문화관광부가 지난 1999년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를 토대로 만든 ‘도표로 본 한국의 종교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교인구 비율은 53.6%에 이르렀다. 비종교인 비율은 46.4%였다. 종교별 인구비율을 보면 불교가 26.3%로 가장 신도가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개신교 18.6%, 천주교 7.0%, 유교 0.7%, 기타 1.1%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종교인구는 지난 1985년 42.6%에서 1995년 50.7%로 상승한 뒤1999년 53.6%로 다시 올랐다. 주요 시·도별로 종교별 종교인구 분포를 보면 서울, 인천, 광주는 개신교 신자가 많고 부산 대구 대전은 불교 신자가 수적으로 우세했다. 이 밖에 직업별 종교인 분포를 보면 전문관리직은 불교 19.0%, 개신교25.1%, 천주교 10.3%, 유교 0.4%, 기타 0.8% 등이며, 사무직은 불교 21.2%, 개신교 19.9%, 천주교 7.6%, 유교 0.3%, 기타 0.7% 등이다. 또 서비스판매직은 불교 30.3%, 개신교 17.3%, 천주교 6.2%, 유교 0.4%, 기타1.2% 등으로 나타났다. 농어업직은 불교 36.6%, 개신교 10.0%, 천주교 2.3%, 유교 2.8%, 기타1.1% 등이며, 기능노무직은 불교 26.8%, 개신교 15.1%, 천주교 5.0%, 유교 0.5%, 기타 1.5% 등이었다. 문광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 종교현황 자료는 통계청이 지난 1999년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3만명을 표본조사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어서 2003년 현재의 실제 종교인구 비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04/03/17 10:52
도대체 타종교를 인정한다는게 무슨 의미입니까.
종단회의나 그런데 참여해서 하나의 종교 세력으로 인정하면 끝나는거 아닙니까? 교회에서 제사 허용하고 '불교식으로 해탈하면 극락가고 우리 교회 다니면 천국간다' 라고 가르치는게 인정입니까? 그런 인정을 요구한다면, 그런 기독교를 요구한다면 당신들은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는 겁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말을 다시 돌려드리죠. '타종교를 인정하세요'
04/03/17 10:56
상대가 불교 신자라면 그 교리는 제쳐두고 불교 신자로서 인정을 하고 천주교 신자라면 교리 차이는 제쳐두고 천주교 신자로 인정하는게 타종교 인정하는 겁니다. 교회에서, 설교 단상에서 성경에 없는 내용을 가르치는게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성경과 어긋나는 가르침을 교회에서 하라는 겁니까? 도대체 기독교에 요구하는게 왜 그렇게 대단합니까? 정체성을 버려야 기독교가 당신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면 차라리 다가가지 않고 말 겁니다. 앞에서 말 많았죠? 다른 사람 신앙 깔아뭉개지 말라고요. 그럼 온건히 전도하고 얌전히 자기 신앙 지키는 대다수의 기독교인 신앙도 깔아뭉개지 마십시오.
04/03/17 10:58
Fischer님 일단 내용을 제쳐두고라도 당신들이라고 하시는 언행은 그리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종단회의나 그런데 참여해서 하나의 종교 세력으로 인정하면 끝나는거 아닙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특징을 인정받게 하려면 다른 종교나름의 특징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다른 종교에 대한 비판을 상대적으로 많이 표출하는 곳은 기독교가 수위를 달린다고 생각합니다. 단군상 문제도 그렇고 제례문제도 그렇고, 매스컴에서 이슈화되는 종교갈등에는 기독교가 주체가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04/03/17 11:02
그 특징 인정이 대체 뭡니까? 교회에서 '불교 믿으면 극락가고 기독교 믿으면 천국가고...' 이게 인정이냔 말입니다.
그리고 단군상 문제는 법원에서도 종교성향이 있다고 판결이 난 바 있습니다. 허구한날 꺼내는 문제인데 기독교적 접근법이 아닌 법적 접근법으로도 특정 종교 상징물을 공공장소에 설치하는건 지극히 잘못된 겁니다.
04/03/17 11:05
단군상을 특정 종교지칭물이라고만 보는 시각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군상을 보고 대종교를 떠올리지 않습니다. 단군이 우리나라의 시조이고 그것을 기억하자라는 것이 그렇게 잘못됐습니까? 단군상에다 절하자는 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이미 설치된 단군상을 마음대로 때려부수는 행위는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4/03/17 11:16
단군 설화에 대한 접근법 자체부터 이견이 있는데 단군 설화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건 무리가 있고 우리 뿌리를 상징하는 하나의 설화로서만 가치가 있습니다. 단군왕검이라는 존재 자체가 제정일치의 군주를 상징적으로 의미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실제 개념은 무시한채로 동상을 만들어서 그 동상의 주인공을 숭배 대상으로 하는 특정 종교단체의 주도 하에 공공장소에 그걸 세운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것이죠.
04/03/17 11:17
Fisher님 // 단군상이 특정 종교단체가 세운건 목을 짤라도 되는 겁니까? 위에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고 하신 것과 너무나 다른 시각이군요.
유월절에 예수님이 휘두른 채찍을 기억하십니까? 눅 19:46)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과연 오늘날에는 이런 예기 안 들을 까요? 그리고 기독교의 정체성이라고 하셨습니까? 과거 예수님의 가르침은 배타성이 아닌 포용이셨습니다. 착한 사마리아 인을 생각해보십시요. 누가 의인으로 칭함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예수님이 설파하셨는지요. 그리고 아직도 이땅에 좋으신 목회자님들 많은거 압니다. 그분들 때문에 아직도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함을 당하지않은 이유겠지요. 하나 대다수는 과연 심판의 그날에 어떤 자리에 올라설수 있을 까요?
04/03/17 11:18
분명 설치된거를 흉물스럽게 때려부수고 목을 벤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단군상 건립 자체가 정당화될수는 없습니다.
04/03/17 11:20
맞습니다. 배타성이 아닌 포용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성경의 내용'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의 변화에 따라 적용 방법은 달라질지언정 그 본질과 내용은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단 말입니다. 지금 소위 반기독교인들이 말하는 타종교 인정이라는 것은 '예수 외에도 구원받을 수 있다'를 교회에서 가르치라는 건데 이건 한마디로 말이 안되죠.
04/03/17 11:24
교회에서 예수만이 구원의 길이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밖에서 예수 안 믿으면 지옥간다라고 포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04/03/17 11:24
저 어려서부터 교회때문에 마음고생 정말 많이 한 사람입니다.
장로들과 목사의 주도권 싸움, 폭행, 욕지거리, 예배 방해...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했을 추악한 교회의 일면을 누구보다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눈물로 회개도 하고 그런 실태를 보면서 개탄도 많이 했습니다. 분명히 현 기독교인들은 무릎꿇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성경의 가르침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지침입니다. 그것은 타협이나 수정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마음대로 성경을 가감하거나 바꾸는 행위를 한다면 그건 이미 기독교가 아니겠죠.
04/03/17 11:26
바깥에 나가서 전도할 때 대놓고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 라는 말부터 꺼내는건 사실 기독교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그 전도하는 사람이 서툴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온누리교회에서 하는 전도훈련을 며칠 받고 오셨는데 한달에 한 15명 정도 교회로 인도하십니다. 무턱대고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 라는 말만 할 게 아니라 기독교계가 좀 더 체계적인 전도 교육을 통해서 불신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전도할 수 있는 사람들을 키워냈으면 합니다.
04/03/17 11:28
제 고등학교 친구도 작은아버지가 목사인데... 인정하더군요. 돈 잘번다고..-_-; 그분은 그냥 작은 동네의 조그마한 교회의 목사인데,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교회도 일종의 사업과 같아서 만든후에 신도들 안와서 실패하면 쪽박차는거고 많이 와서 성공하면 잘사는거지.' 듣고보니 그러려니 하던데요..
04/03/17 11:29
전도하는 사람을 보면 두 부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말씀하신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 라는 말로 엄포를 놓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이런 사람들은 열정만 앞서서 무턱대고 거리로 뛰쳐나온 케이스입니다. 제대로 된 전도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고 또 서투르다보니 이런 사람들이 많이 문제가 되고 눈에 띄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한가지는 '예수님의 속죄와 구원의 역사'를 위주로 선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이것도 거부감이 없을래야 없을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 교육을 받고 좀 전도를 할 줄 아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실 겁니다.
04/03/17 11:32
사실 기독교인 입장에서 보아서 가장 기독교계가 먼저 고쳐야 할 것은 십일조에 대한 관점 같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쓰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 내서 하나님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꼭 교회에 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든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한다든지 해서 자신이 번 것의 10분의 1을 남을 위해 쓴다면 그것도 십일조가 됩니다. 교회 주보에 십일조 명단 써놓고 십일조 교회에 꼭 바쳐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 고치면 한국 교회가 훨씬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소리하면 이단으로 몰릴지도 모르는데 어쩌나 ㅡㅡ
04/03/17 11:32
FIsher님 // 타협이나 수정의 대상이 될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런 것이 아니였습니다. 유월절에 벼이삭을 베어먹은 일을 기억하십니까? 율법이 먼저입니까? 사람이 먼저입니까?
율법을 우선시했던 바리세인들은 어떤 말을 들었죠? 율법을 인정해라마라가 아닌 무엇이 먼저인지 우선순위에 관한 문제입니다.
04/03/17 11:34
기독교의 교리자체는 합당하고 온당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사람들의 문제인지라 그 숫자가 많아지면서 부패가 생기고 부작용도 발생한 것이겠지요. 종교문제가 아니라 역시 사람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04/03/17 11:37
궁금한 것이 하나있는데...역시 다른 직업이 없는 목사님 같은 경우에는 무엇으로 먹고 사나 하는 것있었습니다. 역시 십일조라는 것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인가요?
04/03/17 11:39
자유지대님 뭔가 큰 착각을 하시는군요.
유월절에 벼이삭을 베어먹은 것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성경에 의거해서 바리새인들이 비난한 것이 아니라 그거에서 자기들이 경건하다고 자랑하기 위해서 만든 600여가지의 복잡한 율법(인간이 만든)에 의거하여 비난한 것입니다. 그들 율법으로는 안식일에는 400보 이상 걸어서도 안되며 식사는 금요일에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등 성경의 개념과는 동떨어진(안식일을 줌으로서 사람에게 여유를 주려는 의도,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려는 의도) 특정 계층이 일반 민중들을 속박하기 위해 만든 사문 조항입니다. 성경이 타협이나 수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결국 성경을 부정하신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분과는 기독교에 관해서 더이상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분명히 '인자가 다시 오기 전까지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안식일 갖고 수백가지 인간들이 만든 율법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율법이요.
04/03/17 11:41
십일조가 대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교단에 따라서 목사의 위치가 약간씩 다르고 목사 수입 출처도 약간씩 달라지는데요, 장로교회를 예로 들면 정해진 월급을 교회에서 지급합니다. 비자립 교회의 경우는 후원 교회에서 담임 목사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십일조나 헌금이 바로 목사 주머니로 들어가는거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04/03/17 11:41
자유지대님 //
1. 유월절에 예수님이 휘두른 채찍을 기억하십니까? --> 이게 모죠 ? 2. 착한 사마리아 인 ---> 이건 또 모에요? 3. 소돔과 고모라 ---> 이건 또 -_- "돌아보면 너 죽어!" 정도는 알고있긴한대. 쭉 읽어내려가다 도저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나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04/03/17 11:43
참고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목사 초빙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담임목사가 임기가 만료되거나 다른 사정으로 전출하시게 되면 일반적인 교회들은 새로 목사를 초빙합니다. 광고를 내고 거기 신청을 한 사람 중에서 뽑아서 목사를 초빙하게 되죠. 사실 개척교회들은 그러는게 힘듭니다만 일반적으로 자리가 잡히고 대가 넘어간 교회들은 대부분 목사 초빙제로 '비교적 공정히'(사람이 하는 거라 비리가 없을 수는 없지만) 목사님을 모셔옵니다.
04/03/17 11:52
일부 대형교회의 세습이나 목사간의 교회 거래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은 대부분 교회들은 교회 개척한 목사님들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리 물러나시고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서 목사님을 초빙해 온다는 것만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04/03/17 11:52
허접태란님이 원하시든 원하시지 않든 간에.... 어쩔 수 없이 종교논쟁이 여기서 벌어졌습니다. 그 논쟁을 지켜보면서, 참여는 안하고 있지만 논쟁 중에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당사자"(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여기서는 이 정도로만 밝히죠)로서 여러가지로 씁슬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군요.
그래서, 부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허접태란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그 "교회 교육관"이라는 곳이 무슨 곳입니까? 교회면 교회고, 교육관이면 교육관입니다. 교회내의 교육관련 부서나, 건물을 교육관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 교육관을 다닌다"는 표현은 처음 듣습니다. 정말 생경합니다. 또한 그런 식으로 초신자를 교육한다는 것도 정말 생소합니다. 우선 허접태란님의 말을 들어보면 공예배에 참석은 안하신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받기 위해서 "교회 교육관을 다닌다"고 하고 계십니다. 정말 죄송한 부탁이지만, 그 교회 교육관의 "교단"을 정확하게 밝혀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건, 저 뿐만 아니라 이 토론에 참여했던, 또 글을 읽었을 다른 기독교인들도 궁금한 부분일겁니다. 이건 흔히 기존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에서 시행하는 아주 흔한 교육방법입니다. 정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간단히 "장로교"니 "감리교"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요. 저런 단어 앞에 길게 붙는 것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참여하신 분이었다면, 저 정도는 분명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04/03/17 12:03
Paul님// 1 "안식일에 예수님이 휘두른 채찍"은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성전에 가셨다가
환전상 비둘기 장수등등을 보시고 채찍을 휘두르시면서 이들을 내쫒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하시면서 성전의 상업화(?)를 비판하셨습니다. 2. 착한 사마리아인은 고개에서 강도 당한 사람을 지나가던 레위 바리세 등등의 높으시고 거룩한 분들은 가던 길을 그냥 가시고 지나가던 사마리아인(당시 천민계층)이 구해주고 치료해준 비유를 말합니다. 누가 과연 이사람의 진정한 이웃일까요? 3소돔과 고모라가 불기둥에 멸망한 일을 아실테고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합니다. 그곳에 의인 10인만 있으면 결코 멸망시키지않겟다고요. 그레서 천사 2인을 보내 조사를 명합니다. 하나 10명의 의인을 발견못합니다.다만 롯만 발견되었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롯만 피신시키고 2도시를 멸하십니다. 결론적으로 10명의 의인이 없었기때문에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한겁니다.
04/03/17 12:06
Fisher님 // 성경이 타협이나 수정의 대상이 될수 있다는 말은 성경의 구문에 대한 예기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성경의 정신은 그 대상이 될수없죠.
그정신이 어떤 것이 먼저인가 하는것이 제 생각의 논점입니다. 유월절을 지키라? 그럼 위독환자를 앞에둔 의사는 수술하면 안되나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04/03/17 12:09
어차피 기독교인들한테 이런저런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그들이 귀막혔다는건 역사로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대제국 로마가 그들에 의해 망하고 미국이 그들에 의해 지금 악의 제국으로 변하고 있는 것처럼, 울나라가 그들때문에 어떻게 되는 사태만은 피해줬으면 하는게 작은 바램입니다. 수없이 많은 전쟁을 일으킨 죄많은 종교죠. 인류 역사의 바이러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04/03/17 12:10
닉네임부터 똑바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구문이 어떻게 수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성경의 정신 하나하나가 그 구문에 다 스며들어 있건만 어떻게 수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누가 수술하면 안된다고 했습니까? 안식일에 위중한 일을 하지 말라 했습니까? 유월절에 위중한 일을 하지 말라 했습니까? 안식일을, 절기를 지키라는 겁니다. 말했잖습니까. 자기들이 멋대로 만든 복잡한 사문화된 율법에 의거해서 예수님을 비난한거라고요.
04/03/17 12:13
포켓토이님 극히 기분 나쁘군요.
로마는 기울어가는 국가를 지탱하기 위해 기독교를 가져와다가 황제를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둠으로서 황제 제도를 합리화시키고 권력을 확립하려 했던 겁니다. 오랜 평화와 군대의 해이, 그리고 지도층의 나태함으로 로마가 쇠약해지고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멸망했다는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기독교인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거는 모르시는지? 또한 미국의 도덕적 타락은 공립학교 성경 교육을 폐지하는 등 기독교 정신을 미국에서 배제하는데 총력을 다했던 케네디 이후로 급격해지고 있습니다. 뭘 그렇게 잘 아셔서 그런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기독교만큼 많은 핍박 받은 종교 없습니다.
04/03/17 12:16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일찍이... 자연과학과 성경이 서로 충돌을 할때는..
(옛날에는 그런것이 상당히 많았지요.. 예를 들면 지동설과 천동설이라던가...) 우리 사람들이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 성경의 재 해석을 통해서.. 옳지 않은면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어느정도 동감을 하는 바인데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한거라지요... 여기서 해석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으나... 그것을 알아 듣는 사람이 저렇게 해석을 해버리면.. 그러하게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꼭 자연과학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성경 전반적으로도.. 우리 임의대로 받아들이는것이 많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인간이 정말로 어리석어 이렇게 당연한 진리 하나 가지고 말다툼을 벌이는 것일수도 있구요.. 다르게 보면.. 그것도 인간이 만들어낸것 일수도 있는것이구요.. 정답은 아무도 모르는것 아니겠습니까...
04/03/17 12:16
또한 미국은 우리나라의 한기총 같은 통합된 기독교 단체가 없이 각각의 교단이 따로 활동하는데 그런 종파로 보면 1990년대 이후 카톨릭이 최대 종파로 올라섰습니다. 그럼 미국의 현 타락의 원인은 카톨릭이겠군요.
04/03/17 12:21
그만하세요^^
더 이상은 감정싸움으로 밖에 번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종교이야기는 믿음이기때문에 설득이나 강요가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시키려는 것이 참 어려운 일 중 하나지요. 아니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더이상의 댓글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그리고 본문의 글과는 너무나 다른 방향의 댓글이 달리고 있구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어느쪽이 맞다가 아니라, 글쓰신 분의 처지를 알아주고 위로해주고 충고해주는 것입니다.^^ 조금만 자중하시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04/03/17 12:22
Fischer님 // 유월절을 지킨다는 의미가 얼마나 많은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까? 누구말마따라 400걸음 걸었으면 안지켰네 지켰네부터 몸은 다른 곳에 있더라도 마음만 가있으면 지켰다고 볼수있다 까지 수많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것이 타협이나 수정의 대상이 안될것 같습니까?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을 반대하는 이유 아시죠? 그럼 수혈하게되면 성경의 가르침을 저버리는 것이 됩니까? 전 성경의 정신은 수정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지만 구문은 그 대상으로 보고있습니다.
04/03/17 12:22
Fischer님/나는 당신을 설득시키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내 글은 당신에게 읽히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설득시키는게 불가능하다는건 잘 압니다. 나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대화를 통해 기독교의 폐해를 좀더 잘 인식하고 기독교를 경계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당신은 좀더 화를 내고 말을 막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란 결국 이정도 수준이라는걸 만천하에 드러내 보이시기 바랍니다. 그게 나의 소망입니다.
04/03/17 12:24
여호와의 증인들 수혈반대는 왜 끌어붙이시는지요? 기성교회가 잘못되었다고 그렇게 구구절절히 지적하는 내용을 끌어다가 왜 기성 교회를 비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말했잖습니까. 그 율법이라는게 하나님이 말씀하신게 아니라 자기들이 경건한 척 하려고 자기들 잣대로 멋대로 만들어낸 것이라고요.
04/03/17 12:27
성서의 가르침은 그 가르침대로 의미가 있지요.
저도 한 때는 극렬한 반기독교인이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좀 다릅니다. 그저 편하게들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기독교를 곱지 않게 보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기독교에서 진리라고 외치는 것은 영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렇다면 과연 내 생각은 100% 확신할 수 있을까, 행여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들이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한 번 쯤 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서는,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가지시고, 다른 이들을 애써 설득하려 하시거나 논쟁하려 하시기보다는, 그저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도 그 분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다고, 그저 그렇게 생각하시고 넘어가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04/03/17 12:28
Fischer님// 좀 심하게 흥분하신 것 같네요. 거의 싸움하는 분위긴데..-_-; 조금 쉬세요..^^
저도 신도-_-; 입장에서 보건데 리플 중에서도 별로 (그리 강조하는) 무신자에 대한 관용, 포용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런 힘든 일을 당하신 허접테란 님께 '니가 다닌 곳이 이상하다. 다 그렇지는 않으니 멋대로 말하지마라..' 같은 몰아부치기식 공격보다는 '힘든 일 당하셨네요...'따뜻한 한 마디를 해 주시는 것이 흔히 말하는 전도자의 입장-_-에서도 더 낫지 않을까요? 리플 보면서 답답한 느낌이 들어 한 마디 써 봤습니다. 이런 식의 리플 싸움은 일반인에게 더 큰 편견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을 것 같네요.
04/03/17 12:29
Fischer님/잘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아직도 약간 수위가 낮습니다. 상식이하라던가 말을 가려서 하라는 표현으론 부족합니다. 당신의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말로 표현하십시오. 당신의 속마음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의 증오를 보여주세요.
04/03/17 12:32
그런 삼류 정치꾼 도발에 안넘어갑니다. 포켓토이님 당신이나 더 막말하세요. 기독교인들 비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식한 사람들인지 보여주셔야죠.
전 위 댓글에서 현 기독교 부패의 핵심인 십일조에 대한 제멋대로의 해석(사실 목회자들이 가장 띠꺼워하는 부분)까지 언급했고 전 그나마 양심있는 기독교인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삼류 선동꾼 선동에 놀아날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입니다.
04/03/17 12:32
Fischer님 // 성경 구문에 가장 충실한 종파는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물론 기존 기독교에서는 이들을 이단시하지만요. 이들이 수혈을 거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구약성서 잠언 중에 피를 먹지말라는 구문이 있습니다(지금 가물가물한데 찼아보고 바로 전문 올려드릴께요) 그 문구때문입니다.
04/03/17 12:34
그리고 참고로 하나 말하자면 제가 현 기독교계의 치부를 진절머리나도록 봐온지라 그에 대해 옹호하지 않을지언정 기독교 교리나 성경에 대한 비난만큼은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만 확실히 해두도록 하죠.
04/03/17 12:36
레위17:12 -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이 구절이군요
04/03/17 12:37
성경 구문에 충실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이 들입다 허구한날 성경만 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의 신세계 번역성경의 각색 또한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성경 구문에 충실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시중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관련 비판 서적 몇가지만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호와의 증인들은 대외적으로는 성경 원문을 공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습니다. 또한 도덕성에서도 큰 결함이 있는데, 여호와의 증인 창시자인 찰스 테즈 럿셀의 '기적의 밀' 사기 사건은 아직도 유명합니다. '예수의 1914년 영적 재림'이라는 말이 안되는 교리도 있고요.
04/03/17 12:40
피를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수혈이 피를 먹는 겁니까?
사람을 죽이고 그 피를 마시거나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그리고 '피를 마신다' 라는 말에서 얻는 살인이나 비상식적인 행위가 수혈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피가 모자라서 피를 더 보태주는 의학적 행동일 뿐이죠. 왜 제가 여호와의 증인 교리까지 끌어들여서 공격받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피를 먹지 말라' 라는 말의 본래 의미를 제대로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04/03/17 12:40
자유지대님, Fischer님 두 분 모두 조금 지나치십니다.
차라리 서로 쪽지로 대화하심이 어떨지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_-;;;
04/03/17 12:42
그 성경 구절에서 말하는 피를 마시는 것은 타 생명을 해하고 그 생명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피를 마시는 행위를 금지한 겁니다. 하지만 수혈이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가 아닌 타인이 생명을 나누어주는 숭고한 행위입니다. 동일선상에서 취급할 문제가 아닙니다.
04/03/17 12:44
포켓토이// "기독교인들이란 결국 이정도 수준이라는걸 만천하에 드러내 보이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불쾌합니다. 기독교인들이 당신한테 그런 수준밖에 안 된다고 욕 먹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니거든요..^^
04/03/17 12:46
포켓토이//계속 그런식의 댓글을 다시는 모습이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입니다.특히나 마지막말씀은 심히 충격적 이군요.저도 기독교 인이지만 가끔은 제자신의 종교에 대해 사회에 내비춰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때가 자주있습니다. 위선으로 가득찬 사람을 볼때도 있지요.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기독교 인들은 사랑과 온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모든걸 판단하지 마셧으면 좋겟군요. 전 이본문에는 그리큰 딴지는 걸고싶지 않지만 댓글들이 참으로 대화하기를 거부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는군요.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안티도 많은..... 그좋아하는 사람중에 좋은사람이 물론 많지만 몇몇 말함부러하고 자신의 맘대로 상대방에게 모든걸 표현해 버리는 그런사람이있죠. 그렇기에 그밖에 분들은 맹목적으로 그선수 자체를 거부하게 되버리는.... 이런 논쟁은 참으로..... 여기서는 보기싫군요..
04/03/17 12:49
무슨 얘기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걸까. 궁금해서 들어와 봤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사회학도들인지라 신앙적 관점이 아닌 사회학적인 혹은 철학적인 관점에서의 얘기들이고요. 주로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뭐냐, 종교는 종교자체를 위한것인가 사람을 위한것인가 하는 이야기들이죠. 참 할일없는 중생들이죠?^^ 늘 뜨겁게 논쟁은 진행되지만 결론은 항상 엉뚱하게도 "다 외계인 짓이야" "멀더한데 물어봐" 로 끝나더군요^^ 즉 결론없는 논쟁이라는 거죠. 그러나 결코 영향가 없는 토론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종교나 철학에 대한 이야기등은 다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허접테란님 그분이 소중한 친구였다면 안타깝겠네요. 그 친구와 다시 잘 지내고 싶다면 조금은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러다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어깨한번 툭 치시고 소주한잔 사겠다고 하세요. 친구란 그런거 아니겠어요? 지금 당장 어떻게 뭔가를 돌리려는 행동은 서로에게 상처만 줄 것같다는 느낌이네요. 님 입장에서 친구분이 참 걱정되겠지만 친구분도 님을 걱정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사고의 차로 일어나는 트러블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있는 일입니다. 그런 트러블로 소중한 친구를 잃는다는 건 큰 손해 아닐까요? 서로 속상한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 질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인데... 어줍잖은 의견이었습니다.
04/03/17 12:50
이정도 수준이란 결국 Fischer님수준인거죠. 제의 불민한 실수로 인해서 Fischer님과의 멋진 대화가 끝나버려서 안타깝습니다. 역시 저는 삼류선동꾼밖에 안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일류선동꾼이었다면 Fischer님과 멋지게 대적해드렸을텐데.. 인정해드리겠습니다. Fischer님! 당신은 일류입니다! 최고입니다! 비록 저와의 대화는 끝났지만 다른분들과 계속 유익한 대화 나누시면서 저를 비롯한 많은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불신감을 심화시켜주시기 바랍니다.
04/03/17 12:51
Fischer님 너무 격해지신것 같습니다. 독실한 신자이신것 같은데 성경에 관해서 뚜렷한 비젼을 가진것은 좋으나 성경 구절에 관한 지식이 일천한 사람도 함께보는 게시판에서 세부적으로 이것이 맞다, 틀리다 하기에 장소가 적합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른 수단으로 가리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필요한 이야기는 다 나온것 같으니 같은 말을 악순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허접태란님과 친구분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04/03/17 12:51
한기총의 꼴통행위, 몰상식한 교회들의 돈잔치, 비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사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명의 교인으로서 자괴감은 떨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으로 그 기독교의 가르침, 유일신 교리까지 폄하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건 여러분이 말하는 또하나의 편견일 뿐입니다. 몸살나서 수업도 못들어가고 누워있다가 괜히 열만 올렸군요. 다시 시체놀이 하러 갑니다. 그럼...
04/03/17 12:53
포켓토이님 끝까지 자기 인간성을 드러내시는군요.
여기서 다른 사람 인격까지 드러내면서 공격 시작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게 당신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요. 그렇게 사십시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명을 다하려 하는 기독교인들 가슴에 못 박으며 사십시오. 그 대가는 언젠가 스스로 치를 겁니다.
04/03/17 12:54
포켓토이님 리플 수준은 독립신문이나 창사랑 정도의 수준인데 PGR에서 그정도 수준 글을 보니 참 놀라웠습니다. 그럼 이만...
04/03/17 12:55
Fischer님 // 전 여호와의 증인을 옹호한적없습니다. 그들이 문제가 있다는 주장까지 하신건 오버인듯하고요 전 그들의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그들 주장중에도 분명히 문제있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죠. 그리고 그들은 알콜을 먹지말라고 하는건 알콜을 주사하지말라는 뜻과 같다는 이유로 피의 수혈까지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점으로 돌아와 그럼 피를 마시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몬노가네식 녹혈을 마시는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피가 떨어지는 rare 스테이크, 피가 보이는 육회, 도야지 피를 응고시킨 선지등을 먹는 행위는 성경구문에는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그럼 이들은(나도 어제밤 선지국 먹었습니다.) 어떻게 처리되야 하나요? 참고로 제 주장은 성격구문보다는 그 정신 위에 말씀하신대로 피를 먹어라마라가 아닌 생명을 경시여기지말라는 뜻으로 전 받아들입니다만.
04/03/17 12:59
감사합니다. 저와 어울려 같이 즐겁게 놀아주신 Fischer님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1시가 다 되어가는 관계로 이것이 마지막 리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리플을 달때마다 응해주시는 Fischer님 정말 바쁘신데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의 기독교 폐해 시간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04/03/17 13:02
종교인이기는 하지만 냉담자인 저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식의 논의 전개가 무의미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종교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성경구절까지 인용하며 이야기 해준 다른 분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포켓토이님// 일부러 도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싶으면 좀 더 정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4/03/17 13:04
쩝.. 보셨죠? 결국 한사람의 그냥 안타까운 푸념일 뿐인 이 글이 종교의 안좋은 면이 조금 드러나있다고 파장이 이만큼 번지는 그런 씁쓸한 모습을요. 한사람이 비꼬는 리플을 달기 시작하면 끝이없습니다. 즐겁습니까? 설레입니까? 그만하시죠. 뭡니까 이게 감정싸움을 잔뜩 늘어놓고.. 이게 진정 여러분들이 원하던 것입니까?
04/03/17 13:13
모 종교의 폐해와 자신의 닫힌 마음을 남에게 자랑 하실 생각으로 몇몇 분들이 쓰신 글이라면 좋은 예와 언어로 잘 보여 주셨네요...그 분들에게 감사할 뿐 임니다.
나머지 결론은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판단 하실 일....
04/03/17 13:23
어허...전 '불신자' 라는 카테고리에 묶이는군요.
저도 믿음이 있습니다. 신이 있어 종교가 있는게 아니라 신을 믿고 싶어하는 인간이 있어 종교가 생긴다는 믿음요. '불신자' 하니까 눈물을 마시는 새의 나가와 다른 선민종족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04/03/17 13:31
Fischer님/ "신세계역의 각색이 심각한 수준" "러셀의 기적의 밀 사건" 이라는게, 보니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네요.
저도 몰몬부터 크리스챤 사이언스까지 온갖 이단에 관심 갖고 나름대로 읽어봤습니다만...'이단 연구' 역시, 이단만큼이나 믿을게 못됩니다. 뭐랄까, '억지를 쓰는 상대'를 말로 이기려면 못지않게 '억지를 써야한다' 랄까...성경으로 논파하는데 기존 기독교는 확실히 실패하고있죠. 다만 몰몬은 애초에 몰몬경을 갖고있고 통일교나 크리스챤 사이언스 등은 상당히 멋대로 성경을 반쯤 무시하고 있어서 논파가 안되는거지만 여호와의 증인의 경우엔 확실히 말해 성경으로 논파해내는 신학자를 본적이 없습니다. 신세계역부터가, '각색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일부입니다. 그들 자신의 히브리어 지식에 한계가 있죠. 신세계역의 번역은 상당히 '범주 안'에 있다는 얘깁니다. 번역가들이 지지하는 주장들 중에서 '마이너'인 부분을 택하고있는 경우는 있지만 그건 오히려 기존 기독교 신학의 경우가 훨씬 심하다고 할 수 있겠죠. (여호와의 증인들이 전도할때 항시 가지고 다니는 참고도서를 보면 특히 개역성경의 오류를 무지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공동번역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데...대략 공동번역하고 신세계역 보면 거의 차이 없습니다. "오류로 가득하다"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본적이 없으시죠? 알거같습니다. 왜냐면 제가 본 '여호와의 증인 연구' 던가? 거기에 Fischer님이 말씀하신 구문이 거의 그대로 나오더군요. ^^ 기적의 밀 사건 말고 75년 종말설이라던가 14년 영적재림설? 뭐 그런것도 나왔던거 같은데 확실히 말해서 그런건 보통 사람은 모릅니다. 쇼부를 가리려면 역시 일기토고 그런 일기토에서 저는 여호와의 증인이 패하는걸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 뇌리엔 "평균적으로 성경을 가장 잘 아는 종교인은 여호와의 증인" 대략 80점 정도...2위로 몰몬(말일성도)이 약 45점 정도? 장로교 감리교 등은 거의 5점 이내를 마크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물론 평균점수일 뿐입니다만...) 그리고 총수? 교주? 뭐라고 하는지 몰라도 아 창시자...가 곧 종교의 도덕성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신다면 크게 착각하시는게 아닌가 싶은데 왜냐하면 여호와의 증인은 결코 러셀을 신격화하는 일이 없고 개개인과 동급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예언자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러셀도 '일개 여호와의 증인'일 뿐이라고 보는거 같더군요. 저는 그런 자세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야말로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고 성경만을 확실하게 보는 종교가 달리 있겠습니까? 또 뭘로 비방하고 싶어질지 궁금하네요 ^^
04/03/17 13:36
뭐...좀 심한 말을 했나 싶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Fischer님 당신은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무지합니다" 라는겁니다.
"노무현이 탄핵당해야할 100가지 이유" 라는 글을 보고 '아~ 나는 노무현의 모든 것을 알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라는 얘깁니다. ^^ 뭐...두 말 할 것도 없이 정말 무지하시군요. 하긴 자기 종교만 깊게 파는것도 힘드실텐데 그 '모르는 점이 나쁘다'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비방하는 것은 나쁘다'...이 점에는 Fischer님도 동의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좀 물어보고싶네요.
04/03/17 13:39
저는 일반 평신도라서 허구한날 자기네가 만든 성경 갖고 말 만드는 여호와의 증인들 상대할 능력이 없겠네요.
하지만 그 여호와의 증인 창시자가 언변에 능한 사기꾼이었다는것만큼은 그 종파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느 정도 보여주겠죠. http://shoppingm.tv/Skin/3/Run.php?Domain=keyh&MAIN=BasicItem&SUBMAIN=Basic_6&Menu_catg=4&Itemno=24 못나서 이런 반박자료 링크하는 걸로 끝내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여호와의 증인 끌어들인건 제가 아니니 더 이상 저한테 따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 괜한 수혈금지 딴지에 발끈해서 이야기한 것 뿐이지 딱히 그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제 지금까지 리플들을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중상모략으로 완결짓는건 터무니없는건 더 잘 아실겁니다.
04/03/17 13:47
Fischer님/ 제가 봤던 글과 거의 같은거 보니 그 책이 아마 원세호님께서 쓰신 글이었던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말하자면 "노무현이 탄핵당하면 안될 100가지 이유"에 해당될만한 글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건 인터넷에 링크되있거나 하진 않으니...자주 집에 방문하는 여호와의 증인 중, 누구 아무나...할머니나 10대 청년이라도 괜찮습니다. 직접 저 링크 보여주고 이거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Fischer님께서 넉다운 당하실 만큼 논증해내는 것 까지는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세계 종파가 통일됐겠죠...-ㅅ-; 서로 주장하는 바가 있고, 그 모든게 나름대로 뒷받침이 있다고 저 개인은 생각합니다) 모든 멤버들이 저 내용을 몰라서 여호와의 증인인게 아니라, 반론을 상당히 숙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반 교인들과는 상당히 틀리죠? 그렇다고 세뇌교육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학교식으로 차분히 가르치는거 같더군요. 저는 그런 점을 높이 삽니다. 원세호님이 저런 좋은 논증을 어째서 일반 교인은 몰라도 된다는 겁니까? 왜 가르치지 않나요? 말하자면 저 또한 증인의 모든 논증이 옳다기 보다는 그런 점에서 증인을 지지하는겁니다. 물론 종교로서 올바른가, 그것은 성경으로 증명해야겠지만...일부 신학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납득하기 힘든 교리의 기독교 vs 모든 멤버들이 쉽게 이해하고 언제나 논증해낼 수 있는 납득이 가는 쉬운 교리의 여호와의 증인... 제 눈에는 상당히 이런 방향으로 비치고 있습니다. ^^
04/03/17 13:51
또 자러 간다고 해 놓고 리플달아야 하는 신세가 처량하군요.
어쨌든 개인 이야기이니 차치해 두도록 하고요 쓸데없이 말꼬리잡아서 배배 꼬는 거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열렬한 반기독교인인거는 잘 알았으니까요.
04/03/17 13:54
기독교인들 일부가 악행한다고 기독교인들 다 도매금으로 넘기는 거나 정치인들 다 그게 그거라고 도매금 넘기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부분에서는 눈을 돌리고들 싶으십니까?
04/03/17 13:56
여러분이 정치인들 다 그게 그거라고 도매금 넘길때 자기 신념 갖고 뭔가 해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소수나마 있듯이 여러분이 기독교 도매금으로 넘길 때 그 현실속에서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고, 회개하고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미약한 목소리나마 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는 사람들보다 그게 낫습니다.
04/03/17 13:58
현실을 비난하고 거기서 눈을 돌리는 것은 쉬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거기 나서서 그 잘못된 것을 고치는 사람들에게 있는 용기가 여러분에게는 없다는 걸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04/03/17 14:02
기독교인이면 다 참고 다 용서하고 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이라도 하시고 싶습니까. 결국 같은 인간입니다. 괜한 굴레 씌우지 마십시오. 그럼 종교 없으면 막말에 빈정대기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04/03/17 14:10
참 대단한 분들이시군요.
맹목적인 비난, 그리고 그 항변에 대해서는 '거슬린다.' 한마디로 막고. 위 리플들 보셨습니까? 맹목적인 비난, 전체에 대한 도매금. 그에 대한 항변. 그 항변이 그렇게 눈에 거슬리십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기독교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으로 일치되기를 바라셨습니까? 그에 대한 항변이 그렇게 눈에 거슬리셨습니까? 도대체 무슨 선입견이 여러분을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됐습니다. 그만 하죠. 안녕히 계십시오. 다시는 안오겠습니다. PGR 가입하고 글도 가끔 쓰고 한지 대충 1년 반 못된 것 같습니다만 더이상은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군요.
04/03/17 14:10
으음....종교얘기 정치얘기 피지알에선 자제해야 하는걸 알면서 어째서 '또' 올리는걸까요.
결코 설득되지 않는걸 알면서 어째서 설득하려 하는걸까요. 상대쪽에서 불쾌해 하리라는걸 알면서 어째서 찔러댈까요. .... 피지알은 휴식처일뿐인데요
04/03/17 14:20
뭐.. 종교가 친구사이뿐만 아니라 pgr유저들간의 사이도 갈라놓았다는 느낌이 드네요..쩝.
저도 거기에 일조한것 같으니, 당분간 자숙해야겠습니다.ㅠ_ㅠ 그리고 Fischer님의 기분을 매우 상하게 해드린것 같아서. 심히 죄송스럽네요;; 아무튼 pgr에서 정치.종교얘기를 삼가해야 하는 이유를 오늘 분명히 알았으니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군요-0-a
04/03/17 14:51
도대체 사범대 편입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겁니까. 23살에 수능 다시 쳐서 24살에 신입생 되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만.. 결국 너무나 먼 길이라 다시 행정고시와 7급을 병행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Pgr의 수험생 여러분, 물론 누군가를 가르치고 돌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도 상당히 좋은 게 교사입니다만, 별로 하고 싶은 건 없는데 안정적인 걸 원하신다고 하더라도 교사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첫 해 연봉이 수당 합쳐 3천이면 말 다 했죠.
04/03/17 15:18
Fischer님// 님 스스로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무조건적인 비난에 화가 나고 항변하신다는 것에 대해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간단하게 말씀 드릴께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실때 어떤 생각을 하시며 가셨을까요? 예수께 돌을 던지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한 사람들에게 화를 내셨나요? 아님 항변을 하셨나요? 님이 사람이기 때문에 그걸 정당화 하실 수는 있으나... 님이 믿는자이고 예수의 길을 따르려 하시는 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님이 논리는 구약에 논리이고 유대교의 논리입니다. 선택받은 자,믿는자 외에는 다 적이 되는... 예수계서 이땅에 오시며 사랑을 주셨고 가시면서 구원을 주셨습니다. 일부에 부패에 비난하는 것에 항의 하기 보다는.... 일부에 부패를 나의 잘못으로 아파하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 마음을 열수 있다고 봅니다. 비난하시는 분들께는 일곱번씩 일흔번도 내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의 믿음이 너무 없을 정도로 약하고 미천하지만...믿음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자면... 교리나 계명보다는.... 예수께서 주신 사랑을 먼저 믿고 따르는 것이 진정 믿는자 아니겠습니까? 저보다 더 믿음이 있으시겠지만....믿음이 거듭남을 바랍니다.
04/03/17 15:51
댓글이 엄청나서 들어와 봤더니만...
난리가 나 있네요. -_- 원글에 댓글을 붙이자면 종교가 우정보다 우선한다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4/03/17 16:05
저도 반전님 흉내//
반전님 행시와 7급을 병행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행시생들이 7급을 같이 해볼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7급을 할 경우 국어를 따로 준비해야 하고, 또 행시 2차 대비를 거의 못하게 되므로 1차만 계속 붙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범대 편입은 시기가 늦어서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뭐 교사가 정말 안정된 직장이기는 하죠.
04/03/17 16:27
그리고 Fischer님, 세츠나님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의 내공이지만 교회나 기독교에 대한 제 생각을 좀 써보려 합니다.
대학교 때 한 교수님이 소위 '보편종교'의 특징은 그 종교의 교리가 사회에서 정의와 선으로 인식되어지는 가치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컨데 모세의 10조에 나오는 '살인하지 말라''도둑질하지 말라' 등은 반드시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어느 사회, 어느 종교나 보편적으로 지지하는 사항일 겁니다. 종교의 순기능이 바로 여기에 있지요. 우리가 정의와 선, 형평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제가치들을 교리를 통해 뒷받침하는 동시에 신도들에게 정신적인 안식처를 제공하여 사회의 갈등이나 분쟁을 조화롭게 제어하는 기능 말입니다. 이 기능만 충실히 수행한다면 저는 어느 종교라도 (비록 믿지는 않아도) 보편종교로서 지지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 점에서 기독교는 확실히 지나친 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가령 천주교 같은 경우 교황이 과거 그들의 역사적인 잘못(ex:나치의 유대인 학살 묵인)을 인정하고 창조론 등 민감한 문제에도 비교적 전향적인 입장을 개진한 바 있습니다. 타 종교에 대해서도 비교적 관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천주교가 성경을 유일무이한 진리로 받아들이는 기독교에 비해 교황을 정점으로 한 자체의 조직에 의해 움직여서 독선적인 점이 덜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대부분의 보편종교에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가치를 공유하는 이상 비기독교인들에게 좀더 개방적인 시각을 취할 수는 없는 건가요? 저는 현란한 성경이나 교리 해석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해당종교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얼마나 제대로 수행하느냐이지, 성경의 기술적인 해석을 가지고 종파가 갈리고 서로를 이단으로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믿음의 근거로서 성경을 삼는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못지 않게 그걸 실천에 옮기는 것 아닐까요? 제가 기독교인들의 논리 중 가장 이해가 안가는 곳이 '나쁜 일을 저질러도 기독교도인 사람이 선한 일을 한 비기독교인보다 천국에 갈 가능성이 높다'입니다. 전 상식적으로 이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04/03/17 16:33
그럴 때 대부분의 기독교도인들이 성경을 근거로 정당화하던데,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몰라도, 그런식의 해석이 가능하다면 성경 자체 또는 기독교의 성경해석 방식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봅니다. 텍스트를 교조적으로 붙잡으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한다고나 할까요...기독교에 유독 근본주의자들이 유난히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군요.
04/03/17 16:50
베르커드님//전여옥과 유시민의원 발언은 세츠나님이 하신 게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기독교도, 기독교인도 아닌 무교입니다만 이런 논쟁은 좋지 않네요. 종교문제는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만큼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튼 허접태란님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시겠지만은 힘내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 댓글은 다 차치하고서라도 포켓토이님의 댓글은 거슬리는군요.
04/03/17 17:11
폐인님// 그렇군요... 확실히 국어를 따로 준비해야 함은 다소 난감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전체 테잎 개수로는 국어가 압도적이더군요. 169개라니 헌법 51개가 많다고 징징대던 저는 난감함의 수준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영어도 2005년부터는 Toeic과 고시 영어로 갈리게 되니까 다소 갈리는 감이 있고.. 에휴.. 조언 감사합니다.
총알이 모자라..님// 제가 밖에 나갔다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님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저의 닉네임을 와전으로 바꾸도록 하지요..
04/03/17 17:27
제 주위에도 절실한 기독교 인들이 있습니다. 한 명은 교회때문에 이사를 왔고 한 명은 장래희망이 전도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교인 저와 아무 트러블 없이 잘 지냅니다.
하지만 한 책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지구상에 사람이 한 사람만 남는다면 그 사람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자신을 구원해줄 신을 만드는 일이다라고 말이죠. 뭐 완전히 똑같은 말은 아니지만 이런 뉘앙스였을 겁니다. 저도 그 말에 동감해서 사람의 나약한 정신이 자신을 받쳐줄 종교라는 개념을 만들었을 뿐이지 그 곳에 얽매여서 사람의 잣대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불교인과 기독교인이 서로 종교에 대해 얘기를 하면 당연히 맞지 않겠지만, 그 것때문에 제는 사탄의 아들이니 그런 식으로 얘기하거나 락밴드가 공연을 와서 공연을 중지하라고 난리를 피우는 기독교인들은 정말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물론 허접태란님의 같은 경우도 말이죠. 친구분이 그런 식으로 허접태란님을 피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04/03/17 17:33
정지연님의 리플을 읽고 생각난건데 저도 한 때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새벽기도까지 나갔었으니까요. 그런데 저도 정말 그렇게 착하던 사람들이 교회얘기만 나오면 미친듯이 보이면서 얼굴이 벌게지면서 연설(?)하는게 무섭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월드컵때 붉은 악마를 보면서 악마가 안 된다고 천사뭐로 하면서 응원 못 하게 방해를 한 기독교 인들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유럽의 원래 종교가 아닌 사이비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들어온지 몇 백년도 안 된 그 종교에 왜 그렇게 미치는지 이해가 잘 안 되는군요. 참고로 우리나라가 기독교 신자나 교회수가 거의 세계에서 2위라고 하더군요(물론 인구수에 비례해서 겠죠.) ps.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소수의 종교인들의 모습일 수도 있으니 기독교인들이 제 글을 읽고 기분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04/03/17 17:46
와전님~~//난감.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 한토막. 어느 목화농장의 겨울날 이곳저곳에서 모인 일꾼들이 난로가에 앉아 서로의 종교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도무지 결론이 나지않자 구석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노인에게 판단을 해달라고 했다. 그 노인은 조용히 난로가에 다가 앉아 이야기 했다. "우리가 힘들게 일해서 목화를 수확하면 그것을 가지고 저 산너머 수집상에게 가야하지, 그런데 산을 넘는 길은 여러갈래 잖아? 좀 힘들어도 빠른길도 있고, 길은 좋지만 산을 돌아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혹은 산중턱을 타고 넘을 수도 있지,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면 수집상은 우리가 가져온 목화의 품질을 볼 뿐, 우리가 어떤 길로 왔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네"
04/03/17 19:05
이거 한가지는 확실히 해야할거 같은데...'반 기독교적 성향'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상당히 자리잡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또한 그 전부를 기독교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논쟁에서는 Fischer님 자신이 도화선이 불을 붙인게 아닐지요... 만약 통일이 되었다 칩시다. 북한 사람과 남한 사람이 사이좋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뭔가 틀어졌습니다. 그러자 남한사람이 말하죠. "에잇 공산당 쉑히들은 애초에 싫었어!!!" ...이게 진심일까요? 어떻게 보면 진심입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는 진심이 아닐 수도 있지요. 속에 담아두었던 무엇인가가 터져나올 때...그것을 공산당이냐 아니냐로 편가를 수 있을까요? 방금 전까지도 잘해보려던 사람이 순식간에 상대를 공산당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그런게 사람 마음입니다. Fischer님은 다른 여러분들을 반기독교인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거기에 불을 붙인 것은 Fischer님의 배려없는 토론방식이 아니었나 싶군요...반대로 말하면 저 또한 상스러운 투로 말한게 아닌가 하고 반성의 마음도 생깁니다. 제 마음 속엔 분명히 그런 반기독교적인 생각이 있었고 그걸 아무런 배려없이 드러내버린 셈이지요. 냉정하게 보면 토론의 주제 자체는 그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는데요...이젠 차분하게 마음을 식히고 되돌아봐야겠군요. 저로서는 며칠만 있으면 다시 공산당도 민주주의의 개(?)들도 모두 사라지고 그저 평범한 사람들만이 남을 것 같은데... 방금은 적이 된 것처럼 공격을 퍼붓고 있었지만 사실 가만보니 저를 포함해 몇 분 뿐이고; 논쟁에서 멀리 떨어져 지켜보고 계신 분들께는 '에이 다 똑같은 놈들이네' 하고 생각됐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서 애초에 그저 대한민국의 청년 ± 10세 일 뿐, 그렇게 떠난다는 말씀하지 마시고 ^^; Fischer님께는 심한 말을 해버렸지만 다시 평범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희망을 건다면, 지금 들끓고있는 한반도도 언젠가는 그냥 '한민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뭐 그런 겁니다. ^^
04/03/17 19:34
박노자교수의 글에서 본 것 같은데 세계의 개신교종파중에서도 가장 기복신앙이 심한 종파가 바로 한국이라고 했습니다. 박노자 교수는 그 이유를 역사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 일제식민지기와 해방의 혼란, 전쟁등을 거치면서 "나"를 지탱해줄 국가가 없고, 쇠약하고, 여러가지 가치관들의 혼란의 와중속에서 종교 - 그것도 불교나 대종교가 아닌 미국과의 관계신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신교를 통해 방어막이 있는 울타리속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요지의 글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신의 의지를 사회속에 실천해나가야 하는 영적인 생활, 절대자에 대한 믿음보다는 - 신을 통해 어쩌면, 신은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신이 아닌 그 누구라도 자신의 그리고 가족의 안전을 지켜 줄 수 있다면 그것을 좇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런 발언은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저같은 경우 종교가 없는 무교로서 개신교나 불교를 학문적으로만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오류가 있으면 언제라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사회분위기속에서 개신교가 오늘날 그렇게 한국사회에서 성장을 하게 되고 또한 기복신앙적인 모습을 많이 띄기때문에 - 기복신앙이라는 것을 저는 그 종교가 추구하고 있는, 예컨데 하나님이나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갈려고 노력하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좀더 범위를 좁혀 자신과 그 가족의 복을 비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 물론 종교를 통해 가족의 복을 비는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동이 지나치게 되면 교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할지라도 나와 내 가족만 잘 되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교단이 있기에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ps) 저는 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사람의 생물학적인 생명과도 비교할 수 있는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신념문제 - 종교적 순교자나 미전향 장기수분들의 경우가 이런 생물학적인 생명만큼이나 종교적, 정치적인 신념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 에 대해 가볍게 그리고 제 3자인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같아 죄송스럽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종교와 정치문제를 금기시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더 나은 정치와 종교는 기대할 수 없다고 보기에 늦게나마 제 생각을 올려봅니다.
04/03/17 19:55
상당히 흥미로운 글이군요. 대학 다니면서 할일 없고, 심심할때는 학교 내에 전도(?)하러 다니시던 '대학생 성경읽기'회원분들과 논쟁하던 일이 생각나는 군요. 3시간, 4시간씩 이야기 해도 절대 끝나지 않던 이야기죠.
04/03/17 20:30
총알이 모자라...님// 재밌으시면 와전으로 굳히려고 했지만 반응이 난감한 듯하여 재빨리 돌아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반전입니다 ^^ (후훗)
04/03/17 22:56
후유...여기서 제가 믿는 종교가 행했었던 몇가지 추악한 모습을 다시 보
게 되어 솔직히 말해서 힘듭니다. 예를 들어 교회 상속이나,아니면 하나 님(하핫..이렇게 하나님이라고 쓰기가 겁나네요...이런말써도 욕먹을 것 같으니)을 생각해서 바쳐야하는 헌금의 변질등등 말이죠. 하지만 말이 죠. 너무 싸잡아서 도매금으로 넘기지는 말아주시겠습니까? 여기 댓글중 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주위의 사람들 중에 정말 착하면서도 괜찮은 기독교인이 아무도 없으십 니까? 곰곰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약에 없다면 그것은 기독 교의 수치이고 민망한 일일겁니다.그만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 고 있다는 것일테니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들이 그럼 나쁜 종교 에 빠져서 나쁜 방향의 가르침을 받고 나쁜 길로 가신다고 생각하세요? 교회나 교단,그리고 교인들까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을 수있습니다. 하 지만 교회나 교단 그리고 교인들..모두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시 겠습니까? 쉽게 바뀔만한 사고는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마음으로는 아니 더라도 머리로라도 알아주십시오. 일부라고 해서 그들을 기독교와 상관 없는 존재라고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일부가 보여주는 일련의 불 행한 일들에 대해서 너무 부각되어 보시면 저를 비롯한 그 일부가 아닌 많은 기독교인들은 슬퍼할 것이고 화가 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들 이 그 지역사회에 많은 선한 일들을 진행한답니다.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나, 돈없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 노숙자들에게 식사제공, 자선 콘서트(콘서트라고 하기 보다는 공연이겠죠.)를 포함해서 매분기 재 정의 어느정도를 책정해서 사회에 환원시킵니다. 만약에 이런 선한 행사 들에 대해서, "웃기지마! 저건 위선이야!","어차피 저런거 해도 더 많은 돈 을 받아 먹고 있잖아?",등등의 말을 다신다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다 만 조용히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저와 기독교의 상황을 용서 해달라고 기도할 뿐이죠. 제가 바라는 것은 물론 기독교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은 관점을 가지신분들의 관점을 바꾸고 기독교에 대해서 좋은 시 각을 갖는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기독교에 대 해서, 하나님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 머리 속으로 이해라도 해주십시오. 여기서 이해한다는 것은 성경의 말씀을 읽어 외우는 것도, 그렇다고 부흥 회 집회에 가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알고 계시는 가능 한 많은 수의 기독교인분들과 만나서 서로 즐기고 놀고 이야기하면서 기 독교가 그 친구분이나 지인분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봐달라는 겁니 다. 긍정적인 모습이 발견되었을 수도, 아니면 더욱 부정적인 모습이 발 견되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실 수있 을 겁니다. 비록 꽉막히고 융통성없는 기독교 같지만 그 안에서도 수많 은 다른 다양성이 숨쉬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것 을 이해해 주셔서 위의 일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기독교 자체의 문 제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기독교라는 공간에서 생활하며 벌 어지는 수많은 일들 중에 기독교에 대한 성격이 변질되어 버린 안타까운 기독교 내의 하나의 사건으로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일부 학교에서 왕따 사건이 일어난다고 해서 모든 학교가 나쁜 것은, 모든 학생이 왕따 행동 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마 이런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있지 않을까요? 쩝 글을 읽고 부족한 것같아서 다시 고쳐서 올립니다. 그럼 하루 잘 보내 시고 스타 즐겁게 하세요. P.S:솔직히 종교에 대한 글이나 논란은 저도 보기 싫습니다. 결론은 똑 같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이글 삭제했으면 합니다. 관리자님이나 아니면 허접태란님이던지 말이죠. 너무 많은 분들이 싸우다가 다치셨습니다. 앞으로 이런 글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언젠가는 종교가 아니더 라도 다른 논란으로 많은 분들이 다치겠지만요...
04/03/17 23:37
앞으로 이런 분쟁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면 이 글은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를 포함한 코멘트를 달아주신 모든분이 하루라는 짦은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보기흉한 표현도 난무했지만 그 속에서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 나와 종교가 다르고 신념,신앙이 다른 인간을 이해하는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04/03/17 23:52
제 생각은 RedHawK님과 다릅니다. 이 글은 지웠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내용과 댓글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제목만 보고도 기독교와 타 종교에 대한 반감이 생길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멘트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다보니 이 글을 제대로 찬찬히 둘러보실 분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구요.
그리고 수고스러우시더라도 운영진분들께서 앞으로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종교 관련 글에 대한 규칙을 두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04/03/18 02:00
전 삭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를 가도 종교-특히 기독교-에 대해서 이만큼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지는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무차별적인 감정싸움으로 치닫기 쉽기 때문이지요. 비록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꼬리말도 있기는 하지만 pgr의 특성상 토론이 이나마 이성적으로 제어되면서 서로간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숙고하면서 쓴 글들을 삭제하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아주 불가피한 이유가 아닌 이상 보존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04/03/18 02:17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성경에 어떤 말씀들이 쓰여져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공돌이인데다가 먹고 살기에 바빠서 인문쪽으론 소양도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윗분들의 치열한 논쟁에는 감히 낄 자격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댓글을 차분히 읽어봐도 어쩌다가 성경구절에 대한 해석이나 여호와의 증인의 정체성같은걸 두고 논쟁을 하게 되었는지는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중요한건 그런게 아닌데.
나같은 비기독교인이 궁금하고 답답하고 얘기하고 싶은건 그런게 아닙니다. 보통사람이 보는 수준에서 상식적인 얘기를 합시다.
04/03/18 02:34
결국 이 논쟁의 발단이 된 것은 몇몇 썩은 교회에 대한 비판이 자칫하면 오해를 불러일으켜 기독교인 전체가 그런것으로 일반화되거나 기독교의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니까 하면 안된다는 논리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그후의 논쟁들은 아무 주제도 없이 그저 상대방 말 헐뜯기에 불과했으므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애초의 발단이 되었던 주제에 대해서만 다시 논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은 여기가 어니더라도 인터넷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쉽게 감정싸움으로 번져버리기 일쑤입니다. 폐인님 말씀대로 그나마 PGR만큼 정돈된 분위기에서 말싸움하기도 쉽지 않으니 이 쓰레드는 나름대로 보존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대로 토론이 좀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의외로 가치있는 결론을 맺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례히 토론은 말싸움이 되고 감정싸움이 되어 지저분해질뿐이니 삭제해서 예방하는게 최선책이다-라는 약한 생각은 PGR인으로써 잠시 접어두도록 합시다. 그리고 오늘 점심나절에 Fischer님께 했던 도발적인 리플들에 대해선 사과드리겠습니다. Fischer님이 다시 이글을 볼지는 의문입니다만 혹시 보시게 된다면 기분 푸시고 그 글재주와 활력과 지식을 이번엔 생산적인 토론을 하는데 투자하셔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시길 기대합니다.
04/03/18 02:44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뿐인데 왜 거기서 기독교의 대외적 이미지까지 내가 걱정해주어야 하며, 더군다나 그런 이유때문에 할말조차 맘대로 하지 못하게 막느냐는겁니다. 그리고 정말 화가 나는건 이런 억지를 부리는 논리를 어떤 님들은 당연하고 생각하다고 있으니 나같은 사람 입장에선 답답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내 답답함을 이해할 수 있게 예를 들어 설명해볼까요? 한 썩은 국회의원이 있어서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기에 그 국회의원 욕좀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런 글은 국회의원 전체가 그런것처럼 일반화되거나 소속정당의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니까 즉시 삭제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XX당에서 요청이 들어왔다고 칩시다. 그럼 어떨꺼 같습니까? 내가 바로 딱 그런 기분입니다. 이제 좀 기분이 공유가 되십니까?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기독교와 국회의 차이점을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어떻게 그런 비유가 성립하느냐- 이런 식으로 공격이 들어오겠죠. 그래서 웬만하면 이런 직유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이번 경우에는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씁니다. 감정이 결부된 문제라서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이해시키지 않고선 말하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님들이 저와 정치적으로 같은 성향이시라면 아마 이런 기분 이해하실겁니다.
04/03/18 03:16
사실 우리는 살면서 이것과 비슷한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다니는 학교가 아무리 형편없는 학교고 스스로도 학교를 맨날 욕하고 다니더라도 막상 제삼자한테서 학교 욕 들으면 화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맨날 나라 욕 하고 다녀도 외국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한 조직과 자신을 일치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님들의 반응도 이해못할 바는 아닙니다. 아니 당연합니다.
하지만 기독교 내부는 어떻습니까? 제가 기독교의 조직관리나 계보를 잘 아는 것은 아니기에 무지에서 나온 의문일수도 있지만 한번 들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내부에선 저런 비리를 척결하고 기독교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자정노력을 얼마나 기울이고 있습니까? 혹시 체계화된 시스템이나 그런 것이 있습니까? 비리가 얼마나 만연되어 있는지 통계자료는 혹 있습니까? 기독교는 공식적으로 저런 비리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할 생각입니까? 저런 비리교회들이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있겠습니까? 그 수가 줄어들 전망은 있습니까? 아마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에 대해서 얼마나 답변하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어쨌든 분명한건 지금 비리 교회는 끝없이 늘어나고 있으며 거기에 대해서 유효한 견제수단이 없이 속수무책인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잘못된걸 아는데 고치지는 못한다. 그러면서 외부인한테서 욕먹기는 싫고 그냥 방치해둔다- 이러면 앞뒤가 안맞지요. 적어도 상식선에서 생각하기엔 그렇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독교가 스스로 자체정화를 하기 위한 뚜렷한 노력과 결과를 보여주기 전에는 기독교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 노력없이 그저 사람들의 입만 막으려는 것은 되려 화를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여러분과 그들은 같은 기독교인입니다. 그놈들 썩은건 어쩔 수 없다 난 안썩지 않았냐 나하곤 관계없는 일이다라고 손놓을거라면, 그건 님들 스스로 그들과 우리는 별개다-라고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최소한 욕하는걸 막지 말아주십시요. 욕이라도 해야 맘도 시원하고 일말이나마 개선의 가능성도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 욕하는거조차 막아버리면 도대체 그들의 비리는 어떻게 규탄합니까? 그들을 욕하는걸 막을꺼면 기독교인으로써 자체정화의지를 보여주십시오.
04/03/18 05:06
포켓토이님... 마지막 댓글 정말 공감합니다... 스스로 정화하고 개선하지 못한다면.. 결국엔 무너질 것입니다.. 지금의 국회처럼..
ps. 전 기독교의 교리나 순수성에 대해서 얘기한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04/03/18 09:30
포켓토이님//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런 국회의원도 충분히 포함된 국회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둔 아들이라면, 설사 아버지 본인도 그런 분이라 해도 어쨌든 변호하고 싶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기분 공유를 해 주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04/03/18 13:47
포켓토이님// 일부의 몰지각한 기독교인을 비판하신건지, 아니면 전체 기독교인들을 싸잡아 비난하신건지 구분하셨으면 좋겠군요. (올린 댓글들을 확인해보시죠.) 그리고 포켓토이 님께서 도매금으로 핍박을 견뎌가며 사회에 좋은 일을 해온 기독교인들을 욕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를 얼마나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참으로 대단하신 분으로 생각합니다. 언젠간 꼭 빕고 그 깨끗한 인생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
04/03/18 13:51
전 논리적이나 이성적인 측면에 근거를 둔 비판이라면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만, 이 글을 그렇지를 못헀고, 님의 댓글은 더더욱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울화통이 치미는 건 왜 자신의 몫을 포기하고 좋은 일을 하시는 기독교인들이 님같은 사람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입니다.
04/03/18 14:56
Top님// 포켓토이님의 주장을 이해 못하신거 같군요.. 도덕적인 사람만이 기독교를 비판해야한다는 님의 주장도 요근래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군요.. (국회를 비난할 수 있을 만큼 너희 자신들은 깨끗하냐?라고 하는 분들의 얘기) 대다수이 기독교인이 사회에 봉사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일부 몰지각한 기독교인.. <=------ 이를 방치하고, 자체적으로 정화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려고 해서는 않된다는 겁니다.. 비 기독교인들에게 비난을 받기 이전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기독교 스스로가,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사회에 그런 인식이 확산될때까지 뭘 했냐는 거죠.. 지금처럼..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님처럼 너희는 얼마나 도덕적이길래 기독교를 비판하냐는 식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감추려고만 한다면, 기독교의 지금 비판되어지는 문제들은 계속 반복되지 않을까요??
불과 몇백년전에.. 카톨릭의 부패에 반하여.. 일어나 기독교가, 그 전철을 밟지 않을까? 염려되는군요..
04/03/18 15:07
어제 봤던 논쟁이 아직도 계속 되고 있네요
욕을 먹을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을 말하지면 인간이 교리를 전파하기 때문에 각종 문제들이 생겨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나쁘다는 말은 하지 않으렵니다 나쁘지 않구요 하지만 위에 보면 교회를 넘긴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많은 기독신자분들이 기분이 상하셨을까봐 하는 말입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반기독교 성향 따위는 추호도 없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잘 지내죠 제가 보는 교회에서는 봉사 활동 이나 기타의 교외활동이 활발합니다 구성원들 끼리도 많이 가깝죠 보기 좋고 천주교에서는 부럽기까지 한 모습입니다(천주교가 그렇게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교구'로 나뉘고 동에 하나정도 있는 성당이 그 많은 수의 교회만큼 사목활동이 활발하긴 어렵죠) 하지만 가끔 눈살이 찌푸려 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배틀넷에서 만난 사람인데 정말 오래 싸웠죠(게임을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한 2시간인가를 논쟁했습니다 그분의 주장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정당하다' 주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이슬람인들을 처단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유럽의 많은 기독신자들이 이슬람의 물결에 휩싸이며 하나님을 버리고 있다 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죽어마땅하다' 라는 말까지 했었죠 저와 함께 게임하면 기독교 신자인 친구도 많이 화냈습니다 많이 싸웠죠 자기는 21년간 교회를 다녔으며 목사님과 함께 많은 봉사 활동도 했다고 했죠 자신의 주장은 목사님이 하시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제 친구는 전혀 그렇게 배우지 않았으며 이미 반전시위에 참가하시던 목사님들도 많다고 말했죠 저도 알고 있었구요 전 생각했습니다 같은 시를 가지고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역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죠 신의 말씀이라는 성서가 인간에 의해 전파 되면서 너무나 많이 왜곡되고 부정해졌습니다 중세의 카톨릭이 그랬던 것 처럼요 천사들도 나쁜 마음을 가지고 악마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물며 인간인 목사님들이나 신부님들이 유혹을 받지 않을수는 없겠죠 잘못 되지 않은 신의 말씀이 인간에 의해 잘못 전달되고 왜곡되며 그로 인해 의견충돌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04/03/18 15:11
기독교 학교인 저희 대학교는 열린 생각을 하시는 목사님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기독교의 좋은 점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면 종교의 목적은 같습니다 어떤 수단을 택하느냐에 따라 좋은 소리와 나쁜 소리를 듣게 되죠
04/03/18 15:49
안타깝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PRG에는 하루에 두세번들러 게임전적이라던가 글을 대충 훑어보고 그냥 사라지는 그런 평범한 회원에 불구하지만 작금의 사태는 우매한 저마저도 로그인을 하게 만들어버리는군요. 이백여개의 댓글들을 다 읽어보았습니다만 심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서로서로 조금만 융통성을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번지지 않았을텐데말입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 각박하군요(사회까지 들먹이는건 지나친 비약인가요? :-) ). 조금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만약 자신의 테두리가 다치는일이더라도 이렇게까지 일이 번지지는 않았을텐데말입니다.
민감한 문제라고 민감한 문제라고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담아두고만 있어야한다면... 그것또한 너무 슬픈일 아니겠습니까. 그렇기에 저역시 허접태란님의 심정 십분 이해가 갑니다. 기독교를 믿는 분들께서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지마시고 허접태란님의 안타까운사연을 그냥 푸념으로 받아들이셔주셨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종교문제로 서로 의상하는친구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그런사람은 친구도아니다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말입니다. 좀 오버하자면 사상과도 연결된문제이니까요. 음... 뭐라 말할수가없네요. 하지만 극단적으로 반응하시는 몇몇분들은 확실히 눈살을 찌푸리게만드는군요. 오히려 마이너스이미지만 커지는것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솔직히말하자면 저역시 그다지 개신교쪽에관해 좋은시각을 가진사람은 아닙니다만(전 무늬만 로마카톨릭인 무교에가까운 신자입니다) 개신교 믿으시는분들중 좋은사람들이 많은것또한 알고있습니다. 문제는 이 좋은사람들이 종교이야기에는 절대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것이겠지만요 : ) (그래서 그 친구들이나 어르신들과는 종교이야기를 가능한한 하지 않고 하더라도 그냥 웃어넘기고 말아버린답니다. 일종의 처세술이랄까요?) 저역시 이래저래 글이 삼천포로 빠져버렸군요. 음 논점을 본글로 돌리자면 허접태란님과 친구분의관계회복은 솔직히 쉽지않을것만같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원론적인 문제로 넘어가자면 허접태란님이 애초에 그곳에 가신것자체가 실수라고 생각합니다만;;;) 논쟁중이신 피지알분들도 조금 마음을 돌리고 여유롭게 상대방을 배려해주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인간이란존재는 너무나도 나약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댈곳을 필요로하곤 합니다. 그게 사랑하는 이일지도모르고, 가족이될지도모르고, 그것이 종교일지도 모르지요. 더 이야기를 길게쓰다면 쓸데없는이야기까지 나와버릴것같아 이만 말을 줄여야겠네요. 서로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을 조금씩만 배려해주는 PGR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 두번째글을 이런논쟁에 끼어들어 올리니 참 뭐랄까요;;; 민망하군요. 그럼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면서 : ) ***최연성선수의 2연속 우승을 기원합니다! 아 강민선수도!***
04/03/18 18:07
아니오. Quartet_No.14님. 포켓토이님이 마지막 댓글을 쓰시기 이전의 댓글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전 포켓토이님이 글 쓰시는 기본적인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어차피 기독교인들한테 이런저런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그들이 귀막혔다는건 역사로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대제국 로마가 그들에 의해 망하고 미국이 그들에 의해 지금 악의 제국으로 변하고 있는 것처럼, 울나라가 그들때문에 어떻게 되는 사태만은 피해줬으면 하는게 작은 바램입니다. 수없이 많은 전쟁을 일으킨 죄많은 종교죠. 인류 역사의 바이러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나는 당신을 설득시키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내 글은 당신에게 읽히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설득시키는게 불가능하다는건 잘 압니다. 나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대화를 통해 기독교의 폐해를 좀더 잘 인식하고 기독교를 경계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당신은 좀더 화를 내고 말을 막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란 결국 이정도 수준이라는걸 만천하에 드러내 보이시기 바랍니다. 그게 나의 소망입니다. 이런 댓글이 무슨 일부 썩은 기독교에 대한 비판입니까? 저희가 인류역사의 바이러스인가요? 기독교는 인류역사의 오점입니까? 전 절대 이 댓글들을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04/03/18 18:15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부 몰지각한 기독교인을 비판하다는 명목으로 기독교 전체를 개쓰레기로 취급하는 포켓토이님의 태도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수긍할 수 있게 비판하신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제발..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수없이 나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04/03/18 19:30
포켓토이님//글쎄요..그래요.다들 글쓰실때의 의미는 다르게 쓰셨을 것을 아십니다. 하지만 댓글에서 제가 보기에는 오류가 하나보입니다. 몇몇의 썩은 교회를 지칭하신다면서 나중에는 한국교회 전체가 자정능력이 없다는 사고의 확장을 시도하시는 군요. 저도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학급의 몇몇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보고서는 "뭐야? 얘네들 공부 못하네? 그럼 여기 전체 학생들은 공부 열심히 해도 좋은 성적받지 못하는 구나." 이라는 예를 들면 될까요? 그리고 한국교회, 분명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기독교를 분리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 역시 세상이 보기에는 같은 기독교인 일테니까요.하지만 조금만 안을 보시면 교회가 모 이동통신에서 “대한민국은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교회도 점차 바뀌고 계시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예를 들어 헌금,그중에서도 십일조,감사헌금 같은 특별헌금의 예를 들어볼까요? 예전에는 그 감사헌금을 한 사람은 광고시간에 목사가 친절히 읽었죠. 친절히..(빠직! 저두 정말로 싫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것은 많은 비판을 받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해서 내는 것이 아니라 교회 사회내에 명성을 올리기 위해 낸다는지, 아니면 심리적으로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등의 비판들을 받으면서 말이죠. 그래서 몇몇 교회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다수의 교회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요즘 조금씩이지만 예배의 헌금 순서를 없애고 입구에 그냥 헌금함 만들어 놓는 교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렇다면 변화가 아닌가요? 그리고 교회 문화가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비록 정식예배에서는 찬송가가 쓰이지만, 그외의 행사나, 청년 예배들을 보면 CCM같은 음악들이 나옵니다. 락을 비롯해서 힙합등을 이용해서 찬양합니다. 심지어 가수들의 콘서트 처럼 헤드뱅잉 할 정도입니다. 경건해야할 설교시간에 가벼운 위트와 함께 설교하죠.10년전이라면 이런 것은 상상도 할 수없던 일입니다.비록 장년예배는 나이드신 분들이 워낙에 많으시기에 분위기나 문화가 경직되어 보이지만 그것도 변화되고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지금 청년예배를 보는 사람들이 장년이 되면 많은 게 변화될겁니다. 지금의 정치문화가 구세대의 정치인들은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들로 바뀌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교회는 분명히 자정작용이 있습니다. 위의 헌금의 예도 있겠지만, 교회세습의 경우에도 기독교 내부에도 반대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실망한 사람들은 다니던 교회를 바꿔버리죠. 교회가 언제나 목사나 장로들의 말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교회는 군대가 아닙니다. "돌격 앞으로!!"하면 "와아아~~" 하며 돌격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교회 내에도 엄청나게 많은 파벌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의견차이에 따르는 분쟁들이 벌어집니다. 이러한 파벌들은 서로 견제하면서 서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격합니다. 이 원리는 아시다시피 민주주의 정당정치, 붕당정치의 모습입니다. 더욱이 보통 큰 교회의 경우에는 목사가 한 둘이 아닙니다. 정말로 많죠. 물론 그중에 주임 목사가 존재하지만 말이죠. 목사들로 인해서 생겨나는 파벌들..그리고 인한 역동적 분쟁들..이런 변화들이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조선을 붕괴시키는데 일조를 한, "전하, 사약을 서인들에게 패스하시옵소서~","아닙니다.남인들에게 사약을 먹이소서." 같은 붕우정치가 변질된 당파싸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회내에 자정능력은 존재합니다. 지나치게 역동적일 정도로 말이죠. 다만 통일된 모습이 보이는 것은 특별한 행사등에서 보여주는 통일성 때문이겠지요. 마치 우리가 2002년 월드컵때 같이 통일되어 열광하던 것처럼말이죠. 하지만 월드컵이후에 우리들은 다시 여러가지로 사회 구성원간의 분쟁을 겪었습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행사후에는 다시 분쟁하고 갈등이 생깁니다. 교회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정능력도 분명히 존재하구요. 참고로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 교회도 교회들이 너무 많아지는 탓에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 같은 경쟁체제가 확립중입니다. 선한영향력이 없고 다니나마나한 교회는 옆의 다른 교회에게 교인들을 뺏앗기게 됩니다. 결국 교회 스스로 외부와 소통해서 무엇이 부족하고, 또 어떡해야지 기독교와 세상을 멋지게 만나게 해야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지금 제가 살고있는 곳도 그렇습니다. 지금 3개의 교회가 난립해서 치열하게 사람들에게 선한모습을 보이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인지는 몰라도 한국교회는 스스로 개선 능력이나 특징적인 영향력이 없다면 사라지게 되는 경쟁체제를 가지게 된겁니다. 분명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구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교회가 경직된 곳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정착한지 이제 겨우 100년 남짓합니다. 100여년이 길다면 길겠지만 1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불교에 비하면 정말로 짧습니다. 그리고 그 만큼 문제들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쓰긴 문제점들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따르는 저를 비롯한 수많은 기독교인으로서는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문제들을 계속 방치하고 스스로 부패와 타락에 늪으로 빠져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기독교를 절망의 종교로 생각하시는 것을 보면 저는 슬프고 화가 납니다. 지금 여러분들께 보이지 않는 교회 사회내의 변화들(아마 교회의 변화는 정치의 변화나, 제도의 변화, 경제의 변화들처럼 눈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 교회 내부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외부인들은 사람들은 적을 테니까요.그리고 교회에서도 그런 것을 왠만한 일이 아니면 외부에 알리는 것을 꺼리니까요.그렇다고 해서 세상과의 상호작용까지 꺼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가정의 일을 사회에서 내보이기 싫어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있을까요?)은 분명히 그 결과를 보여줄겁니다. 아마 몇년이 지난후겠지요. 그리고 그 변화를 보고 무시하시던가 존중하시던가는 여러분들의 자유일 겁니다. 예전보다 변한 지금 모습을 판단하는 것처럼 말이죠. 저는 솔직히 여러분들이 교회를 어느정도 존중해주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딱딱하고 경직된, 세상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닌, 다른 사회집단처럼 변화하고, 안에서 싸우고, 그러면서 길을 찾아가는 그러한 조직으로 말이죠.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나쁘게 보시고 비판하십시오. 그 비판에 대해서 교회는 반응하고 변화할 겁니다. "저 XXX같은 녀석 모야? 왜 그런 이야기나 지껄여?","웃기지마! 네가 뭘알아?" 라는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아니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동전의 한 면만 보신것일뿐, 다른 쪽으로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변화를 시도할 겁니다. 그것이 2000년을 살아왔던 기독교의 생존방식이었고, 앞으로도 그럴테니까요.종교혁명이 없었으면 가톨릭은 오히려 무너졌을 겁니다. 개신교들이 분파들이 떨어져나가 서로 경쟁하지 않았다면 개신교는 없었을 겁니다.모두 교회에 대한 비판덕분이었습니다.하지만 비난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기독교란 단어가 주는 이미지와 느낌 때문에, 몇몇 불쾌한 에피소드나, 방송매체에서 나온 불행한 사건들 때문에, "한국 교회는 몇몇 사건들 때문에 문제가 많아! 모두 싫어!!"이런 것은 정말로 슬픕니다. 완벽한 조직은 없습니다, 교회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교회도 하나의 조직이자 집단입니다.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들 때문에 그 조직 자체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말아주시겠습니까? 솔직히 위의 댓글들을 읽으면서 느낀 느낌이 그것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그 존재 자체가 없어져야한다." 물론 여러분들의 이성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그런 것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이런 생각이 저를 비롯한 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의 존재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요? 위의 댓글에서도 썼지만 부디 저희들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 보시고 나서 판단해 주십셨으면 합니다. 성경 한구절, 부흥회의 하루, 한시간의 설교, 10분의 전도가 아닌, 주위 기독교인들이 풍겨오는 좀더 본질적인 향기를 말이죠. 과연 그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보고 난 후에 말입니다. 위의 본문의 글같이 불행한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두가지 측면이 모두 고려되었을 때 판단을 해주십시오. 만약에 그래도 한국교회의 존재 자체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저를 비롯한 한국교회안의 교인들이 회개하고 바꾸어야 할 또 다른 숙제일것입니다.
P.s:중간에 오타가 있어서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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